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하기에 좋은책

Have You Seen My Duckling? Board Book: An Easter and Springtime Book for Kids (Board Books)
낸시 태퍼리 글 그림 / Harper Collins / 1996년 9월

앞표지를 보면 엄마오리와 아기오리 8마리가 보여요. 뒷장은 둥지에 7마리가 앉아있고 이제 막 1마리가 나비를 쫒아가려 합니다. 그담엔 나비를 쫒아 가버리는 그림이죠. 형제들은 소리쳐부르는 모습.

이 그림책에선 시작부분에 Early one morning...과,Have you seen my ducklling?, 이 두문장만 나옵니다. 글이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엄마가 해 줘야할 몫이 더 크지요.

그림을 보면 곳곳에 나비를 쫒아간 아기오리의 모습이 꼭꼭 숨어 있어요. 어떨땐 부리만 보이고,또 머리가 감춰져 있기도 하구요. 아이와 숨은그림찾기 하기 좋은 책이에요. Where is duckling? 하면 '여깃다!' 하며 깔깔깔 웃어대며 얼마나 신나하는지 몰라요.

여러 동물들에게 엄마오리가 물어보는 말이 반복되어있어 Have you seen my duckling? 이란 문장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문장이 없어서 별것 아니네 할 수 있지만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은 책이에요. 여러동물들이 사실감있게 그려져 좋은 동물그림책이구요,아기오리들의 수를 세어보는 것도 수익히기에 좋고, 무엇보다 그림이 참 좋아요. 아이오리들의 행동이 제각각 달라서 행동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 있고.

우리아이의 베드타임 스토리북으로 인기랍니다. 오이(오리),오이하며 책을 찾아와서 책을 신나게 넘기지요.

메이지가 여자더군요..

Maisy (비디오테이프 6개) - 영어녹음+영어자막 ㅣ Maisy 20
JYbooks 제작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1년 1월

메이지비디오 전편이 있다. 각각의 비디오가 주는 내용은 각기 다르지만 아이의 성장에 꼭 필요하고 공감되는 부분을 다루고 있다.. 친구와의 유대관계, 모험, 집에서의 일상, 도덕, 학습 등등.. 입으로 엄마가 닳도록 얘기해도 이해하지 못하던걸 아이는 메이지를 보면서 터득하는것도 많은듯하다..

메이지의 생김새를 언뜻보면 남자일거 같은데 알고보니 She라고 말한다..그렇다.. 메이지는 여자아이이다..그래서인지 그걸인지하고 보면 좀 섬세한 구석이 많다. 목소리가 없는 메이지..전편을 나레이터가 얘기해주고 메이지와 친구들은 행동만 한다..그게 좀 지루하게 느껴지게도 만든다. 리틀베어는 각기 다 말을 하는데...아쉽다..하지만 그게 또 메이지비디오의 매력중의 하나가 아닌가 한다.

너무 좋은 비디오..

Little Bear 2집 - 비디오테이프 3개 - 영어녹음 & 영어자막 ㅣ 리틀 베어 4
모리스 샌닥 그림, 엘세 홀메룬 미나릭 글 / 비앰코리아 / 2001년 3월

리틀베어 4,5,6편이 한세트입니다. 수록내용은

◆ 4편
1. Date With Father Bear ·아빠곰의 늦잠
2. Pudding Hill · 등산을 가요
3. Little Bear's Mermaid · 곰돌이와 인어
4. Father s Flying Flapjacks ·아빠의 팬케익
5. Maracas·마라카스
6. Family Portrait·가족사진을 찍어요
7. Little Bear's New Friend·곰돌이의 새친구

◆ 5편
1. Emily's Visit · 에밀리의 방문
2. Duck, Babysitter· 오리의 동생 돌보기
3. Little Bear's Band·곰돌이 악단
4. Hop Frog Pond· 개구리 연못에서
5. Little Bear & The Wind · 바람부는 날
6. The Goblin Story·마법사 이야기

◆ 6 편
1. Not Tired·구슬놀이
2. Grandfather's Attic· 다락에서
3. Little Bear's Egg·종달새의 알
4. Party at Owl's House·에밀리의 송별회
5. The Rain Dance Paly ·다함께 연극해요
6. Your Friend, Little Bear· 이별은 슬퍼요
7. Fall Dream ·가을날의 꿈
이구요..

너무 재미있는건 전편에 등장하는 다른 동물들은 모두 말하는거 외에는 동물 그대로인데 리틀베어 가족은 완전히 의인화 되었더군요..리틀베어의 가족이 등장해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게 해주고요..이웃 동물들과의 에피소드 재미있어요..내용도 무척이나 재미있고 구성도 아주 탄탄해요..발음 정확하구요..다국어로 세계 여러국가에서 방영했었다죠..영어교육시키기에 안성마춤인거 같으네요..

동물과의 우정을 그린 따뜻한 책..

사자와 할아버지 ㅣ 친구와 함께보는 그림동화 4
쟈끄 뒤케누아 지음, 유정림 옮김 / 사계절 / 2003년 6월

혼자 외롭게 살면서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할아버지는 어느날 동물원에 가 보고 싶어집니다.. 마찬가지로 동물원 우리에서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사자..슬퍼보이는 사자를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할아버지..그것이 고마와 묘기를 부리는 사자..이들은 벌써 뭔가 통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아주 오래전 이들은 벌써 친구사이..우정을 위해 할아버지는 사자를 사서 집으로 돌아와 더이상은 외롭지 않게 사자랑 행복하게 지냈다는 얘기입니다..할아버지의 일상이나 사자의 일상을 그린 그림의 구도가 독특하고 그림만 봐도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이해되는듯 합니다..친구와 함께 보는 그림동화 시리즈인데 역시 사자친구와의 우정을 그려서 테마에 걸맞다는 느낌이 드는군요..우리아이 너무 많이 봐서 책이 다 헤어졌답니다.

곰 한번 잡아볼까!!

곰 사냥을 떠나자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
헬린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6월

일가족이 모두 곰사냥을 떠납니다..너무 우스운것은 토끼사냥을 하는것도 아닌데 아무 도구도 없이 소풍가듯이 그렇게 즐거움으로 떠납니다..그들이 가는 길을 풀밭도 막아서고, 강도 막아서고, 눈보라도 막아서 보지만 그 어떤것도 이들을 막을수 없습니다..모두 난간을 헤치고 그들이 도착한 곳은 드디어 곰이 살고 있는 동굴...이제 정말 곰을 잡을수 있겠네...

그러나~~ 페이지가 바뀌고 그들은 집에 꼭꼭 숨어버립니다..어른의 시각에선 그러면 그렇지..하지만 아이의 시각은 그렇지 않습니다..곰을 사냥하다니...모험 가득한 책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