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로 캐릭터 이모티콘 만들기 - 아이패드로 가장 재미있게 돈 버는 방법
이광욱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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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을 생각하면 한정된 직업에 자신이 가장 잘 할수 있는 일들을 끼워넣었다고 생각하면, 요즘에는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다방면의 기술과 직업들이 존재하여 시대에 발맞춰 생각도 변화하는 거 자체가 힘들다. 게다가 오랜기간 주부로서 삶을 산 나로서는 진짜 '라떼는 말이야'가 되는게 쉽상이다. 컴퓨터에 일가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뭐 하나 만들라고 하면 아이의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르기도 했다.

동화작가가 꿈이라는 아이는 손그림으로 개성있게 그림을 그리고 말풍선을 입혀가며 이야기를 만들었는데, 요즘은 태블릿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영상을 편집하고 덧붙이기를 하면서 다양한 방면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이제 누구의 손길없이 스스로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에 몰랐던 사실중에 하나는 무료 이모티콘으로 재미있게 대화를 나눴지만 나만의 개성을 뽐내며 대화하는 게 어찌나 재미있는지 이모티콘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따져보니 지출이 만만치 않다는 걸 느끼게 됐고 관련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이광욱님은 닉네임 광팔로 활동하면서 네이버라인스티커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이패드를 이용해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이모티콘을 기획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까지 체계적이고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일단 이모티콘의 개념을 설명하고 제작과정과 타깃을 정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프로리에이트 프로그램으로 그리고 색을 입히는 과정까지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만들기에 앞서 나만의 캐릭터를 기획하는 방법을 제공하는데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기획이 완성되면 그리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걸 알수있다. 이모티콘 사이즈, 움직이는 이모티콘, 완성된 디자인을 내보내고 세부적으로 체크해야 하는 사안까지 꼼꼼하게 그 모든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머릿속으로 구상만 하지 말고 일단 시도하는 대범함을 지녀야 한다고 말하면서 두려움을 벗어던지라는 응원의 메세지도 남겼다. 지금도 웰시코기로 인기를 누리는 광팔작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며 오늘도 열심히 끄적이고 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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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령 장수 3 - 세 끼 밥보다 요괴가 좋아 혼령 장수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도쿄 모노노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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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레이코님을 만난건 약2년 전쯤이었어요. 서점에서 코너를 둘러보다 만난 전천당이 시작이였고 이후로 십년가게, 작년엔 혼령장수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저자의 문체가 무척이나 부드럽고 어린이들에게 흥미와 호감을 느낄만한 소재로 꿈과 희망을 불러일으켜 줬는데요, 특히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혼령장수는 소원에 대한 대가가 가볍지 않다는 점에서 꽤나 재미있나봐요. 세상의 단물과 쓴물을 죄다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대가가 삶의 이치라고 하지 뭐예요? 게다가 이번엔 학교괴담이 들어있는 듯 하다며 재빠르게 읽었답니다.

혼령장수 '세 끼 밥보다 요괴가 좋아' 편에서는 빡빡머리에 덩치도 크고 화려한 겉옷과 온갖 치장을 한 혼령장수가 세상에 학교 상담선생님이 되었데요. 깜박귀신이 들었는지 매번 준비물을 챙겨오지 않는 아이에게 액먹이 혼령을 주고, 친구와의 경쟁에서 이기기위해 요괴난초의 도움을 받기도 했으며,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이 싫다고 이름먹는새를 빌렸다가 되돌릴 수 없는 요상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작은 부탁을 들어주면서 생을 좀먹는 마코토 이야기는 생각할수록 오싹함을 줬고, 외로움 속에 홀로 버려질까봐 두려워하는 소녀에겐 평생을 함께 할 유령인간을 빌려주는데 이 마지막 이야기는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한답니다. 정말이지 궁금하지 않나요?

가장 무서웠던 이야기를 뽑았는데, 바로 '요괴 난초'였답니다. 학교 화단에 있는 흙을 퍼다 나팔꽃 피우기 활동을 했는데 싫은 친구에게 지고 싶지 않아 상담 선생님 혼령장수에게 도움을 받았지요. 그 친구는 자신에게 나쁜 짓을 하지 않았는데도 취미나 성격도 비슷해 그냥 싫었죠. 서로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게 된 것도 그 친구에게만은 지기 싫었던 것 뿐이였어요. 과연 누가 나팔꽃은 더 많이 더 아름답게 피웠을까요? 반전에 반전이 있다는 건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받은만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게 정해진 법칙이 아니지만 무조건 원하고 받기만 해서는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없는 듯 해요. 꼭 금전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작은 성의라도 보여주면 서로의 관계가 더 단단하게 묶이지 않을까요?

