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질문이나 괜찮아 답은 항상 찾을 수 있어
누리 비타치 지음, 스텝 청 그림, 이정희 옮김 / 니케주니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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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 전대통령이 G20 수뇌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열었을때다. 주최국인 한국기자에게 발언권을 주었는데 아시아 대표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는 중국기자가 자리에서 일어났고 오바마는 마지막 질문의 기회를 한국기자에게 주고자 한다고 했지요. 하지만 너무나 창피하게도 한국기자들은 서로의 얼굴을 멀뚱거리며 쳐다보다 결국 한마디도 못하는 일이 있었다. 이런 한심한 사태가 어처구니없는 사건에 충격을 받아 아직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궁금해지는게 쌓이게 되고 '이게 뭐예요?' '왜요?'라고 하루에도 수십번을 물어오는 시기가 있는데 처음엔 대답을 잘 해주던 부모가 어느순간 '그만해'라고 아이의 호기심을 멈추게 하는데 나도 그 중 한사람이였던 것 같다. 특히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타인의 시간을 질문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눈치사회의 영향을 받아 아예 입을 다물고 있을때도 많다.

이 책은 아무 질문이나 괜찮다면서 모든 궁금증에 대한 문을 활짝 열어 놓는다. 목차를 보면 시기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질문으로만 보면 기발하고 궁금했는데 그냥 지나쳤던 지식들이 들어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궁금증에 대한 정보찾기인데, 게임을 하는 느낌으로 인터넷공간과 도서관 자료들을 모두 오픈하여 제각각 자신의 방법으로 수집하는 활동을 하는데 읽는 내내 참가자들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느끼게 될 것이다.

도서관련 일을 하면서 이런 책을 만나는 건 참으로 반갑고 고맙다. 아이들과 함께 할 아이디어를 제공받고 독서활동으로 연결하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모든 것의 처음'이란 주제도 재미있지만 게임중에 지켜야 할 규칙도 신선했다. 저자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받았던 질문을 모아 학교 도서관에서 비밀작전을 펼치듯 진행했다는 소개에 더욱 눈길이 갔고 이런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했다. 질문을 하는 아이가 더 넓은 세상과 마주하게 될테니까...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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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상식 : 유튜브 크리에이터 퀴즈! 과학상식 83
도기성 지음, 손영운 감수 / 글송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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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장래 희망하는 직업을 물어보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꼽습니다. 그동안에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하던 아이가 아니였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해 가정학습을 하면서 뒤늦게 시작한 아이들이 있을텐데, 접근이 쉬운 영상이 신기하기도 하고 또래 친구들이 올리는 영상도 맛볼수 있어 친근한 느낌이 들었을거예요. 이렇게 유튜브를 시청하면서 어쩌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친구들이 무작정 동영상을 찍을 수도 있을텐데, 바로 우리 아이들도 그런 친구들 중에 포함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검증없이 무방비하게 올려지는 영상들이 늘어나면서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고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데요. 이제는 영양가 없는 유튜버들을 걸러내고 건전하고 안전한 영상을 만나야 할 때라고 생각했어요.

아이들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퀴즈! 과학상식 시리즈에서 기다리던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나왔답니다. TV보다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이 더 많은 요즘, 유쾌하고 알찬 정보가 가득하고 필요한 내용만 검색해서 골라 볼 수 있는데다가 실제로 직업군으로 등장하면서 고액연봉을 보여주기도 하지요. 이를 너무나 쉽게 보고 가볍게 다가가는 친구들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유튜브의 유래와 관련 용어들을 설명하며 인기있는 유튜버가 되기 위해 어떤 아이템으로 시작해야 하는지, 동영상의 길이는 어느만큼이 적당한지, 편집은 어떻게 해야하며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정보를 제공해 준답니다. 무엇보다도 인터넷 세계 속에는 넘쳐나는 정보와 사진, 폰트들이 있는데, 인터넷에 돌아다닌다 해서 무작정 가져다 쓰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특히 목소리 톤과 발음, 그리고 맞춤법도 무척 중요하지요. 꾀 많은 장난꾸러기 뾰롱이와 먹보 고양이 꼬양이가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세계를 들려준다니 함께 만나보면 모든 궁금증이 해결되겠지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친구들에게 건전한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일찌감치 가르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요즘은 유튜브로 영상을 만드는 대회도 많이 열리고 미래 교육에 대한 이상을 실현하자면 모두가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삼아도 괜찮은 듯 합니다. 읽으면서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신나했던 시간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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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 엉뚱 발랄 쓰레기 이야기 - 재활용, 2021년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선정, 2020년 으뜸책 선정, 2021년 하반기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수피아 그림책 2
니콜라스 데이 지음, 톰 디스버리 그림, 명혜권 옮김 / 수피아어린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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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제목이 쓰레기인 것으로도 모자라 표지 속에 가득쌓인 쓰레기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엉뚱 발랄한 쓰레기 이야기라니 아마도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겠지요? 그리고 아이들 눈에 보인 한가지! 쓰레기를 가득 실은 수레가 빛이 난다는거예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빨간 수레와 초록색의 제목이 코팅되어 있더라구요. 이를 본 아이들은 그린환경운동(?)에 관한 이야기로 빨간 수레속의 쓰레기들이 재활용되어 멋지게 탄생할거라고 스토리를 예감하기도 했답니다.

