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하리 오싹한 썸데이 3 - 검은 성의 초대 편, 호러 로맨스 코믹북 기억, 하리 오싹한 썸데이 3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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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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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하리 시리즈는 초등생 딸아이가 좋아한답니다. 하리와 강림이의 심쿵 로맨스도 엿볼수 있고 친구와의 우정과 잔잔한 감동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에 만난 검은 성의 초대편은 전개가 부드럽고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을 사연이 들어있어 무척 기대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까지 읽은 아이가 "왜 이렇게 짧은거야!"라며 아쉬움에 소리를 지르고 다음편 내놓으라고 떼까지 쓰더군요.

별빛 고등학교에 피아노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에 하리와 친구들은 의문의 피아노가 있는 곧 철거될 건물로 들어갑니다. 역시나 소문은 사실이였고 그곳에서 만난 피아노귀신의 사연을 듣게 되는데, 그에겐 동네 친구지만 마음에 두고 있는 소녀가 있었어요. 콩쿠르를 위해 해외로 가게 된 그는 소녀에게 대회가 끝나면 꼭 할 이야기가 있다는 말을 남겼고 우승을 거머쥐고 돌아오던 길에 비행기 폭파사고로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었어요. 하지만 음악인의 영혼을 모으는 검은 그림자에게 위협을 받게 되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하리와 강림, 그리고 친구들이 힘을 합치기 시작합니다.

만화가 주는 재미와 감동 뿐만 아니라 세계 3대 콩쿠르에 대한 정보와 피아노귀신과 소녀를 연결해 주는 음악 솔베이지의 노래에 담긴 이야기도 들려준답니다. 특히 얼굴이 무기인 강림이가 만든 오므라이스의 레시피도 소개해 주면서 호기심도 자극하지요. 특히 이번엔 소중한 사람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죽음과 연결지어 지금, 바로 지금 이순간의 기억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깨닫게 되면서 엄마와의 추억을 더 많이 쌓고 싶다는 아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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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카카오프렌즈 과학 1 - 초등과학 교과서를 통째로 넣은 교과 연계 만화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과학 1
박영희 외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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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카카오프렌즈 한국사'에 이어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과학'이 나왔답니다. 한국사에서는 인문학으로 역사에 한걸음을 내딛는 최태성님을 만났다면 과학에서는 지구과학, 생물, 물리, 화학의 네가지 권위자들이 얘기해주는 과학이랍니다. 연계해서 읽어보면 좋은 점이 우리가 이미 만나보았던 카카오 친구들이 한국사에 빠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과학적 지식을 하나씩 쌓아가며 문제를 해결하는데요... 먼저 말했던 네가지 과학분야를 탐구하며 처리해야만 선생님을 구해낼 수 있답니다. 게다가 초등 교과 연계 도서로 관련 학년과 연결시키고 또한 이 과정이 중학교에서 어떻게 심화과정으로 연결되는지 구체적인 연계표를 보며 파악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이 과학시간을 무척이나 좋아하나 봅니다. 학교 종이 치자마자 과학 실험시간이라며 우루루 몰려가는데, 이곳의 과학선생님인 사이다샘은 친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치발랄한 선생님으로 친구들이 꽤나 좋아한답니다. 여하튼 사이다샘은 마실 때마다 키가 자라는 약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었고 이번 수업에서는 탄산음료수를 만드는 시간이였는데, 친구들이 실험시간에 지켜야 할 규칙을 지키지 않아 약품이 이리저리 튀게 되어 결국 사이다샘이 연구하던 약물과 섞이게 되면서 선생님은 콘보다 더 작은 아이로 변해버리고 맙니다. 사이다샘을 구하는 방법은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서 개념콩을 먹여야 한다는데, 과연 카카오 친구들은 사이다샘을 구할 수 있을까요?