아참! 전편에서 만난 쇼지 친구, 다마씨에게 받은 알이 드디어 깨어났답니다. (속닥속닥)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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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2022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에프 그래픽 컬렉션
라이언 앤드루스 지음, 조고은 옮김 / F(에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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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친구들과 자전거 여행을 떠나면 어떨거 같아?란 물음에 완전 좋지라며 벌써부터 흥분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친구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서로 용기를 북돋으며 뒤처진 친구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협동심도 가질 수 있을거라 자부했답니다. 만약 본인들도 기회가 된다면 위험상황에 대비할 필수 의약품과 물과 간식 등을 챙겨갈거라며 설레발을 치기도 했지요. 과연 이 책 속에 즐거운 모험담이 가득할지 함께 읽어보도록 합니다.

일년에 한번, 이곳 추분 축제에는 매년 종이등을 만들어 띄어보내는 행사를 합니다. 축제 전날 벤의 친구들이 모여 밤의 여행을 계획하는데요, 아무도 집에 돌아가지 말 것이며 뒤돌아보지 말 것. 이렇게 두가지 규칙을 세우고 흐르는 종이등이 어디까지 닿을지 따라가 보는 계획을 세웠답니다.

출발한 인원은 총6명이지만 뒤처진 너새니얼은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였어요. 그렇다고 다른 5명의 친구가 자기들이 정한 규칙을 모두 지켰을까요? 잘 달려가다 갑자기 멈추어선 마이키는 타코를 먹는 날은 포기 못한다며 집으로 갔고, 오래된 교회를 지날즈음 엘리엇은 이유도 말하지 않은 채 자전거를 돌렸지요. 어른들이 절대 건너지 말라던 토드 캐니언 다리에 도착했을 땐 벤과 너새니얼을 빼고는 모두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왕따인 너새니얼과 잘못된 행동인줄 알면서 따돌림을 방관했던 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남은 두 친구의 환상여행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멀게 느껴졌지만 서서히 가까워지는 두 친구는 힘든 난관을 함께 극복하기도 하지만 잘잘못을 가리면서 분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번 연결된 마음은 쉽게 끊을 수가 없듯이 벤과 너새니얼은 누구도 믿지못한 환상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지요.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말한 다리를 건너지 않았을거라 얘기했지만 그건 머릿속에서 말한것뿐, 마음은 종이등을 따라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을거라네요. 특히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주의. 말하는 곰도 있음) 이런 엉뚱한 얘길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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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노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2
이희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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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의미없이 "난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어"라거나 "중간만 가면 되지"라는 말을 내뱉는 날이 있다. 누구나 누리지만 나만 힘든 것 같고 나만 남들과 다르게 사는 듯한 느낌에 평범한 삶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남들은 다 누리며 가지고 싶은 것을 마음껏 가지며 누릴 거 죄다 누리며 사는 듯 한데 나만 그렇지 못하는 듯 해서 가난도 싫고 부자가 아니라도 좋으니 중간만 가자는 말들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신분에 높고 낮음이 없고 특정 계층만이아니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이상하게도 나만큼은 피해가는 듯 하다. 책의 저자 이희영님은 독서모임을 하면서 추천받았던 '페인트'의 저자이기도 한데, 청소년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대두되고 있는 사회문제와 심각하게 고려해볼만한 소재로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독자에게도 쉽게 권장할 수 있는 도서이기도 하다. 어쨌든 부모를 고른다는 소재에 이어 어른아이의 이야기라니 누구라도 혹 할만 하다. 부모가 철이 없거나 아니면 넘쳐나기에 뭐든 막무가내로 움직이는 어른의 이야기일지... 무슨 이야기가 되었던간에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현재 열여덟의 노을은 누가 봐도 오누이로 보고 팔짱을 끼면 차가운 눈초리를 받은 서른넷 최지혜씨의 아들이다. 따져보면 열여섯살의 나이차가 있었으나 결혼한 적도 없고 아빠를 본적도 없으니 입양아 인가도 생각하겠지만 노을은 최지혜씨 뱃속에서 나온 아이다. 그래서 일찌감치 철이 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책 속에서는 철이든 아이어른이 아니라 한팀으로 세상에 맞서 노력했다고 한다. 어쨌든 그 모자는 서울에서 구석 변두리로 이사와 자리잡았고, 엄마는 수제 악세사리 공방에서 노을은 친구 아빠가 운영하는 중국집 주방보조로 열심히 살고 있다. 노을의 마음속엔 젊고 예쁜 엄마에게도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거나, 아니면 엄마도 누군가를 만나고 싶지 않을까하는 고민이 항상 자리잡고 있었다. 중국집아저씨의 딸 성하는 부랄친구와도 같아서 자신의 사정을 다 알고 있지만 성하의 오빠 성빈은 장장 5년의 시간동안 지혜씨를 짝사랑했고 성하는 그들의 만남을 응원하려는 듯 했지만, 주위의 곱지않은 시선과 손가락질이 신경쓰이기만 한다. 더이상 상처받기 싫어서, 엄마가 아픈게 싫어서, 보통의 삶을 살수없는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 서러워서 거리를 두려는 노을은 지금과 다른 세상과 마주할 수 있을지, 마주하길 간절히 바라본다.

