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와 상속의 모든 것 - 장례 전문가와 상속 전문 변호사가 들려주는
임준확.홍순기 지음 / 꿈결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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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전문가와 상속 전문 변호사가 들려주는 장례와 상속의 모든 것

행복한 삶만큼 죽음 이후를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임준확.홍순기 지음.

꿈결.2016.



 

장례 전문가 임준확. 상속 전문 변호사 홍순기 공동 저자책을 읽으니 머리가 묵직해져온다. 삶과 희망에 더 무게를 두지만 죽음이라는 마지막 순간마저도 인정하며 받아들인지 오래라 그 순간을 위한 준비가 너무나도 무지함을 알기에 이 책을 통해 배우고자 읽은 책이다. 탄생의 순서들은 있지만 죽음의 순서는 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속에서 젊은 아이들이 떠나는 소식들은 더 아프게 들리는 세상이다.

장례와 상속을 어느 정도 우리는 알고 있는가. 장례절차에 무방비상태로 당하는 소비자는 아니였는지도 정검해보고 준비할 수 있는 책이다. 장례절차와 그 과정속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들이 깔끔하게 소개된 책이다. 소비자로써 장례업체에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콕 찝어서 알려주는 tip도 실려있는 책이라 유용하다.


여러 실사사진들이 제공되어 장례와 관련된 여러 종류들을 알아가게 된다. 장례와 관련된 법률도 tip으로 박스형식으로 제공되어 선호하는 장례절차와 종류와 연관성이 깊다면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사망전후에 할 일, 장례 후 할 일 들이 깔끔하게 책 첫부분에 소개되어 있어서 유익한 책이 된다. 상조 회사와 장례업체가 생겨난 배경, 이러한 회사들을 선정하는 기준, 비교분석도 실려있다. 상조 회사와 개인 장례지도사, 장례식장의 역할과 현황도 꼼꼼하게 알려준다.


장지종류로 봉안당,수목장,잔디장,화초장,자연장,납골묘,해양장, 산골, 선산 등이 소개된다.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지 처음 알게되었고 비용도 소개되고 장단점도 소개되고 있다. 무엇보다 질문이 많아지는데 이 점도 해소해준다. 장례와 관련된 질문과 답변도 수록된 < 장례 1부>.


크게 1부 장례, 2부 상속으로 나뉘어 구성된 책이다. 일제 잔재로 남겨진 장례문화도 전해준다. 삼베 수의, 완장도 일제의 잔재임을 아려준다. 시신, 유골 매장화장신고서 양식, 신고증명서, 신고처리절차도 실려있어서 도움되는 책이다.  매장신고 후 기간을 지키지 않을시 벌금과 징역도 처벌받는다는 사실도 꼼꼼하게 전한다.


장례처리 전후 과정이 이렇게 복잡한지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된다. 생각했던 것보다 절차가 너무 많은 듯하다. 비통함과 그리움이 공존할 시간들이라 주위 식구들이 서로 도와야 할 절차로 보이는 내용들을 만나게 된다.


다음으로 <2부.상속의 모든 것>을 살펴보면, 우선 법률용어가 난무하다. 그나마 낯설지 않은 법률용어라 쉽게 읽어간 것 같지만 낯선 용어들이 나타나도 걱정할 것 없는 책이다. 들어가기전에 법률용어가 쉽게 설명된 코너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해관계인들을 나타내는 법률용어이며, 다양한 상황적 법률용어라 읽다보면 어느새 익숙한 용어가 되어간다.


다양한 사례들이 넘쳐나는 사회인만큼 상속 또한 사례가 넘쳐난다. 그 상황들을 다 이해할려니 어찌나 머리가 복잡해지던지 힘들었던 내용이기도 하다. 정상적인 괘도안에서 삶을 연주한 사람들이라면 깔끔하게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들이 많아지는 사례들도 만나게 된다. 상속세 신고서, 상속회복청구권, 유언의 종류, 유언장과 관련된 법률적 요건 많은 유익한 내용들이 실려있는 책이다.