기가막힌 스토리로 재미를 주고 호기심을 자극하여 게임으로 풀어내는 과학 상식은 아이들로 하여금 탐정의 기질을 불러일으켜 준답니다. 단원이 끝날때마다 나오는 퀴즈는 개념콩을 선물하고 다양한 퍼즐 형식의 문제는 공부가 아닌 놀이로 재미있게 체험하게 하지요. 게다가 한눈에 정리해주는 표는 마인드맵 식으로 아이들의 생각을 폭넓게 자극한답니다. 고학년이 되면서 책보다 만화를 더 가까이 하는 아이들을 보며 씁쓸하기도 했는데 체계적인 구성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학습만화의 변화를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된답니다. 과학 교과서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는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과학! 다음편도 만나고 싶다는 아이들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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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시그널 1 : 아이돌 팬 - 기억, 하리 게임 스토리북 고스트 시그널 1
CJ E&M 원작 / 서울문화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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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원래부터 좋아했던 신비아파트였는데 스토리 속에 그려졌던 하리와 강림이의 러브라인이 드러나면서 새로운 장르가 탄생했는데 그것이 바로 기억 하리... 스토리북으로 태어나면서 고스트와의 싸움 속에 싹트는 소년 소녀의 사랑으로 초등 여자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지요. 마찬가지로 표지를 보자마자 "솔로는 웁니다."라며 흐느적거리다 책장을 펼치는데 아이는 읽는내내 꺄악... 어머... 등의 감탄사를 쏟아내며 조용히 읽기 어렵다고도 했답니다.

얼마지나면 강림이의 생일이 돌아온다는걸 알아챈 하리는 깜짝이벤트를 계획했고, 이벤트를 실행하기위해 자신의 통장잔액을 확인한 하리는 표정이 급격히 굳어지고 맙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정! 시급도 높은데다 인기있는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 건물 1층이라 무척 기대도 되었지요. 하지만 그 건물에 귀신이 출몰한다는 현우의 말과 왠지 낯설지 않은 카페 손님은 하리를 불안하게 만들지요. 그리고 카페 마감시간만되면 등장하는 의문의 소녀는 말 한마디도 없었고 그 소녀가 마음에 쓰였던 하리... 그러던 와중 강림이에게선 연락이 뜸해지고 하리를 향한 검은 그림자는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데...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친구들을 의식하게 되고 주변에 사귀는 친구가 있는지 조금씩 귓속말을 해주더라구요. 우리 아이의 가슴에도 조금씩 사랑이란 싹이 트이나 했는데 절대 본인은 사랑보다 우정이 우선이라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네요. 다정다감하게 살며시 곁으로 와 비밀스런 얘기를 주고 받는 시간이 무척이나 행복했고, 무엇보다도 부모의 입장으로서는 자신이 계획한 일들을 꾸준히 하며 건전한 교재와 정의에 맞서는 스토리를 아이의 감성에 맞게 그려내고 있어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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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조선을 떠받친 작은 거인들 - 장애를 극복한 조선 시대 인물 이야기 지구의아침 역사 1
정창권 지음, 우연이 그림 / 지구의아침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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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나와는 다른 것 뿐이지 틀림이 아니랍니다. 우리는 흔히 장애인을 만나면 안타까운 표정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으려하지만 오히려 그런 시선이 장애인을 더 부담스럽게 만든다고 합니다. 작가와의 만남에서 몇 번 강연을 들었던 고정욱작가님은 지체 장애 1급으로 수백권의 장애도서를 출간했는데 그때 말씀하셨던 게 장애인이 도움을 원치 않으면 그냥 가던 길을 가는게 현명하다고 하셨거든요. 그처럼 스스로 극복하려 남들보다 더 값진 노력을 하는 이들이라고요...

