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한국사 어휘력 만점공부법 - 한국사 흐름으로 읽는 61가지 그물망 공부법 만점 공부법 26
박기복 지음 / 행복한나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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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한국사 어휘력 만점공부법 한국사 흐름으로 읽는 61가지 그물망 공부법

​                                                      

일단 책의 두깨는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펼쳐보더라도 61가지 그물망을 시대순으로 주어지니

읽기에도 지루하지 않아요. 제목만 보고는 십대 책이라는데, 내가 읽어도 될까나 했던 책.

한국사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추천하는 한국사 필독서입니다.

표지에서는 수능,한국사 필독서라고 살짝 강조하고 있어요.

읽어보고 보니, 맞습니다! 한국사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니깐요. 

 


◆ 한국사 일기 + 한국사 그물망 + 그물망 설명서 + 한국사 어휘사전 으로 이루어진 구성입니다.


1단계 - 한국사일기

스토리텔링의 경향은 학교에서는 유지될 지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책에서는 분명 계속될 것 같습니다. 배경지식을 깔아두어야 그 무대가 어땠을까 호기심을 자극하니깐요.

그리하여 <한국사 어휘력 만점공부법> 속에서도 이 시대가 어떤 이야기를 말하는걸까? 호기심을 자극하는

편안한 일기로 시작해줍니다.

 



2단계 - 한국사 그물망

고대사회에서 현재의 신남북국시대까지를 정리해줍니다.

고대사회, 저는 학교다닐때 고대사회에 대한 학습 부분은 정말 말 그대로 자잔한 지식을 외웠다는 기억밖에 없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그때에 비하면 재밌게 교과서도 바뀌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고대사회는 뭔가 특단의 필요가 있어요.

이렇게 그물망을 보다보면, 그 상관관계가 체계적으로 정리가 됩니다.

저자가 어떤 분인가 보지 않고 책장을 넘겼다가, 한국사 그물망을 보고나니

이 책은 토론,독서, 글쓰기 멘토인 시우샘이 쓰신 책. 

글쓰기를 잘하시면 이렇게 정리하는 능력이 탁월한가봅니다.






3단계 - 그물망 설명서

신남북국시대.. 남한,북한의 분단국가까지의 현대사까지도 다루고 있는데요.

한국의 경제발전에 관한 한국사그물망에 대한 설명을 볼까요.

그물망 설명서에서 차근히 알려주고, 마지막으로 요약까지 해주시니

이리하여 십대 필독서로 추천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연히 한국사를 정리해보고프다 하는 어느 연령에도 한국사정리책으로 추천하고요.

 

 



4단계 - 한국사 어휘사전

한국사 그물망에서의 어려웠던 용어들, 

그물망을 보고, 그물망 설명을 보고 지나가고 다시 어휘사전까지 보면서

세 번의 한국사 정리 효과를 가지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한 챕터의 양이 그리 많지 않지만

정리된 그물망 표를 보면서 각을 잡아가니

머리속에 동동 떠다니던 조각의 정보들이 잡혀갑니다.

 



보너스, 잠깐 상식!

연도 기록법까지도 알려주는 친절한 한국사 만점공부법 책.

서양과 동양의 연도 기록법에 대해 알아보며

이것은 역사를 정리했던 책이다 하고 강조해봅니다 :D

 

 



784개의 어휘로 흐름을 읽어라!

한국사 ​어휘력 만점공부법! 어휘들로 그물망으로 한국사를 친절히 알려주니, 

어휘들로 한국사 정리 끝!!

깔끔하게 정리되는 한국사 필독도서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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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해서 비슷한 사람 - 양양 에세이
양양 지음 / 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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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해서 비슷한 사람

편안한 음색과 따뜻한 음악을 선사해주는 양양의 에세이.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 전에는 양양이라는 가수를 잘 몰랐더랍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나니, 궁금해질 수 밖에 없던 가수였다죠. 음악을 들으며.. 

이런 감성, 감사해지는 훈훈한 마음의 음색을 가진 양양씨. 그러하니 이런 책이 나오는구나 싶었습니다.

 

에세이가 주는 매력.

