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 하얗게 지던 밤에 - 이철수 판화산문집
이철수 글, 그림 / 문학동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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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나무들..흩날리는 나뭇잎....

가을에 딱어울리는 풍경...바람에 옷자락을 펄럭이듯..나뭇잎도 펄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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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6-09-24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사람 참 좋아해요.
잠깐이라도 구경할 수 있어 좋네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 서재나들이 하고 있는데 컴이 이상해서 불안하네요.

해리포터7 2006-09-24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오셨네요..저두 좋아해요^^

2006-09-27 1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09-27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안그래도 님의 소식이 궁금하였답니다..좀더 기다리니 님이 여기에 다녀가셨군요...네 추석지나믄 우리 열심히 놀아요.히히히.여기저기 챙기실일이 많으시죠?..몸상하지 않게 조심..찬찬히 하시구요^^
 
배꽃 하얗게 지던 밤에 - 이철수 판화산문집
이철수 글, 그림 / 문학동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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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하얀색의 표지...그리고 끌리는 제목으로부터 기대가 정말 컸다..

읽으면 읽을수록 고개를 끄덕이고..가슴에 끌어안게 되는 판화산문집....

늘 좋은생각이라는 얇은책 뒷편에서 나를 감질나게 했던 판화와 글귀들이 모두 모였다.

사실 판화라는거 학교때 까만 고무판에 새기는것 밖에 한적이 없다...그 지독한 고무판냄새에 질리기도 했었지만 막상 이렇게 종이에 옮겨놓고 보면 여백이 주는 감흥에 깜짝 놀라곤한다..

물론 이철수님은 목판에다 판화를 하신다..얼마전에 우연히 TV에서 인터뷰하는걸 본적이 있다..

그의 판화작품은 원하는 사람모두에게 이메일로 띄우기도하고 필요하다면 상품에 넣어도 좋다는 승낙도 했단다...그의 글처럼 그분은 참으로 욕심이 없어보였다.. 

그분의 간결한 선 하나하나로 외로움과 덧없음을 표현해낸다..이래서 판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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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인생. 2006-09-25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로 뵌 그분의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네요
굉장히 나직하고 정직한 음성이였어요..^^

해리포터7 2006-09-25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실제로 뵈었군요..저두 인터뷰하는거 봤는데 그런느낌이었어요..

치유 2006-09-27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분 판화집 넘 좋아요..
산문집이라니 더 좋을듯 ..

해리포터7 2006-09-27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잘 지내셨어요? 아까 문자 넣어볼라고 하다가 전화와서 다 지우져버렸답니다..여기들어오니 계신것을...ㅎㅎㅎ
 
 전출처 : 이매지 > 캡쳐는 여기에 잡아주세요


이제 한 100 분쯤 남아서 내일 오전 중에 될 것 같기도 한데
제가 내일 아침에 시험이 있는지라.
혹시나 판을 못 만들어 놓을까봐 미리 만들어 놔요.

주인이 없더라도 즐거이 놀다가 가세요~
되도록 12시 이후에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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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콩이야 - 맛있는 콩 이야기 어린이 들살림 7
도토리 기획, 정지윤 그림 / 보리 / 200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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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의 도토리기획 책들을 보면 참 다정다감하다...

삽화도 그렇고 이야기전개도 그렇고 주인공의 대화문체도 들어보면 절로 미소지어지는 느낌..

역시 소홀히 하지 않은 속표지의 여러콩그림들 여기에 또 이야기들이 소복히 들어있다..그리고 이책의  색감..참 차분하고 여유롭고..포근하다..

귀여운 생쥐들과 닭들과 소를 벗삼아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는 할머니...큰 감나무 한그루가 지키고 있는 집마당...감나무의 표현을 정말 실감나게 표현했다..한눈에 앗 감나무하고 소리할수 있을정도로..

우리네 시골에서 봄직한 할머니는 아주 작은 생쥐와 재미만 대화를 나누며 하루하루를 지낸다..

"볶은 콩 한 줌 탁 털어 넣고 오도독오도독 씹어 먹으면 참 맛있겠네." 

이 생쥐의 말이 옛날  콩볶는데 붙어서 볶은콩의 따땃한 기운을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하나씩하나씩 아껴먹었던 기억이 난다..정말이지 고소했는데....

가장 맘에 드는 장면은 산에들에 봄꽃이 활짝 피어서 할머니가 콩주머니를 풀어서 생쥐에게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하나둘 흩어져있는 콩들을 살펴보노라면 진짜 보석이 부럽지 않다..알록달록 어여쁜콩....

강낭콩을 심는 할머니에게 생쥐는 왜 세알씩 심냐고 여쭈어본다.

"새 한알, 짐승 한 알, 사람 한 알. 그러니까 세 알이지."할머니의 자연의 순리를 깨달은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다..

할머니가 콩을 심는 밭 한 귀퉁이에 생쥐의 보금자리가 꾸며지고...할머니는 김매기에 콩대묶으랴, 가을걷이하랴 눈코뜰새가 없다..그새 생쥐네 가족은 새끼를 치고...풍요로운 가을에 풍요로운 들판의 모습..

