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 - 빠르고 정확하게 개념을 연결한다! 98개 질문과 개념으로 중학수학 3년 완전 정복 수학사전 시리즈
전국수학교사모임 중학수학사전팀 지음 / 비아에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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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수학사전.개념연결.
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수학의 모든 것!

초.중.고 수학 개념연결 지도 수록.
전국수학교사모임 추천사전.

전국수학교사모임 중학수학사전팀 지음.
최수일. 황선희. 강진호. 김병식.
이우일 그림.
비아에듀. 2016년.



10년 이상의 교육 현장 경험을 가진 수학 교육 전문가들이 1년여간 수십 차례의 회의,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리는 중학수학 개념 99개를 엄선하여 쉽고 명쾌한 해설을 더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교재입니다. 입시 수학의 초석이 되기에 결코 포기하면 안 되는 중학수학이라고 강조하는 바로 그 영역. 그래서 만나본 중학수학 교재입니다.

특히, 그림을 그린 분이 눈에 들어온다는 사실!! 책 좀 본다는 친구들에겐 익숙한 그림입니다. 바로 <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 , < 노빈손 시리즈 > 를 그린 분입니다. 눈썰미가 없는 저는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우리집 녀석이 너무 좋아하는 책 <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 그린 분이라고 좋아한 책입니다. 유심히 보니 알아차렸답니다. 좋아하는 분의 그림이라 더 관심이 증폭되는 교재~~

빠르고 정확하게 개념을 연결한다!

교재편집과 구성이 가장 궁금했던 교재입니다. 역시나 멋집니다.

- 왜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싫어할까요?
- 선행학습이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되나요?
-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개념 연결고리를 찾아라.
- 초.중.고 수학 개념연결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 개념 중심의 학습은 강하고 오래갑니다.
- 수학을 공부하는 데 사전이 필요할까요?
- 중학교 수학사전은 왜 만들었나요?
- 중학수학사전은 누구를 위해 만들었나요?

이 교재는 모든 중학생과 중학교를 졸업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재입니다. 중2쯤 수포자가 가장 많이 나온다는 통계가 있다는 사실도 이 교재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중학수학 총정리 교재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나봅니다. 중등과정을 거치고 있는 자녀를 두고 있다보니 수학의 흐름지도, 개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만큼 아이에게 선물해준 교재이기도 합니다. 선행을 지도해 보았기에 개념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녀를 통해서 많이 느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 교재가 필요했고, 아이가 책처럼 술술 읽어가면서 수학을 즐기라고 선물해준 교재.
현직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선생님들의 이야기는 무시할 수 없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가까이에서도 듣게 되는 내용이기도 하니까요.
선행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에 한 표를 던지는데 이유는 여러가지이며 현직 선생님들이 느끼는 이유들과 비슷하며 공감하는 부분이라 이 책은 더더욱 관심이 가는 교재입니다.
다행히 저희집 아이 반응이 매우 좋았던 교재입니다. 중학수학을 직접 가르치다보니 교재 꼼꼼히 살펴보면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개념연결지도랍니다. 초.중.고. 연결되는 지도가 있다보니 왜 중요한지, 얼마나 중요한지 이 지도를 보여주면서 강조할 내용을 담아낸 교재.
이 교재의 <사고력 문제>가 재미있더라구요. 가족이 모두 한번씩 풀어보면서 아이가 쉬어가는 코너처럼 활용한 교재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가 있는데 이 코너도 아이가 좋아합니다.  두루두루 교재가 가진 여러 내용들이 좋다며 좋아하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는 교재~ 어려운 문제들만 풀어가다보면 중등친구들 지치고 짜증도 날텐데 배운 내용들 이야기책처럼 읽어가도록 지도해보니 머리도 식히며 읽어가도록 도움주면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도록 도움주는 교재라 엄지척~~
어렵지 않게 , 빠르게 , 정확하게 배워가는 중등수학개념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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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루는 가장 작은 입자 이야기
요 살름손 지음, 올라 스쿠갱 그림, 황덕령 옮김, 정완상 감수 / 그린북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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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루는 가장 작은 입자 이야기.
물리학을 만나다.

