생각하는 습관을 키우는 어린이 철학 교실
이나 슈미트 지음, 레나 엘레르만 그림,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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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철학을 인식시켜 주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기도 하고 선뜻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지 난감했었는데 「어린이 철학 교실」을 만나고는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철학생각에서부터 오는 것이고 그것이 왜 그런지 질문을 하는 것이 바로 철학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어요.

 

 

자~ 그럼 책속의 친구들 필과 소피의 대화를 옅보며 함께 철학 속으로 떠나볼까요?
아이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어요.
바로 '왜요?'란 말인데요.

요즘 우리집에서는 태초의 시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어요. 단군신화에서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기위해 굴속에서 마늘과 쑥을 먹어 곰이 사람이 된 첫번째 이야기, 진화론에 의한 원숭이가 진화하여 현재의 사람이 됐다는 두번째 이야기,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셔서 아담과 이브를 이땅에 내려줬다는 세번째 이야기를 예를 들며 어떤것이 진짜인지 무척 궁금해 하며 질문을 하는데 자료를 찾아가며 자신의 주장이 맞다며 논쟁을 벌이는 일이 가끔 일어난답니다.

또 하나는 삶과 죽음에 대해 특히 아들이 의문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는데 바로 책속에 명쾌한 답이 들어 있었어요. 언젠가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겠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 기분이 어두워져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지금 살아 있다는 게 근사하다며 생각의 전환을 하는 친구들의 대화가 왠지 기특하기도 했답니다.

책 속의 13가지 소제목이 철학으로 들어서는 단계의 계단으로 '철학자의 지혜 한 스푼'을 통해 유명 철학자들도 소개해주며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게 정리해 놓았답니다.
철학생각하고 질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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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아이들 - 27년 경력 경찰관의 청소년 범죄에 대한 현장기록
김성호 지음 / 바른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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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27년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경찰관으로 현장에서 보고 느낀 청소년 범죄를 이야기함으로써 무척이나 안타까운 현실을 책으로 보여줍니다.
티비를 켜면 하루가 멀다하고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싶어도 슬하에 자녀들이 있기에 무시하고 넘길 수 없고 듣고 있자하니 날로 치밀해지고 더 흉악해지는 청소년 범죄 사건들을 보면서 놀라움을 넘어 경악하게 만드는 사건들이 생기는데 그러한 사건을 보면 아이들을 밖에 내놓기가 무서울 정도지요.

저자는 이러한 청소년 범죄를 현장에서 지켜보며 아쉬운 마음과 답답한 마음 또한 서슴치 않고 표현하는데 인간으로서 접어두고 싶고 용서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상황이 어땟던간에 처벌을 면치 못한다는 단호함마저 보여줍니다.

가정폭력, 가출, 절도와 강도, 성폭력,  살인에 이어 자살까지 현장의 기록을 보여주는데 대체적인 원인은 가정의 불화에서 부모와의 대화 단절로 가장 편안하고 안락해야만 하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게 무척 마음이 아팟습니다. 가부장적인 가장이나 바쁘다는 이유로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던지 불안정한 가정사로 최소한의 공동체인 가족이라는 단위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지요.
이렇게 가정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부터 학교생활도 함께 무너지며 방황이 시작되는데 그때 손잡아줄 누군가 있었다면 이렇게나 망가지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사전에 예방한다고 교육현장을 뛰어다니며 활동도 하지만 이또한 만만치않은 인력이 필요해서인지 몰라고 그때 잠시뿐인것이 문제가 되는것이지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기전에!!!
솔직하게 마음문을 열고 말 할 수 있는 그런 열린상담소가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청소년이 제대로 발을 쭉 펴는 순간까지 모든 어른들이 힘을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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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가 창피해
한주 지음, 박수정 그림, 키즈원 기획 / 가나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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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귀가 특별한 이유는 적들에게서부터 소리를 빨리 듣기위함이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는 토끼라함은 귀가 무척 길고 귀엽고 눈이 빠알간 동물이라고 생각했지요. 이 책 속에 이렇게나 예쁜 토끼가 무엇때문에 이렇게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토끼의 귀가 왜 창피했을까? 이야기를 해봅니다. 귀가 너무 커서 많은 소리가 들려와서 시끄러워 귀찮아서... 또는 귀가 너무 길어서 예쁜 모자를 쓸 수없어서 창피하다네요.

 

책속으로 들어가 보면 사랑을 듬뿍받는 아기 토순이가 있었데요. 토순이가 산 속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는데 세상에 토순이의 기다란 귀때문에 잡혀버렸지 뭐예요?
친구들은 그런 토순이의 귀를 보고 마구 놀려댔어요. 토순이는 그런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고 창피해서 울어버렸고 다음부터 친구들을 만날때는 귀가 보이지 않도록 커다란 모자를 쓰고 다녔어요. 하지만 물가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결코 만족스럽지 못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토순이에게 큰 사건이 일어나는데... 이 어마어마한 사건은 비밀이래요. ^^
어마어마한 사건을 계기로 토순이는 부끄럽기만했던 자신의 귀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지요.