양양이라는 작가로서의 그녀의 담담하지만 따뜻한 마음이 더해지니

진실된 이야기가 겨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 같습니다.




당신에게도 나에게도,

어렴풋이 번져오는 것 있을까?

그게 뭔지는 몰라도, 우리는 조금 따뜻했으면 좋겠다.


와~~~~ 하면서 지나치지 않는 그녀의 감성은

그래서 정말 좋습니다.

더운 것이 아니라 따뜻한 것은 은근한 매력이 있어 좋지요.

사람의 체온이 그런 은근한 따뜻함을 가졌듯이

더워서 넘쳐버리는 정도가 아니라 꾸준히 따뜻해주는 그런 매력의 책입니다.

 

그렇게,

그녀도 일상속의 따뜻함을 책에 담았답니다.





귀를 기울여봐. 아주 조심스럽게!

대개는 이런 것들이 우습게 여기기 일쑤니까.


우리는 참 많은 것을 탐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부족하다 생각하죠. 지금이 행복해 하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몇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건 아마도 조심스럽게 듣고 있지 않아서, 보고 있지 않아서 일 것 같아요.

항상 진행중이고 항상 뛰고 있습니다.

멈춰서서 가만히 느껴봅시다.

참 많은 것들이 감사하고 행복할 거리이지요.

 

"어떄?"

"응, 괜찮아. 다만..."

 

'다만' 하지 말고 그래서 참 좋아. 하고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하는

우리에게 행복을 깨닫고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우리 모두가 사실은 이미 깨달았는데 그 깨닮음을 깨워주는 책이랄까요.

 

 



에세이 이야기 속 중간중간 그림들도

차분하고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는 그림들이 아닐까 싶어요.

때로는 자연이 나오고 때로는 도시가 나오고.

 

그녀의 에세이 속 감성처럼

이렇게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하고 감사한 순간을 펼쳐놓은 그림을 선택했어요.

 

 





하루하루 살면서의 기적은

당신과 내가

시의 배경이 되고

노래의 주인공이 된다는 사실이다

 

노래도 그리고 글도 그렇게 진실되어서 참 좋습니다.

잔잔하지만 생명이 있는 글들에서

온기를 느끼며 겨울이 훈훈해지게 해주는 따뜻한 에세이랍니다.

 

 

line_characters_in_love-12무언가 꼭 해프닝이 있어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과 나와 함께하는 당신이 소중해진다는 메세지를 주는

따끈한 차를 마시면서 어느 페이지를 펴 보아도 그녀가 해주는 이야기가 기꺼워지는 책이랍니다.


출판사에서 서적을 제공받아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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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는 생물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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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자라는 생물 - 마스다미리의 여자이야기


"그냥 사실일 뿐이지"

담담하고 사실적이지만, 그렇지만 인간적인 그녀의 이야기들.

마스다 미리에 대해서는 베스트셀러 책으로 지나치기만 했었답니다.
왜 그리 여자독자들이 마스다미리에 공감을 보냈던지!
자극적이지 않지만 빠져들게 되는 그녀의 글들을 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랍니다.


 


마스다 미리는 에세이 글과 함께 약간의 만화들을 함께 하고 있답니다.

글이 그러하듯, 그림들도 또한 그러하죠.

지나침 없는 그냥 보통 여자의 이야기.





만약 엄마가 되었더라면

마스다미리는 자신의 이야기를 에세이에서 들려주어요.

아마 이성적이고 적당히 감성적인 그녀라서 그래서 더 공감이 가는 것 같아요.

그녀의 글을 보면서, 저도 만약 지금의 남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녀처럼 일을 좋아하며 뭐 나쁘지 않아 하고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인생에서 아무것도 후회하는 건 없는데, 그래도 있지.

자식만큼은 낳았더라면 좋았을 걸 싶더라고."


주변의 나이많은 여성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녀는 이런 이야기들을 듣게 됩니다.

지금으로서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서 그런지..

그녀는 지금 뭔가 잘못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며 무거운 마음이었겠지요.





의기소침해지는 아침이 찾아왔을 때는

일단 산책을 나가서 따뜻한 것이라도 먹자! 그렇게 생각하는 나이고 싶다.


