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 그리고 쓰다 - 천소의 특별한 캘리그래피 훈련법
천소 지음 / 길벗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천소의 특별한 캘리그래피 훈련법

손글씨, 그리고 쓰다


요즘 캘리그래피가 안쓰이는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광고에서도 주변의 간판에서도 그리고 책표지, 과자봉지등 정말 다양한 곳에서 캘리그래피를 만나게됩니다. 눈을 돌리면 여기저기 캘리그래피가 안보이는 곳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인쇄체와는 다르게 감각을 더하는 손글씨의 매력을 사뭇 느끼게됩니다. POP를 통해 둥글둥글한 글씨체를 배워봤지만 천편일률적으로 배웠던 자음과 모음쓰기는 예쁘기는 하지만 그 이상을 뛰어넘기 힘든 아쉬움을 남깁니다. 많이 써보고 따라하다보면 자신만의 글씨체를 갖을 수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연습을 해야한다는 것인지 자신만의 글씨체라는 것이 무엇인지 미적 감각이 없기에 더욱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천소의 특별한 캘리그래피 훈련법은 제목 그대로 특별합니다. 우선 천편일률적인 글씨쓰기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편견을 팍 깨고 시작하는 책입니다. 캘리그래피를 다룬 책들을 보면 맨 처음 자음과 모음을 어떤 식으로 쓰는지 어릴 적 펜글씨 쓰듯이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천소의 글쓰기 훈련법은 보다 근본적인 손글씨 쓰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지금까지 써오던 개인의 글씨체를 새롭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글씨도 그림처럼 아름답게 보일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기존의 캘리그래피 책을 보며 아! 이건 너무 어렵겠다라고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되는 것 같습니다. 손글씨를 몇도의 각도로 꺾어가며 써야하는 기술적인 방법보다는 손글씨를 쓰는 느낌, 감각을 알려주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글씨 쓰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재료나 실습을 겉핥기식으로 알려주는 단순한 다라하기 책은 아닙니다.

전문 타이포그래퍼가 갖추어야 할 기본 지식을 알려 주는 지침서이자 실제 작업할 때 필요한 역량을 스터디를 통해 연습할 수 있는 활동서입니다." - 머리말

이 책은 어쩌면 글씨 쓰는 자체를 알려주지 않기에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불친절한 책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인 것과 눈에 보이는 것을 배운다고 사람의 눈과 마음을 녹이는 글씨를 쓰게 되는 게 아니라는 걸 확실하게 알려주는 책이기도합니다. 캘리그래피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식으로 손글씨를 배워나가야하는지 방향을 제시해주고, 어느 정도 손글씨를 쓰는 사람에게는 개성있고 독특한 느낌으로 다양한 상황에 다양한 손글씨를 적용할 수 있는 감각을 배우게 될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예쁜 것을 따라하기 보다 진짜 자신의 것을 발견하기를!" - 천소


이 문구가 가장 이 책의 의미를 잘 담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예쁜 손글씨를 쓸 수는 있지만 누구나 자신만의 손글씨를 갖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새삼스러운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됩니다.


이 책은 총 5파트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손글씨를 위한 필수 도구, 아름다운 글씨를 위한 글자 본석, 제대로 된 손글씨를 위한 핵심 체크, 선면개체를 이용한 손글씨 스타일, 손글씨를 완성하는 레이아웃. 15년 간 쌓은 일러스트레이터 경험을 바탕으로 그림과 손글씨 감각을 키우는 노하우를 깨알같이 알려줍니다. 일반적으로 접하게 되는 예쁘게 손글씨 따라쓰는 책에서 접하기 힘든 알짜배기 노하우들입니다. 


도구를 어떻게 써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쓰고 싶은 대로 쓰되 쓸 때의 느낌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이럴 땐 어떤 붓을 사용하고 어떤 펜을 사용하라는 정형화된 기술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같은 글씨를 쓸 때도 어떤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듯이 어떤 것 하나만이 정답이 될 수 없다는 걸 주고 있어서 열려있는 사고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각 파트마다 저자의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저자가 하고 있는 캘리그래피를 하고 있는 방식을 하나씩 알려줍니다. 그리고 독자들이 다양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습을 해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연습을 하고 난 후에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하는지 '실습을 끝낸 후 체크 사항'부분에서 다시 한번 핵심을 짚어줍니다. 이런 노하우들은 한번 읽어본다고 내것이 될 이야기들은 아니었어요. 감각을 하루아침에 익히기 힘들 듯이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는 자주 반복해서 읽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타이포그래피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

