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쌤의 초등영어회화 일력 365 (스프링) - 교육부 지정 초등 필수 영단어 완전정복
이은경.이규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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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얘기만 나오면 아이들에게 '라떼는 말이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어떤 얘기냐면, 엄마의 학생시절은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은 특별한 아이들이었거든요. 치맛바람 날리며 뱃속에 있을때부터 영어태교에다 세상밖으로 '응애' 하고 나오자마자 집안에 온갖 영어 노래를 틀어주며, 말이 트이자마자 영어유치원이다 뭐다 해서 학습을 한 친구가 영어 좀 한다고 했지요.

문제는 현재 우리의 시점이 무척이나 높아졌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영어가 필수가 되어버렸는데요... 이 필수적인 것을 제대로 활용하면 강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은경쌤의 초등영어회화 일력 365>의 이은경쌤 말씀입니다. ^^

초등 고학년인 아이들은 학원을 다니지않고 나름 온라인학습이나 엄마표 가정학습을 통해 공부를 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수학은 개념을 정리해 주고 책을 읽어가며 학습을 하고 있는데 학생때 일찌감치 영포자의 길로 나선 저로서는 영어과목은 너무나 어려웠어요. 그래서 학교방과후 영어의 도움을 받았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이 또한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학습으로 전환했지만 재미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받지않고 자연스레 영어를 접해볼까 고민하다 만난 책이 '이은경쌤의 초등영어회화 일력 365'예요.

 

 

 

오늘은 10월 29일...

'Please hear me out' 오늘의 한 문장입니다. 오늘 아침 등교하면서 이 한문장을 입밖으로 소리내어 읽고 갔습니다. 시킨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한뼘정도 되는 크기로 다양한 색감의 포인트로 눈에 확 들어오죠? 재미있었던 일은 엄마가 맨날 하는 말 'Do you hear me?'라면서 가끔 자신의 말을 끊어서 서운했는데 자신에게 딱 맞는 표현이라며 자연스레 읽었다는거죠. 왠지 웃픈 상황이지만 관심을 두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았답니다. 또 쭈욱 훑어보기를 한 아이는 "와~ 쉬워!!"라고 말하며 자신감도 보였어요. 부족한 실력이지만 가족간의 대화 중에 영단어를 활용해 단어의 힘을 키우려 노력하고 있어요. 생활 속에 자연스레 녹아있는게 중요하단 생각을 계속 해 왔거든요. 그래서 더욱 이 책이 반가웠던 것 같습니다.

'이은경쌤의 초등영어회화 일력 365'는 저자의 아이가 동참하여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영어문장들을 선별했다고 합니다. 또래친구가 선별해준 문장이니 더욱 관심을 가졌구요... 초등 필수 영단어가 들어있으니 몇년을 두고 하루하루 반복하면 영어가 괴롭단 소리가 쏙 들어갈 것 같네요.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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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그림자가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82
황선미 지음, 이윤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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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황선미 작가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마당을 나온 암탉'이지요. 최근 코로나로 인해 생각지도 못했던 아동문제가 수면에 드러났는데요... 안타까운 사고와 사건들이 티비와 뉴스지면에 등장하면서 어른으로서 우리가 지금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과제가 바로 결핍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무작정 책을 들었던 아이는 주인공 장빛나라(이름이 특별하지요?)가 왜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말을 못하는지 무척 의아해 했답니다. 진짜 숨기고 싶은게 있을지도 모른다며 중얼대기도 했고요...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아이는 "사정이 있는 친구의 마음을 여는게 그렇게 힘든거예요? 말을 안하면 모르는데 그럼 어떻게 해요?"라고 물었고 "어떤 상황에서 친구가 갑자기 고백하고 싶은 날이 올거야. 친구는 그때까지 믿고 기다려 주기만 하면 돼. 이해할 수 있겠어?" 대답해 줬더니 어려운 일 아니니까 궁금해도 기다려본다고 하네요. 역시 끝까지 답을 주지 않는 저자는 끝까지 독자의 생각으로 과제를 남겨 두었답니다.

책 속의 장빛나라는 본인의 진짜 이름을 모른답니다. 친구들은 특별한 이름을 가지고 짱빛나, 짱나라, 짱아 등으로 부르지요. 장난스런 이름이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빛나라는 입양된 아이예요. 예전 학교에서 절친이라 여겼던 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했다가 힘든 경험을 했기에 지금 삼총사와 정말이지 잘 지내고 싶었거든요. 비밀노트를 돌려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가며 우정도 나누었고요... 그러던 어느날 허윤이란 남자친구가 전학을 왔는데 친구 은재는 마음 속으로 윤이를 좋아했고, 우연히 빛나라와 윤이가 함께 있는 걸 목격한 후에 사이가 멀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빛나라조차도 미처 몰랐던 윤과의 연결고리가 있었는데 그것이 뭘까요?

