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개의 초대장 - 죽음이 가르쳐 주는 온전한 삶의 의미
프랭크 오스타세스키 지음, 주민아 옮김 / 판미동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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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죽음을 경험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신생아 때 인큐베이터에서 6개월을 보낸 경험과 15살 때 만성 질환으로 혼수상태로 6개월을 보낸 경험은 죽음이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닌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실체가 된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저자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저자의 조부는 유대 신비주의자였다는 사실도 들려준다. 진짜 본질을 깨닫기 위해서는 어떤 인식과 사고방식이 필요한지도 책을 통해서 듣게 된다. 죽음이 그러하다는 것. 죽음은 익숙한 인식과 사고방식들을 멈추게 하는 출입구라고 한다. 죽음이 전하는 위대한 재능과 선물은 깨달음이라는 사실도 강조된다. 진정한 삶은 죽음의 순간에 비로소 시작된다는 강열한 문장은 그의 책을 구성하는 내용들에 의해서 더욱 가열되는 중요한 문장으로 각인되기 시작한다.

진짜 삶일 거라고 우리가 믿고 있었던 것들이 죽음을 목도하고 경험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하는 깨달음은 놀라운 여명을 열어젖히게 된다. 책에서 전하는 비밀스러운 깨달음들은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는 큰 깨달음으로 새겨진다. 끝일 거라고 생각하는 배우자의 죽음을 서서히 이해하기 시작하다가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이면서 알게 되는 놀라운 것을 책은 전해주기 시작한다. 닫힌 사고와 관습, 인간이 이해할 수 없었던 놀라운 사실들을 누군가는 진정한 삶을 죽음을 통해서 새롭게 알아가게 된다는 것도 보여준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삶과 죽음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는 책 내용이 생각난다. 임사체험을 한 저자가 암과 완전한 치유에 대해 전하는 내용들이 이 책의 내용들과 어우러지기 시작한다. 변화에 열려 있어야 하는 이유도 책은 설명한다. 삶에 온전히 참여하고 존재하도록 이끄는 삶의 본질을 제대로 직시하게 한다. 삶이 얼마나 신성한 것인지도 일깨워준다. 우리의 삶의 가치를 허투루 낭비하고 있지 않아야 하는 진중한 이유들을 깨닫고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내용들이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전해진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과 불필요한 것들이 더욱 명확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회는 불필요한 것들이 세상의 진리인 것처럼 종용하고 절대적인 가치라고 강요한다. 반면 놀라운 이치를 깨달은 일부의 사람들은 다른 이치를 강조한다. 사랑과 연민, 강인함과 평화, 투명함과 만족감, 겸손과 평정의 가치들을 지긋하게 오랜 시간 사색하고 명상하게 한다. 머리와 몸, 그리고 마음을 고요하게 다스려야 하는 이유들이 명확해지기 시작한다. 더불어 통찰력도 더 예리하게 해주는 이치를 깨달아야 하는 이유도 보여준다. 고요함을 찾아야 하는 이유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용서는 어쩌다 나오는 행위가 아니라 끊임없이 계속되는 태도이다. _ 마틴 루터 킹 주니어 117

사랑, 연민, 강인함, 평화, 투명함, 만족함, 겸손, 평정... 사색과 명상... 머리와 마음, 몸을 고요히 잠재울 수 있으며 42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 중의 하나가 용서에 대한 글이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태도가 용서라고 말한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명언과 항상 자신을 위한 것이 용서라는 것도 큰 깨달음을 준다. 용서는 기꺼이 함께하는 의지가 필요하며 쓰라린 실천이라는 사실까지도 이해시킨다. 용서보다는 다툼, 분쟁, 전쟁, 처벌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 익숙하다 보니 용서는 우리 모두에게 더욱 절실한 숙제와 같은 숙명처럼 느껴지는 주제가 된다. 용서를 품고 기꺼이 함께하는 의지를 발현할 때 사회는 더 훈훈해질 것이라는 것을 희망을 보게 된다.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우리는 죽어가고 있다는 문장을 읽은 책이 생각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매일 자문하고 매일 새로워지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 읽은 죽음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호스피스로 지켜보면서 깨달은 큰 의미들을 전하고 있는 책이다. 다섯 개의 초대장이라고 말하지만 단 하나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 큰 가르침이 전해지는 책이기도 하다. 그것을 만나볼 수 있는 5가지의 내용들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할아버지의 기도』책을 읽었기에 이 책은 더욱 특별해진다.