-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무시하기

-문장 부호를 생략하거나 불필요한 추가하기

-글자를 1/3이상 자르기

-하나의 단어, 이어지는 문맥을 다른 행간에 두기

-자간, 행간 등을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멀리하거나 좁히기

-글의 순서, 행간 등을 섞어 읽기 힘들게 하기


한글의 자음과 모음 그 자체를 예쁘게 쓰는 방법을 배우는 책이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어떻게 예쁜 손글씨를 눈에 보이기 좋게 쓸 수 있는지 내가 원하는 부분에 손글씨를 어떻게 아름답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되는 책입니다. 타이포그래피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 프로는 여기서 차이 난다, 사용 목적, 관객에 맞게 그리는 방법, 표지와 포스터에 손글씨를 완성하는 레이아웃, 펼침 면과 책 한권의 레이아웃등 실무에 필요한 노하우도 전하고 있습니다. 개성있고 감각있는 손글씨를 배우고 싶다면 이 책부터 들어 기본을 먼저 배우고 시작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4-01-27 04: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꿀꿀페파 2014-01-27 14:31   좋아요 0 | URL
체크완료했어요!
수고많으셨어요!
 
내일은 실험왕 26 - 탄생과 성장 내일은 실험왕 26
스토리 a.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이창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일은 실험왕! 귤! 너의 DNA를 추출해 주겠어!

이번 내일은 실험왕 실험 키트는 탄생의 비밀을 담은 DNA 추출하기가 부록으로 들어있습니다.

생물의 모양, 색깔 등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DNA!

다양한 생물의 DNA를 추철하고 눈으로 확인 해볼 수 있는 실험키트입니다.

 

실험키트에 실험에 필요한 재료 에탄올, 거즈, 스포이트, 비닐 팩, 염화나트륨, 고무줄, 시험관이 들어있어요.

귤, 주방세제, 따뜻한 물, 컵 2개, 찻숟가락은 개인이 준비해줘야해요.

집에서 귤의 DNA를 추출해보자!

겨울 방학 숙제 관찰보고서로도 딱이겠죠.

 


 


실험키트에 들어있는 스포이트로 주방 세계 1ml랑 물 4ml를 섞어서 세제 용액을 만듭니다.

세제 용액에 염화나트륨 0.5g을 넣어 녹여 준비합니다.

비닐 팩에 귤을 껍질까지 넣어서 손으로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잘 으깨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용액을 섞어줘요.

5-10분동안 골고루 주므른다음 거즈로 건데기를 걸러냅니다.



 


 

걸러낸 맑은 용액 2ml를 시험관에 넣고 따뜻한 물 (55-60도)에 10분 담가둡니다.

차가운 에탄올 6ml를 시험관 벽을 따라 천천히 흘려 넣으면

에탄올 층에 DNA가 응고되어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어요!




 

입안의 상피 세포를 이용하면 사람의 DNA도 추출할 수 있다고 해요!

와아! 정말 신기하네요.

실험과정과 관련된 더 많은 이론과 관찰내용은 내일은 실험왕을 참고하시길!

실험 키트 속 과학 원리를 참고해서 관찰보고서 작성하는 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본격 대결 과학실험 만화! 내일은 실험왕 26권은 탄생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표지를 보니 갑자기 품안에서 병아리를 부화시키려고 했던 에디슨이 떠오르네요.

내일은 실험왕 등장인물들은 과연 어떤 실험을 통해 병아리를 부화할 수 있을까요?

 

이번 편의 주인공은 독일 대표 실험반 강세나입니다.

올림피아드에서 원소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독일에서도 부지런히 실험에 전념하고 있죠.

독일 친구들은 그런 강세나의 생각과는 달리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에 집중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대회는 바로 코앞인데 실험 대회 준비를 전혀 못하는 상황에서 세나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까칠하기만 했던 세나는 점점 의도하진 않았지만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도와주게되고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원소를 만나고 싶은 마음을 단념하지 않고 독일 친구들을 대신해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실험을 찾아냅니다.

실험 연습에 자주 빠질 것 같은 친구들을 대신해서 친구들의 유정란까지 모두 준비합니다.

이 과정에서 유정란을 부화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요.

그냥 따뜻하게만 해줘선 병아리는 태어나지 않습니다.

엄마닭이 품는 것과 같은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줘야하는데요.

하루에 8번! 조금식 달걀을 굴려줘야하는 부지런함도 필요합니다.

