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애들은 이상해 - X파일 고전 영화 그림책 2
크리스 카터 지음, 킴 스미스 그림, 최지원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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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폭스사가 제작했던 X파일은 현재도 추억하는 재미있는 드라마였지요. FBI의 멀더요원과 스컬리요원의 불가사의한 사건을 해결하고 비밀스러운 외계의 존재를 찾아 그 비밀을 헤쳐나가는 굉장히 인기가 있었던 기억이 있답니다.

바로 이 책이 'X파일'이 재탄생하여 SF동화로 만들어졌는데 과연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답니다.

책읽기에 앞서 '외계인 존재의 유무'에 대한 토론을 벌였는데 화성에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유투브를 본 아드님은 '외계인이 있다'라고 주장을 했고, 여직 지내오면서 내가 직접 확인한 바가 없으니 '외계인은 없다'라고 주장하는 따님의 토론을 옅보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이후 각자 인터넷 자료를 찾아 본 후... 다시 대화를 이어나갔을 때, 따님은 혹시 외계인이 존재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지요.
4차 산업혁명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대화는 아이들이 상상하고 꿈꾸는 미래의 모습을 옅보게 했던 동기를 가져다 주었어요.

 

 

책 속의 이야기는 텐트 속에서 'X파일'이란 책을 읽은 데이나와 폭스의 믿거나 말거나 한 체험을 보여주는데요...
우주의 수십억 행성에 지성이 발달한 생명체가 있다는 대화를 나누는 도중, 반짝이는 물체가 번쩍이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너무 놀란 두 친구는 밖으로 나가보았고 반짝이는 물체가 현관의 등이였던 것을 발견하지요.

하지만 이후의 괴기한 그림자들의 움직임은 의문 투성이였고 '우우웅 끼기기 우우웅 끼기기' 소리는 무서운 상상만 하게 만들지요.
그냥 텐트로 돌아가기로 한 데이나와 폭스는 외계인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ㅎㅎㅎ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을 읽고 난 후...
독후화 그리기를 하겠다며 펜을 집어든 따님의 그림입니다. 외계인의 비밀이 파헤쳐지는 순간이지요. 너무나도 기발한 아이디어에 저도 모르게 몸서리 쳐졌답니다.
역시 더 커다란 상상력을 발휘해 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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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수지를 위하여 - 수다쟁이 가족들의 괴상한 잠 이야기
릴리 레이나우스 지음, 마르게 넬크 그림,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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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가족들의 괴상한 잠 이야기
음침한 표지에 왠지 귀신이 나올듯한 이야기 같지만 엉뚱하게도 재미있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이야기였답니다.

표지 탐색을 하던 아이들은 붉은 털을 뒤집어 쓰고 이상한 뿔이나고 괴상한 얼굴을 하고 있는 귀신이 바로 수지라고 말하는데 희귀한 눈알박쥐와 부엉이, 고양이와 양이 있지만 마술사 아저씨가 마법의 가루를 뿌려 생각보다 무서운 밤은 아닐거라고 했어요.
수지가 어떤 이유로 저렇게 괴상한 모습을 하고 있을지에 대한 물음에 잠을 못자서 저렇게 된거라나 뭐라나...
ㅎㅎ
역시 아이들의 상상력은 재미있지요.

 

 

하지만 책속의 주인공은 바로 네 살의 귀여운 아이였답니다. 다른 가족들은 늦은 저녁에 잠을 자는데 오직 수지만이 해가 떨어지지 않았는데도 일찌감치 잠이 들어야 했지요.
하지만 수지는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잠이 들지 못하고 있었어요.

"잠이 안 와요."

가족은 잠들지 못하는 수지에게 잠이 잘 들게 할만한 방법들을 늘어놓기 시작하는데 그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괴상하고도 웃긴 방법들이였지요.

양을 세어보라던지, 고양이나 소를 세어보라고도 하다가 그냥 누워있으면 모래 아저씨가 나타나 잠이 오는 모래를 뿌려준다고도 해요. 하지만 이야기는 서서히 으스스해지면서 무서워지고 기괴해지기까지 했어요. 괴상한 이야기가 막바지에 다다랐을때 두눈이 동그랗게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수지가 하품을 하면서 눈을 꿈벅거리게 됩니다.
수지는 드디어 잠을 들 수 있었을까요?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기들도 이런 꿈을 꿔본적이 있다면서 이야깃거리들을 쏟아냅니다.
엉뚱하고 재미있기도한 아이들의 꿈이야기에 '그랬구나'라고 호응을 해줬더니 쉬지않고 종알거렸답니다.
늦은 밤까지 재미있고 무섭고 헛웃음까지 났던 꿈이야기는 계속 되었어요.
오늘은 아마도 늦게 잠들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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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네모가 너무 많아
엄남미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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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사람들은 참 간사하기도 하지요.
사건사고를 보다 사망에 이른 사람을 보면 우리 아이는 내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공부가 뭐가 중요해 건강하기만 하면 되지"라고도 합니다. 또 정신적인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무차별 폭력사건을 일으키면 "가장 중요한 건 인성이야."라고도 하기도 하며 불완전한 사람들과 비교하며 내가 더 나은 사람인양 포장하려 애쓰지요.
진정으로 행복하십니까?

책의 제목처럼 세상의 네모가 많다는 건 뾰족하고 불편한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긍정에너지로 살아가기위한 무한한 노력을 보여줍니다. 안쓰럽고 애처롭기도 하고 그들이 느낄 고통과 원망이 우리도 함께 느낀다고 생각하며 손을 내밀지만 실상은 그렇게 순탄치 못하다는 걸 현실로 뼈저리게 느끼게 되지요.

