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크레용 - 0~3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8
조 신타 글 그림, 정근 옮김 / 보림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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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크레용이 있다니요..우리 아이는 페이지 가득 그려진 커다란 크레용을 보면 눈을 떼지 않아요.. 고사리 같은 손가락으로 '이건 뭐야(무슨 색이야)'를 반복해서 묻느라고 페이지가 잘 넘어가질 않아요..그 커다란 크레용이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그리는 크레용보다 더 흥미로운가봐요..

이 그림책은 그림 모두가 정말로 크레용으로 그려진 그림책이예요..빨강색, 파랑색, 노랑색.. 페이지 가득히 색깔의 세계가 펼쳐진답니다. 내용은 아주단순해서 회색 코끼리가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그렇다고 세밀화게 그리는것은 아니고 그냥 원색으로 마구 긋고 칠하고 하는데 다른 동물들이 그 그림을 보고는 각자 무엇이라고 상상을 합니다..그러니까 엄밀히 말하면 그림을 보고 상상을 하는게 아니고 그려진 색깔을 보고 상상을 하는 거지요..

우리 아이는 이 책만 볼라치면 자기도 그림을 그리겠다고 꼭 크레용을 가지고 온답니다. 덕분에 책읽기는 잠시 중단되곤 하는데..이 책을 보면서 한가지 아쉬운점은 코끼리가 그린 그림이 조금은 더 구체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노란색의 바나나이면 좀 바나나같이 그려졌으면 좋았을텐데..하지만 저자는 저자대로의 의도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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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은? - 0~3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34
제인 커브레라 지음, 김향금 옮김 / 보림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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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나 알파벳 그리고 사물그림은 어느정도 인지를 하고 반복적으로 듣기에 따라 빨리 익히는것 같은데 색깔인지는 좀 다른가 봅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색깔을 구별해 주려고 노력을 하지만 좀체로 잘 되질 않아요..그래서 특별히 고심하다가 선택한 책인데 우선 받아보니 책크기 크고 그림크고 글씨 또한 크고..큼직해서 아이가 보기에 무리가 없습니다.그림도 물감으로 그린건지 아니면 다른 재료인지..제가 언뜻 느끼기엔 꼭 페인트로 벽그림 그려놓은것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우선 색깔인지 측면에서 살펴보자면, 빨간색이라고 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원색빨강을 단색으로만 그리질 않았더군요.. 붉은 계열의 복합적인 색깔로 덧입혀 그려져 붉은계열이긴 하지만 다른 곳에서 보았던 빨간색이라는 개념과는 다소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걸 빨간색이라고 가르쳐주어야 하나하고 고민을 했었습니다.

한가지 더 보자면..색깔별로 하나의 동물들이 등장합니다..주인공인 고양이 이외에..초록색에는 풀을 뜯는 소가, 분홍색에는 꽃을 찾아다니는 벌이, 검정색에는 밤에 활동하는 박쥐가..이런식으로요..단순히 어떤 동물의 그림을 보고 이건 뭐야라고 가르치기보다 그 동물이 어떤것과 연관된다는 것을 가르쳐주기에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놓치지 말고 활용해야 할것 같아요..책표지 부터가 아이의 눈길을 끌도록 되어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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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1 - 전3권 세밀화 보리 아기 그림책
이태수 외 지음, 보리 편집부 엮음 / 보리 / 199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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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이 사실 좀 큰줄 알았어요..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정말 아기그림책이더군요..
돌전부터 3돌 사이의 아기들이 보기에 안성맞춤인 책인것 같아요..우리아이 아빠는 처음 이 책을 보던날 제가 그림이 사진 같지라고 했더니 '이게 뭐 그림이야..사진이야..'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자세히 보랬더니 그제서야 한참을 들여다 보고는 정말 사진인줄 알았다고..자세히 보지 않으면 감쪽같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사진같은 사실적인 그림보다 사진같아보이는 세밀화로 그린 그림이 아이의 정서상 더 풍부해진다고 많이들 선호하는 추세인것 같아요..세밀화로 그린 그림책이 한 권도 없었던 아이에게 처음으로 골라준 책이었지만 정말 잘 사주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더군요..5권 전 세트를 구입하시기 어려우시다면 1권과 2권을 권해 드리고 싶군요..하지만 연령이 조금씩 더해 갈수록 눈에 친숙했던 대상보다는 처음보는 대상을 더 신기해 하면서 궁금해 하더군요..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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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너 층층이 그림책 - 전3권 브루너 스티커 그림책
딕 브루너 지음 / 아가월드(사랑이)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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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너 그림책 시리즈는 울퉁불퉁 그림책이 많이 알려져 있어서 꽤 고민하다가 층층이 그림책을 사기로 결정했다. 아장아장 그림책도 있어서 내용훑기를 했는데 아직 어린 우리집 아이에게는 좀 무리가 있을듯 해서 층층이를 샀는데 후회안될 정도로 아이가 좋아하고 책도 잘 만들어진것 같아 나도 만족스럽다. 사실 여러권이 한질로 되어 있는책들은 그 중 좀 부실(?)한 듯한 책이 끼여 있게 마련인데 각각(3권)의 책이 모두 잘 되어 있다.
1권인 <미피의 오늘 하루>는 미피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를 시간대별로 나누어서 간단하게 엮었다. 왼쪽 페이지에는 커다란 시계를 몇시인지를 그려놓았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 시간에 미피가 무엇을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2권인 <미피의 하나 둘 셋>은 1에서 10까지의 숫자개념을 익힐수 있다. 그리고 좀 더 신경쓰면 접미어도 익힐수 있을것 같다. 개, 척, 마리, 잔, 대, 자루 등..부지런히 구별해서 읽어주어야 겠지..3권인 <미피의 ABC>에서는 알파벳을 보여준다. 한장당 3가지의 알파벳을 관련되는 사물과 함께 익히게 해 두었다. 그리고 남는 여백엔 그 중 하나를 더 보여주고 있다.

브루너 책은 일단 그림이 간략하고 색깔이 선명해서 아무리 어린 아이가 보아도 금방 집중하도록 만들어 놓은듯 하다. 층층이 그림책의 특징이라면 책 옆면을 책갈피 처리해서 아이가 넘겨보기 쉽고 재미나게 만들어 놓아서 더 좋아하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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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니? - 아기그림책, 까꿍놀이
유문조 기획, 최민오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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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톤의 아주 짧고 간결한 내용의 예쁜 그림책입니다. 초판이 2001년에 발행되어 책이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반응이 너무 좋고 서평이 좋게나 있어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아주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은 크기의 책에 넘긴 페이지 가득히 하나의 그림이 부드러운 그림으로 크게 그려져 있어 한 눈에 그림이 다 들어옵니다.. 등장하는 동물들이 모두 인형같이 예쁘고 통통하게 그려져 있어 아이가 접하기에 부담이 전혀 없을것 같습니다.

돌무렵에 저지르거나 행동하는 모습을 간단 명료하게 그리고 있어서 아이가 보고는 자기가 했던 일을 떠올릴 법(?) 하더군요..요즘 우리아이는 그림그리기에 한창이라 원숭이가 크레용으로 그림그리는 페이지가 나오면 어김없이 자기도 크레용통을 들고와서는 흉내를 낸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고슴도치가 카세트 테잎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페이지를 보면서 웃고 말았죠..울아이 오랜전에 망쳐놓은 테잎이 아마 쓰레기통 한 통을 가득 채우고도 남았던 기억이 새삼 떠올라서요.. 돌전부터 보여주어도 전혀 무리가 없이 좋아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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