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있을 때가 가장 외롭다

 

사랑을 하고 있을 때 온 세상이 다 내것인것 같아도

가끔 텅빈 정거장, 아무도 없는 곳 같이

외로운 것은 더 많은 사랑을 갈구하는 욕심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와 잠시의 이별이 서럽고 사소한 말다툼에도

하늘이 무너지는 건, 생각 하나 말 하나 까지

그와 일치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사랑을 하면서도 서러운 것은 그의 일상을 갖고 싶고

조금 더 그의 영혼 속에 녹아 내려 둘이 아닌

하나로 살아지고 싶은 간절한 소망 때문이다.

 

사람이 하는 사랑이므로 사랑을 하면 할수록

더 깊은 사랑이 필요해지고, 더 많이 알고 싶어지고

더 오래 함께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버리지 못한 무수한 미망 때문에 사랑하고

있을 때가 가장 외롭다.

 


- 사랑하고 있을 때가 가장 외롭다..중에서- 

 

 

 

 

 

 

가시 / 버즈
너 없는 지금도 눈부신 하늘과
눈부시게 웃는 사람들
나의 헤어짐은 모르는 세상은
슬프도록 그대로인데 


시간마저 데려가지 못하게
나만은 널 보내지 못했나봐
가시처럼 깊게 박힌 기억은
아파도 아픈줄 모르고

그대 기억이 지난 사랑이
내 안에(안을) 파고 드는 가시가 되어
제발 가라고 아주 가라고
애써도 나를 괴롭히는데 

아픈만큼 너를 잊게 된다면
차라리 앓고 나면 그만인데
가시처럼 깊게 박힌 기억은
아파도 아픈줄 모르고 

그대 기억이 지난 사랑이
내 안에 파고 드는 가시가 되어
제발 가라고 아주 가라고
애써도 나를 괴롭히는데 

너무 사랑했던 나를
크게 두려웠던 나를
미치도록 너를 그리워했던
날 이제는 놓아줘 

보이지 않아 내 안에 숨어
잊으려 하면 할수록 더 아파와
제발 가라고 아주 가라고
애써도 나를 괴롭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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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9-18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해리포터7 2006-09-18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승연님...어서오세요..네 ...
 
아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6
도리스 뤼벨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어렸을때...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와 아빠 모두다 예전엔 아기였다고 아이에게 말하면 안믿는 눈치다..ㅎㅎㅎ

그도 그럴것이 이 어른조차도 신비하기만한 우리몸의 신비를 아이는 이해하기가 아직은 쉽지 않겠지...

이책은 들춰보기 책이다..그래서 글이 많고 지식을 주는 책인데도 상당히 흥미를 자극한다.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다른점을 설명할때 바지를 내리는 설정의 여자아이그림과 길다란 티셔츠를 들어올려 남자의 생식기를 보여주는 설정은 좀 꺼림직했지만 성에 대해선 진실함과 솔직함이 최고의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시한번 가다듬었다.

소변과 대변의 모습을 들춰보는 칸에선 우리아이들 모두 맞아맞아를 외친다..왜냐면 남자나 여자나 응가는 모두 앉아서 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기때문!...

그 다음장엔 우리 어른들이 힘들어하는 질문이 등장한다.

어떻게 하면 아기가 생길까요?로니라는  아이를 등장시켜서 로니가 어떻게 엄마의 뱃속으로 들어갔을까요?라고 질문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엄마아빠의 사랑하는 모습과 로니를 임신한 엄마의 사진, 로니가 막 태어났을때의 사진으로 이야기꺼릴 만들어내고 있다.

엄마와 아빠가 벌써 잠들었을까? 하고 로니가 부모님의 방문앞에 있을때 난 전혀 예상치 못하고 있었다...근데 그 문모양의 종이를 열었을때 깜짝 놀랐다..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그려져 있었기때문에...잠시 당황 그자체였다..과연 같이 보는 아이들의 반응은???

"엄마가 아빠위에 올라가서 뭐하는거에요?(이그림은 나중에 내심 통쾌하기도 했다.ㅋㅋㅋ)

"응,엄마와 아빠가 사랑을 나누는 중이야...니네들이 잘때 엄마와 아빤 둘이서만 껴안고 뽀뽀하고 싶단다..그리하면 아기도 생길지도 모르고 말이야.ㅎㅎㅎ.그리고 너네 그 책있잖아? "엄마가 알을낳았대"(배빗콜) 라고 하는책 그책에서 봤지? 아빠의 몸중 성기라는 곳이 엄마의 아기집가까운곳으로 들어오면 아기가 생기게 돼."(그 옆장에 엄마와 아빠의 몸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서 짚어가면서 설명한다)

"엄마 얘는 어린것 같은데 엄마랑 아빠랑 같이 안자네요?"