 

 

집에서는 그림책 그리기 활동을 하고있어요.
책을 읽기전부터 토순이가 너무 귀엽다고 표지를 그리던 아이는 '토순이가 왜 자기 귀를 창피해하는거예요?'란 질문을 던졌답니다. 그림을 다 그리고 자기방에 가서 혼자 책을 읽더니 토순이가 한심했다면서 속상해하며 결국 자신이 얼마나 특별한지 알게되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심을 하더라구요.

너무 귀여워서 그린건데 토순이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숨기려고했던 모습에 위로하고 힘을 주고 싶었나봅니다.
자신의 모습 있는 그대로가 얼마나 소중하고 예쁜지 느끼게 해주는 뜻깊은 시간이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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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처럼 동그란 내 얼굴
미레유 디스데로 지음, 유정민 옮김 / 담푸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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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느껴지는 그대로 책속의 내용을 눈치챌 수 있었다. 뚱뚱한 모습의 소녀를 보며 바다와같은 파란빛을 띄고 있는 큰 눈과 오똑한 코, 핑크의 야무지게 다물어진 반짝이는 입술과 붉은빛의 머릿결은 차분함마저 느껴졌다.
문제는 살이 좀 빠지면 꽤나 매력적일 것 같은데 그게 이 책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됐다.

 

 

주인공 사스키아의 방 안엔 자신만의 비밀공간이 있었다. 바로 책장 뒤에 숨겨 둔 음식들 말이다. 중학생때 뚱뚱하다는 이유로 놀림을 당하게 된 사스키아는 결국 전학을 가게 되었다. 다행스러운건 그나마 절친이였던 친구들과 함께 전학을 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와는 다른 제도에 무척 흥미롭기도 했다.

문제는 이러한 청소년기를 지내는 소녀에겐 외모컴플렉스가 꽤나 무겁고 심각한 고민이였을텐데 이 책에서는 괴롭히는 가해자와 괴롭힘을 당하는 사스키아, 그리고 중립을 고심하는 친구들 사이의 갈등과 대립이 무척 특별했다.
학교 안에서의 이러한 사건을 선생이 개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결해가는데 상처를 상처로서 치료하는 과정에서 석연치않은 방법과 언변으로 사실 흔쾌히 인정할수만은 없었다.

그나마 다행스러웠다고 느꼈던 건 우울했던 순간, 사스키아는 책으로 위로를 삼고 자기 자신이 할 수 있는 합리적 방향을 스스로 찾고 자극적인 말투를 사용하는 그들앞에 자신을 적절히 대변하는 언어를 사용해 결코 울고만 있지 않고 마음을 다잡아 일어서는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이 내가 꿈꿔왔던 모습이 아니더라도 그것은 틀린것이 아니고 다른것뿐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은 꿈을 꿀 수 있는 딱! 좋은때이기 때문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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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북 스도쿠 1 - 초급, 중급 스프링북 스도쿠 1
스도쿠 존 연구소.시간과공간사 편집부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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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에 보는 스도쿠인가?
이십대 시절 서울로 출퇴근 하면서 전철좌석에 자리잡고 앉아 한시간 거리를 십분거리로 착각하게 만들었던 나의 애정책을 다시 만나보게 되다니 정말... 진심으로 반가웠다.
부시시한 아침... 대충 준비하고 역에 다다른 나는 인천역에서 출발하는 전동차에 몸을 싣고 자리까지 떡하니 차지하고 눈을 감는다.

 

 

다시금 잠이 들면 종착역을 지나치기 일쑤여서 정신을 차리고 역에 있는 간이마트에서 각종 퍼즐을 구매해서 시간떼우기를 했다.
출근전 정신차리기 딱 좋은 이 게임은 전쟁같은 출퇴근 시간의 황금과도 같았고 한달에 한번씩 나오는 정기구독권으로 퍼즐의 열정을 보였던 때도 있었다.

스도쿠(SUDOKU)는 1에서부터 9까지의 숫자를 맞추는 것으로 3x3의 공간이 세개로 이루어진 큐브와도 같고 이 공간에 공통된 숫자가 들어가면 안된다는 법칙이 존재한다. 전체 그림으로 보면 9x9의 모양이고 가로 세로의 숫자가 중복되면 안된다는 사실!!!
일단 기초적인 Tip은 가장 많이 있는 숫자부터 채워나가야 하며 확률적으로 빈 공간의 근사치와 대입을 통해 숫자를 완성해 나가는데 두뇌싸움이 만만치 않다. 그동안의 노하우로 지금의 1단계인 초급•중급 수준은 나에게 너무나 쉽게 다가왔는데 아이들에게 전수하니 요것 또한 요물처럼 아이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스도쿠는 '겹치는 숫자가 없어야 한다'는 유래부터 푸는 방법의 비법을 전수해 주는데도 처음 접한 아이들에게는 '방탈게임'처럼 다가왔는지 꽤나 쉽지않은 문제고 난이도에 따라 머리를 긁적이며 고민하는 모습이 무척  진지했다. 오랫만의 스도쿠는 멈춰있던 두뇌를 흔들 듯 너무 재미있었고 또 슬슬 풀린다는 이유로 스트레스가 완전 해소됐다는 건 안비밀!!
정말 반갑다!! 스도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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