누가 상속인인지, 상속재산과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신청, 상속재산 조회, 상속과 관련된 세무조사 받는 것에 관한 내용들도 실려있는 책이라 배우고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 법 없이도 살아간다면 참 좋을련만.... 읽다가 너무 복잡한 사례들이 넘쳐나서 떠오른 생각이기도 하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죽음을 준비할 것인가도 더 중요해 보이는 시간이 된다. 복잡한 상속사례들을 보면서 더욱 그렇게 느끼는 시간이 된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무언지 차분히 생각해보는 책이 된다. 추억할수록 그리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배우는 책이다. 만날수는 없지만 지금도 그립고 보고픈 가족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렇게 반짝이는 흔적이 되는 죽음을 준비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자고 다짐해보는 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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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하게 만드는 하루관리 습관
케빈 크루즈 지음, 김태훈 옮김 / 프롬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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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계속하게 만드는 하루관리 습관
케빈 크루즈 지음. 프롬북스. 2016



한해가 지나간다. 그리고 새해가 시작되는 이 시점.
한해를 돌아보면서 발전성 있었던 한해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기만 하면서도 새해를 시작하는 다짐 또한 세워보게 된다. 늘 길을 알려주는 길이였고 빛도 비추어준 길이기도 한 자기계발서. 12월을 마무리하면서 한 권 천천히 읽었던 시간들은 또 한번 좋은 방향성이 되어준다. 혼자만 읽기에 아까운 책. 소중한 가족에게도 권하고픈 책이 된다. 가독성도 좋고 시각적으로 깔끔한 편집이 가장 마음에 든다. 눈이 피로해지지 않아서 좋았던 책이다. 일목요연하게 명언들만 모아서 페이지에 담아내기도 한다. 소제목들이 열거되지만 담아내는 내용도 길지 않아서 짬짬이 시간을 내서 읽기에도 딱 좋았던 책이다. 주요내용은 활자크기를 키우기도 한다. 활자색을 바꾸어서 강조해주기도 한다. 편집에 많은 점수를 주게 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서는 꾸준히 읽어왔고 앞으로도 읽을 책이기도 하다. 읽고 변화되는 하루하루의 힘은 놀라웠기에 이 책은 체크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저자가 풀어놓는 여러 주요내용들은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그리고 놓치고 실천하지 못한 것들도 찾아내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때로는 힘이 되는 글귀들도 메모하면서 읽어가는 소중한 책이 되기도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 중의 하나는 아침 두 시간이다. 잠이 많은 편이라 늘 아침기상시간은 전쟁처럼 치루게 된다. 다행인건 하루 전날 다음 날 해야할 일들을 늘 정리하는 습관이 생겨서 아침을 시작하는데 한결 쉬워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었기에 더욱 힘을 가중되어 가볍게 아침잠과이 사투는 쉬워진 듯하여 고마운 책이 된다. 잠을 줄이지 말라고 이 책은 전한다. 이 내용도 매우 공감하는 부분이 된다. 잠을 줄였더니 하루가 몽롱해져서 망쳤던 일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청소년 자녀에게도 늘 잠을 줄이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충분히 자라. 그리고 집중하는 시간에 효율성을 높이라고 말하게 된다.

이 책은 청소년 학생들, 대학생들, 청년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이다. 직장인에게도 기업인에게도 추천하는 책이 된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하루관리 습관, 시간관리 습관들을 집약한 책이기도 하며 명언들도 도움이 될 듯하다. 뇌를 쉬게 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라는 내용도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예전엔 수첩이나 다이어리를 사용했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 덕분에 메모와 달력기록, 사진촬영 등 잘 활용하게 된다. 기억은 망각하지만 메모는 늘 정확한 좌표가 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머리보다 손을 먼저 움직여라라는 소제목의 글도 유익하였던 글이다. 실제로 학부생들에게 세 번의 실험한 결과가 나오는데 이 내용은 청소년 자녀에게도 전달해줄 내용이기도 하다.

