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씽 인 더 워터 아르테 오리지널 23
캐서린 스테드먼 지음, 전행선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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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초반부터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 소설이다. 신혼부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왜 아내는 남편을 묻고 있는 것일까? 이야기의 시작부터가 소설을 쉽게 덮을 수 없도록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하게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지난날들의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그녀의 일, 그녀의 꿈, 그녀의 사랑과 그녀의 남편을 만나는 순간까지도 한 폭씩 수놓아지기 시작한다. 오로지 그녀의 시점에서 모든 것들이 이야기되는 만큼 솔직한 그녀의 감정선들이 날것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점점 무르익어가는 이야기의 흐름들과 사건들은 베일에 가려진 것만큼 책장을 쉽게 덮을 수 없었던 시간이 된다. 의문의 가방, 의문의 추락한 비행기, 그리고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꿈꾸며 결혼식을 준비하고 신혼여행과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너무나도 행복한 신혼부부에게 일어나는 사건들과 의문의 통화기록들은 그녀에게 어떠한 사건들로 다가오는 복선이 되는지 여러 가지 추리를 해보면서 마지막까지 읽었던 소설이다. 한 번도 짐작하지 않았던 반전이 일어났기에 또 한 번 놀라워하면서 사건들을 정리해보았던 시간이 된다. 하지만 주인공 그녀가 놓쳤던 부분을 독자인 나도 함께 놓쳤다는 것을 퍼즐처럼 맞추어보게 된다.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더 떠올려보면서 퍼즐들을 맞추어보는 마지막 시간도 가져보게 한다. 물속에서 발견된 그 무엇이 그들에게 어떠한 결말을 선물하는지 만나보는 소설이다.

 

우린 거짓말을 한 적이 없어요. 단 한 번도. 우리는 처음부터 진실을 말했어요... 하지만 그게 인생이죠. 안 그래요? (106쪽) 나는 내 삶의 많은 부분이 최근 결말을 맞이했다고 생각해요. 결말과 함께 기다림도 막을 내렸고요... 하지만 이제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어요. 더는 기다릴 필요가 없죠. 기다리는 건 할 만큼 했으니, 이제 삶을 살아갈 거예요.(109쪽) 일등석 이용자들의 직업은 무엇일까? 어떻게 그렇게도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까? 그들은 좋은 사람일까?(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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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잘 살면 왜 안 돼요? - 교실 밖 실전 사회 탐구
이치훈.신방실 지음 / 북트리거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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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잘 살면 돼', '나만 아니면 돼! '라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모두가 잘 사는 사회는 어떨까, 공감하는 세대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건네는 목소리들이 담긴 책이다. 책 제목부터가 당돌하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앞섰던 책이다. 역시나 책을 소개하는 글을 살펴보면서 시사적인 목소리이며, 사회적인 문제들을 함께 돋보기로 조목조목 살펴보고 함께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는 책이라 기쁜 마음으로 펼친 책이다.

청소년 자녀가 있다면, 현시대의 시사 문제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하면서 입시도 준비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을 키우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사회 도서를 만나는 시간이 된다. 학교와 교실이 사회를 공부하는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 의외로 학교 밖에서, 교실 밖에서 경험하고 직접 체험하면서 느끼는 것들이 얼마나 풍성하게 열매가 되는지 모른다. 홀로 서는 아이를 위해, 자립할 아이를 위해 사회경제적인 교육은 느슨하게 지도하지 않는 편이라 고른 책이다. 아이도 이 책을 보면서 관심을 가졌고 어떤 책인지 질문해서 간단명료하게 책을 소개해주었더니 자기도 꼭 읽을 것이라고 관심을 보인 책이다.

사회적인 문제들을 마주할 때면 고위층의 자녀들이나 고위층이 보이는 반응과 생각들은 꽤 커다란 간극을 보여주는 현상들을 자주 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공감할 수 있는 공감대가 없다는 것이 아닌가 싶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느끼는 분노와 좌절이라는 감정을 그들은 공감하지 못한다. 요즘 사회적인 뉴스에서도 똑같은 느낌을 또 마주하다 보니 이 책이 출간된 이유와 청소년들이 왜 읽고 소통하는 공감대가 필요한지도 또 한 번 느끼는 시간이 된다.

