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이, 빈센트 - 반 고흐가 남긴 편지로 다시 보는 그림들
이소라 지음 / 미술문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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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가 남긴 편지들 중의 글귀들을 만나보는 책이다. 더불어 고흐의 예술 작품인 그의 그림들을 다수 만나보면서 그를 새롭게 만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초대해 준 예술 에세이 한 권이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출판사 때문이다. 예술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출판사 책들을 추천하게 된다. 앞서 <마녀>, <악마>도서를 읽었기에 이 책은 머뭇거림 없이 믿고 펼친 도서이다. 역시나 시작부터가 좋았다. 고흐의 생애 순서에 맞추어서 생활한 위치를 지도상으로 알려주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도 간략하게 설명해 주고 있었기에 고흐의 생애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었던 구성이 된다.



에세이로 만나는 고흐에 대한 도서이다. 저자의 솔직한 글들과 고흐의 생애와 예술작품과 함께 어우러지는 글들은 매끄럽게 유유하게 흘러가면서 고흐의 작품과 고흐의 가치관들을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면서 고흐의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갈증이 많이 해소되는 시간이 된다. 고흐에 대한 선입견들이 무너지게 된다. 그의 예술적 열정과 고집스러운 굳은 의지들이 예술작품을 통해서도 전해지고 있음을 살펴보는 시선도 배워볼 수 있었다. 폴 고갱의 의자와 고흐의 의자 그림을 대조하면서 살펴보게 한다. 고흐의 의자 그림 배경에 있는 양파를 심은 그림이 가지는 의미까지도 이 책을 읽은 덕분에 지긋하게 그림을 살펴보아야 하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된다.

밀레를 존경했고 그처럼 허영 없고 진솔한 예술가가 되기를 꿈꿨다 148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영화 내용이 떠오른다. 같은 맥락에서 반 고흐를 새롭게 만나는 시간이 된다. 밀레를 존경하였던 화가 고흐이다. 그가 밀레의 작품을 지긋하게 바라보았을 시간들과 그가 한결같이 추구한 그림의 세계가 무엇인지도 이 한 권의 에세이와 그림 작품들을 통해서 읽어내게 한다.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것을 추구하지 않았던 고흐이다.



그의 좋아했던 친구 폴 고갱과의 인연과 폴 고갱을 그린 작품들과 함께 지냈던 노란집도 책에서 만나게 된다. 서로가 가진 취향과 성격은 달랐음을 그림의 두 작품을 통해서도 책에서 보여준다. 폴 고갱의 성격과 고흐의 성격은 예술 그림들을 통해서도 읽어내는 시간이 된다. 그렇게 고흐의 많은 것들을 만나게 해주는 에세이다. 많은 예술작품들이 기대이상으로 실려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많이 알려진 작품도 있지만 처음 만나는 고흐의 작품들이 많아서 고흐를 더욱 알아가게 해준 고마운 도서가 된다. 더불어 저자의 사유하는 발걸음과 시간들, 작품들도 함께 거닐면서 고흐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어주었다. 누구보다도 삶을 사랑했던 고흐를 만나게 한다. 사랑하고 고백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랑이지만 그 삶 자체를 희망으로 기다린 작가의 생애를 하나씩 뒤따라 가는 여정이 되어준다.

소박하고 작은 방. 조그만 테이블과 검소한 침대. 두꺼운 책 112

편지글에서 느껴지는 고흐의 사유의 시간들과 고독과 사랑, 자연을 찬미하는 그의 아름다운 시선들을 만나게 된다. 자신의 질병을 느끼며 고통스럽게 함께 한 날들 속에서 스스로 자신의 가슴에 총을 겨눈 화가의 깊은 결단까지도 짐작해 보게 한다. 가난한 화가였고 동생 테오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으면서 자신의 그림이 팔리기를 기다렸을 날들의 무수한 기다림과 희망까지도 떠올려보게 한다. 무수한 스케치와 지치지 않고 그려낸 많은 그림들, 수많은 화폭의 대상들을 오랜 시간 바라보게 하는 방법도 이 에세이를 통해서 만나게 한다. 큰 숲의 나무들과 두 연인들, 두 사람이 걷든 모습들, 부러진 나무 풍경들, 허름한 신발들, 해골 그림들, 빈 의자와 촛대, 빛나는 별빛, 가난한 사람들이 복권을 사고자 붐비는 광경, 농부집의 감자 먹는 풍경 등 많은 고흐의 작품들이 다시금 떠오르게 한다.