으라차차! 조선을 떠받친 작은 거인들도 마찬가지로 장애를 극복한 조선시대의 역사적 인물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표지에 그려진 인물들이 모두 장애를 가졌다는 걸 느낄 수 있는데 중요한 점은 이들 모두가 미소짓고 있다는 거지요. 아이들은 이들이 걸었던 발자취를 따라 글 속으로 들어갑니다.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세종대왕도 젊은 시절부터 안질을 앓아 시력을 잃어가고 있었지요. 관현맹인들이 연주하는 일을 맡았던 박연의 말에 세종은 장애인 음악가에게 벼슬을 내리기도 했는데 국상으로 인해 연주를 하지 못하면 먹고 살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였다고 해요. 또한 등이굽어 척추장애를 가지고 있던 허조는 좌의정까지 올라 자신의 소신을 쉽게 꺾지않는 듬직한 성품을 가진 자였답니다. 특히 가장 감동깊게 읽은 듣지 못하는 판서 이덕수 편은 영조의 리더십이 돋보였는데, 아이들은 듣지 못하는 자를 청나라의 사신으로 보냈다는 게 의아했고 글로서 최고임을 보여줬던 인물의 모습에 깨달음을 얻었다고 느낌을 말했답니다. 이렇게 작은 거인들의 옛 이야기를 만나 새로웠다고도 말이죠.

고전 인문학자라는 저자는 역사 속 소외계층의 이야기를 다루는 글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오히려 과거는 장애인에게 기회도 많이 제공되어 자신의 능력을 펼치게 하였다고 해요. 아직 자신의 꿈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모든 이들에게 균등한 기회의 제공으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오길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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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카카오프렌즈 한국사 1 - 큰★별쌤 최태성과 떠나는 초등한국사 대탐험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한국사 1
최태성.조윤호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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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학생때는 수포자보다는 아예 공부를 포기하고 놀기만 했던 아이들이 오히려 많았지요. 수업을 땡땡이 치고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수업을 마치는 종이 치자마자 뛰어나가 고무줄 놀이를 하고 주말엔 밖에 나가 진이 빠지도록 놀다가 들어오곤 했어요. 그렇다고 공부를 등한시 한것도 아닌데 일찌감치 포기한 과목이 바로 한국사였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이 한국사를 배울즈음 포기했던 한국사 강연을 듣고 책을 통해 역사의 인물을 만나보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문제는 인물과 시대가 연결되지 않아 무척이나 애를 먹고 있답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질문을 해오면 긴장하는 바람에 작년부터 아이와 함께 만화로 된 한국사와 세계사를 접하고 있어요.

 

 

강연으로 만났고 책으로 만난 최태성님이 이번엔 아이들을 위해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등장한 한국사를 들여다보게 되었는데요. 역시 최태성이라는 이름답게 재미있고 흥미롭게, 그리고 공부로 외우려 했던 잘못된 학습을 옛 이야기처럼 과거의 조상의 생활상을 그대로 그려 무척이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려졌답니다. 또한 카카오프렌즈라는 현대의 캐릭터와 과거로 인도할 구석기인의 등장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하듯 책을 읽어가며 시간의 흐름에 맞게 여행을 하게 되는데, 책 속에 갖힌 큰별샘을 구출하기 위해 프렌즈 친구들의 한국사 열정을 불태우기 시작한답니다. 시대를 이동할 때마다 등장하는 구석기인은 큰별샘을 도우려는건지 아니면 훼방을 놓으려는 건지 문제적 퀴즈를 내는데 꽤나 승부욕을 자극해서 아이들이 문제를 풀때마다 다시 앞페이지로 돌아가 확실하게 확인을 하고 문제풀이에 도전했답니다.

깜짝 선물!! 상태 안내판이 들어있어 완전 신난 아이는 제방 문고리에 걸어두고 무언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어요. ㅎㅎ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한국사 1 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속도감있게 달려가는데요. 중요한건 시대의 흐름을 이 한권에 쉽게 정리해 놓은 게 가장 좋았답니다. 큰 흐름을 알고 천천히 그 시대의 인물과 마주하면 더욱 깊이 있는 한국사의 기본을 다질 수 있을 듯 해요. 교과 연계로 수업에 큰 활용서가 될 듯 합니다.

또한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의 깨알 폭탄웃음 포인트와 대화하듯 스토리가 진행되어 재미를 선사하고 엄마 입장에서 가장 마음을 사로 잡았던 부분은 질문하는 힘을 보여준 책이라 더욱 좋았답니다. 아이 어른 할것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국사 대탐험이였답니다.

https://youtu.be/IZK6GoBhxr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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