처음 제목을 보고 무척 의아했어요. 빛나는 그림자... 그림자는 왠지 어두운 느낌이었는데 그런 그림자가 빛난다니 무슨 의미를 품고 있을까? 표지를 봐도 두 친구의 그림자가 아주 진하게 그려져 있거든요. 처음에 아이는 연애소설인줄 알고 몸은 떨어져 있지만 속으로는 서로가 좋아하는 사이라 그림자로 연결지어 제목을 그렇게 지었다고 상상했어요. 다행히 책속에 왜 제목을 이렇게 했는지 작가의 말에 적어 두었답니다.

결핍의 빈자리는 채워질 수 있어요.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심을 가진다면... 그렇게 세상의 모든 빛나라에게 매일 성장하는 내가 되길 응원합니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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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모범생 특서 청소년문학 23
손현주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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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때리지 않았다고 해서 학대를 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언어학대, 교육적 학대, 정서적 학대 또한 폭력이죠. 손현주 작가의 <가짜 모범생>은 고질적인 카더라 엄마들의 모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며칠 전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의 진로 강연을 듣는 중에 백톤정도 되는 해머로 머리를 얻어맞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교수님 카이스트는 어떻게 보내나요?"라는 질문에 "엄마가 하라는대로 하는 친구들이 카이스트에 옵니다"라고 대답하시며 그 뒤에 하시는 말씀이... 어머니들이 하라는 대로 학원을 돌며 레벨을 올리고 영재반을 통해 특목고나 과학고를 나온 출신인데, 그들은 부모가 요구했던 엄청난 스트레스를 이겨낸 아이들이었다란 대답에 무척 의아했지요. 문제는 카이스트에 들어와 교수가 주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어머니가 하라는 대로 해서 입학했는데 이제 스스로 해결하라고 하니, 한번도 무엇을 창작해 보거나 새로운 일에 도전 해 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중도에 포기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말입니다.

<가짜 모범생>은 전교 1등만을 해 오던 친구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늦은 나이에 쌍둥이 형제를 가진 책 속의 엄마는 삐뚤어진 모정으로 아이의 삶을 거침없이 뭉개버리고 마는데...

 

 

난 너희들의 노예야.

내 삶은 휴가없는 노동자나 마찬가지라고

 

 

 

전교 1등이란 타이틀은 엄마에겐 목숨을 건 사투였습니다. 사랑의 매라는 이름으로 구타에 길들여진 쌍둥이는 완벽주의자인 엄마곁에서 숨 쉬기가 어려웠지요. 그러던 어느날 농구를 하다 시비가 붙은 형이 상대 아이의 목을 졸랐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동생 선휘에게 죄를 대신 인정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맙니다. 며칠이 지난 후... 목을 매고 늘어져 있는 형을 발견한 선휘... 아이는 가면우울증으로 현실을 거부했고 극심한 우울감에 빠지게 되는데...

코로나로 세상이 멈춘 듯... 예전같을 수 없는 지금의 아이들의 삶도 무척 고통스러울거란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 학원을 다닌 적은 없지만 곧 중학생이 될 아이를 보면 공부가 우선이라는 생각밖에 안들거든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걸 찾아 꿈을 실현시켜야 한다는 이상적인 언어말고 확실하게 재능이 눈에 보였음 좋겠는데 그 또한 너무 어려운 일이랍니다. 어렸을때는 무엇하나 성공하면 천재다, 최고다 등의 거침없이 감탄사를 내뱉었으면서 지금은 칭찬거리를 머릿속으로 한참 생각해 내는 못난 엄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에 대한 잔소리는 안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지요. <가짜 모범생>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학부모가 읽어봐야 할 이야기입니다. 책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 아닌 우리의 이야기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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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 1~2 세트 - 전2권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이정화 외 지음 / 성림원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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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중학생이되는 남매둥이가 있답니다. 초등고학년이 시작되면서 사회시간에 배우는 한국사를 무척 어려워했었는데요... 중학교에선 한국사 심화과정을 더해 세계사까지 배운다고 하니 고개를 숙이며 벌써부터 걱정에 시달리는 아이들이었답니다. 애초부터 엄마도 역포자였기때문에 도움이 될만한 교재를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찾아주고 방학때마다 EBS한국사 수업을 듣게 했는데요... 가장 좋은 교재는 학교교과서라는 것은 알고 있음에도 불안함은 떨치기 어렵더라구요. 교과서뿐만 아니라 문제집 한 권정도는 봐줘야 할 것 같았거든요.

