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 워킹맘의 간결한 살림법 - 육아, 가사, 일… 무리하지 않는 미니멀 살림 노하우
오자키 유리코 지음, 강수연 옮김 / 글담출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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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 워킹맘의 간결한 살림법
오자키 유리코. 글담. 2017

살림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고른 책이며 간결한 살림법에 더 관심이 많아서 읽은 책이다. 유사한 유형의 책들을 늘 찾아읽어왔기에 속독하면서 읽은 책이기도 하다.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던 이유는 그 동안 살아온 살림법도 많은 영향을 준 듯하다. 휘리릭 빠르게 읽고 지나친 내용들이 많았던 책이다.

특색이라면 저자가 세밀하게 큰 집에 살았을 때와 지금의 작은 집에 살아갈때의 비용을 비교하는 내용이였다. 저자만큼 꼼꼼하게 체크하지는 않지만 간결한 살림법을 지향하면 변화되는 많은 이득을 알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읽어간 책이다. 첫 살림을 시작하는 분들께는 더 많은 유용한 살림법이 될 듯하다.
중년을 넘어서니 저자만큼 내공도 많이 쌓여서 메모할 부분을 찾지는 못했다. 그만큼 살림내공이 깊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보면서 마지막 장을 덮은 책이다.

살림을 배울 수 있는 책.
미니멀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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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영휴
사토 쇼고 지음, 서혜영 옮김 / 해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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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영휴
사토 쇼고 장편소설. 아름다운 미스터리. 감동과 여운
서혜영 옮김. 해냄. 2017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품. 『달의 영휴』. '영휴'란 차고 기울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야기는 평온한 일상처럼 흘러간다. 하지만 사건이 시작되면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타인이 아닌 연결된 인연들이 되어 사건의 흐름 안으로 독자들을 강력하게 흡입한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인물들이지만 서로의 삶이 가진 의미는 촘촘하게 연결고리가 되는 놀라운 작품이었다. 중반부를 넘어서 후반부까지는 한 사건만을 떠올리며 달려가게 되지만, 후반부에 또 의외의 반전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흥미롭게 추리하며 읽어간 작품이다. 작가가 촘촘하게 구도를 짠 이 소설은 쉽게 잊히지 않을 듯하다.

"달이 차고 기울 듯 당신에게 돌아올게." 달처럼 다시 환생하여 찾아올 거라는 말을 남기는 그녀. 작품은 약속을 지키듯 가까운 사람들의 꿈을 통해서 허락을 구하면서 환생하는 그녀는 같은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까지 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깊은 연결이 되어준다.

흔한 이야기의 범주를 넘어서는 사건 구도가 가장 눈길을 끄는 이야기가 된다. 7살에 발열하는 사건이 시작인 줄 알았는데 예지몽이라는 공통된 흐름이 시발점이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사건이 된다. 아이가 예전의 아이가 아님을 눈치채는 엄마, 아이의 변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아빠의 태도. 심상찮은 징후들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엄마가 느끼는 불안감은 증폭된다. 아이의 눈빛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 하나씩 밝혀지는 심상찮은 진실들은 점점 이야기로 빠져들게 한다.

시간의 흐름, 우리가 인정하는 시공간은 진정 완벽한 규칙일까?
죽음과 새로운 삶의 시작이 시작할 순간의 사이를 이야기 속의 아이는 기억하고 있는가?
사후세계를 믿는지, 환생은 가능한가?
그 누구도 죽음 이후를 경험해보지 못하기에 끝없는 질문이 되고 논쟁의 중심이 될 수도 있으며 달의 영휴라는 작품의 모티브가 되어주기도 한 것이 아닌가. 이 작품 중에서 최고의 묘미는 후반부라고 손꼽게 된다.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마지막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장을 덮지 못하였기에 때문이다.

작가의 또 다른 작품도 궁금해진다. 이 작가는 스바루 문학상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하였으며 여러 작품이 영화화되었으며 이외에도 야마다후타로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고 책은 전한다. 엄마가 잉태하고 키운 자신의 아이가 갑작스러운 원인모를 고열을 겪은 후 다른 인생을 간직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현세를 살아가는 부모로서 얼마나 혼돈스러울지 생각해보게 한 작품이다. 작품 속에서도 그러한 깊은 고민을 작가는 쏟아내기도 한다.

끝까지 이루지 못한 사랑. 만나야 하는 인연. 그 절절함과 절박함을 작품은 말한다. 마지막 이야기의 끝부분에서 소녀가 흘리는 눈물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촘촘한 사건 구도 덕분에 중반부를 넘어서면서부터는 책장을 덮지 못하였던 작품이다. 허구이지만 작품을 읽는 동안만큼은 푹 빠졌고 읽고 나서도 쉽게 잊히지 않는 인물들이 된다.