책이 담아내는 소제목들은 하루라는 귀한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으로 연장되어지는 강하면서도 간결한 문장들이 된다.
눈으로만 담지 말고 바로 실천하는 실행력까지 동원한다면 2017년 새해도 반짝이지 않을까 싶다. 2016년을 자기계발서 덕분에 나쁜 습관들을 제거했고 좋은 습관들로 채웠으니 2017년도 부푼 기대로 시작해볼려고 읽어본 책. < 계속하게 만드는 하루관리 습관 >

미루는 습관이 있는 분들에게는 더 도움되는 내용들이 많이 담겨진 책이다. 결점은 보완을 하고 좋은 방법들을 실천적인 방법으로 제안받는 책이 된다. 시간의 주인이 되는 책이다.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는 내용과 거절하는 방법들도 소개되어 있는 책이기도 하다. 오늘 거절한 일이 내일 더 많은 시간을 만들어준다는 비밀스런 내용도 이 책에서 만나보게 될 것이다. 휴식이 가지는 의미, 행동하게 만드는 E-3C체계도 도움되는 내용이 된다. 하루관리 법칙들이 소개되는 책.

< 2017년 계획 . 새해다짐 >
2017년에는 보다 간결하게 살고 싶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들에 집중하며 살고 싶다.
2017년에는 아침 두 시간을 멋지게 채워보고 싶다. 2016년 12월부터 시작했으니 꾸준히 끝까지 해보고 싶다.



< 목차 >
- 하루 1440분의 비밀
-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
- 과제 목록의 일은 당장 급한 일에 밀린다
- 미루는 습관 버리기 연습
- 해야 할 일은 언제나 더 있다
- 리처드 브랜슨의 비밀 도구
- 시간을 두 배로 아껴주는 3210 이메일 관리법
- 업무의 절반을 줄여주는 혁신적 회의
- 오늘 거절하는 일이 내일 더 많은 시간을 만들어준다
- 강력한 파레토 법칙
- 일주일에 8시간을 아껴주는 ' 세 가지 질문 '
- 주제를 정해두면 내일로 일을 미루지 않는다
- 나중에 하지 말고 한 번에 끝내라
- 하루를 완성하는 아침 시간의 힘
- 활력이 답이다
- 행동하게 만드는 E-3C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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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계약론 - 쉽게 읽고 되새기는 고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선정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5
장 자크 루소 지음, 김성은 옮김 / 생각정거장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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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계약론.
쉽게 읽고 되새기는 고전.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장자크 루소 원저. 김성은 지음.
생각정거장. 2016.


이 책이 아니였다면 루소에 관해서 관심을 가졌을까 싶다. 사회계약론까지 읽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 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시리즈 덕분이다. 그동안 꾸준히 읽어왔기에 믿고 문을 두드린 또 하나의 책이다. 읽어갈수록 이 책의 원저는 장자크 루소이지만 김성은이라는 저자분의 큰 뜻까지도 점점 헤아려지는 시간들로 채워지게 된다. 무겁지 않은 고전이 되어 평범한 누구에게나 손을 내밀어준 사회계약론. 루소의 이론을 이해하게 되고 비교되는 이론가의 이론까지도 콕콕 짚어주어서 이 시대, 이 사회의 혼돈을 더 깊게 바라보며 통찰하게 해주는 고전이 된다.

양장본이며 책 사이즈는 작다. 부담없이 가방에 쏘옥 들어가니 어디에서든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꾸준히 읽게 되는 <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 이제는 친숙하고 머뭇거림없이 손이 가는 책이 되어간다. 한 권. 한 권. 읽어갈수록 인물들과 고전들과 이론들은 더욱 선명해지며 잊혀지지 않았던 고전책이다.