앞으로 배울 세계사는 또 어떻게 쉽게 접근해야 할지 너무나 막막했던 와중에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을 만나게 되었어요. 왜 워크북뿐이지?라고 하실테지만 이와 연결된 교재가 있답니다. 교과 과정의 세계사를 워크북과 함께 단 두권의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와 같이 만나면 금상첨화겠지요? 눈높이 교육으로 중학생에 맞춰 쉽게 풀어낸 이 책은 교과서와 방학기간을 이용해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구성 또한 남달랐습니다. 총 4단계로 구성된 워크북은 책을 읽기전 알아둬야 할 내용들과 앞으로 어떤 내용을 학습하게 되는지 파악하고 머릿속에 마인드맵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표와 사진자료를 통해 한 눈에 스크랩 할 수 있는 간략한 요약과 서술로 정리하고 있어 줄을 그어가며 따로 메모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실력 키우기 문제를 통해 공부한 단원을 평가할 수 있는 문제도 수록되어 있는데, 정말 좋았던 점은 부담스럽지 않은 학습량이었답니다. 지금도 여러 페이지의 문제집을 풀게 하면 짜증을 내거나 스트레스를 받아하는데 워크북 속에는 약 5문제 이하로 들어있어요. 다시 한번 복습할 수 있는 빈칸 채우기 요점정리부분과 서술부분이 있는데, 정답과 해설에서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기에 학습에 어려움을 겪진 않을겁니다.

처음부터 학원에 다니지 않았던 아이들이기에 자기주도 학습을 엄마표로 해주고 있었는데, 갈수록 어렵기도 하지만 관계가 틀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 많았어요. 코로나로 인해 함께 하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지기도 했지만 학습하는 모양새를 보고 잔소리가 심해지기도 했을 겁니다. 여지껏 문제집으로 학습을 해 온 아이들이기에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습니다. 문고사이트 장바구니에 쏘옥 넣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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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어린이 그림 영한 사전
가나북스 편집부 지음 / 가나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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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이가 있는 독자로 현재 공부란 단어만 나오면 아이들과 전쟁을 치른답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등교수업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혼동에 빠지게 되었지요. 애초에 학원을 다닌 아이들이 아니었음에도 어느정도 학습이 되어있다고 자부했는데, 시간이 지나 초등고학년이 되니 문제점이 하나씩 발견되더라구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영어였습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반복했던 것들이 멈춘 순간, 언어도 멈추게 된거죠. 세계공용어인 영어만큼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현실에서 체감하지 못하니까요. 방학에 EBS와 영단어 공부를 하는데, 역시 단어를 모르니 진도나가기가 버겁고 잔머리를 굴려 구글이나 파파고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더군요.

그래서 '어린이 그림 영한사전'을 만날 기회를 주었답니다. 빼곡히 들어 찬 영어사전을 보고 기겁했던 아이들이 한 페이지에 3~4개정도의 영단어를 보고는 입꼬리가 올라가더군요. 특히 초등학교에서 쓰는 기본 영단어는 색의 포인트를 주어 다시한번 복습할 수 있게 했고 자주사용하는 단어도 연결해 준답니다. 예를 들어 class는 classmate와 같이 말이죠. 명사와 형용사 등의 품사표기, 발음기호와 뜻풀이는 기본이고 일상에서 사용하는 생활문장을 통해 쉽고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록으로 명사의 복수, 인칭대명사의 격변화와 동사의 시제변화를 포함하고 인덱스를 통해 단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렇게 약1400단어가 들어있다니 이 단어만 완성하면 중학교때까지 문제없을 듯 합니다. 일찌감치 영포자의 길을 걸었던 저에겐 왠지 '어린이 그림 영한사전'이 희망처럼 보입니다. 3달간 계획하여 아는 단어를 제외시키며 하루에 10단어씩 학습하게 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요. 처음 이 책을 대면했을 때 "또 영어야?" 했던 아이들이, 페이지를 넘겨보더니 "할 수 있겠는데?"로 바뀌었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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