 

 

 

책 속에 병아리 부화 과정을 관찰하며 동물의 발생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데요.

3개 정도 달걀이 들어가는 작은 달걀 부화기가 눈에 들어왔어요.

집에서 진짜 달걀을 부화해보면 정말 신기한 관찰일 것 같아요.

 

 

 

세나는 처음엔 과학실험 자체보다는 원소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실험을 시작했는데

점점 다른 부원들의 진심도 알게되고 자신의 품에서 태어난 병아리를 보며

진정한 실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는 참 훈훈한 이야기였어요.

 

세나와 친구들이 함께하는 신기한 과학실험들이 눈에 들어오는 이야기였습니다.

겨울방학 숙제로 도대체 무슨 관찰보고서를 써야할지 고민이라면

이 책을 참고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야, 병아리사우루스! 그림책 도서관
레노어 젠와인 글, 대니얼 젠와인 그림, 김소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나는야 병아리 사우루스! 닭이 티라노사우루스 친척이라고?

 

 

"공룡을 연구하는 고생물학자들은 공룡의 뼈 구조를 보고 새와 공룡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살아 있는 동물 중에서 닭이 티라노사우루스의 가장 가까운 친척인 것이 최근의 연구 결과에서 증명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놀랍고도 잘 보존된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유기 물질이 거의 혹은 모두 사라진 뼈)에서 조심스럽게 추출한

콜레겐 단백질을 여러 동물의 뼈에서 추출한 콜라겐 단백질과 비교해서 알아낸 결과였습니다.

이젠 전 세계의 닭들은 그들의 엄청난 혈통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 저자의 말

 

닭이 정말 티라노사우루스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야? 정말 흥미로운 연구 결과입니다.

약하고 힘없는 존재의 대명사 닭! 병아리! 그들의 조상이 공룡이었다니 그것도 티라노사우루스라니!

아이들은 이 이야기가 실제 증명된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보면 더욱 흥미롭게 볼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병아리는 작고 약한 동물로 등장합니다.
병아리는 나무 위의 집에서 놀고 싶었어요.

하지만 집의 입구는 심숭쟁이 힘센 동물들이 지키고 있어요.

나무 위의 집은 용감하고 힘센 동물들을 위한 곳이라며 병아리에게 들어올 자격이 있는지 보여달라 합니다.

 


돼지의 아빠는 튼튼한 이빨로 침입자를 쫓아낼 수 있고

숫양들은 튼튼한 뿔로 나무를 쓰러뜨일 수 있고

당나귀는 무거운 짐을 실어 나를 수 있다며 자랑합니다.

병아리는 열심히 생각해보지만 심술쟁이 친구들은 비웃기만했어요.

병아리의 아빠가 힘이 세지 않고 용감하지 않다면 병아리도 마찬가지라면서 말이죠.

 


친구들과 같이 놀 수 없었던 병아리는 풀이 죽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아빠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우리 가족 중에 용감하면서도 대단한 일을 한 닭이 없냐면서 물어보죠.

아빠는 병아리의 말을 귀찮아하지 않고 병아리를 위해 사진첩을 함께 찾아봅니다.

병아리는 조상이 흔적을 찾아보는 사진이 눈이 들어왔어요.

그래! 내가 직접 조상의 흔적을 찾아보자!

병아리와 아빠는 오랫동안 힘들게 구멍을 파서 화석을 찾아갑니다.



아빠 닭과 병아리가 찾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티라노사우루스의 뼈였어요.

너무나 거대한 공룡 뼈에 깜짝 놀랐지만 병아리는 뾰족한 갈비뼈를 집어들고 외칩니다.

"나는 병아리 사우루스다!"

 

 


 

엄청난 사실을 알아낸 병아리는 나무 위 집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배고픈 늑대가 심술쟁이 힘센 동물들을 잡아 먹으려고 집 아래에 입맛을 다시고 있었어요.

돼지, 당나귀, 양은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요?

작고 약한 병아리는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흐뭇한 결과가 남아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이제 곧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아이들이 떠오릅니다.

낯선 환경에서 친구들을 사귀려고 나름의 많은 노력을 할텐데요.

안타깝게도 본인이 원하는 상황이 전개되지 않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들어요.

심술쟁이 친구를 만날 수도 있고 어이없이 왕따를 당할 처지가 될 수도 있단 생각이 드는데요.

그때마다 엄마가 개입해서 아이의 모든 것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기란 불가능할 것 같아요.