요 살름손 글. 올라 스쿠갱 그림. 황덕령 옮김.
정완상 감수.
그린북. 2016년.

감수하신 정완상 님을 저도 저희집 아이도 단번에 알아봤다는 것. 아이가 좋아한 과학시리즈 책의 저자분이랍니다. 그 분이 감수하셨다니 궁금해서 만나본 과학도서입니다. 초등과학도서이며, 양장본으로 출간된 도서입니다. 책 사이즈는 작네요. 페이지수도 많지 않은 편입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할 일이 있는데도 이 책은 꼭 읽어볼려고 하면서 다 읽은 책이기도 합니다. 한 읽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내용은 전혀 무겁지 않아요. 초등 3학년부터 읽으며 과학자가 꿈인 친구들, 물리학이 무언지 서서히 알아가는 도서로 활용하면 좋을 책입니다.

물리학에 관한 책을 읽어와서 생소한 내용은 아니였지만 눈높이는 초등친구들에게 맞추어봐야하겠죠. 도입부부터 호기심이 가득해지는 사실을 전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과연 가능할까? 그런데 과학자들은 말한다니 책장을 넘기지 않을 수 없는 호기심 가득한 사실을 만나게 된답니다. 페이지당 활자수, 내용도 많지않기에 책장은 쉽게 넘겨갈 수 있답니다. 넘겨갈수록 과학적인 이론, 최근에 발견된 물리학과 관련된 이론들을 간략하게 소개해주고 있는 책이랍니다. 새로운 발견, 새로운 입자는 계속해서 물리학자들이 연구하고 증명하면서 설명해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새로 출간되는 과학도서는 끊임없이 읽어야 할 도서이기도 합니다.

과학에 흥미를 보이는 친구들,
과학이 좋다고 연거푸 말하는 아이들,
그 호기심과 꿈을 위한 과학도서 읽기. 꼭 필요한 과정이 됩니다.

입자의 발견이 가져다준 원자력에 대한 내용도 담아내고 있답니다. 어마어마한 무서운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그 모든 것들을 담아내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 아니였기에 그러한 내용은 담겨있지 않아요. 그 부분까지도 학부모들이 챙겨서 자녀들에게 알려줘야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원자력 발전소의 장점만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어서 아쉽기는 합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피해가 얼마나 무서운지도 자녀에게 알려주며 함께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과학의 발전은 인간을 위한 인간적인 발전이어야 하기에 도덕성도 매우 중요한 덕목중의 하나라는 사실.  인간의 호기심이 가져다준 놀라운 발견은 지금도 쉼없이 연구되고 있는 학문인만큼 더 기대되는 세상이랍니다. 바른 방향성을 가지는 과학자가 되도록 인도해주는 교육도 함께 챙겨가면서 이 책을 만나도록 인도해주면 좋을 듯합니다.

 6개의 쿼크, 6개의 경입자,
힘을 전달하는 4개의 입자, 그리고 힉스 입자.
- 책 중에서 -

1. 우리는 벽을 뚫고 지나갈 수 있을까?
2. 우주에 있는 모든 물질은 아주 작은 입자로 이루어져 있대요!
3. 스웨덴의 유명한 아동작가가 아이들에게 흥미진진하게 들려주는 입자물리학의 세계!
- 책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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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21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원작,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이정주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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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림책]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내용도 깊고 심오한 철학을 만나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원작.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이정주 옮김.
어린이 작가정신 . 2016년.