1. 죽음의 순간까지 기다리지 말자.

2. 세상 그 무엇이든 널리 환영하고 아무것도 밀어내지 말자.

3. 오롯이 온전한 자아로 경험해 부딪히자.

4. 어떤 환경 속에서도 평온한 휴식의 자리를 찾자

5. '알지 못함', 초심자의 그 열린 마음을 기르자.




삶과 죽음은 나를 변화시킬 것이다. 새로운 무언가가 우리 안에서 드러나게 하려면 반드시 변화에 열려 있어야 한다. - P38

삶의 본질은 그 자체로 신성한 것이다. 우리는 항상 성스러운 기반 위에 존재한다. - P19

삶의 모든 면에 온전히 참여하고 존재할 수 있도록 - P45

진정한 삶은 죽음의 순간에 비로소 시작된다. - P18

용서는 쓰라린 실천이다. 용서하려면 진정한 힘,... 기꺼이 함께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 P127

용서란 항상 자신을 위한 것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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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 쾌락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7
에피쿠로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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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인 에피쿠로스 쾌락은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이다. 사회적 관습에 익숙한 다수의 사람들의 흐름에 독자적 행보를 하는 유일한 사람이 있다. 노예가 있다는 것은 당연하고 계급의 당위성에 익숙한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는 사고의 시작과 확장된 남다른 행보의 자취들에 눈을 돌릴 수가 없는 인물이 이 책의 저자이다. 노예한테 가르친 철학의 쓰임과 목적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다.

저자가 유언으로 남긴 '노예에서 해방시키라'는 말을 남겼던 사실도 전해진다. 어떤 세계를 설파하는 사상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물이다. 독자적인 사상을 전파하며 수많은 책을 남긴 인물인데 특히, 미니멀과 마음챙김에 대한 내용이 있다는 소개글에 이끌려 펼친 고전이며 교양도서이다.

오해하지 않도록 '쾌락'이라는 어휘의 선입견도 바로잡아주는 내용도 설명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의미의 '괘락'은 안 좋은 의미이기에 책이 언급하는 쾌락의 의미가 고통의 반의어에 해당된다는 것부터 이해를 돕는다. "느낌은 쾌락과 고통. 두 가지라고 말한다. (39쪽) 방탕한 의미의 쾌락이 아니라는 것부터 이해시킨다.

쾌락이 우리의 목표이자 목적... 악의적으로 해석하는 자들이 떠올리는 것과는 달리 방탕한 자들이 추구하는 쾌락... 의미하지 않고, 몸에 고통이 없고 마음에 괴로움이 없는 것을 의미 114

술 마시고 흥청거리는 것도 아니며, 동성애나 이성애를 통해 애욕을 즐기는 것도 아니며, 사치스러운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즐기는 것도 아니고, 오직 맑은 정신으로 이성적으로 추론하여 ... 잘못된 생각들을 몰아내는 것 114

철학을 규범론, 자연학, 윤리학 세 부분으로 구분해서 설명하며 모든 철학이 집약된 세 편의 편지가 전해진다. 맑은 정신을 강조하며 이성적인 추론과 잘못된 생각들을 몰아내라고 가르친다. 고통 없는 몸, 괴로워하지 않는 마음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설파한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헛된 생각들을 하나둘씩 열거해 보게 한다. 기꺼이 싸우는 행위와 무리들이 누구이며 누구를 향하는 싸움이고 전쟁인지도 제대로 응시하게 돕는다. 시끄러운 소음들과 가시적인 행위들이 얼마나 헛된 것들로 넘쳐나고 있는지도 깨닫게 하는 멋진 고전이다. 철학서는 삶과 동떨어지지 않는다. 지금 우리에게 산적한 일들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제대로 응시하게 하는 철학서로 자리 잡는다.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별것 아닌 것들을 위해 기꺼이 싸우고자 하고, 이득을 위해 만족할 줄 모르고 싸움과 전쟁을 시작한다... 자연의 부... 사람들의 헛된 생각은 무한한 길 위에 있다. 22