그녀는 참 매력적인 성격입니다!

계속 보면  끌려드는 그런 매력 말이죠.

아마 마스다미리의 에세이가 이렇게 끌리는 이유는

그녀의 글들이 우울하지도 그렇다고 감동을 주겠다고 강박증이 있지도 않아서인 것 같아요.

지금 즐겁게 행복하게 살겠다는 그녀의 현실적인 글들이 참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주위에서의 어떠한 환경에도 살짝은 공감은 하지만 그럴 수 있지 하는 여유로운 태도들도

편안히 에세이를 읽게 하는 것 같았답니다.

 




초콜릿 가게에서 지금부터 남자를 만나러 간다고,

넌지시 으스대는 순간을 즐기는 것 뿐이니까요....... 훗!


잠깐 잠깐 나오는 카툰을 보면서도

풉! 하고 웃지 않을 수 없어요.

그리고 그녀의 적당한 유쾌함이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로봇에게 아련하게 좋아하는 마음을 공유하는 그런 남자를 원한다 하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하고 대답하는 로봇.

 

제가 좋아하는 유머포인트를 가지는 마스다미리.

저는 위트넘치는 마스다미리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지고 맙니다.

그래서 그 길로 바로 다른 책을 주문하게 되었다죠.

 





스쳐 지나가며 쳇.


물론 좋은 부분만 보여준다면

조금은 실망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에세이니깐요. 에세이는 생활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거든요,

역시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조금은 삐딱하게되버리는,

스쳐 지나가며 불친절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거든요.

 






여자의,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여자공감단!

마스다 미리 시즌 5 여자공감단 5기로 만나본 여자라는 생물.

 

책을 읽으면서, "아!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군!!"

마스다 미리가 여자여서 정말 다행입니다!!


마스다미리 여자공감단5기로 출판사에서 서적을 제공받아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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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필수 단어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중국어
김태성 지음 / 길벗이지톡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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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독학 - 중국어 필수 단어 무작정 따라하기로 중국어 독학 교재 택~!!


일상 생활에 자주 쓰는 1800단어만 알면 

원하는 문장을 다 만들 수 있다!

 

중국어 독학 교재,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중국어는 단어가 참 중요하지요~!!

그리하여... 중국어 필수 단어 무작정 따라하기로 택~!!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의 중국어 독학 교재.

중국어 필수 단어를 외우는 목적의 단어장이지만,

길벗이지톡 홈페이지에 가면 mp3 파일 무료 제공 & 어법 자료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요.

 

그러하니,

중국어에서는 단어 중국어 글자로만이 아니라

관련 공부들을 함께 해주는 중국어 독학 교재로 추천할만 하지요 :D




중국어 필수 단어들이 요래요래요래 준비 되어 있습니다~!!

한자어, 소리, 뜻은 당연히 함께 하게 되고요.

아래로 예시 문장과 예시 문장 속 새로운 단어들도 준비되어 있어요.

 

또한 mp3 파일도 관련하여 함께 찾아 들어보면

중국어 독학이 쉬워지겠지요~!!




한 단원당 약 25개 안팎의 단어들을 다루고 있어요.

하루하루 외워보기 그리 많은 양은 아니겠다 싶답니다.

각 단원당 연습문제도 꼭꼭 준비되어 있으니

각 중국어 단어들 외운 후 확인문제 살짝 다루어 보게 됩니다.

 




명사에서 시작하여

동사, 형용사, 부사,

접속사/전치사/조사/감탄사 순으로

 

중국어 초보자에게 필요한 1800단어들을 배치해 두었답니다.

mp3 파일을 받아서 함께 하면 중국어 초보 독학자들에게 참 좋으다 싶어요.

 



중국어 초급자도 1800단어만 외우면 원하는 문장을 다 만들 수 있다!

 

단지 단어뿐 아니라,

단어와 함께 활용 문장이 함께 하니,

의사표현의 활용 예를 통해서도 중국어 독학이 쉽겠고요.

연관 단어들을 함께 모아두어 연상 하면서 쉽게 외울 수 있는 방식의 단어장 배치가 되어 있어요.