부유하고 화려한 사람들보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무엇보다 고상하다고 생각 106

감자를 먹고 있는 사람들의 손.

그 손으로 땅을 일궜다는 사실을 분명히 전하는 거야.

그들이 정직하게 노력해서 얻은 음식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는 것이지. (편지) 106

다른 이들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적대감... 그건 아주 좋지 않아...

질투는 많은 사람들이 악의적으로 만들어... 질투 때문에 그들의 주변은 사막처럼 변하고 말아.

그건 너무 불행한 일이야 (편지) 99

가장 가난하고 작은 집에서,

가장 더러운 구석에서,

나는 그림을 본단다.

그리고 내 마음은 거부할 수 없는 충동과 함께

그 방향으로 향하게 돼. (테오에게. 편지) 54

정직하게 일을 하고 땀을 흘려서 먹는 농부들의 저녁식사 그림이 매우 인상적으로 남는다. 감자를 먹고 있는 사람들의 손을 바라보게 하는 고흐의 관조적인 시선을 그림을 통해서 만난다. 고흐가 많은 대중들과 호흡하고자 한 그만의 예술 세계에 감탄하게 된다. 정직한 노동, 손톱 밑에 흙이 가득하고 갈라지는 손을 가졌지만 그들의 노동은 누구의 것보다도 값진 열매임을 고흐의 그림을 통해서 지긋하게 알게 된다. 노동하지 않고 누군가의 땀을 손쉽게 갈취하는 집단들도 떠올려보게 한다. 고흐가 흔들림 없이 그의 예술적 가치를 담아낸 그림에는 그의 영혼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게 한다. 고흐가 추구한 것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에세이다. 저자가 왜 고흐에게 빠졌는지 공감하게 된다.



많은 편지글들이 실려있다. 고흐의 진솔한 마음이 전해지는 편지글의 일부이다. 열정적으로 사랑하며 아름다움을 보았던 사람이다. 부자의 화려함과 사치스러움이 아닌 농부가 흘리는 땀과 노동의 흔적의 끝자락을 볼 수 있었던 사람이었다. 낡은 구두는 그 사람의 하루가 담긴 흔적이 된다. 반짝거리는 광이 나는 신발이 아닌 그림, 감자를 먹는 농부 가족의 모습은 많은 것들을 시사하는 삶의 철학이 된다. <환락의 집> 소설이 떠오르는 순간이기도 하다. 때로는 소설로 때로는 예술가의 그림을 통해서, 편지글을 통해서 같은 맥락을 만나게 된다. 서로가 다른 예술을 그려내지만 결국은 같은 목소리로 삶을 관조하게 하는 작품들이 된다. 고흐를 제대로 알게 해주는 에세이이다. 이 출판사의 도서들을 만나면서 실망한 적이 없다. 믿고 다른 도서들까지 관심을 넓혀가게 한다.

남들과 다른 그림, 나다운 그림을 그리는 것, 그리고 모든 면에 있어서 나다워지는 것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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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식탁
야즈키 미치코 지음, 김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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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첫 문장부터, 첫 문단부터가 서늘하게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 작품이다. 압도하는 사실적인 상황들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던 장면이다. 범죄현장의 장면을 감정들까지도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작가의 놀라운 전달성에 집중하게 한다. 그리고 이 아이는 누구인지, 그 아이의 엄마는 누구인지 궁금하게 한 소설이다.