결국 준비한 말을 하나도 할 수 없었다. (중략)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하고 그는 말했다.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 이안 스티븐슨 저. 가사하라 도시오 역. 니혼교분샤. 1990년 참고문헌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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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게 아름다운 거야 - 세상이 말하는 대로 살지 않겠어!
케이트 T. 파커 지음, 신현림 옮김 / 시공아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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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게 아름다운 거야
세상이 말하는 대로 살지 않겠어!
케이트 T. 파커 지음. 신현림 옮김
시공아트. 2017

 


 

아마존 아트 분야 베스트셀러
니콜 키드먼과 엠마 왓슨이 극찬한 책

사진이 페이지에 가득하다. 그리고 소녀들의 짧은 메시지와 나이, 이름이 소개된다. 저자는 엄마, 아내, 전직 대학 축구 선수, 아이언맨, 전문 사진작가이다. 이와 같은 책은 처음으로 만나보는 책이 된다. 사진 에세이집도 좋아해서 자주 보는 편인데 이 책은 그것들과는 사뭇 다르다. 소녀들이 등장하며 그 소녀들이 보여주고 들려주는 메시지는 함축적이며 에너지는 넘쳤고 열정까지도 강한 파동이 되어 전달되기 때문이다. 사진작가가 순간을 포착하고 담아낸 사진도 다른 사진들과는 많이 다르다. 그래서 특별했다. 그리고 딸아이를 키우며 느꼈던 많은 순간들과 감정들이 어우러지는 시간을 선물 받은 책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책이었다. 아이는 이 책을 한 장씩 넘기며 책이 품어내는 에너지에 빠져들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페이지와 소녀가 전하는 메시지를 함께 공유하며 이야기도 나누었던 책이다. 여자다운 것, 남자다운 것을 세상은 구분 지었고 그렇게 무의식 속에 소녀들과 소년들을 양육하여 왔다. 하지만 그 장벽은 높았고 소년과 소녀들을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세상의 잣대였다는 것을 알기에 딸아이를 키우면서 소녀라는 선입견을 가지지 않도록 키웠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소녀들과 많이 닮아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부모가 어떠한 양육관을 가지고 조언하며 힘을 주는지에 따라서 소녀들과 소년들은 도전하고 꿈꾸는 세상의 폭은 달라진다고 믿기에 이 책은 그러한 믿음의 향한 또 하나의 에너지가 되어준 책이다.

 

아픈 소녀들의 가진 열정과 에너지도 전달된다. 표정까지도 숨김없이 전달되는 사진들. 진실한 소녀들의 희망과 도전과 열정들이 전달되는 책이다. 짧은 메시지이지만 사진이 품어내는 아우라와 나다운 게 무엇인지 진솔하게 전달되는 많은 소녀들을 만나게 된다. 명언들도 편집되어 있어서 소중한 소녀들에게 선물하기에 좋은 책이 된다. 나다운 것을 찾아내고 나다운 것을 향해 노력하고 열정을 쏟아낸 소녀들을 만나볼 수 있는 사진집이다. 세상이 말하는 대로 살지 않겠다는 강한 문구도 가슴을 뛰게 한 책이기도 하다.
강인함이 무언지 나다운 것이 무언지 만나볼 수 있는 소녀들의 메시지. 추천하는 도서이며 소장가치 있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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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스케치 : 가슴 뛰는 꿈을 현실로 이루는 8가지 비법 꿈 스케치
임영복.나요한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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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스케치
가슴 뛰는 꿈을 현실로 이루는 8가지 비법
국일미디어. 2017

 

 


전국 서점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라는 문구가 가장 눈에 먼저 들어왔던 책이다. 똑같은 일상. 학교와 집을 오가는 일상이 청소년 시절의 전부였던 것이 먼저 떠오른다. 꿈이라는 것은 생각할 시간조차도 허락되지 않았던 것 같다. 암기하고 풀어야 하는 수학 문제들, 영어 문제들, 과학 문제들, 형상조차 없는 윤리 철학들이 떠오른다. 그때보다는 기성세대들이 그 시절의 문제점이 무언지 자각은 하지만 아직도 별반 다르지 않는 반복적인 일상을 강요하는 부모가 되고 사회가 되어 있다. 사회가 변화하지 않았으니 청소년들에게 꿈을 꾸라는 시스템은 형식적인 가식처럼 보일 뿐이다. 지금도 아이들은 행복하지 않고 우울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진정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 무언지 눈을 감고 있는 부모들에게 좌표가 되어주는 책 한 권을 만난다.