책은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고등학교 교사였던 저자는 다섯살 난 둘째가 일방통행길의 재활용 트럭에 두번이나 깔리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고, 이후에 숨가쁘고 심각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며 현실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무척이나 당차고 굳건한 의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요. 게다가 긍정마인드로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대단하기도 했고 존경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주위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접하게 되면 시선부터 바뀌는 현실에 마음이 상했을 법도 한데, 저자는 조금 다를 뿐이라며 결단코 좌절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휠체어에 않아 바라보는 세상이 조금 힘들고 아팟지만 또 다른 희망을 보았기에 배려와 양보를... 그리고 이해와 공감을 바라며 세상이 조금더 둥글기를 간절히 바라지요.
오늘의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행복하다는 긍정의 힘을 마음 깊이 힘껏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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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황선미 지음 / 비룡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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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버텨보지만 그 끝에 절벽밖에 보이지 않는다면, 그 가운데에서도 출구를 찾을 수 있을까? 누구라도 제발 손잡아 주었음 좋겠다.

태어나고 얼마되지 않았을 때, 부모에게로부터 버림을 받았던 주인공 장미.
이름처럼 예쁘고 가끔은 삐죽한 여학생처럼 곱게 자랐을 법도 한데 장미의 인생은 어린 시절부터 너무나 가혹하기만 하다. 부모님께 버림받고 할머니와 함께 살던 장미는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났고 고모의 집에서 여느 평범한 학생처럼 지내보지만 가족이란 굴레에서 차갑게 느껴지는 시선을 견뎌내지 못한다.

감정이 메마른줄 알았는데 친구의 남자친구를 가슴에 새기게 되었고 우연한 시기에 서툰 고백을 한다. 그것이 성폭행과 구타의 원인이 되어버렸고 임신까지 하게 된 장미는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일들은 다 자신의 탓이라며 자신을 내려놓고 만다.

출산 이후에도 순탄치 않았던 장미는 자신의 아이 하티를 데리고 보호서에서 도망나왔고 그곳에서 만났던 진주란 친구와 함께 지내게 되는데, 진주 또한 비밀이 많고 자신을 결코 내보이지않지만 하티를 부탁하고 일을 나가야하는 장미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장미에게 어둠의 방 출구는 과연 없는 것일까?

작가는 오래전부터 이러한 청소년 문제를 보면서 그들을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에 가슴이 저려옴을 느꼈다고 한다.
청소년 사건사고는 늘어나는 추세인데 사각의 복지시설은 피해를 본 아이들을 감싸지 못한다. 되바라진 아이를 보듯 차가운 시선만이 존재했고 세상으로 뛰쳐나오면 그곳 또한 또다른 위협을 가하는 곳이기도 하다.

어딘가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줄 누군가가 있었음 하지만 차갑디 차가운 세상은 결코 먼저 손을 내미는 법이 없다. 피해자는 오히려 숨어지내기에 급급한 현실과 청소년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딘가엔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누군가가 존재함에 희망을 갖게 한다.
작가는 남의 일은 외면해버리는 사람들에게 그냥 지나치지 말아달라고 조금만 따뜻한 시선으로 보아달라고 외치는 것이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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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상식 : 드론 과학 퀴즈! 과학상식 76
신혜영 지음, 차현진 그림, 최기영 감수 / 글송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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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드론의 세계에 입문했던 아이는 해결되지 않은 숙제가 있었답니다.
바로 드론을 공중으로 들어올리면서 가만히 중심잡기를 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않아 포기단계에 있었거든요.

그랬던 아이가 바로 '퀴즈! 과학상식 드론과학'을 만났지요. 책을 보자마자 눈이 빠져라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표지의 아이들이 말하는 드론에 조금 놀란듯도 했어요. 드론의 비행만 생각했던 아이가 배달드론과 경찰드론의 표지그림을 보며 자신이 생각했던 분야보다 폭넓게 들어있어 호기심을 유발했답니다.

 

 

사실 위의 드론을 구입하기전에 조금 작은 드론부터 시작을 했었어요. 이후 조종에 익숙해진듯하여 사이즈가 큰 드론을 구입해줬는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 속에는 '드론이란?' 기초적인 지식부터 시작하여 원래의 드론은 무기개발로 시작했다는 역사와 날개가 짝수인 이유, 그리고 드론이 길을 찾는 방법부터 3D 지도를 만들어 내고 더 나아가 태양에너지를 이용해서 나는 원리까지 설명해준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부터 다양한 직업의 보탬이되는 일꾼드론까지 여러가지 일을 하는 드론의 종류를 소개하고 앞으로 만나볼 수 있는 미래의 드론까지 무척 많은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어요.

어쨋든 가장 중요한 드론의 조종법을 이미지 자료를 통해 기기의 명칭과 사용법을 소개하는데 실제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답니다. 버튼을 하나씩 조작하며 중심을 맞추고 높이를 조절하는 방법은 생각했던 것보다 쉽지 않았어요. 학습만화 형식의 책은 아이들의 흥미뿐만 아니라 말풍선의 보충설명까지 하나도 빠트림없이 읽고 활용하는 팁까지 무척 유익한 책이였지요.

드디어 학습을 마친 아이는 드론을 들고 밖으로 나갑니다. 충전기 두개로 번갈아가며 충전해가며 안정적인 비행을 연습합니다.
아직도 조금은 미숙하지만 낮게 깔려 지상을 나르고 있고 더 나아가 상공에서 비상하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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