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어린이용) 생각하는 숲 1
셸 실버스타인 지음 / 시공주니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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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읽은지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이 책은 여전히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있고, 그리고...나의 기억저편...그 오래됨속에서도...나에게 아름다운 미소로 손짓하고 있다. 나는 이 책에 대한 느낌이 [꽃들에게 희망을]과 [담]이라는 책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내용은 적게 들어있지만, 그 감동은 그 어떤 두꺼운 책보다도 강하고, 지속적인 그 느낌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꼭 하나님과 부모님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특별히, 하나님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예수님을 통해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은...생명까지도 주시지 않았던가...자신이 줄수있느 모든것을 주셨던 그분의 사랑이...이 책속에서 강렬하게 느껴졌다. 아이의 놀이터로부터, 아이가 늙어 늙은이가 되었을때, 아이가 쉴수있는 나무그루터기까지...나무는 아낌없이 자신을 준다...

나는 이 책이 현대인들에게 무언가의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바쁘면서도 허전한, 헨리 나우웬의 표현을 빌면, filled and unfilled한 현대인에게는 이런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존재가 무척 그립고...그리울것이다. 이런 존재가 나에게 있을까...하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나에게는 이런 존재가 단연...예수 그리스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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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가장 큰 선물
헨리 나우웬 지음 / 홍성사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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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나우웬의 저작들중에서,이 책을 가장 지루하게 읽었다. 워낙, 그의 저작들이 훌륭했기때문에, 비록 지루하게 읽었다고 할지라도, 다른 책들과 비교해본다면, 보통점수의 책이라고 말할수 있다. 어찌보면, 헨리나우웬의 다른 저작들(<아담>,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상처입은 치유자>등은, 나와 공통분모가 있기에, 어느정도 공감이 가능했을수도 있지만,이 <죽음>에 관한 부분은 나에겐 거리가 먼 주제처럼 보여서 일수도 있다.

이 책을 처음 고를때, 내 스스로가, <죽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었는데, 막상 이 책을 읽었을때는, 그러한 생각들이 다 사라져버린듯 했다. 다른 죽음에 관한 책들은-일반서적중- 나의 죽고싶은 마음을 부채질하고, 더욱더 강한 열망속에 빠지게 하지만, 이 책속에서 말하는 <죽음>은 우리가 영원한 안식,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속에 있는 하나의 단계이며, 내 인생의 연장선상이기에,행복한 것이다. 그리고,예수님의 길을 따라가는 삶이며...나는 죽음앞에서, 결코 변치않는, 굳건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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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돼지, 라브리에 가다 믿음의 글들 187
수잔 쉐퍼 맥콜리 지음, 슬러그 시뇨리노 그림, 김종철 외 옮김 / 홍성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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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인 <이기적인 돼지, 라브리에 가다>라는 말을 처음 보는 순간, 그리고 이 책속에 있는 군데군데의 재미있는 그림들을 보는 순간...나는 이 책이 기독교동화책인줄 알았다. 겉표지에, [젊은 세대와 초신자를 위한 세계관 입문서]라는 부제에서 알수있듯이, 마치, 이 책은 동화책같은 느낌을 주는 <기독교세계관>에 관한 책이다. <라브리>라는 기독교공동체에 사람들이 모여서, 나누었던 기독교세계관에 대한 이야기들을 대화식으로, 풀어놓은 책이다. 라브리는 예수원이나 갈릴리마을처럼, 기독교쉼터와 비슷한 곳으로, 많은 이들이 안식과 위안을 얻는 공동체이다. 이 라브리의 창설자의 자녀이자, 현 영국의 라브리를 이끌고 있는 수잔 쉐퍼 맥클리가 글을 썼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다음과 같다.
1)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딱딱하고,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그림과 삽화, 인용구를 통하여, 친근하게 다가왔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서, 초신자들과, 어려운 책을 읽기 싫어하는 지체들에게는 적당할 듯하다.
2)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서 대화와 일화식으로 해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썼다는 것이다. 어려운 말을 쓰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쓰고 있다. 얼마전에 <순전한 기독교>를 읽다가, 좀 답답하고, 딱딱해서, 그만둔 적이 있었다. 비슷한 주제이지만, 이 책은 좀 재미있고, 지루하지는 않다.
3) 선택한 주제가 참 마음에 든다. 이 책의 주제들은 총 12개로 되어 있는데, 우리가 궁금해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아주 쉽게 풀어서 쓰고 있다.
. 우리가 소외시키는 인생의 주제들에 대하여
. 종교-옳고 그름에 대하여
. 현실과 일치하는 진리에 대하여
. 신의 존재와 고통의 문제
. 하나님으로부터 온 체험에 대하여
. 절대도덕에 대하여
. 성경이 말하는 것들에 대하여
.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하여
. 인간의 존엄성
. 오류에 빠진 현대인들에 대한 경고
. 삶에 대한 기독교의 답변