혐오, 나홀로족, 페미니즘, 다문화 사회, 4차 산업혁명, 가상 화폐, 젠트리피케이션,감시 사회, 미세 플라스틱, 적정기술, 환경호르몬, 식량문제, 아이돌, 언어 파괴, 유튜브 혁명, 온라인 게임 등이 실려있는 책이다.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청소년 자녀들에게도 사고의 폭을 넓히면서 현재 우리나라가 가진 국제적인 문제점들도 함께 짚어보면서 더 나은 세상을 향하는 한 걸음의 발걸음이 되는 시간이 될 책.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아동과 청소년의 삶의 질 OECD 최저 수준, 청년 실업과 저출산, 정치권이 비리, 금수저의 대물림 등을 함께 어우러져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책이다.

1인칭 시점이 아닌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녀들이 미래의 자산이 되도록 기성세대와 부모들은 쉼 없이 노력해야 하는 이유까지도 함께 되짚어보면서 읽었던 시간들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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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해석하지 않고 읽는 법 - 어떤 영문도 피할 수 없는 Reading Patterns 120
황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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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읽는다는 것. 다독만큼이나 중요한 기본기를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된다. 책이 말하듯이 모르는 단어가 없는데 해석이 안 될 때가 있었기에 이 책은 펼쳐들 수밖에 없었으며, 이 책이 말해주듯이 읽기 전략이 실패했었다는 것도 눈치채는 시간이 되는 책 한 권이다. 책 구성과 편집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구성과 편집은 깔끔하다. 일정한 학습 규칙만 정해놓는다면 무리 없이, 부담 없이 읽으며 학습을 할 수 있는 영어책이고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책이다.

어학이 필수인 시대이다. SAT, TOEFL, IELTS, TOEIC, 편입영어, 공무원 시험, 수능 영어.

영어는 고득점이라는 결실을 맺어주는 중요한 언어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시험에 120개의 구조만 파악하면 된다니 솔깃해지는 책이 되어 우선 학습자인 청소년 자녀에게도 권하게 되는 책이 되었고, 어학공부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요즘 읽어보면서 공부하고자 선택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하면 해석이 필요 없다』라는 문구로 하나씩 알려주는데 예문들도 충분히 실려있어서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서 긴 예문도 오른편에는 제공되면서 2개의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문제도 제공된다. 예문에 해당되는 단어의 뜻도 오른쪽 하단에 제공되어 손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제공되기도 한다.

40개의 패턴이 끝난 뒤, 80개의 패턴이 끝난 뒤, 120개의 패턴이 끝난 뒤 40개의 리뷰 문제들이 또 제공된다. 정답지는 제일 마지막에 제공되는데 해석도 함께 제공되는 책이기도 하다. 책 사이즈라서 무겁고 큰 영어교재가 아니라 들고 다니면서 이동 중에도 볼 수 있는 책이 되기도 한다. 책을 읽듯이 패턴 하나씩 익혀가면서 문제도 풀고 어휘도 익히면서 패턴 120개를 어느새 익혀볼 수 있는 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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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싫어하는 말 - 얼굴 안 붉히고 중국과 대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정숙영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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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나라이지만 많이 알지 못하는 나라가 중국이다. 이해관계가 복잡한 상황들을 지금껏 많이 지켜보았기에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고자 선뜻 문을 두드린 책이다. 흐릿한 그림들이 이 책 덕분에 제대로 보이면서 하나둘씩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 된다. 그들의 역사와 정치적인 상황들과 사건들, 여러 인물들까지도 여러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된다.

 

의구심이 많았던 것들이 많이 해소되는 책이 된다. 현재진행형으로 소식이 전해지는 홍콩의 사건들도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아가게 된 내용들과 접목이 되어 사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 된다. 중국의 현재를 이해하는데 과거의 인물과 사건들도 필요했으며, 지금 중국이 보여주는 선택들과 대응 방식들을 미리 예견해볼 수 있는 현안들이 되기도 한다.

