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싫어하는 말 - 얼굴 안 붉히고 중국과 대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정숙영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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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나라이지만 많이 알지 못하는 나라가 중국이다. 이해관계가 복잡한 상황들을 지금껏 많이 지켜보았기에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고자 선뜻 문을 두드린 책이다. 흐릿한 그림들이 이 책 덕분에 제대로 보이면서 하나둘씩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 된다. 그들의 역사와 정치적인 상황들과 사건들, 여러 인물들까지도 여러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이 된다.

 

의구심이 많았던 것들이 많이 해소되는 책이 된다. 현재진행형으로 소식이 전해지는 홍콩의 사건들도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아가게 된 내용들과 접목이 되어 사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 된다. 중국의 현재를 이해하는데 과거의 인물과 사건들도 필요했으며, 지금 중국이 보여주는 선택들과 대응 방식들을 미리 예견해볼 수 있는 현안들이 되기도 한다.

 

중국에서 금기되는 것들과 금기어가 무언지도 확실하게 알아야 하는 것이 비즈니스이다. 그들이 불편하다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제대로 알아야 비즈니스도 가능하며 우호적인 교류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기나긴 역사만큼이나 복잡한 그들의 커다란 흐름을 읽어내는 것이 실수하지 않는 지름길이 된다. 저자가 실제로 업무를 처리하면서 곤란했던 질문을 받았던 경험들도 책에서는 명료하게 제시되기도 한다.

 

그들의 아킬레스건은 무엇인지 간파하는 것이 먼저이며, 자동차 벤츠 회사가 중국에 사과한 광고 사건도 책은 담아내주기도 한다. 그들이 읽어내지 못한 중국이 무언지도 이 책은 지목해주면서 대륙을 명시할 때 사용하지 말아야 이미지와 문구까지도 이 책은 친절하게 제시해주기도 한다.

 

톈안먼, 태자당, 달라이라마, 파룬궁, 중화 모욕, 검열의 시대, 대만, 홍콩인 등을 이해할 수 있었던 책 한 권. 얼굴 안 붉히고 중국과 대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들을 담아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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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의 미래 - 왜 중산층의 직업이 사라지는가
엘렌 러펠 쉘 지음, 김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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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워싱턴포스트 추천. 월스트리트저널 추천. 애덤 그랜트 추천. 아마존 분야 1위

책 제목만큼이나 책표지 글의 문구들이 강하게 이끌려서 책장을 펼치게 된다. 왜 중산층의 직업이 사라지는가. 경제 성장과 소득에 관한 새로운 통찰과 전망들이 실린 책이다. 특히나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의 추천 때문에 읽게 된 책이기도 하다.

일자리 지킬 것인가? 얻을 것인가?

예감하면서 읽어가게 되는 내용이지만 저자는 거침없이 직시하고 통찰하면서 여러 사례들을 많이 열거하면서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목소리가 강하게 울리는 책이기도 하다. 소득격차가 우리 사회를 위협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열심히 노력하면 직업의 사다리를 통해 중산층 이상의 삶을 누릴 수 있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그 사다리가 사라졌고 중산층의 직업마저도 위협적인 불안이 되는 사회에 살아가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소수의 고소득 일자리와 저임금 일자리, 빈곤율, 중산층 비율을 비교하면서 불평등의 심화까지도 책은 지적하기도 한다.

평균은 끝났다.... 이제 정상에 서지 못하면 바닥으로 추락한다.(14쪽) 승자독식의 정책들을 당연시하거나 둔감하도록 길들여졌다.(15쪽) 탈이 나기 시작하였고 간극의 차이는 점점 더 벌여졌는데 무엇이 문제점인지 진단하면서 실험적으로 임의적으로 도전하는 나라들의 여러 가지 대안들을 책에서 만나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일이란 무엇인지도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져보게 한다. 미국인의 경우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의 약 6배를 일터에서 보낸다는 사실도 책을 통해서 만나보게 된다. 저자가 거듭 말하고 있는 것은 일자리의 양이 아닌 일자리의 질이라는 점이다. 새롭게 알아가는 대안들도 여러 가지 소개해주는 글도 담긴 책이기도 하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부분은 교육에 대한 내용이다. 대학 진학과 대졸자의 실업에 대해서도 책은 언급하고 있다. 교육이 대안이 되는지도 책은 함께 생각해보게 해주고 있다. 더불어 핀란드의 기적을 만든 교육에 대한 내용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내용이 되기도 한다. 핀란드의 성공이라는 열쇠는 책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미국식 교육 관습에 대해 핀란드의 교육학자가 한 말도 강하게 뇌리에 남는 말이 되기도 한다. 그는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로 잔인한 방식... 시간과 정서 에너지의 어리석은 낭비라고 비난했다고 전한다.

