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신 선생님, 영어 그림책 골라주세요!
이명신 지음 / 보림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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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운영하는 사이트엘 들락거리며 참 잘 꾸려진 집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알게모르게 도움글도 많았었는데 책을 냈다고해서 잔뜩 기대를 했더랬어요.. 글쎄요.. 이미 저자사이트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인지 제게는 그리 새로울게 없었습니다. 단지 활용편들이 도움이 되었구.. 또 눈에 띄는건 여러 사례 글들을 실어놓아서 중간에 포기하려는 분들에게 용기를 준다는 점이 이전에 나왔던 영어이론서 들과는 색달랐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좋은 영어그림책을 많이 추천 받은 점에서는 감사해야하겠지요.. 적어도 이 책에 추천되어진 책들만큼은 욕심이 나게 만드네요.. 근데 책을 읽은후 느낀 점인데 저자사이트에서 운영되는 쇼핑몰의 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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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ie the Witch (Paperback 1권 + Tape 1개)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 JYbooks(제이와이북스) / 199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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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무척 재이있어요... 활용하기에도 쉬운 책입니다. 물감이나 크레용으로 직접 실습하면서 책을 읽어주면 더 좋아해요. 저는 색종이를 주로 이용했는데요.. 책에 등장하는 바탕색에 윌버라는 색종이 고양이를 프린트해서 올려놓았어요..그러면 금방 보이는지 잘 보이지 않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거든요..

내용도 무척 재미있고요.. 지문도 많은듯 보이지만 반복되고 있어서 그리 길다고만 얘기할것은 아니예요.. 위니의 주문을 외울땐 종이막대를 이용해서 똑같이 따라해 보게도 하구요.. active하게 활용하니까 책을 더 좋아하던데요.. 참..비디오도 있는데 더 실감나요.. 정말 지겨울 정도로 반복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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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영 If You See a Kitten (Paperback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125
John Butler 글 그림 / Penguin U.K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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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e baby am i?의 명성에 눌려서 빛을 못보고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whose baby am i?를 구입하려다가 동저자의 책이라기에 함께 구입했답니다.

일단 저의 느낌은 전자의 책보다 이 책이 더 좋았습니다. whose baby가 마지막장에 아기동물을 이르는 단어를 일러주는 반면에 if you see는 각 동물들의 의성어를 들려주어서 저는 어린아가라면 이 책이 훨~ 좋을듯 싶던데요.. 그리고 어떤 분들은 달팽이 껍질이 없어서 별루라고 하던데 저는 오히려 접하기 힘든 달팽이라 더 좋더군요.

이 책에는 민달팽이가 등장하는데 등을 지고 있는 달팽이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거든요..하지만 민달팽이는 그리 흔치 않잖아요. 게다가 여러 책에서 다루는 달팽이들도 대개는 등이 있는 달팽이가 대부분이구요.. 그러기에 좀체로 접하기 힘든 달팽이 그림이라 저는 더 좋았습니다. 뱀이나 악어, 거미도..

어릴적부터 자연스레 접하게 해주면 나중에 거부감이 덜 할것 같구요..대개는 자라면서 이들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잖아요.. 그런걸 일찍부터 엄마가 막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뱀도 귀엽고 거미도 통통하니..작가가 신경 많이 썼던걸요.. 근데 악어는 좀 무섭기는 해요..실제적으로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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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e Baby am I? (Paperback)
John Butler 지음 / Penguin U.K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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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월령이 많다보니 참 많이 고민하다가 구입했답니다. 하지만 예쁜 그림이라기에.. 그림이 예쁜책은 월령이 따로있다고 생각 안하거든요.. 아이들은 글을 읽는게 아니라 그림을 읽는다고들 하잖아요.. 구입후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랍니다. 큰사이즈의 페이퍼북이라고는 하지만 여느 페이퍼북과는 질이 다르더군요..일단 재질에서 만족했답니다. 그림은 기대가 너무 커서인지 솔직히 생각보다는 별루였답니다. 순전히 생각보다는..

하지만 제가 명성을 모른채 무턱대고 구입했더라면 분명히 너무 예쁘다고 극찬했을거예요.. 아주 단순한 내용의 반복이지만 whose라는 소유격을 익히는데 탁월하겠던데요.. 그림책 한 권에서 하나 정도의 소득만 있어도 저는 성공이라고 생각하는데..그러기에 이 책은 분명 성공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테잎은 무진장 반복되고 있어서 아마 금방 아이가 익힐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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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86
존 버닝햄 글.그림, 박철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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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고는 너무 좋아서 아이와 상관없이 제가 좋아서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서점에서 어린이 코너의 책을 볼 때면 아이들을 대상으로 쓴 그림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의 시선을 잡아당기는 그런류의 책들을 가끔 만납니다. 어떤책은 그림이 독특해서, 어떤책은 내용이 너무 좋아서, 어떤책은 옛날의 향수를 생각나게 만들기에.이런저런 이유로해서 지금 제 책꽂이에 버젓이 우리 아이가 볼 만한 책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차지하곤 합니다. 물론 우리아이도 때가 되면 엄마가 그랬듯이 마술처럼 이 책들의 매력에 빠질때가 오겠지요..

우선 '사계절'은 표지그림만 보아도 존 버닝햄의 책임을 금방 눈치로 알아맞출수가 있습니다. 그의 작품세계에 발을 들여 놓은 사람이라면 푹 빠지지 않고는 배기지 못할 무언가가 그의 책에서는 풍겨나오고 있으니까요. 연필로 스케치하듯 그린 그림이며 그림 여기저기에서 느낄수 있는 영국의 기후적 스타일하며 주로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등장하는 요소들..존 버닝햄의 세계에 자주 등장하는 특징들이 우리네와는 많은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무엇때문인지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사계절'에서도 그의 영국풍은 어쩔수 없이 또 드러나고 있군요. 계절의 변화에 있어서 우리나라와는 다른 기후특성과 인물묘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콧수염이나 신사모자 같은거 말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같은 장면의 그림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마치 어느 장소를 계절별로 방문했다가 사진을 찍은듯 합니다. 자연그대로의 봄이고 여름이고 가을이고 겨울입니다. 그런후 각 계절의 특징을 아주 서정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등장하는 동물이나 사람 그리고 장소들은 대부분 아래부분에 내려놓은채 주로 자연을 크게 부각시켜서 그려놓은 그림이 계절을 전달하려는 그의 의도가 다분해 보입니다.

책을 지문대로 읽혀주기엔 좀 무리가 따르기도 하지만 아이가 좀 더 이해력이 생길때 영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충분히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같은 작가의 비슷하게 그려진 그림책을 되풀이해서 볼 때 쉽게 질리게 마련인데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나 존 버닝햄, 하야시 아키코 같은 작가들의 책들은 이미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볼때에 새롭게 발견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쉽게 식상하지 않고 보고 또보고 하게 되는 고전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계절을 염두해 둔 학습의 목적이 아닌 그냥 '좋은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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