"그래 외국에선 태어날때부터 그렇게 한단다..니들도 이제 그래 볼까?

"아뇨..무서워요.엄마랑 아빠사이에 자는게 얼마나 좋은데요.."

이런 솔직한 대화가 가능해진다. 이책을 보면 그리고 아기씨가 수정되는 과정에서 부터 아기가 태어날때까지도 아주 자세하게 그림으로 설명되어있다.

또한 쌍둥이가 뱃속에서 과연 어떻게 들어있는지와 뱃속의 아기가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설명되어있어서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마직막엔 동물들의 한살이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그리고 퀴즈문젠 아이들이 서로 맞출려구 한다..

이런책 잘만 활용하면 정말 좋은 성교육동화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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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10기 발사...한반도 긴장 고조
[이지폴뉴스] 2006-07-05 10:04
북한은 5일 오전 단.중.장거리 미사일 10기를 발사했다.

연합뉴스는 정보당국의 고위 소식통의 말을 빌어 "북한이 오늘 아침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10기"라면서 "스커드, 노동, 대포동 미사일이 시차를 두고 발사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오전 3시30분부터 4시 사이에 노동미사일 2발과 대포동 2호 미사일 1발을 각각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관계자는 "노동미사일은 오전 3시32분과 3시33분께 각각 발사됐으며 대포동 2호 미사일은 오전 4시가 약간 넘어 발사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 2발이 발사된 노동미사일은 노동1호 인지 노동2호인지 아직은 불분명하지만 일단 노동2호 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북한의 모든 미사일부대는 상호연동체제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각종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며 "지난 달 대포동 2호 발사 움직임이 있었을 때 스커드와 노동미사일 기지에서도 발사 움직임을 보였다"고 정보관계자가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군과 정보당국에서 발사된 미사일의 궤적과 탄착지점을 통해 미사일 종류와 발사 장소 등을 확인 중이다.

노동미사일은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장 보다 남쪽인 동해안의 한 미상지역에서, 대포동2호 미사일은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각각 발사됐다

장덕수 기자 edsalt83@easypol.com<저작권자 ⓒ 이지폴뉴스>

 

새벽에 축구보는데 난데없이 북한 미사일 발사라니...으잉 이게 무신소리? 당장 CNN과  BBC를 돌려봤더니 계속 이이야기가 반복되고 있었다...미국은 놀랐을 것이다..미국 독립기념일에 이런일이...아마 예상은 했지 않았을까??

근데 우리의 KBS1번은 아직도 화면조정중....언제 시작하냐구..이런걸 말도 안들리는 저 미국방송 영국방송 일본방송을 봐야 하냐구요..

참 기분이 묘하다...미국이 대포동 미사일을 다 지켜보고 있다가 미심쩍은 구석이 있어서 어쩌구저쩌구하는데 그런 공공연한 감시가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다니..세계안보를 위한다는 명목아래.... 난 참 정치를 모르지만  그때까지 우리나라에선 그 어떤 설명도 없고 잠깐 축구중간에 간략한 속보만 내보낸다..그것도 CNN,이니  NHK에 따르면 이라고 인용하면서....

그리고 괜시리 기분이 불안해지는 이런 느낌은 무지한 아줌마니까 그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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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7-05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아침에 불안 초초 ..아줌마 근성..ㅋㅋ

해리포터7 2006-07-05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잉? 배꽃님두요? 전 저만 그런줄 알고...ㅎㅎㅎ
 

 

 

[전북]도서관방문이 어려우세요?
군산학생종합회관 도서배달 서비스 실시
군산학생종합회관(관장 장병선)에서는 독서문화 확산과 이용자 중심의 열린 도서관 운영을 위하여 오는 13일부터 보고 싶은 책을 원하는 곳까지 배달해주는 도서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군산학생회관에서는 이용자들의 택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군산우체국과 택배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용자가 2kg이하-3,000원, 5kg이하-3,200원, 10kg이하-3,800원의 비용부담만 하면 원하는 곳 어디든지 책이 배달된다.