세 엄마가 등장한다. 이 엄마들은 모두 '유'라는 한자어가 다른 같은 나이, 같은 학년의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이다. 물론 서로 다른 생활환경에서 아들 '유'를 양육하는 엄마들이다. 서로가 가지고 있는 접점이라고는 같은 연령의 아들이며 같은 이름을 가졌다는 것뿐이다. 사건이 발생하는 현장의 피해자와 가해자도 '유'이며 엄마이다. 누가 피해자일지 궁금해서 책장을 멈출 수 없었다.



작가는 아동과 청소년, 여성의 삶을 전하는 소설로 독자들과 만나는 한 사람이다. 이 소설은 가나가와서적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그리고 마지막의 해설은 사회학자의 글이 수록된 책이기도 하다. 청소년 소설 『중학생 주의보』, 『나는 앞으로 살아간다』 작품으로 이미 유명한 작가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장편소설이지만 몰입감이 높아서 빠르게 책장이 넘어간 작품이다. 세 엄마가 보여주는 양육태도와 가정환경, 결혼생활, 생활수준, 가치관들을 세세하게 파악하면서 읽게 된다.

아스미는 외동아들을 키우는 엄마이다. 아이 특유의 달콤한 냄새를 떠올리는 엄마이기도 하다. 반전이 많아서 이 가정은 많이 놀라워하면서 만나 가정이다. 엄마가 아들을 향하는 희망을 아들은 온전히 받아들였던 시간들이었는지 살펴보게 한다. 아들이 학원과 시험 결과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도 의미심장한 장면이 된다. 아들의 표정, 웃음, 사이코패스적인 모습까지도 기억해야 하는 모습이 된다. 아버지에게 직설적으로 언급하는 대화 장면과 어머니의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모습도 외면하면 안 되는 장면이 되는 소설이다. 긴박하게 장면들이 흘러가지만 무엇도 허투루 흘려보낼 수 없는 가정을 보여주는 소설이 된다.



루미코는 두 아들 '유'와 '다쿠미'를 키우는 엄마이다. 사진작가인 남편과 아이를 양육하면서 경력이 단절된 프리랜서 작가인 여성이다. 두 아들의 일상은 거의 전쟁터와 다를 바 없는 생활들이다. 매일 싸우고 폭력적인 모습들이 위협적으로 보이는 두 아들이다. 더불어 이 가정에 일어나는 폭력적인 상황 속에서 실직한 아버지와 어머니, 두 아들의 모습은 경악할 정도로 악령에 휘어잡혀서 위협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는 가정이기도 하다. 긴장하면서 바라보게 하는 또 다른 가정이기도 하다.

가나는 싱글맘이며 외동아들을 키우며 홀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생활들을 이어가는 엄마이다. 엄마가 자신을 책임지면서 생활하는 것을 일찍 알아버린,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유'를 만나는 가정이다. 이 세 가정을 통해서 아들을 살해한 엄마가 누구인지, 피해자 '유'가 누구인지 끝까지 추리하며 유추하게 된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가해자 엄마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 그리고 피해자 아들을 알게 되면서 반성하며 눈물을 흘리는 한 여성인 엄마의 깊은 속내를 읽어낼 수 있었던 작품이다.



놀라운 소설이다. 아동학대를 피상적으로 정의 내렸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 소설이다. 자녀를 키우면서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게 한다. 무엇이 자녀를 아프게 하고, 슬프게 하는 것인지, 학대한 것인지도 짚어주는 작가이며 소설이다. 엄마이니까, 아빠이니까, 부모이니까 무수한 이유들을 떠올리면서 자녀를 힘들게 한 것은 없었는지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부모가 읽어야 하는 소설이다. <폭풍의 언덕>과 <더 원더> 소설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자녀를 학대하는 어른들을 먼저 떠올려보게 된다. 어른이 아이들에게 보이는 무수한 폭력 중의 하나가 종교적인 이유로 이루어지는 것들을 작가는 다루고 있었다. 이 소설은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빠라는 이름으로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폭력을 세 가정을 통해서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성적, 사립학교, 입시 준비 등을 다루면서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양육자라면 읽어야 하는 소설이다. 이 소설의 아이가 엄마에게 던지는 말들과 표정, 행동은 낯설지가 않았다. 성적이 좋고 머리가 좋지만 일그러진 인성과 가치관들에 경악하는 순간들을 무수히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더불어 무책임한 아버지들의 모습들도 세 가정에서 만나게 된다. 세 아버지들은 모두가 다른 이유들로 책임감을 가지지 않는 모습들로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숨 쉬는 걸 잊을 만큼 강력한 분노... 이미 정체불명의 시커먼 뭔가가 저를 완전히 뒤덮어 356