이 책은 소제목들이 이끄는 내용도 강한 이끌림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소제목의 글이 강한 질문 수업이 되기도 한다. 두꺼운 책이지만 밑줄 치면서 읽어가는 부분이 많았던 책이 되어 새롭게 알아가는 지식도 많았던 책이 된다.

일자리 초격차 시대가 온다는 강력한 문구에 펼친 책. <일자리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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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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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단숨에 읽게 된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도 남는 여운이 깊게 흐르는 책이다. 20년 전의 자신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우리는 어떠한 말을 건네줄는지 떠올려보게 된다. 20년 전의 나는 지금보다도 열정적이었다는 것에 고맙기까지 하다. 쉽지 않을 거라는 길도 머뭇거림 없이 도전하며 이루었던 20년 전의 나. 이 소설에서도 20대의 주인공과 20년 후의 40대인 주인공, 그리고 또다시 20년 후인 60대인 주인공 친구의 모습들이 등장한다. 그 나름대로 의미들이 많은 나 자신이 되어 미숙하고 폭이 좁은 사고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경험하고 여물어가는 시간은 그 나름대로 성숙한 자신으로 나아가고 있음에 응원하게 된다. 모두에게 주어지는 기회도 아니며 모두에게 성숙이라는 열매가 주어지는 것도 아님을 이 소설에서도 만나보게 된다. 그 열쇠도 소설을 읽는 독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비밀의 열쇠가 된다.

소설이지만 여러 가지 영감을 받은 작가의 이야기들을 들으니 더 흥미롭게 정리가 되는 소설이 된다. 이 작품의 기반이 되는 여러 소재들은 작가의 경험과 어우러져서 잠이라는 소설로 탄생하게 되었음을 짐작해보게 한다. 우리들도 도전하고 경험하면서 성취도 하지만 실패라는 결과로 돌아서기도 하는 순간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이 후회가 아닌, 미련이 아닌 그 경험으로 배우고 습득한 또 다른 가르침으로 길이 열리고 있는 순간인 것을 잊지 않게 해주는 소설이 된다. 여행도 같은 맥락이 된다.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 사고가 열리고 확장되는 순간들을 경험하게 된다. 지나온 시간들을 떠올려보면 의미 없이 경험한 것들은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주인공이 어머니의 사고를 후회하는 순간, 20년 후의 자신이 건네는 대화가 다시금 떠올려지는 순간이 된다.

변화하고 질주하는 것이 성공인 듯 광고나 언론에서는 끝없이 제시하는 사회에 살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 아내가 말하는 '항구성이 쇠락을 의미하진 않아요. 있으면 행복해지는 곳, 함께 있으면 행복한 사람이 있는 곳, 성취감을 느끼는 일이 있는 곳을 찾았다는 뜻이요.이런데 굳이 변화를 꾀할 이유가 있을까요?...세노이족과 살면서 하는 철학적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는다.(129쪽)' 진정한 철학을 하면서 읽어간 책이 되기도 한다.

정치적인 것과 언론들이 가진 맹점까지도 소설은 냉철하게 지적하는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최근에 읽은 경제도서에서도 저자가 언급한 부분이기도 하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시청자, 신문 구독자가 되어서 분별하는 힘이 필요한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음을 이 소설에서도 만나보게 된다. 돈이라는 거대한 경제적 축에 의해서 진실은 때로는 덮어진다는 것을 이 소설에서도 2번의 사건들을 통해서 경험해보게 된다.

뫼비우스의 띠, 돌고래들, 클라인의 병, 자각몽 등을 통해서 작가가 매만지는 잠이라는 작품은 충분히 충족되는 작품이 된다. 이 작가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엄청난 독자들의 인파와 긴 줄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게 된다.