책 속에 노을과 성하의 대화가 머리에 새겨지듯 마음속 깊이 들어왔다. "너는 평범함이 뭐라 생각해?"라는 질문에 성하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이 아닐까"라고 대답한다. 평범한 삶이라던가 보통의 인생이라는 것은 이미 잘 닦인 고속도로처럼 한번 들어서면 선택지도 별로 없을 뿐더러 그만큼 빨리갈 수 있는 것처럼 좋은 가정,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마련하여 안정된 결혼 생활을 하는 것 같지만 애초에 보통의 삶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일반 도로를 달리며 교통체증도 느끼고 고속방지턱도 넘어가며 고비마다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 알면서도 씁쓸한 맛이 도는건 이미 그만큼 나이가 먹었음을 의미하는걸까? 하여튼 인생길을 잘 알려줄 네비게이션 같은건 없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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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1 - 트루, 다시 만드는 마법사 십 년 가게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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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에 이어 혼령장수, 십년가게까지 이르러 무수히 많은 희망적인 메세지를 선사하는 저자는 이번엔 십년가게 특별판인 마법사 시리즈로 다시 만나게 되었답니다.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단추가 가득한 옷에 핑크빛 머리칼, 그리고 시침핀이 가득 꽂힌 빨간 모자의 매력적인 꼬마 할머니는 입가에 미소를 가득 품고 있지요. 하지만 할머니라고 부르면 싫어하는 듯 하니 꼭 트루 님이라고 불러야 해요. 믿고 만나는 히로시마 레이코님이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가득 들고 왔는지 빨리 만나고 싶다는 조급함때문에 아이보다도 먼저 순식간에 읽어 나갔답니다.

둥근 단추의 문은 반짇고리 재료의 모양이 그려져 있는 스테인글라스로 네개의 단춧구멍에 꾸며져 있는데 그 신비한 문은 마법사 트루님과 연결되어 있지요. 쓸모없는 물건이거나 망가져서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물건들을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 어쩔줄 몰라할때, 이 마법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 바로 이곳에서 상큼발랄한 트루님과 만나게 되지요. 뜻깊은 선물이였으나 사용하지않는 물건, 부푼 꿈을 안고 몇십년을 넘게 가지고 있었으나 망가져 버린 물건, 이야기가 가득 들어있지만 너무나 오래되어 더이상 읽어낼 수 없는 물건은 모두 트루님께 맡기면 문제가 없답니다. 다만, 다른 모습으로 다시 만들어 주지만 대가가 따른다는 점. 그에 대한 대가는 금전적인 것이 아니라 진짜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지불해야 하는데 트루님의 시선에는 모두가 특별해 보인답니다. 다양한 사연이 들어있지만 역시나 이 스토리는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걸 명심하셔야 해요.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가 생각난다는 아이였어요. 아꼈던 소중한 것은 추억때문에 버리기 아깝고 욕심부려 많이 산 것은 가족과 함께 쓰거나 친구와 나누고 나에게 필요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겐 꼭 필요한 물건일 수도 있으며 한번쓰고 실증나서 버리는 일이 없도록 진짜 필요한지 다시 생각해야 하는 이야기가 책속에 모두 들어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리폼의 달인이라며 트루님의 능력을 부러워 한 엄마독자는 모든 사람들에겐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은 하나씩 타고 났다며 우리 아이가 매일매일 얼마나 멋지게 변해가는지 무척이나 기대된다며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답니다. 이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란 없으니 말입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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