자족의 가장 큰 열매는 자유다. 149

자연학 공부에 힘을 쏟아야 하는 이유와 삶의 대부분을 스스로 살아왔다는 것도 언급되는 만큼 의문과 관찰을 지속적으로 하여야 하는 이유가 자연학과 연관성을 지닌 철학으로의 확장으로 이어진다. 탐구와 성찰이 주는 힘, 생각하는 힘이 얼마나 삶을 위대하게 하는지 확인시킨다. 자족의 가장 큰 열매가 자유라고 언급한다. 자족은 여러 번 강조되는 내용 중의 하나이다. 저자가 치열하게 경험하고 깨달은 지혜가 철학서로 표출되면서 무엇과 멀어지는 것이 현명하고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인지도 쉽게 가르쳐 주는 내용들이 전해지는 도서이다.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것에는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고 강조한다. 철학을 배우는 시기도 늦은 나이도 없고 이른 나이도 없다는 것을 일러준다. 운이나 다른 어떤 환경에 자신을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미니멀과 부자, 경제적 자유가 되는 방법도 책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사치와 자족의 관련성도 언급되는 만큼 행복을 뒤로 미루는 낭비를 멈추어야 하는 이유도 설명되는 책이다. 결핍과 가난을 이길 수 있는 승리하는 방법도 저자는 비밀스럽게 알려준다. 어떤 욕망에도 흔들리지 않는 길을 찾도록 도움을 주는 철학서이다.

눈에 띄지 않게 살아라. 168

삶의 한계를 깨달은 사람은 ... 남과의 치열한 경쟁을 ... 할 필요가 없다. 128

결핍과 가난이라는 재앙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다. 157

자족을 큰 선이라고 생각한다... 사치를 가장 적게 필요로 하는 사람이 사치에서 가장 큰 쾌락을 누릴 수 있고 113

행복을 뒤로 미루고... 인생을 낭비하며... 쓸데없이 분주히 움직이다가 죽는다. 163



술 마시고 흥청거리는 것도 아니며, 동성애나 이성애를 통해 애욕을 즐기는 것도 아니며, 사치스러운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즐기는 것도 아니고, 오직 맑은 정신으로 이성적으로 추론하여 ... 잘못된 생각들을 몰아내는 것 - P114

방탕한 자들이 추구하는 쾌락... 의미하지 않고, 몸에 고통이 없고 마음에 괴로움이 없는 것을 의미 - P114

자족의 가장 큰 열매는 자유다. - P149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별것 아닌 것들을 위해 기꺼이 싸우고자 하고, 이득을 위해 만족할 줄 모르고 싸움과 전쟁을 시작한다... 자연의 부... 사람들의 헛된 생각은 무한한 길 위에 있다. - P22

그들 모두를 멀리하라. 그는 ...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허세와 궤변으로 고생했기 때문이다. - P157

자유로운 삶을 사는 사람은 자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충분히 소유하고 있다. - P147

가장 온전한 형태의 안전은 많은 사람에게서 물러나 고요히 사는 것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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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서위너
김훈하.전정미 지음 / 큐라엘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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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2기 진단받은 저자 김훈하 약사의 책이다. 『열방약국 유방암 상담소』, 『열방약국 말기암 통합요법 상담소』의 저자이기도 하다. 갑작스러운 암 진단과 투병중에 암의 승리자들이 이룬 과정들과 결과들은 솔깃해지기 마련이다. 모든 환경을 바꿔서 승리자가 된 사례들도 전해지는데 대표적으로 폐암, 전립선암, 난소암, 담도암, 신장암, 침샘암, 활막육종암 환자의 진단과 치료 상황, 나이, 진단명, 키, 성별, 몸무게, 경과까지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편집되어 소개된다.