할머니의 풍요로운 표정에 절로 흥이 난다...콩은 콩뿐만이 아니라 콩짚도 쓸모가 있어서 버릴대가 없다..푹푹삶아 소주고..아궁에에 불때고...따뜻한 방안에서 씨할콩, 먹을콩, 소 줄 콩을 골라내며...올해 농사를 추억하시는 할머니와 쥐...

뒷페이지엔 여러가지 콩의 종류를 설명해 놓았으며, 콩의 자라는 모습과, 콩으로 만든 먹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쉽게 그림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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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9-24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보리 출판사 좋아해요. 다음 주에 잘하면 놀러갈 수있을 것 같아요. 잔뜩 기대중이랍니다. ^^

해리포터7 2006-09-25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저두요. 놀러가시나요? 좋으시겠어요..그생각만 해도 행복하시죠?
 

어제점심을 남푠과 둘이서만 거나하게 먹어서 아이들에게 자랑했더니 저 완죤 계모됬답니다..그래서 오늘점심은 쌈밥집에서 해결했지요..아이들의 당근으로다가 쌈밥정식..잘 먹대요..예전엔 2인분만 시켜도 배가 불렀는데요..딸래미가 밥을 더 달라고 해서 밥하나를 더 시켰답니다..그리고 영화볼 시간 다되어 헐레벌떡 도서관으로 뛰었습니다..

오늘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제임스와 슈퍼복숭아]라는 로알드달의 영화를 봤답니다..

놀토라서 아이들이 역시나 꽉 들어찼어요..어찌나 떠드는지.몇번 뒷편에 앉은아이에게 주의를 줬는데요.(주의라고 해봤자..친구야 쉬잇!!!하는정도밖에 못하는 소심한 아줌마!)     .에효..효과는 별로 없더군요..중간중간 공감가는 장면에서 와~ 우헤헤헤..킬킬킬.. 이런 추임새는 ...제 바로 뒤에 앉은아이는 수시로 줄거리를 좔좔좔 읊어대고.... 아니 감탄사정도는 저도 즐기면서 봐줄 수 있는데요..요건 조금 집중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졸았습니다 ㅠ,.ㅠ&&&&ㅉㅉㅉ

어제밤의 이벤트에서 긴장감도 풀리구요..하루종일 빨빨거리고 놀러다녀서인지 오늘 그피곤이 다 몰려오더라는.....꾸벅꾸벅 졸다가 애들이 신나게 웃으면 화들짝 놀라서 아잉~재밌는장면 놓쳤네...하며 안타까워하다 또다시 졸고...그러다 아예 아들의 무릎에 머릴 기대고 드러누웠답니다....

하하핫 !!       

이렇게 아들 키워놓으니 어깨에 기댈수도 있고 무르팍에 누울수도 있게 너무 좋습니다...아들..너땜에 내가 힘든줄을 모른단다...혼자 감격해하며 잠이 홀라당 달아났지요..그리곤 마지막까지 열심히 보고 생협들려 먹을꺼리 좀 사고 애들준비물 사고....그러고 들어왔습니다..이렇게 빈둥거리며 놀토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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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9-23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토, 든든한 아들과 편안히 잘 보내셨네요. ^^ 보기 좋아요.. 부러버요. 전 든든한 아들은 없고 실망스러운 딸 둘이 땜에 지금 맘이 안 좋네요. 둘이서 어찌 안 다정하게 지내는지. 그리고 성질들이 나쁘게 변하는 것 같구요 ㅠㅠ 뭐가 문제일까 고민이 살짝 되네요.

해리포터7 2006-09-23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배혜경님...애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같은거지요..저도 이럴때가 있구 밉다밉다 할때가 있는것처럼요..님 아이들이 다시 이뻐보이게 같이 사진첩이라도 보심이...전 그러고 나면 다시 사랑으로 차오르더군요.ㅎㅎㅎ

치유 2006-09-23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든든한 아들 녀석 생각하다가 잠이 홀라당 달아났다..호호호..정말 부럽습니다..^^&

해리포터7 2006-09-23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잉~ 배꽃님께선 더욱 든든하시잖아요.호호호

세실 2006-09-24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영화보다 주무시는 모습, 상상만으로도 재밌네요~~~
저두 슈렉보면서도 졸았다는......
아 슬슬 배도 고프고, 눈도 감기고 안녕히 주무시고 계신거죠?

또또유스또 2006-09-24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해리포터님.. 옆지기와의 염장성 페파를 올리시더니 이젠 아들과의?
ㅎㅎㅎ 해은이와의 염장성 페파는 자제하시길... 왜냐면 딸없는 제겐 폭탄과 같아여~~~~~~~~~~~~~~

해리포터7 2006-09-24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유스또님 에이 올릴껀데요?ㅋㅋㅋ
세실님..요즘 너무 밤늦게 자서요..안그럼 저런재미난 영활보며 잘 수 없겠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