'생각한 대로'되지 않을 때 폭발 378

모성의 끝에는 상대방을 내 생각대로 하고 싶다는 지배욕이 있다. (사회학자. 해설) 377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폭발하는 모성을 폭로하는 소설이다. 꾹꾹 눌러서 자녀를 지키려는 모성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지만 어느 순간 악함이 그녀들을 집어삼킬 때 어떤 후회와 참회가 일어나는지 무섭게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무엇에 의해 감정을 표출하고 있는 것인지 우리는 무수히 순간 속에서 깨달아야 하는 이유를 만나게 한 이야기이다. 후회한 순간은 이미 모든 것이 떠나버린 순간이 된다. 아이의 9살이 청소년 시절과 청년이 되었을 시간까지 유유히 흘러갈 수 있도록 엄마가 무엇을 더 중요하게 다스려야 하는지 돌아보게 한 소설이다.

한 아이의 9살이 엄마에 의해 생을 마감하게 된 사건이 벌어진 이야기이다. 왜 이 사건이 일어났는지 집중해서 살펴야 하는 이유가 있는 장편소설이다. 멋진 소설을 만났다. 그리고 작가의 작품들까지도 관심을 가져보게 한 계기가 된다. 더불어 사회학자의 해설글도 매우 유익하게 바라보게 한 내용이 된다. 소설과 사회학자의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읽어야 할 책이다.

엄마라는 존재의 무거움

아빠의 무책임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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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치매 너 파킨슨 우리 포기할까
강석만 지음 / 아마존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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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 파킨슨병에 대해 쉽게 전해주는 책이다. 한의사인 저자분의 도서라 치매를 제대로 이해하고, 파킨슨병에 대해 알아가는 도서이다. 저자분은 오랜 시간동안 국내와 해외에서 강의를 하면서 현대의학과 접목하는데 기여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MBC, KBS, SBS, 아리랑 TV의 다수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하였으며 현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명민한의원의 대표원장이며 난치의과학임상연구회장이기도 하다.

이 책은 치매와 파킨슨에 대해 명확하고 쉽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치매와 파킨슨병의 치료가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도 이 한 권으로 통해서 쉽게 이해하게 된다. 두 질환의 고통이 상당하기에 환자들의 고통을 총량과 삶의 황폐함까지도 저자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음을 책에서 전한다. 병의 치유에는 삶과 관련이 깊다고 책은 전한다. 고통의 원인은 '나'이며, 치료의 주체도 '나'라는 저자의 책에서 분명한 어조로 전하고 있다.

질환의 원인을 먼저 파악하여야 한다. 그리고 예방하여야 한다. 더불어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들을 동원하면서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것들도 파악하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꾸준히 노력하는 의지와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을 책에서도 저자는 언급하고 있다. 약과 수술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좋은 식습관과 마음공부와 느긋한 성격, 좋은 차 마시기, 침요법, 혈 자극하기, 근육 강화요법까지도 총동원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책은 전하고 있다.

알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된 도표와 그림이 제공되는 건강도서이다. 가족들도 함께 읽으면서 환자인 가족 구성원을 도와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이기도 하다. 의지, 노력, 담당 의사, 가족 간의 이해와 사랑, 병 치료에 꼭 필요한 것들을 담고 있다. 건강한 습관부터 가져야 한다. 생활 전체에서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책은 전한다.



치료에는 전방위적인 접근 필요하며, 의료적 처지 이외에도 환자가 노력하여야 하는 것들을 조목조목 전해주는 도서이다. 상상을 뛰어넘는 자가 치유력이 있다고 저자는 언급한다. 환자가 노력하는 만큼 놀라운 치유력을 보이는 것을 주변에서도 자주 목도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과 실천법의 하나가 되는 다양한 방법들을 전하는 도서이다.