초등도서라고 한정지을 수 없는 내용을 담아낸 책이다. 중등도서로도 추천하는 책. 그림책을 좋아한다. 어른이 가지는 선입견만 벗어난다면 세상의 많은 그림책들이 가지는 무궁무진한 가치는 놀라워진다. 복작거리는 생각들이 많아질 무렵, 휴식처럼 펼쳐보게 되는 그림책을 지금도 좋아한다. 아이에게 엄마 목소리로 실감나게 읽어주는 반전문가가 되어갈 무렵 여전히 아이와 지금도 읽어가는 그림책은 든든한 친구며, 휴식처다.
책표지 그림이 압도적이다. 책 사이즈도 큼지막하다. 그래서 그림책이 좋다. 문학작품 그 이상으로 독자들을 휘어감아주기 때문이다. 그림전시를 보고 있노라는 착각이 들만큼 그림은 충분히 이 작품을 끌여들인다. 세밀한 연필 터치 하나하나에 눈길이 머무르지 않을 수가 없었던 책표지 그림. 블랙과 옐로만으로 그림이 채워진다. 음산한 기운, 스산한 분위기, 알수없는 악한 기운을 감지하게 된다. 그리고 노란 눈동자. 그 눈동자가 가지는 의미를 짚어보게 된다.

양장본이며 책의 활자크기는 작다. 내용들도 가벼운 그림책의 분량이 아니다. 초등중학년들도 감당하기 힘들 상징적인 내용들로 인도해주는 멋진 책이다.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 친구들에게 권하고픈 그림책이다. 철학적이며 깊은 사색으로 인도해주는 멋지고 멋진 그림책을 만나게 된다. 선과 악. 인간이 가진 이중성을 논한다. 선하게 태어났느냐, 악하게 태어났느냐. 오랜 시간전부터 인간을 바라보며 인간성을 논하며 선과 악은 끊임없이 논쟁거리가 된다. 작가도 부지런하며 성실하고 덕망높으며 선량한 한 인물, 지킬 박사를 먼저 소개한다. 한 인간의 전부가 되어버리는 이미지는 뚜렷해질 뿐이다. 하지만 지킬 박사는 안다. 자신안에 감지되는 악한 모순을 뚜렷하게 감지하며 그는 끝없는 연구를 하게 된다. 그리고 개발해내는 증류된 약물. 그 약물은 자신안에 내제된 악을 불러내게 된다. 똑똑 두드리며 약물을 마셨을때만 나타나는 자신안의 악한 존재.하이드와 대면하게 된다. 탄생과 죽음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이라는 하이드가 되어가는 과정의 고통을 글로써 전한다.하지만 그는 점점 하이드가 가진 악한 본성에 빠져들게 된다. 비이성적이며 비도덕적인 악행을 즐기는 자신을 더 찾게된다. 내면이 찾다보니 약물의 도움없이도 자신은 스스로 하이드로 변신하게 되는 놀라운 모습을 대면하게 된다. 아마도 우리는 선과 악을 매일같이 넘나들며 치열한 영적인 싸움을 싸우는 우리들의 모습을 이 작품으로도 만나게 된다. 고뇌하고 파멸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한 지킬 박사.

책 한 권을 덮으며 무겁게 가라앉은 내용을 만난 건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된다. 나비들로 가득한 책이기도 하다. 다시금 처음부터 책장을 넘기며 나비가 그려진 의미를 알아가게 된 그림책이다. 그림을 그린 일러스트작가의 의도로 이 작품을 다시금 읽어보아도 좋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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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더 미드와이프
제니퍼 워스 지음, 고수미 옮김 / 북극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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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 덕분에 조산사에 대해서 세밀하게 이해하게 된다. 저자는 간호사이면서 조산사이다. 문학작품에 조산사에 관한 직업이 없다며 이 한 권을 적어가게 된다. 1950년대 영국. 빈민가에서 일하였던 조산사들에 관한 이야기, 수녀원의 이야기, 빈민가 공동주택에 관한 이야기, 구빈원에 관한 이야기 등이 펼쳐진다.



신앙이 없었던 저자는 왜 이 일을 시작했을까?라며 물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읽어가면서 책장을 마지막에 덮을무렵 알게 된다. 신의 부르심이였다는 것을 말이다. 수녀원에서 노력한 조산사 교육, 활동들이 펼쳐진다. 그 당시 여성의 임신과 출산은 고스란히 외로운 몫이였다는 것을 알아가게 된다. 너무나도 많은 여성들이 죽어갔음을 그리고 아이들이 출산과정과 임신과정에서 죽어갔음도 떠올려보게 된다. 산전관리의 중요성에 관한 내용도 이야기 속에 등장한다.