이 책은, 보통 생각하는 기독교의 딱딱하면서도 보수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아주 자유롭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 자유로운 <방법>속에서, <절대진리>에 대해서 너무나 잘 말해주고 있다. 특별히, 우리가 하나님의 소중한 존재이긴 하지만, 그로 인해, <인간중심>의, 나만 아는 <이기적인 돼지>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 그리고, 하나님을 알고, 나를 알때...진정한 나를 발견할수 있다는 점이, 나에겐 참 마음에 와닿았고, 우리는 우리중심의 삶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는 부분이 참 마음에 와닿았다. 초신자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참 좋을듯하다. 내적치유 후기에 읽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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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습니다
닐 앤더슨 지음, 유화자 옮김 / 죠이선교회 / 199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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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부터 알수있듯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관한 책이자, 하나의 내적치유에 관한 책이다. <내적치유>라는 자체가, 자신이 누구인지 <바르게> 알아가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시고 아름다운 뜻을 발견해나가는 것이기에, 이 책이 참 적절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본다. 이 책속에서 저자는 우리들이 우리들의 <하나님의 자녀된 신분>을 많이 잊고 살아가고 있고, 혹, 그것을 인정하더라도, 그것의 <영향력과 권리>에 대해서 너무나 많이 무지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순간, 우리는 <진노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빛된 자녀>로 우리의 신분이 바뀌어서, 우리가 더이상 사탄을 두려워한다거나, 무서워할 필요가 없고, 우리의 말의 권세와 예수 그리스도이름의 권세를 가지고, 마귀를 짓밟을수 있는 그러한 거대한 힘이 있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우리의 <하나님의 자녀됨>신분이, 절대로 이리 저리 바뀌어지는 것이 아님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진리이다. 육신의 부모가 우리를 버릴찌라도,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우리를 돌봐주시고, 사랑해주신다. 또한 우리가 믿고 구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신실하게 응답>하시고, 함께 해주신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의 신분과, 그에 따른 나의 권세에 대해서, 너무나 놀랐고, 나의 존재성에 대해서, 깊은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로인해서, 열등감과 자기비하에 익숙해 있던 상처속의 나의 모습이...성숙되어져가고, 영화롭게 되어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내적치유초기나, 후기에 읽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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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폴 투르니에 지음 / IVP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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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라는 단어만큼 현대인들에게 매혹적인 용어가 있을까...멀리하고 싶으면서도, 언제부터인가 우리와 함께 하며, 그리고, 그것에 어느정도 친숙해져야만하는 현대인들에게 필요악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폴 투르니에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투르니에의 색다른 approach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대부분의 기독작가들은 <고독>에 대해서 하나의 치유해야할 질병으로까지 보고 있는데, 투르니에는 우리가 현대에 살고 있는 이상, 우리가 이 땅에 살고있는 이상...그 고독은 피할수 없는 죽음과도 같은 필연적인 현상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이 책은 현대인이 느끼는 고독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고, 또한 그 필연적인 고독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이책은 세계관에 관한 투르니에의 수필과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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