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양장)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마노 그림 / 애플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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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 시리즈가 나온지 벌써 10주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지만 초등아이들에게도 쉽게 읽혀지는 이유는 이해가 쉽고 누구에게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번에 재석이는 게임중독과의 한판승부를 벌이려는 표지의 모습이 아주 다부지는데 과연 게임에 빠진 친구들의 마음 헤아림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찾아가는 정체성을 두고 고민을 하게 되는 청소년시절을 묘사하며 요즘 사회에 커다란 문제로 다가온 게임중독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게임중독에서 게임의 귀재가 된 친구 재현이를 인터뷰하던 재석이는 게임에 빠진 친구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게임스토리를 프로그램하는 인턴사원이라고 소개하는 재현이에게 감명을 받습니다. 그러던 와중 보담이네 친척 동생 은미가 게임중독으로 인해 8천만원이 넘는 돈을 게임 아이템을 구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소식을 접한 은미의 아버지는 충격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지요. 이 큰 돈은 어머니의 사망 보험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려 아버지가 지방에 간 사이에 홀로 집에 남은 은미가 결국 커다란 게임의 수렁에 빠져들고 만것입니다. 정의를 위해 은미를 도우려는 재석과 그 일당들은 무분별한 판단에 의한 게임 아이템의 결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게임을 개발한 회사를 상대로 대립하게 되는데 과연 해결이 가능할까 궁금해집니다.

IT강국인 우리나라는 현재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폰을 가까이하며 게임에 쉽게 빠져드는 사회문제를 직시하여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부모와의 다툼이 잦아지고 더 나아가 뉴스에서 보도 된 바와 같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지요. 주위의 관심과 친구들과의 만남도 무척 중요한 과제기도 해요. 꿈을 꾸는 나이의 청소년들이 게임으로 인해 인생의 좌절을 맛보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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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의 내 동생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0
토모 미우라 지음, 이성엽 옮김 / 지양어린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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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깜짝 놀랄 이야기가 펼쳐질거라 예상이 되지요? 500명의 동생이라니 과연 가능한 이야기가 아닌데도 상상만으로도 정신없고 집이 넘쳐날 것 같기도 합니다. 표지의 가장 앞서가는 아이가 큰 언니인듯 한데 나머지 499명은 쌍둥이 여동생이라며 어떻게 살아가는지 무척 궁금하다고 합니다.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책 속에는 외롭게 혼자 앉아있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만약 동생이 하나 있다면 나랑 똑같이 생겼거나 나보다는 작겠지만 함께 블럭도 쌓아 올리고 숨바꼭질도 같이 할 수 있을거란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지요. 그러다 생각이 자꾸자꾸 커져 동생이 많아지면 그동안 혼자 다 먹었던 내 케이크를 이제는 조금밖에 먹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함께 더 먹을 것을 찾고 더 많은 놀이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요.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동생은 커녕 자신이 혼자라고 느낍니다. 과연 아이는 혼자일까요? 이 책의 마지막에는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선물한답니다.

요즘은 미혼인 사람들도 많지만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갖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낳더라도 하나만 낳아 잘 먹이고 잘 가르치자는 주의가 넘쳐나고 있어요. 안타까운 현실을 그림책으로 그대로 그려냈지만 다행스러운건 혼자라는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준 것이 아니라 좀더 나은 희망적인 사랑의 메세지를 전해줍니다. 아마도 부모가 아이에게 더 잘하라는 메세지를 제시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는 어쨋든 긍정적이고 행복한 상상을 펼치는 세상을 만들어 내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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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초등영어 파닉스 + 알파벳 순서 따라쓰기 - 60단어로 영어 발음기호 읽는 법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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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중학교때부터 영어를 시작했는데 수업시간에 잊지 못할 놀림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성장해서는 결국 취업에도 영향을 받는 교육의 빈부의 격차를 느끼며 많은 사람들이 영어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게 매진하고 있다.

우리집에도 영포자가 있는데 함께 살면서 놀라울 정도로 영어에 1도 관심이 없음에 무척 의문이 들었다. 아이가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가끔 해외로도 나가게 되었고 그러다가 우리 부부는 영어의 부족함에 나는 마이클리시 출판사의 '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를 만난게 계기가 되어 조금씩 공부하게 되었고 남편에겐 기초부터 배우라고 내밀어준 영어 교재가 이렇게나 변화시킬줄은 꿈에도 몰랐다. 해외에서 'salt'만 할 줄 알았던 신랑은 2018년 1월 1일의 계획을 시작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하였고 지금은 오히려 나보다 수준이 높아 깜짝 놀라게 하였다.

