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친구들은 밤에 뭐해요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7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7
이은숙 지음 / 마루벌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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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타임 스토리(bedtime story)로 좋은 책입니다. 그리고 여러동물들의 생태에 대해서 알려주는 일종의 생태책이라고 분류를 해도 괜찮을듯..이 책은 먼저 그림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여느 다른 그림책과는 좀 다른 기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명 콜라쥬기법이라고들 하지요. 외국 작가중 에릭 칼이란 사람이 주로 사용하는 그림기법인데 이 그림책에서는 콜라쥬기법으로 배경을 크레파스로 거칠게 칠해 밤의 느낌을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통 부드럽고 예쁘고 잘 그려진 그림책만 접해오던 아이들에겐 좀 색다른 그림의 세계를 접하게 해 줄수 있는 책인거 같습니다.

내용은 잠자리에 들었지만 잠이 오지 않는 아기 곰에게 아빠 곰이 사자, 얼룩말, 물고기 같은 다른 동물들은 밤에 무엇을 하는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아빠, 동물 친구들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사자들은 모두 자고 있을 거야. 엄마 사자만 자지 않고 식구들을 지킨대.' '얼룩말도 밤새 자요?' …… 이렇게 질문하고 대답해주는 가운데 아기곰은 점점 잠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지요.. 이 그림책은 잠자리에서 아주 부드럽고 나지막하게 읽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우리집 아이도 아기곰처럼 이야기를 들으면서 꿈나라로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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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뿌직! 나를 발견하는 그림책 1
프란체스코 피토 지음, 최윤정 옮김 / 웅진주니어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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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뿌직!>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소재인 똥 이야기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것 같습니다. 참 이상하게도 아이들은 똥이야기를 좋아하더군요..사계절의 똥벼락이나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비룡소의 똥이 풍덩! 하여튼 똥이야기는 무한한것 같습니다.

이 <똥 뿌직!>은 늘 당근을 입에 달고 다니며 먹고 끊임없이 똥을 싸는 토끼때문에 생기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돼지는 토끼 똥에 미끄러져 꽈당 넘어지고, 거위는 보석인 줄 알고 냄새 나는 똥을 목걸이로 만들어 걸고 다니고 참다 못한 친구들은 토끼를 깊은 구덩이 속으로 던져 넣게 되는데 구덩이는 오히려 토끼 똥으로 점점 차 올라 토끼 똥산을 이루고, 그 위에서 친구들은 스키와 썰매를 타고 재미있게 논다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똥을 싸대는 토끼와 친구들간의 갈등을 나름대로 의미있게 이끌어가는 스토리전개가 흥미있습니다. 또한 어른들은 상상도 못하는 토끼의 똥산은 정말 기발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기에 좋은 설정인것 같더군요..그림도 독특하게 그려져 있고..책을 읽은후 스토리가 주는 메세지도 좋고..모든에서 좋은 책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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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와 크레용 - 연필과 크레용 23
박순보 글.그림 / 보림 / 199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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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은 아이들이 글자보다 먼저 인식하는 개념으로 아이들의 창의성과 심미감 발달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들 합니다. 이 책은 이레가 언니 가방 속의 크레용과 함께 색깔나라 여행을 떠나 빨강, 주홍, 노랑, 초록, 파랑, 보라색방을 차례로 재미있게 구경하고, 또 각각의 색깔이 연상시키는 물건들을 구경한다는 내용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빨간 방에서는 빨간 물감들이 불자동차와 빨간 신호등을 그리고 있지요.

그냥 단순히 그림책을 보여주고 읽어주는데서 그치치 않고 아이에게 빨간색으로 그릴 수 있는 물건(이를테면 붉은고추라든가 고추잠자리,빨강색 장미 등)은 어떤 것이 더 있는지 물어보거나 아니면 빨간 물감으로 직접 다른 물건을 그려보도록 하는 놀이를 연계해서 해보게 하면 독서와 함께 색감을 키워줄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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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내 친구는 그림책
나카가와 리에코 지음, 야마와키 유리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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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아이와 같이 즐길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내용은 도토리를 주우러 갔다가 아주 큰 알을 발견한 구리와 구라가 그것으로 카스테라 빵을 만들어 숲 속 동물들과 나누어 먹고 알 껍데기는 자동차를 만들어 타고 간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책을 다 읽은후 아이와 함께 카스테라 빵을 직접 만들면서 들어가는 재료를 알아보고 또 그 재료에 대해서 많이 얘기도 해보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빵을 만들다가 버려지는 우유팩이나 계란껍질 같은 쓰레기들을 어떻게 재활용할수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고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아이의 창의력을 키울수 있는 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뭔가를 하고 생각을 나눌수 있게 해주는 책이어서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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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a Quick as a Cricket (보드북 + 테이프 1개)
돈 우드 그림, 오드리 우드 글 / 문진미디어(외서)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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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8개월에서 2돌 즈음의 아이들이 읽기에 무난한 책인것 같습니다. 'Silly Sally' 로 유명한 Audrey Wood와 그녀의 남편이 쓰고 그린 예쁜 책입니다. 색감이 밝고 화사한 그림으로 동물들의 표정 또한 아주 섬세하게 잘 그려져 있습니다. 이 책은 무엇보다 형용사와 반대말을 익히기에 좋은 책입니다. I'm as~~as 구문을 사용해 ~~보다 ~~하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형용사들을 대치시켜서 반대말 익히기에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nice-mean, cold-hot, weak-strong, loud-quiet, tough-gentle, brave-shy, tame-wild, lazy -busy등의 반대말이 나옵니다. 그럼, 딸림자료인 테잎은 어떠한가요?
동물부분에 있어서는 아주 비슷하게 의성어로 동물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노래부분에 있어서는 문장끝의 단어를 빼고 불러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말하게 되어있어요.

때론 노래하는 사람의 소리가 좀 오버하는 듯해서 듣고있노라면 웃음마저 자아낸답니다. 반복적으로 듣다보면 테잎의 소리와 상관없이 입에서 자동적으로 단어를 내뱉게 되지요..그런다음 반주만 나와서 혼자서 처음부터 불러보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전체가 마치 어린이들이 소극적인 듯 하다가도 어느 순간에 용감하고, 차분한듯 하다가도 어떤 때는 갑자기요란해지는 아이들의 모습에 비유해 놓은듯 합니다. 책을 읽은후엔 형용사, 반대말 뿐만이 아니라 여러 동물들의 명칭과 그 동물의 특징을 익힐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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