 

중국에서 금기되는 것들과 금기어가 무언지도 확실하게 알아야 하는 것이 비즈니스이다. 그들이 불편하다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제대로 알아야 비즈니스도 가능하며 우호적인 교류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기나긴 역사만큼이나 복잡한 그들의 커다란 흐름을 읽어내는 것이 실수하지 않는 지름길이 된다. 저자가 실제로 업무를 처리하면서 곤란했던 질문을 받았던 경험들도 책에서는 명료하게 제시되기도 한다.

 

그들의 아킬레스건은 무엇인지 간파하는 것이 먼저이며, 자동차 벤츠 회사가 중국에 사과한 광고 사건도 책은 담아내주기도 한다. 그들이 읽어내지 못한 중국이 무언지도 이 책은 지목해주면서 대륙을 명시할 때 사용하지 말아야 이미지와 문구까지도 이 책은 친절하게 제시해주기도 한다.

 

톈안먼, 태자당, 달라이라마, 파룬궁, 중화 모욕, 검열의 시대, 대만, 홍콩인 등을 이해할 수 있었던 책 한 권. 얼굴 안 붉히고 중국과 대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들을 담아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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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의 미래 - 왜 중산층의 직업이 사라지는가
엘렌 러펠 쉘 지음, 김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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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추천. 월스트리트저널 추천. 애덤 그랜트 추천. 아마존 분야 1위

책 제목만큼이나 책표지 글의 문구들이 강하게 이끌려서 책장을 펼치게 된다. 왜 중산층의 직업이 사라지는가. 경제 성장과 소득에 관한 새로운 통찰과 전망들이 실린 책이다. 특히나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의 추천 때문에 읽게 된 책이기도 하다.

일자리 지킬 것인가? 얻을 것인가?

예감하면서 읽어가게 되는 내용이지만 저자는 거침없이 직시하고 통찰하면서 여러 사례들을 많이 열거하면서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목소리가 강하게 울리는 책이기도 하다. 소득격차가 우리 사회를 위협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열심히 노력하면 직업의 사다리를 통해 중산층 이상의 삶을 누릴 수 있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그 사다리가 사라졌고 중산층의 직업마저도 위협적인 불안이 되는 사회에 살아가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소수의 고소득 일자리와 저임금 일자리, 빈곤율, 중산층 비율을 비교하면서 불평등의 심화까지도 책은 지적하기도 한다.

평균은 끝났다.... 이제 정상에 서지 못하면 바닥으로 추락한다.(14쪽) 승자독식의 정책들을 당연시하거나 둔감하도록 길들여졌다.(15쪽) 탈이 나기 시작하였고 간극의 차이는 점점 더 벌여졌는데 무엇이 문제점인지 진단하면서 실험적으로 임의적으로 도전하는 나라들의 여러 가지 대안들을 책에서 만나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일이란 무엇인지도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져보게 한다. 미국인의 경우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의 약 6배를 일터에서 보낸다는 사실도 책을 통해서 만나보게 된다. 저자가 거듭 말하고 있는 것은 일자리의 양이 아닌 일자리의 질이라는 점이다. 새롭게 알아가는 대안들도 여러 가지 소개해주는 글도 담긴 책이기도 하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부분은 교육에 대한 내용이다. 대학 진학과 대졸자의 실업에 대해서도 책은 언급하고 있다. 교육이 대안이 되는지도 책은 함께 생각해보게 해주고 있다. 더불어 핀란드의 기적을 만든 교육에 대한 내용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내용이 되기도 한다. 핀란드의 성공이라는 열쇠는 책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미국식 교육 관습에 대해 핀란드의 교육학자가 한 말도 강하게 뇌리에 남는 말이 되기도 한다. 그는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로 잔인한 방식... 시간과 정서 에너지의 어리석은 낭비라고 비난했다고 전한다.

이 책은 소제목들이 이끄는 내용도 강한 이끌림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소제목의 글이 강한 질문 수업이 되기도 한다. 두꺼운 책이지만 밑줄 치면서 읽어가는 부분이 많았던 책이 되어 새롭게 알아가는 지식도 많았던 책이 된다.

일자리 초격차 시대가 온다는 강력한 문구에 펼친 책. <일자리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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