보물찾기 선수인 실비아는 오늘도 빨간 수레를 끌고 집을 나섭니다. 구멍난 낡은 타이어, 뒤엉킨 밧줄, 먹다 남은 껌, 녹슨 배관과 빈 페이트통, 빨간 물방울 무늬 고깔모자를 발견했어요. 이런 실비아를 보며 더러운 물건을 줍는다며 핀잔을 주기도 했지만 중요한 실험을 위해 필요하다며 미소를 잃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에스겔 할아버지는 눈이 보배라며 실비아를 칭찬하기도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마을에 있는 수도탱크가 터지는 사건으로 난리가 났어요. 바로 그때 실비아가 빨간 수레를 끌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나타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집에서 주문하는 택배 또한 늘어났지요. 문제는 식료품을 구입하다보니 스티로폼 박스와 아이스팩, 그리고 플라스틱 비닐도 눈에 띄게 많아졌답니다. 깨끗하게 분리하여 배출한다고 해도 엄청난 쓰레기 양에 환경오염 문제도 함께 거론되기도 했지요. 이를 계기로 아이와 함께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환경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텀블러를 휴대하고 종이빨대 사용과 장바구니 가지고 다니기 실천,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나 걷기로 건강 또한 단단히 챙기기로 했답니다. 또한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는 아나바다 운동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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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나 에프 그래픽 컬렉션
노엘 스티븐슨 지음, 원지인 옮김 / F(에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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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스토리를 책으로 만나게 해주는 그래픽노블은 여전히 눈으로 보는 재미와 가슴을 어루만져주는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에 만난 니모나는 온라인에서 연재된 웹툰으로 독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출간되었고 앞으로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날 수 있게 된다니 읽기 전부터 기대감이 가득했다. 중세 시대 기사를 연상케하는 갑옷과 현대를 넘나드는 듯한 기계손과 어울리지 않게 드래곤의 날개와 꼬리를 달고있는 여자아이의 조합이 왠지 판타지를 연상케 했다. 세상의 모든 '몬스터 걸'에게라는 의미심장한 메세지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법의 집행과 영웅적 행위에 관한 협회란 이름으로 국가를 지키는 이곳은 의문점이 가득하다. 협회에서 진행하는 창 시합에서 사고를 입고 악당이 된 발리스터 블랙하트는 과학적 연구를 하면서 규칙을 준수하는 범죄자였고 협회국장의 지시에 따라 그를 잡으려는 암브로시우스 골드로인은 매번 실패하고 만다. 특히 주인공 니모나는 블랙하트의 작업실에 잠입해 조수로 써달라고 사정하며 자신의 변신능력을 발휘하는데 이 신비의 힘이 어디로부터 오는지 의문스럽기만 하다. 어쨌든 블랙하트와 니모나는 협회에 잠입해 그들이 비밀리에 진행하던 금지식물의 개발과 생체실험을 통해 무기를 만들려는 속셈을 알아차리게 된다. 긴박한 위기 상황에서 그들은 서로를 어떻게 지켜내는지 기대해도 좋다.

신선하면서 자유분방한 캐릭터의 니모나는 어렸을때의 상처로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준다. 별난 듯 하면서도 재미있고 악당같으면서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의 사도같기도 하다. 영웅적 요소로 진행되는 스토리 속의 인물들은 여성인지 남성인지도 헛갈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탄하고도 쉬지않고 몰아치는 스토리의 진행으로 읽는 속도도 빨라졌다.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자신이 마음먹은대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용기를 선사해 주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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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뿍이의 작업방 귀염뽀짝 시리즈 1
홍예진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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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을 좋아하거나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찾습니다." 예뿍님은 이런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작품을 창조하고 만드는 활동을 하는 유투버랍니다. 일찌감치 예뿍님을 알고 있는 아이는 영상을 보며 손그림을 그려 인형도 만들고 옷도 디자인했는데요... 얼마전에 예뿍님의 구관절 종이인형을 만나 한참을 놀았었답니다. 보물처럼 종이가방에 넣어 아직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중에 귀염뽀작 시리즈를 만나게 되었어요. DIY로 만드는 아이템들을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드는지 과정 또한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고 하니 기대에 찬 아이는 집에 있는 문구박스를 꺼내기 시작했답니다.

핑크빛 표지에 예쁜 소품이 가득 담겨있는 이 책 속에는 만들기 시작을 하기전 준비해야 할 재료를 소개하고 있어요. 여러가지 펜 종류와 색연필, 그중에 특히 검은색 펜은 가장 많이 사용하고 테두리를 두르기때문에 번지지 않는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이번 작업은 수첩이 대부분이라서 고급 도화지와 두꺼운 도화지 등이 필요하고 그밖에 칼, 양면테잎 등과 같은 문구류를 준비해야 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기가 시작되는데요... 냉장고 수첩부터 떡메북까지 다양한 수첩만들기의 비법이 들어있어요. 만들고 싶은 소품과 관련된 준비물을 소개하고 순서를 정해 한컷씩 상세히 보여주는데, 예뿍이님만의 특별한 팁도 소개해준답니다. 예를들면 그림을 그릴때 빨리 그리려 한다거나 마카펜으로 색을 입힐때 약간 안쪽으로 칠해줘야 하고 목공풀을 얇게 펴 발라야 예쁜 작품이 탄생한다는 것!! 그리고 큐알코드를 이용해 예뿍님의 작업방으로 이동할 수 있으니 만들기 참 쉽겠죠?

어떤 작품을 제일 먼저 만나고 싶은지 엄마한테 신청을 받은 아이는 예상했다는 듯이 미소지었어요. 바로 '스티커 지퍼백북'인데 서랍 여기저기에 들어있는 쓰고남은 스티커들을 한곳에 모아 정리할 수 있는 소품이더라구요. 그리고 '떡메북'은 메모지 등을 한곳에 모아놓은 수첩인데 서점이나 책박람회 등에서 받은 메모지들을 모아둘 수 있는 아이템이라 우리집에 절실한 작품이였거든요. 온라인 가정학습으로 몇달간 꼼짝 못하는 아이와 함께 놀거리가 생겨 기뻤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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