아이 스스로 어떤 식으로 해결을 해야하는지 무슨 생각을 해야하는지

또 부모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할지를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이야기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 (예담Friend) - 두려움과 불안을 자신감과 행복으로 바꿔주는 아들 교육법
창랑.위안샤오메이 지음, 박주은 옮김 / 예담Friend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


두려움과 불안을 자신감과 행복으로 바꿔주는 아들 교육법
아들을 이해할 수 없는 엄마, 하지마 엄마라서 가르칠 수 있는 것들.

 

큰 딸아이와 네살터울인 작은 아들을 키우다보면 딸하고 아들은 정말 다르구나를 느끼게됩니다.

딸아이는 그리 어려움없이 잘 컸던 것 같아요. 사소한 작은 것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한다는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그런데 아들은 딸과는 달리 차분하지 못하고 뭔가 해줘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요. 유아때는 귀엽기만 하던 녀석이 이제 초등학생 될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부쩍 엄마앞에서 소리도 지릅니다. 과격한 행동으로 절 놀라게도 만들때도 있구요. 반항하는 것도 격하게 다가온다고 할까요? 아기라고만 생각했던 아이에게서 지금껏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면 깜짝 깜짝 놀라게도 됩니다. 클수록 제 마음을 이해해주고 저도 이해가 가는 건 딸인 반면 점점 알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건 아들인 것 같습니다.

 

 

 

 

 

 

 

"여자인 엄마, 남자인 아들. 여자라서 아들을 이해하지 못해 고민하는 엄마를 위한 필독서!"  

이 문구에 책을 집어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점점 낯설어지는 아들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을 이 책에서 꼭 찾고 싶었어요.

 

-엄마의 헌신이 아들을 나약하게 만든다.

-남자아이는 가난하게 키워야 한다.

-좌절을 경험하게 하라.

-아들에게는 손을 놓는 것도 사랑이다.

-편하게 키우면 책임은 부모에게 돌아온다.

-엄마가 대신 책임지지 마라.

-끈기는 엄마에게도 필요하다.

-엄마는 대신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기다려주는 사람이다.

-때로는 게으른 엄마가 위대하다.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몇가지 방법만 들어도 지금까지 내가 해오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됩니다. 아들이 막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왠지 자꾸 뭔가를 해줘야할 것만 같았는데 그런 행동이 아이를 망치를 지름길이라는 걸 깨닫고 마음이 뜨끔합니다. 어떤 수고도 아끼지 않으며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모두 충족시켜주려고 애쓰지만 아들은 그런 희생에 고마움의 한마디조차 돌려주지 않아 엄마를 슬프게 만든다는 문구는 설마 내 아들이 그러겠어라는 의구심에서 지금처럼이면 그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이르게 합니다. 남자의 세계는 관계 중심적인 여자의 세계와는 달리 비정한 승부의 세계다!라는 말도 눈에 들어옵니다. 여자인 엄마가 딸을 키우듯이 남자인 아들을 대하는 데는 확실히 문제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아들이 '보석'이 되느냐 '발에 차이는 돌'이 되느냐는 엄마가 아들을 어떻게 연마하느냐에 달려있다는 말에 책에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이 책은 엄마는 왜 아들 앞에서 불안한가, 문제는 아들이 아니다, 아들의 인생에 힘이 되는 가르침, 엄마만이 아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이란 4가지의 주제로 여자인 엄마가 남자인 아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경쟁이 치열한 세상이다. 아이가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겠지만 엄마는 일일이 그것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한마디로 엄마가 강해야 어떤 도전에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아들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 25page

 

차분하다, 말잘듣는 아이에 집착하지 말고 아이의 용기와 개성에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아이로 하여금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고 용기있게 도전하고 자신있게 표현하는 방법은 아이가 스스로 믿을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라고 해요. 경쟁은 남자아이가 살아갈 세상의 기본 원리라는 것을 엄마는 이해하고 있어야한다는 말을 다시 한번 명심하게 됩니다. 경쟁하고 살아남아야하는 현실에서 엄마의 뒤에 숨는 아이로 키우지 않으려면 현실을 용기 있게 바주볼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는 말을 말이죠.