18세기 프랑스의 대표작가이며 철학자, 음악가, 순수한 감성과 자연을 동경했던 인물이다. 이성과 문명을 맹신했던 계몽주의자들과 대립한 인물이기도 하다. 대표작인 <사회계약론>은 프랑스 혁명에 큰 영향을 주었고 오늘날에도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인물이라고 책은 전한다.

지식인이란 누구인지부터 짚어주면서 저자는 책을 시작한다. 독창적인 지식을 만들고 그 지식으로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책을 지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지식 사회라고 불리는 오늘날. 힘없는 자. 억압당하는 자를 대변하는 지식인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저자는 말하며 대중과 지식인의 경계는 무너졌다고 외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대중이자 지식인이 되어야 한다고 또 한번 외친다.
' 우리가 장크 루소다. ' 라고 외치는 그 외마디가 강하게 울림이 되어준 책이다.

이 책은 정치, 시민의 의무, 시민의 권리, 인간을 조명하기도 한다. 사회, 계약, 정당한 권력이 무언지도 논해준다. 그리고 복종이 무언지, 노예제도, 최강자의 권리, 만장일치, 주권의 의미도 조목조목 짚어준다. 사심없는 사람이 입법자가 되어야 하다는 내용도 기억에 남는 내용이 된다. 특히 국민에게 적법한 법이어야 한다는 91쪽 내용은 큰 의미가 되어준다.

큰 회오리 바람이 되어 나라가 꼴이 아닌 요즘, 다시 헌법을 읽어보게 된다. 그리고 법전의 의미들을 짚어보는 시간들은 애매한 법전조항들을 여러차례 마주하게 된다. 법전은 완전체가 아니라는 것도 마주하게 된다. 누구를 위한 법일까. 법꾸라지라는 애칭이 붙은 인물이 매일같이 뉴스에 등장한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의 내용들은 읽다가 멈추기를 여러차례 반복하게 된다. 떠오르는 것들이 많아지는 책이다.
이 시대, 지금 이 나라의 국민으로써 이 책은 헌법과 함께 읽어보아야 할 책이 된다.

정부, 행정관, 입법권, 주권. 왜 이러한 것들을 사회시간에 배워왔는지 알게된다. 시계바늘처럼 세상은 그렇게 잘 돌아가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불완전하였고 소수를 위한 시계였으며 국민은 투표일에만 자유롭다는 글의 내용은 더 참담해지게 이 세상을 그려보게 된다. 국회의원들은 선거일에만 등장하고 국민들에게 손을 내밀고 악수를 한다. 그 이후에는 도통 지역구에서 만나보기 힘든 특수계층이 되어진지 오래다. 이 책이 프랑스 혁명에 영향력을 주었다는 이유, 그 이유는 읽어가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루소. 그의 이야기는 힘 없고 평범한 국민들에겐 더욱 필요한 이야기이다.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꿈꾸지만 지금도 그러한 사회는 있지도 않았음을 우리는 지금 목도하게 되었고 이 책은 그 시간에 지식인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만나보면 좋을 책이 된다. 저자와 함께 걸어가는 발걸음이 되어가는 책.




 < 밑줄치며 느낌 메모하기 >

정부보다 법이 더 중요하고 법보다 국민이 더 중요하다. (밑줄)
정부 < 법 < 국민 
명쾌하다. 그런데 이 사회는 뭔가. 이 나라는 뭔가. 부등호가 잘못 향하고 있는 사회.

독재자는 비겁하고 소심하며 자유보다 휴식을 원하는 국민울 좋아한다.
주권을 유지하기 위해 모이는 국민들을 싫어하고 두려워한다.
(132쪽)

수많은 지식을 섭렵한 후 그 지식들을 비교하고 성찰하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지식을 만들어낸 루소.