산전관리와 산전진찰을 너무나도 소홀하게 생각하고 임신과 출산을 쉽게 생각하는 여성들의 생각도 종종 이 작품에서도 만나게 된다. 아이가 거꾸로 있는데도 병원에서의 출산을 선택하지 않고 수녀님을 믿는다며 느긋하게 출산을 기다리는 산모의 모습도 만나게 된다.



조산사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홀로 걸으며 업무를 하였음을 만나게 된다. 밤낮 구분없이 근무를 하였을 그녀들. 그리고 수녀님들. 그 당시의 영국의 상황들도 그려질만큼 작가는 빈민가의 주택상황, 주거환경, 가족상황, 직업, 가정폭력, 알콜중독, 매춘가 등등을 알려주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안타까운 아이들, 여성들의 모습들이 많이 비추어진다. 하지만 유쾌하게 웃기도 하면서 읽어가는 내용도 있는 책이다. 강인하게 근면하게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들도 만나게 된다. 거인처녀가 들려주는 메세지도 강하게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된다.



1950년대 영국의 조산사 , 그리고 빈민가 이야기를 만나보자.


책 속의 한줄

우리는 밤이건 낮이건 아무 두려움 없이 어디든 혼자 다닐 수 있다.
간호사들과 조산사들은 항상 혼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수돗물이 없을 때는 어떻게 더운물을 마련했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어떤 분만에서든 태반을 온전히 꺼내는 일이 가장 어렵다.
여자 몸속에는 망각을 도와주는 시스템이 있는 게 분명하다.(중략)극도의 고통을 완전히 잊어버리게 만든다.

왜 이 일을 시작했을까? 후회하는 건 아닐까?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나는 이 일을 세상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수녀님들이 항상 모유 수유를 권장하는 걸 보고.
병원과 수녀원의 근무환경비교.
이곳에서 주님은 우리의 힘이며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수녀님의 광채가 속세의 가치와는 전혀 관계없는 영적인 차원의 에너지일 거라고는 짐작조차 못했다.
종소리는 서글픈 쪽빛과 짙은 주황빛으로 노래를 부르고.
나는 종교적인 사람이 전혀 아니다.
(출산상황) 아기가 정말 힘들게 일한 것 같죠? 당신이랑 내가 아니고?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내키지 않는 일이 꼭 있기 마련이다.
어느 날 갑자기, 본인도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자신의 소명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가난하고 햇볕을 충분히 쬐지 못한 아이들은 자라서 다리를 절기도 했다.
당시는 여성들이 진보적인 의견을 내려면 해고 당할 위험을 무릅써야 했다.
임신과 출산이란 상황에서 여자는 완전히 방치되다시피 놓이는게 일반적이었다.
용감하고 부지런하고 헌신적인 여성들이 결국 승리했다. 조산사 법안이 통과되었다.
웰클로스 자선단체는 21세기인 지금까지 존재하며 여전히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 즉, 매춘굴에서 탈출할려는 여성들을 돕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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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코뿔소가 온다 - 보이지 않는 위기를 포착하는 힘
미셸 부커 지음, 이주만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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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코뿔소가 온다.

보이지 않는 위기를 포착하는 힘. 


 

미셸 부커 지음. 이주만 옮김.

비즈니스북스. 2016년.



블랙 스완을 뛰어넘어 전세계 CEO들이 가장 주목하는 키워드.