치매 종류, 치매 전 나타나는 징후들, 치매 진단, 치료 7단계와 치매약 부작용에 대해서도 책은 전한다. 치매 예방 습관과 뇌건강에 좋은 음식들, 해로운 음식들도 알려준다. 운동이 필요한 이유와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해서도 다룬다. 체중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와 치매발병요인에 대해서도 전하고 있다. 한의사가 전하는 치매에 좋은 약재, 뇌 건강법, 한약 처방, 명민제,해청단의 특별한 효능과 이유까지도 책에서 다루고 있다. 강남성모병원과 아산병원에서 치유력테스트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내용도 책에서 만나게 된다. 마니봉 요법과 침 요법, 치매 다스리기에 대한 여러 내용들과 5가지 질문과 답변도 만나볼 수 있는 도서이다.



2장에서는 파킨슨병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파킨슨병의 증세, 진단하는 기준, 집에서 하는 간단한 테스트를 만나게 된다. 파킨슨병의 진행 상태와 5단계 분류가 도표로 제공된다. 이 질환의 치료법과 치료법 부작용에 대해서도 언급된다. 수술 증상 완화법, 파킨슨 유사 증후군과의 차이점도 도표로 제공되고 있어서 이해도를 높여준다.

도움되는 음식과 피해야 하는 음식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도서이다. 운동 요법이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는데 그림으로 설명되고 있어서 따라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손가락 관절 운동, 어깨 운동, 등운동, 복부 근육 강화 운동, 코어근육 강화 운동, 옆구리 강화 운동, 엉덩이 근육 강화 운동법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생활 관리법과 침, 한방 처방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나이가 들수록 도파민은 줄어든다고 책은 알려준다. 60세 이상이 파킨슨병에 많이 걸리는 이유에 대해서도 전하면서 예방법에 대한 것과 어떤 성격을 가진 유형의 사람에게서 발병되는지도 책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어떤 마음으로 가지며 어떤 성격을 가져야 하는지도 알려주는 건강도서이다. 건강하게 나이 들고 건강한 중년 생활과 노년생활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도서이다. 그리고 치매와 파킨슨병으로 힘겨운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내용들을 담고 있는 건강도서이다.

예방과 치유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아침에 하는 혈자리 자극법과 잠자기 전에 자극하는 혈자리 자극법도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식습관과 운동법도 알려주는 만큼 아는 만큼 몸을 사용하고 피해야 하는 음식은 적극적으로 피하면서 위험한 건강 적신호는 치료하도록 안내해 주는 도서이다. 한의원에서 다양한 요법으로 치료한 경험이 있어서 관심 있게 읽은 도서이다. 알려주는 약재들도 메모하였던 내용들 중의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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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유산
스테파니 세네프 지음, 서효령 옮김, 최웅 감수 / 마리앤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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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와 사회문제를 직시하는 도서이다. 저자는 생태계 문제에 대해서 진중하게 과학적인 근거들을 앞세우면서 주장을 펼친다. 이와 같은 도서는 계속해서 읽게 된다. 우리들은 건강 적신호가 왔을 때 돌아보게 된다. 하지만 그때는 많이 늦은 때임을 누구나 안다. 많은 사람들이 채식과 GMO 유해성을 인식하면서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제초제에 대해서 심각성을 전하고 있는 도서이다. 글리포세이트의 역사부터 전하고 있다. 왜 사용되고 있는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언급한다. GMO 작물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의 오점을 책은 전한다. 그 내용에 경악하게 된다. 글리포세이트 처리를 하지 않은 음식을 검사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GMO 작물의 안전성을 입증하는데 왜 글리포세이트가 배제되어서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지 의문점을 제시하게 된다. 물론 소비자는 어리석지 않다. 그 위해성을 알기에 유기농 농산물을 원하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왜 그러한지 이 책은 상세하게 전해준다.