도서배달 신청은 군산학생종합회관 홈페이지(www.gshall.or.kr)나 전화(452-7660)로 하면 된다. 대출책수는 1인당 5권씩 10일간 빌려볼 수 있으며, 화~토요일에 신청한 도서는 당일 오후에 발송되며, 일ㆍ월요일에 신청한 도서는 화요일에 발송된다.

그동안 직장이나 학업 때문에 또는 몸이 불편하여 도서관을 방문하기가 어려웠던 사람들에게는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여행 중이나 출장 중에라도 원하는 곳 어디서든지 책을 배달받아 독서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21세기 지식정보가 경쟁력인 사회에서 독서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창출하는데 초석이 된다. 군산학생종합회관의 개방된 다양한 독서 창구를 통하여 지식정보에 대한 무한한 자유를 만끽하면서 행복한 미래를 설계해 보자!

 

우와 정말 멋진 서비스다..몸이 아파 도서관을 이용하고싶어도 못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좋을 듯하다...

이런 서비스는 이제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실시하면 좋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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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7-05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굳!!!!!!!!입니다요~~~~~~~~~!

해리포터7 2006-07-05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도서관도 이런 다양한 시도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언제까지나 사람들을 기다리고만 있을 순 없잖아요?그죠?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비룡소의 그림동화 7
존 버닝햄 지음,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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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닝햄의 책은 언제나 함축적이구 그림으로 모든걸 이야기한다..하지만 이책은 다르다.

글도 많구 주제도 다르다..나와 다른이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그 다른이가 사실은 나와 같음을...

이 작가의 그림은 늘 나를 상상의 세계로 데려간다...수채화로 쓱쓱그려낸 꽃들과 기러기 보르카...

이책이 그의 첫번째 그림책이다.

기러기 플럼스터씨네 둥지에 기러기 여섯마리가 알을 깨고 나온다.그 아기기러기들 이름은 아치, 오스왈드, 프레다, 제니퍼, 티모시, 그리고 보르카....이때까지만해도 난 그냥 참 귀여운 아기 기러기들이군 했다.

아기기러기들은 모두 닮아있었지만 보르카만은 달랐다..깃털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의사선생님께서 진찰을 하고 일러주신말씀..."정말 드문 경우인데.".하시며 깃털이 없는 것말고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보르카에게 깃털을 짜 주라고 말하신다.

밤이면 추위에 떨어야 했던 보르카는 어머니가 짜주신 얼핏보면 깃털처럼 보이는 회색 털옷을 아주 좋아라 한다.

하지만 주위에선 놀림거리만 될뿐이다.그때마다 갈대밭에 들어가 엉엉 우는 보르카...참 마음이 아프다...우리아이들도 서로 먼저할것없이 말한다..엄마 깃털만 없을뿐인데 왜 그럴까요?  같이 놀아주면 좋을텐데 한다. 

깃털이 젖으면 마를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헤엄치는 것도 포기한다..

여름이 끝날무렵 너나 할것없이 따뜻한 곳으로 날아가는 기러기들..숨어서 날아가는 식구들을 보며 방울방울 눈물흘리는 보르카의 모습이 어찌나 처량한지...실제로 눈물방울은 그려지지 않았지만 우리눈엔 그 눈물이 보이는 듯 하다.

보슬비가 내리는 밤 묵을 곳을 찾던 보르카는 어느 배에 올라타게 된다.어느새 친구를 사귀게 되는 보르카.

같은 기러기들에겐 외면당했지만 개와 뱃사람들과는 아주 친하게 된다. 이 멋진 친구들은 런던에 있는 큐 가든이라는 곳으로 보르카를 데려가기로 한다..

아이들과 나는 보는내내 그 곳에서 보르카가  소원대로 헤엄도 맘껏치기를, 친구를 많이 사귀어 행복하기를 기원했다. 거기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에게 바라는 것도 없는 오직 행복만이 보르카를 기다리고 있을것이기에...

우리 아이들과 나는 언제가 될런지는 모르지만 런던에 가게 되면 큐가든에 가서 그 보르카를 꼭 만나리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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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8-05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 버닝햄 책은 좋은 게 참 많아요. 동화지만 사회적 메시지가 담겨 있는 터라 가볍게 넘길 수 없더라구요. 그리고 비룡소 책도 너무 좋아요(>_<)

해리포터7 2006-08-05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자요!! 마노아님 저두 그렇게 생각해요^^최근에 나온 존버닝햄 자전동화도 참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