기업과 국가의 미래에 큰 파급을 미칠 거대한 회색 코뿔소에 대비하라고 전한다. 회색 코뿔소란, 개연성이 높고 거대한 충격을 일으키지만 사람들이 간과하거나 무시하는 위기를 뜻하는 용어이다. 개연성이 희박하고 예측이 불가능한 ' 블랙 스완'과 비교하게 되는데 확연한 차별성을 띄는것이 분명하다. 회색 코뿔소는 무작위로 발생하는 사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고 신호와 증거가 먼저 출현하는 사건이 바로 회색 코뿔소이다. 미국 주택시장을 비롯해 여러 시장에선 발생한 거품 붕괴, 거대한 지진이나 태풍 등의 자연재해, 디지털 신기술, 유럽 경제의 혼란 등이 사전에 분명한 전조증상을 보였던 회색 코뿔소였다는 점이다. 이 책이 전하는 회색 코뿔소. 우리나라의 여러 전조현상들도 자연스럽게 함께 떠올려보게 된다. 이 사회가 매일같이 간과하는 현상들은 무엇이 있었는지 제법 많이 떠오르는 것들이 많은 사회임이 보인다.


지은이 미셸 부커는 글로벌 인재포럼, 다보스포럼 등 여러 국제포럼에서 세계가 직면한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에 대해 활발하게 강연도 해왔으며, 2009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선정하는 ' 젊은 글로벌 리더 '로 선정되기도 했다. < 뉴욕타임스 >, < CNN >, < 워싱턴포스트 >, < 월스트리트 저널 > 에 사회, 정치를 넘나드는 위기 대응 전략, 다양한 이슈를 논하는 필자로도 유명하다.  

세계 곳곳의 리더들과 나눈 심도 깊은 인터뷰를 토대로 심각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인지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인 이 책을 통해서 소개하고 있다. 조직의 관리자, 투자자, 기획가, 정책입안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개연성 높은 재정 위기에 대처하지 못한 아르헨티나에 대한 내용도 소개되어 있으며, 그리스와 민간 부문 채권자들의 대응차이도 비교해보게 된다. 대다수의 개인이나 조직은 직면한 심각한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다. 인간이 가진 본능적인 위험회피성을 논하기도 한다.


총 10장으로 나뉘어 편집되어 있다. 한 장이 끝날때마다 < 전하는 교훈 > 이라는 코너가 편집되어 있다. 주요내용과 관련된 요점들을 정리한 코너가 제공되고 있어서 바쁜 시간을 보내는 일정속에서도 한 장씩 읽어가는 재미에 빠져보게 된다. 보여지는 것도 많아지는 책이된다. 과거의 사건들과 대처방안을 분석하며 어떠한 부분이 문제였는지도 짚어보면서 우리가 가진 위험회피성과 안일함, 게으름, 안도까지도 조목조목 떠올려보는 회색 코뿔소가 된다.  


단기적인 성과를 부추기는 경제적, 사회적 유인책이 정치와 경제 제도를 지탱하고 있음을 짚어주고 있는데 얼마나 위험한 대처방안이였는지도 여러 사건들을 예시로 이해하게 된다. 예로 전세계적인 청년 실업문제도 제시한다. 개발도상국 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심각한 문제인 청년실업문제. 그외에도 국가 부채와 경제성장 둔화, 노동시장, 재해문제, 산업기술까지도 짚어주고 있는 폭넓은 시야로 인도해주고 있는 책이다. 크게는 국가적인 관점, 기업과 관련된 경영과 관련된 관점도 만나게 되지만 이 책을 읽고 있노라니 개인적인 관점이나 가족의 미래를 위한 사적인 의사 결정까지도 회색 코뿔소와 연관성을 지어보게 보면서 읽어가게 된다.


리스크를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지 책장을 덮으면서 떠오르는 정리들이 명확해지는 책이 되어준다. 역시 주목받는 이유가 있는 책이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에측 능력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중략)내게도 이런 성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아무 신문이나 집어 들고 읽어 보라. 지금까지 수차례 위험 신호를 무시한 결과 발생한 사건이나 사고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자신이 바라는 것을 토대로 사고하는 습관을 버리고 신중한 사고를 토대로 예측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관성이나 게으름, 어려운 결정을 회피한 경우.


곳곳에서 빨간불이 켜졌음에도 안일하게 대처했던 점을 사과드립니다.


거품이 언젠가 터진다는 걸 다들 알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눈에 보이는 기회를 따라갈 수밖에 없어요.

- 책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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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7-18 0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