‘항구성이 쇠락을 의미하진 않아요. 있으면 행복해지는 곳, 함께 있으면 행복한 사람이 있는 곳, 성취감을 느끼는 일이 있는 곳을 찾았다는 뜻이요.이런데 굳이 변화를 꾀할 이유가 있을까요?...세노이족과 살면서 하는 철학적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는다.(129쪽)‘

우리는 진보를 바라지 않아요...

우리를 둘러싼 것과 조화롭게 살길 바라죠....

당신은 진화하지 않고 늘 같은 상태로 머무르는 세상에 행복이 있으리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나요?

없어요. 그가 냉큼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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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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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으로 구성된 장편소설이다. 그중의 1권. 매끄럽게 이야기 속으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잠자는 것을 좋아하고 꿈꾸는 것들을 기억해보려고 해도 기억나지 않는 날들이 더 많았기에 잠과 꿈은 언제나 미지의 세상이 된다. 그래서 꿈이 가져다주는 의미와 꿈이라는 세상은 너무나도 궁금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 소설은 더욱 매력이 넘치는 소설이 된다.

수면에는 단계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작품으로도 승화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흥미롭게 읽어간 시간이 되어준다. 꿈을 해몽해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성경에서 더욱 긴밀하게 떠오르는 인물들이 많아진다. 그래서 더욱 꿈이 가지는 의미는 늘 궁금하고 미지의 세계가 되기까지 한다.

자신의 숨기고 싶은 비밀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의학자가 등장한다. 그녀의 노력과 집요함은 그녀를 힘들게 하는 그녀만의 비밀 때문이라는 것도 짐작해보게 한다. 풀어내고 싶은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가는 그녀의 연구와 실험 결과들을 소설에서 자연스럽게 사건들을 마주하면서 대면하게 된다.

그녀의 아들도 엄마의 도움으로 수면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두려움들을 이겨내게 된다. 그렇게 좋은 방향으로 인생에 도움을 받은 아들에게 다가오는 사건들이 전개된다. 예고되지 않은 사건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때마다 버티라고 하는 메시지를 작품의 글귀에서도 부여잡아보게 된다. 갑자기 사라진 엄마에 대한 여러 가지 감정들과 갑자기 찾아온 20년 후의 자신이라는 사람이 등장하는 꿈은 2권에 더욱 전개될 사건들에 빨려 들면서 읽어가게 되는 작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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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점수로 이 대학 간다! - 고3 담임들이 몰래보는 컨설팅 필독서
강인실 외 지음 / 성안당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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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학부모, 고등학교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2020 개정판 『내 점수로 이 대학 간다』 책을 처음으로 만나본 시간이다. 학창시절에 대학을 준비하면서 보았던 그런 책을 몇 십 년이 지나서 다시금 찾아보게 된다.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지만 참고할 수 있는 의미가 있는 책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분명히 알기에 자녀와 함께 살펴보게 된다.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하는 부분이 맨 앞의 81개 대입 정거장 노선도이다. 한눈에 보기 쉽도록 알려주기에 누구나 파악하기 쉽게 편집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 실려있는 정보는 평준화 일반고를 기준으로 대입 정거장 노선도가 제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목표를 하고 있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준비하는 과정도 꼭 필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은 대학별 배치표가 아니라고 책은 명시해주고 있는 만큼, 컨설팅 받을 때 참고하면서 준비하면 책으로 활용하면 되는 책이다.

복잡한 대입전형 덕분에 온갖 자료들이 넘쳐나게 된다. 정보와 분석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조목조목 알아야 하는 것들도 많은 현실인 만큼, 맞춤식 전략을 짜게 된다. 지금 어떤 위치이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더 쉽게 목표하는 대학과 학과를 준비할 수 있는 과정에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대입 흐름과 전형 대학별 특징들을 파악해주고 있는 책이다. 정시 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논술전형,적성고사전형,특기자전형,예체능 비실기전형 등이 실려있는 책이기도 하다. 대학별 정보와 꿀팁도 제공되고 있는 책이다.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도 책은 제시해주기까지 한다.

최고 진학 전문가들이 분석해주고 있는 내신, 수능 등급별 최적의 대학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책이다. 이 책은 3단계로 나뉘어서 활용하도록 제시해준다. 『나의 위치를 찾아라, 내게 맞는 대학과 전형을 파악하라, 더 높은 단계를 목표로 전략을 세워라』이다. 이 3단계의 과정은 학습자에게도 좋은 방향등이 되어주는 내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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