국민참여재판제도.
국가의 중요한 공적 업무를 결정하기 위한 시민위원회.  
상식과 정의와 정직에  조금이라도 민주정치의 이상에 가까워지기 의한 안간힘이다.
(147쪽)

현대의 국민인 당신들은 노예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당신들이 곧 노예다.
(136쪽)

영국 국민은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크게 착각하고 있다. 그들이 자유로운 것은 오직 의회의 대의원을 선출할 때뿐이며, 일단 선출이 끝나면 그들은 노예가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된다.
(135쪽)

홉스- 사회계약은 국민이 국가의 지배를 받기로 약속한 계약으로서 결코 철회될 수 없다.
루소- 사회계약마저도 공동의 합의만 있으면 폐지할 수 있다고 전재한다.
(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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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전 : 결국 예뻐야 하는 걸까?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1
박진형 지음, 이현주 그림 / 아르볼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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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결국 예뻐야 하는 걸까?. 박씨전


 


박진형 글 / 이현주 그림

지학사아르볼. 2016.


이 책은 청소년 도서이다. 고전을 바탕으로 인문학적으로 토론하는 도서라 너무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초등 고학년부터 추천하는 도서인데 이유는 박씨전 내용을 먼저 차분히 만나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중학생에게는 박씨전이 낯설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미 읽어본 적이 있다보니 한결 쉽게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출판사마다 글을 매끄럽게 잘 전달해 주느냐가 관건인데 이 책은 이야기 전개도 자연스러워서 좋았던 책이다. 이야기 중간에 등장하는 어휘설명도 편집되어 있어서 혼자 읽기에 문제없는 책이기도 하다.


그림도 한국적인 정서를 충분히 전달해주는 기법으로 책은 전달해준다. 뿐만 아니라, 이야기들이 전개되는 첫글 제목도 매우 주목을 끈다. 어떠한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되는 한 문장의 제목글들이 충분히 자극을 주는 제목이기도 하다. 주요한 문장이나 어휘는 활자크기를 키워서 편집한 기술도 눈여겨보게 되는 책이다.


역사적 사실도 등장하지만 허구도 함께 등장하는 박씨전. 

글의 구성요소까지도 이 책은 책 뒷편코너에서 조목조목 짚어주는 친절한  논술선생님 역할도 해준다.


구성은 본 이야기가 끝나면 인문학 교실이 뒷편에 준비되어 있는 책이다.

두둥두둥~~

기대하는 마음으로 펼치게 되는 코너이기도 하다.


-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 고전으로 토론하기

- 고전과 함께 읽기  


고전을 읽다가 생겨나는 여러 질문들, 생각들, 배경지식도 전해준다. 인문학적 감수성도 키울 수 있는 코너이다.

고전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며 다른 시각을 가져볼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역할을 한다.

함께 소개해주는 다양한 작품들은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의 작품들이기도 하다. 영화, 연극, 고전, 문학 등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예술적인 작품사진도 실려있기에 독후활동으로 정리해보기에도 좋은 책이 된다. 자신만의 시각으로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해볼 수 있는 인문고전시리즈는 앞으로도 더 기대되는 작품이 된다. 계속해서 출간될 흥부전, 운영전도 기대되는 책이기도 하다.


외모지상주의, 미인도, 비너스의 탄생, 조선시대 배경 종교, 미녀는 괴로워라는 영화작품분석, 홍계월전, 변신(문학작품), 병자호란, 환향녀에 대한 바탕지식과 그녀들의 삶까지도 조명해보게 한다. 이외에도 임경업 장군의 죽음과 고문, 사랑손님과 어머니 작품속의 대리인 역할 등을 조목조목 짚어주는 내용들은 매우 감동적인 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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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을 메고 오늘도 괜찮은 척 - 따뜻한 손길과 위로를 기다리는 청소년을 위한 마음 치유 일러스트 에세이
전진우 글.그림 / 팜파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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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을 메고 오늘도 괜찮은 척.

청소년 마음 치유 일러스트 에세이





전진우 글,그림.

팜파스. 2016.



사춘기. 청소년. 두 단어는 많은 의미들을 포괄적으로 품어안아주는 듯하면서도 해결해주지 않는 것들이 더 많은 듯하다. 그래서 말 못할 고민도 많고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은 아이들. 어린이도 아닌 어른도 아니기에 할말도 많은 청소년들. 그들의 고민속으로 걸어들어가고 싶어서 문을 두드린 책이다. 청소년 자녀가 있기에 더더욱 가까이 바라보고픈 책이기도 하다.