암은 유전이 아니라 환경이라고 하는 이유가 명확하게 제시된다. 녹황색 채소와 카레, 강황, 커큐민에 대해서도 언급된다. 특히 난소암은 내성이 잘 생기는 다루기 어려운 암 중의 하나라는 사실도 알려준다. 유방암을 제어하는 천연물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되면서 열거된다. 생강의 효능까지도 눈여거보게 되는 내용도 알려주는 만큼 유용한 정보들이 전해진다.

암이 자라는 먹잇감이 무엇이며, 몸의 환경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식생활의 단호한 변화가 요구되는 내용들이 예시로 설명된다. 췌장암 2기 환자가 어떤 식생활을 포기하지 못했는지도 전해지면서 3개월 후 전이, 6개월 후 전이된 경과까지도 설명된다. 무엇을 제한하는 식습관이 필요한지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들과 무지에서 발생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도 확인하게 된다. 가리지 않고 먹어도 된다는 영양사와 의사의 말을 잘못 이해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도 단적인 예로 들려주는 내용도 담는다.

스트레스도 관리해야 한다. 생활습관도 다시 재정비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더불어 식생활과 주위 환경까지도 변화를 주어야 하는 이유들이 설명된다. 반복되는 염증이 잠자는 암세포를 깨운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만성 염증의 원인부터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임을 일깨운다. 건강하지 못한 식사가 아닌지, 흡연, 운동 부족은 아닌지, 불충분한 수면상태가 지속되고 있지 않는지도 매일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오염된 공기에서 살고 있지 않는지도 꼭 살펴보아야 한다. 노화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과 사회적 고립과 정신적인 문제도 원인 중의 하나가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임을 강조한다. 권장하는 성분과 식재료들이 무엇인지도 하나씩 정리하도록 돕는 내용들이 눈길을 끄는 건강도서이다. 유방암 검사도 권고사항이라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보니 유방암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싶어서 펼친 도서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실천하게 된다. 느슨해진 마음들을 다시 다잡고 어떤 습관들이 건강한 습관들인지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내용들이다. 몽땅 주스에 들어가는 채소 종류와 함암 성분도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구성한다.






암은 유전이 아니라 환경이다. - P155

식생활, 스트레스, 생활습관, 주위 환경_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 - P179

암이 자라지 못하도록 몸의 환경을 바꿔야 한다. - P179

반복되는 염증은 잠자는 암세포를 깨운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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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스마일즈의 인생 수업
새뮤얼 스마일즈 지음, 강현규 엮음, 김익성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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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스마일즈는 자기계발서의 고전으로 명명된다. 영국과 일본에서 국민도서 <자조론>을 편역본으로 구성한 신간도서이다. 완역본은 600쪽 분량을 차지하기에 반복되는 일화들을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버거워하는 분량들을 감안해서 읽기 쉽고 내용들을 간추려서 출간한 도서이다.

자신을 존중하고 개발하는 것이 인생의 진정한 의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급한 탐닉의 유혹에 저항하는 힘을 길러야 하는 이유도 언급된다. 자기 존중과 비례하는 힘이 함께 비례한다고 말하는 저자의 명강을 하나씩 전해진다. 영혼이 쾌락에 빠지는 것이 얼마나 해로운 일인지도 강조한다. 출세와 성공이 우위에 서는 사회에서 자기 성장이 멈춘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우리는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서도 목도한다. 자기를 수양하고 자기 성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자의 책을 통해서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지속적인 성장과 영혼을 매일 새롭게 해야 하는 이유들이 접목된다. 읽으면서 법정 스님의 『무소유』, 이디스 워튼의 『환락의 집』, 『순수의 시대』, 『버너 자매』 책들을 떠올리게 한다.

