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히는 그림책

노부영 Have You Seen My Duckling? (Boardbook + Tape) - Caldecott ㅣ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326
낸시 태퍼리 글 그림 / Tupelo books / 1996년 9월

이 책은 글자를 될수 있는한 축약해서 한 문장밖에 없어요..하지만 그것땜에 실망하실건 없어요.. 왜냐하면 그림이 너무 좋으니까요..엄마오리가 자리를 비운사이 오리녀석중 한녀석이 형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비를 쫓아갑니다. 이 녀석을 찾아다니며 보여주는 오리의 특징과 생김새, 습성, 생태 이런걸 엿볼수가 있답니다. 그야말로 오리에 푹 빠질수 있는 책이죠..

색의 변화를 알게해 주지요..

[노부영] Mouse Paint (Boardbook + 테이프)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ㅣ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344
Ellen Stoll Walsh 지음 / Red Wagon / 1995년 9월

어린아이에게 말로써 색의 변화를 알려주기엔 너무 힘이 든다. 엄마의 경험으로도 초등학교 그것도 고학년에서나 알았을 색의 삼원색과 그 색의 배합..그것도 지식으로만..근데 이책에서는 영리한 세마리의 생쥐를 통해서 색과 색이 섞이니까 저런 색으로 변하는구나 하는걸 자연스럽게 알게 해 준다. 흰 바탕에 검은 선으로 테두리를 두르고, 그 안에 선명한 색상으로 단순하게 그려 넣은 그림이 인상적으로 보이고 흥미진진한 내용도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책을 읽은후 물감이나 필름지를 이용한 놀이를 해주면 색인지학습에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싶다.

그림이 너무 예뻐요..

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 나비잠
최숙희 지음 / 보림 / 1998년 5월

보림에서 나온 책들이 거의 모든책이 그러하듯 이 책도 그림과 내용면에서 정성이 묻어납니다. 무슨기법이라해야 할까요? 파스텔처럼 그림이 은은하면서도 흐리지 않고 선명하고 내용은 간결하지만 전달할 사항을 무리없이 전하고 있는거 같아요.. 우리나라 전통의 12간지를 동물그림을 빌려와 아이에게 열심히 가르치고 있구요..그 동물들이 까꿍하면서 돌무렵의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지요..까꿍할때 그 동물들의 표정은 또 과장되게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요..더군다나 뱀이라고 하면 많이 징그럽다고 선입관이 있는데 이 책의 뱀은 귀엽다(?)고 해야 하나??

많지 않은 동물 전부를 그렸다면 더 좋았을텐데 마지막 페이지에 한꺼번에 여러동물을 그려놓아서 좀 아쉽네요..

테잎도 꼭 같이 구입하세요

Five Li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 - 스칼래스틱 2
Eileen Christrlow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1999년 7월

장난기가 심한 원숭이를 통해 아이들의 세계를 엿볼수 있는거 같아요.. 책의 내용을 통해 1부터 5까지의 숫자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며 잠자리 들기전에 해야할일(이닦고 목욕하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엄마에게 저녁인사하기)들을 쉽고 간단한 문장으로 표현해 놓아서 실제 생활에서 활용하기에 좋은책 같아요.. 쉬운 영어문장이 반복되면서 재미있게 스토리가 이어나가는 형태여서 영어를 처음 접하는 어린 아이와 재미있게 스토리를 만들어가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죠..사실때는 테잎도 꼭 같이 구입하시는게 좋아요..테잎속의 신나는 음악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한층 배가시켜주지요..

그냥 보드북이 아닌 플랩북이라 아이가 좋아해요

My First Word Lift-the-Flap Board Book
안젤라 윌크스 지음 / Dorling Kindersley Publishing(DK) / 1997년 9월

이 책은 DK 사의 'My First...Book' 시리즈중 하나로 어린아기(24개월 전후)에게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동물/식물/음식..등등의 주제별로 나뉘어 있는 My First Word Book 과는 달리 이 책은 Counting Numbers / Party Shapes/ Party Colours / Animal Opposites /Sorting Out / Out and About / At the Seaside 등의 주제로 구분되어 각각의 주제에 맞는 사진을 보면서 수, 색깔, 모양, 반대말, 분류등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부 45 가지의 플랩 (살짝 들추어 보도록 만들어진 것... 속에는 새로운 그림이 숨어 있습니다.)을 넘겨보며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보드북이라 그런지 그냥 무미건조했던 dk책에 비해 많이 흥미로워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