간 질환, 신경 질환, 불임, 자폐증 아이 출산, 자가면역질환 등 현대인들을 위협하는 많은 질환들과 다양한 질병들을 글리포세이트와 연관을 지으면서 설명해 주고 있는 도서이다. 우리들의 건강을 위협한 이 제초제는 도대체 어떤 일들을 일으켰는지 알려주는 도서이다. 장건강을 어떻게 공격하였는지, 어떤 질환으로 전개되는지도 알려주고 있다. 지렁이 실험을 통해서 이해도를 높여준다. 배변활동을 멈추게 되는 것과 생식기능도 저하되는 것을 설명해 주는 연구결과이다. 땅속에 사는 생물들과 곤충들을 위협하는 제초제의 위해성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제초제는 땅을 파괴하며 소비자인 우리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더불어 제초제 사용 후 페기용기도 어떻게 버려지고 있는지도 저자는 다룬다. 폐기 용기가 어떻게 수거되고 처리되는지 우리나라의 현실도 반문해 보게 하는 내용이 된다.



호르몬 질환과 관련성이 있는 갑상선, 여성암과 여성질환, 자폐증 출산, 유산, 장질환, 치매 등 다양한 질환들과 관련성이 있음을 이해하게 되는 도서이다. 무엇을 섭취하지 않아야 하는지, 유기농 농법이 얼마나 절실한지도 전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제초제를 사용한 농민에게 일어난 결과이다. 그 농민이 어떤 복장으로 제초제를 사용하였는지, 자녀들에게도 고스란히 나쁜 결과를 초래한 이유까지도 추정해 보게 하는 결과를 전하고 있는 도서이다. 바람을 타고도 호흡하면서 우리들의 인체를 위협하는 제초제이다. 더불어 하천과 강을 통해서도 오염되어 많은 민물고기와 바다 생태계까지도 위협하고 있음을 우리는 인지하게 된다. 물의 순환작용도 잊지 않아야 한다. 어디에 살아도 안전한 것은 없다. 더 이상 오염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저자는 큰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



MIT의 선임 연구 과학자인 저자의 도서이다. 40년 넘게 연구한 인간의 건강, 질병과 연관성이 있는 약물, 식단, 독성 화학물질 연구하며 집필하고 강의하는 인물의 도서를 만나보는 책이다. 저자가 우려하는 완벽한 채식 식단에 대해서도 공감하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적절하게 계란과 생선, 닭고기를 섭취하는 채식 식단으로 관리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 만나본 건강도서의 하나가 된다. 알아야 더욱 경각심을 가지게 된다.


건강관리하는 분들, 채식 식단을 하는 분들, 질병관리를 하는 환자분들에게 유용한 도서이다. 정크푸드의 위해성, 농약성분, 환경파괴는 곧 우리들을 파괴하는 부메랑임을 전하는 도서이다. GMO와 육류와 가축의 사료로 이용되는 옥수수가 곧 GMO 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동물, 채소, 정크푸드> 책의 내용이 많이 떠올랐던 도서이다. 이 책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내용이다. 매우 유용한 정보를 알게 된 시간이다. <침묵의 봄>과 함께 읽어보아야 할 도서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은 많은 추천인들의 글귀에 매혹되어 펼친 도서이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도서로 기억된다. 흙과 친해져야 하는 이유도 저자는 언급한다. 어싱과 바닷가에서 맨발로 걷는 활동이 왜 좋은지도 책은 설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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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자들이 떠도는 곳
에이미 하먼 지음, 김진희 옮김 / 미래지향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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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장편 역사소설이다. 허구의 인물인 줄 알았는데 실존한 인물들이 이 소설에 많이 등장한다. 침략자가 존재하였고 자신의 땅을 빼앗긴 땅의 주인들이 살았던 시대의 이야기가 흐르는 역사소설이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서 기록되는 것이기에 이 소설은 누군가의 관점에서 서술이 되는지 궁금했던 작품이다. <초원의 집>을 읽었기에 이 소설의 작가의 시선을 좇아가면서 읽은 작품이다. 작품은 멋지게 펼쳐진다. 기대한 것을 실망시키지 않았던 소설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어머니와 길 잃은 여인이라는 이름은 가진 여성, 배고파서 우는 백인이 아기에게 젖을 물려서 보살피는 인디언 여성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다. 이 여성들이 보여주는 따뜻한 온기와 눈 위에 흔적을 남긴 이상한 발자국의 의미를 절대로 잊지 못할 작품이 된다.