 

 이 책이 가지는 내용들은 이미 아이가 초등시절에 검사받은 결과지를 보고 다시금 보고 있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아이들의 꿈은 시간이 지날수록 변한다. 보이는 세상도 넓어지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사회에 부응해서 아이들이 많은 경험을 하고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도 좋은 교육이 아닐까 싶다. 꿈의 연장선에서 말이다. 직접적인 경험과 간접적인 여러 경험들이 아이를 꿈꾸게 한다.
이 책은 버킷리스트 작성, 이번 한 주 실행할 것들 정하기, 직접 경험한 것들을 기록하며 변화한 것들을 기록하게 한다. 그리고 설레는 동사들을 찾게 한다. 그 동사들과 자신의 꿈과 연결 지어서 꿈을 향한 문장을 완성하게 한다. 그리고 행복한 내 모습, 명언, 꿈이 이루어진 곳 사진, 꿈의 나무, 5년 후 미래 일기, 보물지도, 미래 이력서, 자신을 응원하는 말, 꿈의 모델 사진, 꿈의 로드맵을 작성해보도록 하나씩 담아내고 있는 책이다.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서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이다. 실제 사례들과 꿈을 향해가는 또래 아이들의 이야기들이 있기에 청소년들이 읽기에 전혀 힘들지 않은 책이다.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스스로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는 책이다. 스스로 진진하게 자신을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은 값진 수업이 될 것이다. 5년 후의 미래 일기, 성공일기를 기록하라는 메시지가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자신의 꿈을 향하는 청소년이 희망이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가라는 학과를 선택한 후 후회하는 지인들을 많이 보았다. 자기의 인생은 자기가 계획하고 실행하고 이루어야 한다. 그 첫 단추가 되어줄 꿈의 스케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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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가의 살인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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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학생가의 살인
재인. 2017





주말 서점 나들이길에 선물한 책이다. 작가의 작품을 연장선에서 읽어간다는 의미를 잠시 떠올려보면서 머뭇거림 없이 선물해 준 책. 첫 장을 펼쳐서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작가의 장편소설이 아닌가. 그렇게 시간이 허락될 때마다 읽어간 이야기. 후반부와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도 그의 작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하는 매력에 빠졌던 작품이다.

남자 주인공의 아버지가 아들과 나누는 대화가 묵직하게 오랫동안 기억될 책이다. 자식을 키운다는 의미를 잠시 떠올려보게 한다. 자식의 모든 것까지 알아가는 시간들은 조그마한 것까지도 놓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들의 선택을 아버지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리고 아들의 또 다른 선택을 기다렸던 아버지. 일반적인 부모의 모습은 아니기에 잠시 등장하는 인물이지만 큰 영향력을 주는 인물이 되어준 아버지이다. 아들에게 주려고 가져온 음식과 물건은 강요하는 의미도 아니었으며 다그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던 아버지였다. 대학원에 다니는 친구와 주변의 인물들은 주인공의 지금의 모습을 편하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 뿐이지만 아버지는 달랐기 때문이다. 작품 속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나누는 대화는 이 작품을 만났기에 만나는 소중한 또 하나의 보물이 되었던 순간이다.


초반부와 중반부까지 사건의 흐름은 감을 잡기기 어렵다. 사건이 점점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다가 또 다른 반전으로 결말 부분이 정리된다. 흐릿한 인물들과 연관성들이 처음부터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는 인물들이며 사건이었다는 사실을 책장을 덮으면서 이해하게 된다. 우연히 스치는 인연은 없을 듯하다. 짧은 만남이지만 그 인연을 어떻게 만들어가느냐는 우리의 몫인듯하다.

진정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살고 있는지 이야기 인물을 통해서 질문을 받게 된다. 우리는 과연 그렇게 살아왔었는지도 묻게 한다.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처럼 그저 그렇게 흐름 속에 존재하였던 것은 아니었는지 주인공처럼 삶의 흐름을 잠시 멈추며 자신에게 끝없이 묻는 적극적인 인생의 주인공이었는지도 묻게 한다. 주인공의 애인이었던 여인이 걸어온 인생들 중에 그녀가 피아노를 치며 행복해하는 사진의 모습도 독자들에게 강한 잔상이 되어주지 않았을까.
욕망의 끝없는 추락도 보여주는 작품이다. 좌천되지 않고자 몸부림치는 사회인이 갈림길에 선택한 그 길이 사건의 시작이 되기 때문이다. 친밀한 사람이 가진 또 다른 계획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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