자기 수양은 출세가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이다. 225

저급한 탐닉의 유혹에 저항하는 힘은 자기 존중에 비례해서 생긴다. 230

어려운 일들에 봉착하고 실패하기도 하지만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이 왜 중요한지도 언급된다. 쉽게 성취하는 일보다 어렵게 이루고 고난을 경험하면서 성공하는 것이 더 많다는 것과 쟁취할 것이 없다면 성취도 없다는 사실도 강조하고 있다. 열망만 하고 시도조차도 하지 않는 것보다 열정을 다해서 시도해 보는 것이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도 전한다. 자신감과 힘이 생겨나는 원천이 무엇인지도 새뮤얼 스마일즈는 강조하는데 자신의 삶과 인생에서 직접 경험한 것들이 어우러진 조언이라는 것을 유추하게 된다. 저자의 삶이 궁금하다면 저자소개글을 통해서 짤막한 글이지만 이 책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이 자신의 인생 경험과 연결된 것임을 알게 된다.

현대사회가 지닌 불공정한 문제들을 바라볼수록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들은 어느 부분은 수긍하고 어느 내용은 현실성과 동떨어지는 것 같아서 저자의 열정이 한국사회와 멀어진 내용에는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만큼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정당한 결과, 공정한 결실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철벽같은 문과 부러진 사다리에 올라갈 수도 없는 한국사회의 문제들이 더욱 두드러지는 기분을 감출 수가 없는 내용도 마주하기도 한다. 1859년에 첫 출간한 책임을 감안하면서 한국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 세대를 더욱 생각하면서 읽은 내용들이다. 이 책은 20대 언어로 번역되어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자기계발서이다.

부와 신분을 뛰어넘는 참된 신사라고 정의한 삶이란 무엇일까. 정직하고 의롭고 공손하다는 덕목이 한국사회의 부자들과 신분이 높은 계층에서 쉽게 찾아보기가 어려운 이유들을 함께 고찰하게 하는 내용도 등장한다. 춥고 어려운 시대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한국사회는 더 불안하고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겨울이 지나야 봄이 찾아오는 만큼 고통스러운 순간들이지만 자기 의무를 피하지 않는 덕목이 필요한 이유도 찾는 이유들도 열거해 보게 되는 책이다.




정직하고 의롭고 공손한 이가 부와 신분을 뛰어넘어 참된 신사다 - P338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자기 의무를 피하지 않는다. - P344

수시로 마주치는 난관과 실패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 P243

영혼이 쾌락에 흠뻑 빠지는 것보다 더 해로운 일은 없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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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최고 멘토의 특별한 진로코칭 - AI의 파도를 넘어, 미래로 성장하는 진로 로드맵
배상기 지음 / 미디어숲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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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경력 교사의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현안들이 쏟아지는 진로 가이드북이다. <조립식 가족>드라마에서 어머니의 극성에 순종적인 여고생이 등장한다. 어머니의 전리품이 된 자녀는 어머니가 공부하라고 해서 공부하고 법대 가라고 해서 법대를 가고 변호사가 된 직장인이다. 결혼까지도 어머니가 짜 맞추는 맞춤 서비스에 스스로 자신을 몸을 구겨서 넣을 것 같았지만 홀로 짝사랑한 사랑을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것을 확인하면서 사랑만큼은 스스로 선택하고자 한다.

진로와 직업도 다르지가 않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만큼 현명함이 충족되면 좋겠지만 현실은 수많은 직업들을 모두 이해하지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더불어 미래는 더욱 변화가 예고되는 만큼 안전한 직장이 영원한 안전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거침없는 진로코칭을 제안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글들이 전해진다. 현실을 직시하고 제대로 파악하는 것부터가 자녀의 미래를 위하는 것임을 말한다. 진로 로드맵, 청소년 학부모 진로에 도움을 주는 내용들로 구성된다. 진짜 실력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준비할 것들이 무엇인지도 예시를 들어주면서 진로코칭을 한다.