특히나 아빠표 영어구구단을 보고 직접 책에 대한 평가도 내려주기도 했는데 9권의 구구단을 통과하면 앞으로의 영어는 아주 쉬워질거라 했다. 초등4학년인 아이들은 학원에도 한번도 다녀본적 없지만 파닉스의 중요함을 계속 인지시켜준 덕분에 조금은 읽을줄은 알게 되었고 이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책으로 습득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특히나 원어민 무료강의를 언제든지 접할 수 있는 이 책은 저자의 10년의 노하우가 전부들어 있다.

(무료강의 : goo.gl/7wy2dx)

사진과 함께 만나는 영단어와 문장들은 자연스럽게 연상할 수 있는 상황들과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줘야 하는지 팁을 주는 문구가 있어 함께보기에 좋고 각 주제에 따라 중요하게 파악해야 하는 중심을 아빠의 넥타이 속에 담아 넣었고 빽빽하고 복잡하게 구성되어 영어책이라면 거부했던 아이들이 잠시 휙 읽고 여러번 또 손 내밀어 볼 수 있게 쉽게 구성이 되어있는게 참 마음에 든다.

기초가 든든해야 집도 무너지지 않듯 책도 아이들의 성향에 맞는 것을 쥐어준다면 이것이 최고의 교육자가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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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솔져 영단어를 쏴라 3 스페셜솔져 영단어를 쏴라 3
송도수 지음, 차현진 그림, 주선이 콘텐츠 / 서울문화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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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가장 애정하는 학습만화 이미지로 연상하여 자연스럽게 영어 공부를 하게 되는 '스페셜솔져 영단어를 쏴라'는 아이의 베개 밑에 한권씩 감추어져 있어요. 이름부터 특별한 쓰레기(본명 슬애기 or 기캐)를 중심으로 엉뚱하고도 흥미로운 여행을 하게 되는데 전편에서 마법약의 도움으로 수호기사를 물리치고 당당히 여신궁으로 향했지요?

하지만 여신궁에 도착한 기캐는 여신의 비밀을 목격하고 맙니다. 에페스비 여신은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으나 반대로 괴팍한 성격을 소유한 인물로 인간세계에서 온 기캐가 마음에 들지않아 돌려보내려고 무척 애를 쓰지요. 여신의 비밀이 들키자 여신은 기캐를 포박하여 없애려고 하지만 기캐의 영어주문에 원치 않았던 특급비밀까지 알게 되었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국의 미래를 위해 기캐를 풀어주게 되지요. 한편 델타와 만난 기캐는 산타가 실종된 들타를 찾으러 좀비소굴로 들어간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지만 친구는 이럴때 필요한 거라며 용감히 나선답니다.

스토리 속에 들어있는 영단어의 철자와 의미, 그리고 발음기호를 통해 어떤 명령어인지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고 책의 마지막을 넘긴 후에도 각종 퀴즈와 스도쿠, 영어 단어장이 포함되어 있어 오늘의 낱말을 정리해 눈으로 습득할 수 있지요. 스토리가 체계적이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모험을 소재로 하여 정의와 우정을 함께 배울 수 있어 엄마도 추천하는 책이랍니다. 지금은 아마도 베개 밑에 스페셜솔져 4권이 깔려 있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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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니의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 일러스트레이터미네이터 키크니의 주문제작 만화
키크니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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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미네이터라는 짧지 않은 이름과 발음조차도 쉽지 않아 왠지 머리아픈 아저씨 이미지가 연상되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므흣 므흣' 입밖으로 새어나오는 웃음 소리는 멈출 수 없었다. 키크니는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번아웃을 경험하고 의기소침해져 있을 때 독자들과의 소통에서 다시금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SNS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댓글에 남겨진 그들의 메세지를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반응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다독이는 인터넷 공간에서의 특별한 만남덕에 책으로 만들어지는 기적을 얻게 되었다.

삶의 낙을 느끼지 못하고 지쳐있을때 누군가가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잠겨있던 문을 빼꼼이 열었을때 조건없이 양팔을 벌려 가슴 가득 안아주듯 이 책은 보는내내 재미있어서 미소는 짓지만 가끔은 눈가에 눈물이 맺히게도 하였다. 댓글의 사연을 한편의 그림으로 나타내 감동을 주기가 쉽지 않은데 키크니는 이상하게도 재미도 주는 동시에 감동까지 선사한다. 정말 표현하기 어려운 문제들은 그냥 빈페이지로 두어 더욱 생각을 깊이 하게 만들고 잘 모르겠어서 빈공간으로 두었다는 솔직한 표현도 무척이나 당당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유쾌, 상쾌, 통쾌한 만남이라는 것이 바로 이 책을 읽는 시간을 말하는 듯 하다. 말로 드립을 치는 수준은 말 할 것도 없이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을 이해하는 순간에는 어처구니없는 황당함도 느끼게 되는데 글과 연결되는 한 컷의 그림이 댓글을 남긴 이에겐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가슴이 뿌듯하기도 했다.

키크니의 위로를 받고 싶다면 댓글의 흔적을 남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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