일러스트 에세이라서 한결 편안했던 책.

목차를 펼쳐보기 전에 전지우 저자의 글과 그림으로 먼저 눈인사를 나누게 되는 일러스트.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인 이미지 그림, 말풍선의 대화글도 간결하게 강하게 전달된다.



우리는 친하면서도

서로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고

우리는 맨날 싸우지만

사실 서로를 부러워하기만 한다.

'네'라고 대답하지만

속으론 다른 생각을 할 때도 있고

가끔은 거칠게 말해놓고

뒤에서 후회를 할 때도 있다.

나도 나를 모를 때가 많지만

다른 사람들은 나를 정말 모른다.

가끔은 나 혼자인 거 같아 외워워도

사실 이건 우리 모두의 이야기

사람들은 사춘기라는 말로

모든 걸 담으려고 하지만

그러기에 우리의 이야기는 꽤 무겁고 크다. 친구. 입시. 행복.

처음 겪기에 더욱 혼란스럽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

이제, 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중에서 -


이 글들은 일러스트로 소개된 내용글이다.

이 그림들과 글만을 반복해서 연거푸 읽었던 것 같다. 그만큼 무겁고 큰 이야기.


저자는 광고회사를 다녔고 지금은 독립하여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2030 청춘들을 위한 팟캐스트 방송 <청춘철학>을 공동진행하며 일러스트 책도 꾸준히 출간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특히, 저서중에 2015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 십 대, 나에 대한 공부가 필요해!>와 어른이 된 청춘들을 위한 < 나답게 사는 건 가능합니까 >로 주목받는 저자이기도 하다.

책에는 저자의 이메일과 블로그가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으니 저자를 더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을 듯하다.


치유해주는 책. 공감해주며 토닥여주는 책. 밀착해서 청소년의 고민들을 쏙쏙 벗겨주는 책이다.

청소년 자녀가 있어서 더욱 더 책에 몰입하게 된다. 이 책만의 특징은 세상이라는 잣대가 결코 하나만을 제시하지만 그것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좋았다. 늘 자녀에게도 말하는 것 중의 하나가 세상의 정답은 없으니 충분히 꿈꾸며 마음껏 경험해보고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해보라고 한다. 경험이 최고의 교과서이다. 이 책도 그러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직접 경험하고 보고 느끼고 사고하는 과정은 최고의 자산이 된다. 하나의 길만을 보여주고 그 길로만 가라는 세상이지만 남들과 다르게 사고하고 판단하며 결정하는 주체는 바로 자신인만큼 청소년들의 고민들도 이 책을 읽어가면서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보기를 희망해보게 된다.


노란 색이 유독 많이 보였던 책이다. 색이 가지는 치유기능까지도 고려한 듯하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는 청소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읽어간 책이다. 물론 이 내용도 책은 담아낸다. 두드린만큼 세상은 보이며 보여지는 세상은 학교가 보여준 세상보다는 훨씬 넓다는 것을 만나게 될 책이다.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어가는 길잡이 책.


우리는 친하면서도

서로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고

우리는 맨날 싸우지만

사실 서로를 부러워하기만 한다.

‘네‘라고 대답하지만

속으론 다른 생각을 할 때도 있고

가끔은 거칠게 말해놓고

뒤에서 후회를 할 때도 있다.

나도 나를 모를 때가 많지만

다른 사람들은 나를 정말 모른다.

가끔은 나 혼자인 거 같아 외워워도

사실 이건 우리 모두의 이야기

사람들은 사춘기라는 말로

모든 걸 담으려고 하지만

그러기에 우리의 이야기는 꽤 무겁고 크다. 친구. 입시. 행복.

처음 겪기에 더욱 혼란스럽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

이제, 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책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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