스무 살에 남편이 갑자기 죽어서 과부가 된 나오미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활발한 여성이다. 남편의 계획으로 가족들이 모두 서부를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자 떠난 많은 일행들 중의 하나가 된다. 이들의 여정은 결코 쉽지가 않았다. 고난도 많고, 예고치 않은 사고들과 전염병으로 죽음을 무수히 만나게 되는 여정이다. 변수가 많고 위험이 많았던 그들의 기나긴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오미가 이 여정을 시작하면서 만나는 한 남자 존이 있다. 그는 두 발이라고 불리는 사람이다. 인디언 어머니와 백인 남성에게서 태어난 인물이다. 그의 성장과정과 지금 생활하는 아버지 집에서의 생활은 혼돈스러운 정체성을 가지게 하면서 분노가 깊숙하게 자리 잡게 하는 이유가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지만 쉽게 인정하지도 못하며 뒤로 물러나는 이유도 분명해지기 시작한다. 그러한 그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결혼까지도 언급하는 나오미의 모습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된다.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책장을 멈출 수 없었다.



질투하고 시기하는 백인도 등장한다. 존에게 고난을 주는 이 인물의 행동도 기억해야 하는 장면이 된다. 나쁜 감정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장면의 의미가 분명해지기 시작한다. 초월에 대해 언급한 나오미 어머니의 말의 의미를 알게 된다. 바꿀 수 없는 것들을 인정한다는 것과 그것을 넘어서면서 도달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진지하게 공감하게 해주는 문장이 된다.



다툼과 전투는 상대를 다치게 하고 죽여야 하는 인간의 역사가 된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것이 결코 해결책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평화와 화해, 이해, 사랑이 가져다주는 것을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들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교감하면서 말이 없어도 이해해 주는 길 잃은 여인의 모습은 상징적인 의미로 투영되고 있는 장면이 된다.

누군가를 싫어하기까지는 신중해야 한다는 것도 작품은 언급한다. 어느 민족이 우월하고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가지는 모순을 제대로 짚어주는 문장도 소설에서 만나게 한다.


이 가족이 경험하는 공간과 시간들은 고난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무수히 많은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뜻하지 않은 사건들로 놀라움과 충격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버티고 버티면서 강하게 이겨내고 있는 인물들을 만나게 한다. 혼자가 아니었기에 가능한 이야기들이다.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이야기이다. 괴로워하고 인정하기 힘들어할 때 이들은 서로가 때로는 무언으로 기다리면서 상대를 사랑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고 안아주면서 행복해서 미안해하는 순간도 공감하면서 살아가게 힘을 주는 이야기들이다.



묘연한 경험들이 이야기 중에도 등장한다. 마지막까지 눈 위의 발자국은 멋지게 작품을 마무리해 준다. 긴 여정의 이들의 이야기들은 멋진 목소리를 전하는 작품이 되어준 소설이다. 기억할 작가가 되어준다.




미워하는 것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해...초월은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인정하고 넘어설 때 도달할 수 있는 거라고 하셨어요. 475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 부족들 간의 평화 277

모든 민족마다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있는 거야.

인디언들과 이주자들도 다 똑같아...

그러니까 누구를 싫어할 때는 정말로 신중해야 돼. 355


존이 나를 행복하게 했다.

막내 울프가 나를 행복하게 했다.

그리고 나의 행복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 194

밤이 되어도 함께 모여서 기도를 드리지 않은 날들이 많아졌다.

사람들은 모두 지쳐있었고,

대부분 저마다의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우리 여정이 고되지기 시작하자 계획한 일정 같은 것도 모두 단념해버린 상태였다. 229

우리는 서로의 삶의 방식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존중하고 있어.

하지만 백인들은 그렇지 않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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