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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랭의 완벽한 종이접기 - 초급부터 고급까지 종이접기 뇌 운동 ㅣ 섹시한 두뇌계발 시리즈 9
로버트 J. 랭 지음, 김지원 옮김, 장용익 감수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http://hestia0829.blog.me/221529465828
종이접기에 홀딱 빠진 아들은 학교 방과후에서 꾸준한 열정을 보이며 선생님의 칭찬을 듬뿍 받았었어요. 칭찬의 힘이 컷던지 아이는 종이접기에 푸욱 빠져 하루에도 수십장에서 백장정도 넘게 접어대며 작품을 선보여줬지요.
게다가 종이접기 협회에서 자격을 인증하는 상과 메달을 꾸준히 받은 결과 1급까지 취득하였답니다. 이후로도 유투브 동영상 등을 통해 다른 입체적인 것들을 만들었어요.
이번에 만난 책은 아주 초급부터 완전 고난이도의 종이접기까지 첨부된 책이였는데 와우~ 정말 저로서는 초급 외에는 도전하기가 두렵더라구요. ㅎㅎ
이 책에는 간단한 워밍업 정도의 종이접기부터 한단계씩 레벨업이 되면서 입체적이고 종이의 형태도 다른 다양한 종이접기의 세계를 보여주는데 엄마로서 접어봤던 입체작품은 개구리 정도 였었죠. 하지만 아이의 입체 팽이를 보고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는데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입이 쩌억 벌어지는 작품들이 나오더랍니다.
아이가 후다닥 보여준 작품은 무지개모자였어요. 빨주노초파남보를 가지런히 둘러 핑크색을 포함했어요. 책에는 접는 안내그림과 설명문구가 포함되어있는데 아이는 쉽게 읽고 접어 나갔답니다. 호기심에 아이옆에 앉아 따라 하던 엄마는 수다스럽게 어떻게 접으라는거냐며 아이에게 쉴새없이 질문을 날렸지요. ㅎㅎ
입체 작품도 몇 작품을 접었는데 아직 손이 야무지지않아서 완성도가 조금 떨어지더라구요. 잘 안되면 오기를 부리듯이 초집중을 하는 모습도 무척이나 귀엽고 대견하고 뿌듯했지만 뭐니해도 좋아하는 것에 열중한다는 것이 가장 좋았답니다. 손을 쉬지않고 움직인다는 것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풍부하게 한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요. 하지만 잘 안되거나 실패를 하면 화를 내며 금새 포기하는 경우도 생긴답니다. 종이접기는 이러한 것들을 다 이겨낼 수 있는 인내심을 길러주고 완성했을때의 성취감도 동시에 주어 쉬지않고 도전할 수 있는 굿 아이템인듯 해요. 한동안은 색종이를 부지런히 구입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