 

 

 

"아들에게는 손을 놓는 것도 사랑이다."
아직 인정하기 싫은 이야기도 나옵니다. 엄마의 품을 떠나려는 시기가 오는데 그건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들의 반항기. 남자아이들은 쓸데없는 일로 경쟁을 벌이고, 무분별하며 엉뚱한 짓을 뻔뻔스럽게 저지르는데 그 이유가 이 호르몬이 원인이라고 해요. 어느 정도 말썽을 부려도 나쁜 짓으로 분류하지 않는 마음의 여유가 엄마에게는 필요하단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엄마 품을 벗어난다고 생각할게 아니라 하늘 높이 날아오르기 위한 날갯짓으로 인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이죠. 이론상으로는 끄덕이게되지만 마음 속으로는 아직까지도 품에서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떠나고 나면 굉장히 허전할 거라는 생각이 들게되네요.


 

"승부욕에도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요즘 쿠키런의 순위에 열을 올리는 아들을 떠올리게됩니다. 아빠와 누나가 자기 순위보다 높아지는 순간이오면 소리를 지르고 흥분하는 아이. 그러다가 화도 내는데요. 이런 아들을 보며 이대로 둬도 좋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자꾸 그렇게 행동하면 게임 못하게 한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동 심리 전문가들은 사내아이의 승부욕을 다룰 때에는 무엇보다 시기심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경쟁을 독려하면서도 남에게 해를 가하면서까지 이기려 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분명하게 주지시킬 필요가 있단 말에 무조건 못하게 하는 건 잘못된 방법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아들에게 적당한 경쟁의 독려는 필요하다는 사실. 다른 사람을 보고 배우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점검하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걸 알려줘야한다고 말이죠.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건강한 승부욕을 길러주라는 말을 꼭 명심해야겠습니다.

 

 

 


아들은 격려를 통해서도 자라지만 욕구를 거절 당하면서도 성장한다는 사실, 무심코 쥐어주는 용돈이 위험하다는 사실, 내 아들의 인생만은 남다를 것이라는 착각, 아들의 실패를 비난하지 말라는 말등 아들을 키우는 것이 정말 보통 일이 아니라는 걸 책을 읽어가면서 더 실감하게 됩니다.  딸과는 너무도 다른 아들의 행동들을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들이 어느 날 절 향해 "이게 다 엄마 때문이야!"라는 말을 하지 않도록 책 속 이야기를 계속 떠올려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고 무비 캐릭터 스티커북 레고 스티커북 시리즈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레고 무비 사악한 녀석들이 몰려온다!


이제 곧 개봉하는 레고 무비!

예고편 보고 아이가 아주 그냥 넘어가네요.

사실 저도 넘어갑니다!

정말 잘만들었어요. 정말 레고의 끝은 어디인가!!를 느끼게되네요.

 

모건 프리먼과 리암 니슨이 더빙을 했다더니

예고편에서도 목소리가 탁 튀어요.

이건 더빙아닌 자막으로 꼭 봐야겠어요.

 

레고 무비 정말 기대되는 영화가 개봉하는 건 좋긴한데!

한편으로는 사악한 레고들을 사들여야할 걱정이 든다죠.

레고 닌자고를 시작으로 레고 키마까지

지금 집에 하나 둘 쌓여가는 레코 캐릭터가 어마어마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오는 사악한 녀석들!

이번에는 레고 영웅까지! 아주 그냥 떼거지로 몰려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나는 녀석들!

 

 

 

 

 

레고 무비 개봉전에 설에 시댁가서 할 놀이감으로

레고 무비 캐릭터 스티커북을 준비해놨어요.

와!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그대로 들어있네요!

영화 줄거리도 궁금했는데 이 책을 보니 알겠어요.

 

레고 무비 캐릭터 스티커가 1000개 이상!

설마 이 캐릭터들 다 사달라고 하는건 아니겠죠! 

 

 

 

 


앞부분은 레고 무비 영화의 줄거리와 스티커 붙이는 부분이고
뒷부분은 스티커 부분이에요.

스티커가 정말 많이 들어있네요.

책에 붙이는 기본 스티커와 부록스티커까지!

 

 

 

 



레고 무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에요.
실제로 이 캐릭터들이 레고로 나온다는 말이니!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예전 레고 캐릭터들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이런 피규어들만 따로 모아서 팔았으면 좋겠어요.
좀 싸게~ 사악한 가격으로 말고~






레고 무비의 주인공 에밋입니다.
브릭스버그라는 도시에 사는 모범 시민 에밋은
아주 평범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도시가 위험에 휩싸이자 영웅이 된다는 이야기에요.

슈퍼맨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영화 보기전에 이 책을 통해 먼저 캐릭터들을 보고

이야기를 보고 영화를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전 아이들하고 자막으로 볼거라서 이걸 미리 보여주고 가려구요.

 

 

 

캐릭터 스티커북을 봤더니 영화가 더 궁금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