자아실현

경제적 안정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

삶의 질을 위한 선택 13

자본주의 사회이다. 긴 터널처럼 더욱 구축되고 있는 자본주의부터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쓰는 일이 무엇인지도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그 일을 찾아야 하고 그 일을 직업으로 돈을 벌지 못하면 불행하다는 것도 알려준다. 세상이 환호하고 칭송하는 일이지만 어두운 그늘같은 직업의 현실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드러나는 반짝임보다 뒤에 숨겨진 어두운 그늘까지도 제대로 알고 직업으로 선택해야 한다. 각오와 돈을 벌 수 있는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영원히 반짝이는 것은 없다. 희망퇴직으로 반짝이는 별들이 다른 인생을 준비하는 것도 언제인지 사회적 변화 흐름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해진다. 당장 돈을 버는 것, 대기업이라고 환호하는 것만이 능사도 아니다. 산업재해로 암이 발생하기도 하고, 현장에서 사망하는 젊은 자녀들도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안전하고 자녀가 행복할 수 있는 직업을 찾도록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참혹하지만 세상은 교양이 아니라 돈이 움직인다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된다. 단거리 경주의 연속이라는 글에서도 씁쓸함을 감추기가 어렵지만 현실이다. 거대한 자본주의에 의해 돌아가는 사회이다. 생존게임은 시작되었고 모두가 무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로코칭 책을 펼쳤는데 던 단단한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하는 내용들을 마주하게 된다.

백수 400만 시대라는 글도 전해진다. 대학 졸업장을 가졌지만 백수 시대의 출발은 참혹한 현실임에는 분명하다. 20대에 돈을 벌고 나중에 대학 졸업장을 받아도 된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현안이 된다. 발랄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에너지가 넘치는 20대들의 넘치는 열정이 느껴지는 장소와 일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기성세대가 고여있는 사고로 변화하지도 않는 사이에 20대들은 돈의 흐름을 읽고 공격적으로 활발하게 돈을 버는 것을 볼 때가 있다. 그들의 열정을 인정하고 그들의 에너지와 아이디어와 참신함을 기대하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감자하게 된다.

'더 큰 나를 만들어라'고 조언한다. 그것의 출발과 과정도 자발적인 시작에서 출발한다. 훌륭한 태도가 경쟁력이라는 진솔한 조언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인생에서 한번은 최고가 되어라는 응원의 말도 잊어서는 안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군가가 해주기만을 바라는 사람은 도태된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자본주의의 흐름을 먼저 읽어야 한다. 그리고 진로도 선택하는 것이다. 대학이 먼저가 아니기도 하다는 조언, 돈을 20대에 벌어라는 조언 무시하지 않아야 한다.

'적성검사는 참고자료일 뿐'이라는 말도 귀담아들어야 한다. 어떤 일을 잘하기 시작하면 그 일이 점점 더 좋아지며 어려워도 보상이 크면 그 일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조언도 책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좋아하는 일이 먼저가 아니라 잘하는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 먼저 벌고 많이 벌어서 자신의 일을 구축하는 즐거움도 일찍 느껴보아야 한다. 돈을 벌어본 기분, 저축액이 점점 증가하는 기쁨을 느껴야 한다.

자본주의는 소비를 부추기지만 미니멀 라이프와 긴축재정을 젊은 나이부터 시작한다면 조기 은퇴, 경제적 자유도 충분히 가능해진다. 금융 공부도 꼭 필요한 시대이다. 대출을 먼저 알기보다 저축을 먼저 알아야 한다. 돈을 모으는 기술과 함께 진로도 찾기를 응원하게 된다.



진로가 대학을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학은 나중에 가도 된다. 20대 때 돈을 벌 수 있어야 한다. 20대의 돈을 벌지 못하면 평생 빈곤하게 살아야 한다는 연구 - P11

돈을 벌지 못하는 방향으로 인도하는 진로 지도는 공허하고 의미가 약하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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