쉬운 단어부터 점차 쌓여가니

차근차근 하루하루 외워서 중국어 초급 수준을 다져가기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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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한입 더 - 철학자 편
데이비드 에드먼즈 & 나이절 워버턴 지음, 노승영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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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작. 철학 한입을 먹고 보니 또 한입 와장.

그리고 세입 내입 계속 먹어야만 하게 하는 책이다 싶습니다.

철학이라는 분야. 참 오래된 학문인데, 그러다보니 갈증이 많은 분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철학을 쉽게 시작하게 해주는 책, <철학 한입 더>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는 누구입니까?

이렇게 철학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시작하는 캐주얼한 책. 

대담형식으로 이어지는 철학자들에 대한 철학자와의 이야기랍니다.

 



소크라테스적 방법에 관해 ​메리 마거릿 매케이브에게 듣다

'철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철학자는 소크라테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철학에 문외환이다 하더라도 소크라테스가 남긴 명언들은 머리에 일단 각인되어 있으니 말이죠. 

서양철학의 시작점을 소크라테스에게서 찾게 되는데,

소크라테스는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지도법으로 철학을 가르쳐왔지요.

 

​소크라테스가 우리에게 말하려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모르는가뿐 아니라 

무언가를 안다는 것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이해하지 못하는가예요. 

 

​우리가 무언가를 안다는 것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이해하지 못한다!? 

철학 속에는 논리가 기본으로 깔려있다보니 가정이 합리적인지를 의문하다보면

심지어 알고 있는 것이냐 하는 생각하는 시작점이 근원적인 질문거리가 된다는 것.

소크라테스의 대화 방식에 대한 매케이브의 설명을 듣다보니

마치 자고 있는 사람을 흔들어 깨우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 것만 같았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로 명심해야 할 것은 

대화 자체가 막다른 골목에서 끝나더라도 이것이 헛수고는 아니라는 거에요.

 

저는 고전들을 보다보면 그 생각을 이해하려고만 노력했었더랍니다. 소크라테스의 책들 또한 마찬가지 입장이었죠.

아마 초보자에게는 철학을 맞았을 때, 이런 태도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철학자들에게서 듣는 철학자의 이야기가 귀중하다는 생각이 드었답니다.

소크라테스의 질문 대화법에 대해서 이것이 가지는 의미, 

철학의 아이디어 뿐 아니라 철학자가 취하는 태도에서 우리가 또한 배울 수 있다는 것이죠.

'대화 자체가 막다른 골목으로 끝나더라도', 즉 결론이 나지 않고 두리뭉술한 마무리가 된다 하더라도

우리는 이 질문과 대답 그리고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지는 그 과정들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실생활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깔끔한 마무리여야 한다는 생각에 그 과정들에 들어가는 노고를 항상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싶습니다.

지향점을 향해 도달하지 못했다 하여 그 과정들까지도 헛되다 생각하다보면 

얻을 수 있다는 완벽한 확신이 아니고서는 도전조차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도전 속에서의 경험을 통해 인간은 생각하고 깨닫게 되는 배움이 있을 것입니다.

 



소크라테스적 방법이 교육의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가 <교육은 마땅히 그러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의 핵심에 있는 무언가를 이루고 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을 성찰하고 우리도 우리 자신의 생각을 성찰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명령이나 독단이나 고집이나 강요 없이 남과 토론하는 것.

 

소크라테스처럼 계속 질문으로만 응하는 대화는 한사람만의 생각을 물어나간다 생각은 합니다.

질문 받는 사람이 또 다른 질문으로 대답하지 않는 한, 질문 하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질문 받는 사람의 주장이 흔들려 간다 생각은 하거든요.

하지만 우리가 소크라테스가 아닌 이상은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계속 의심하고 대답에 꼬리를 물며 질문으로 들어가는 것이 쉽지는 않겠죠.

아마도 어려워서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도 매케이브의 주장처럼, 교육에서 소크라테스적 방법을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다! 하고 주장이 하달로 내려오기만 할 것이 아니라, 

모든 가능성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져보는 분위기의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몽테뉴는 체계적인 사상가가 아니에요.

...그저 삶과 더불어 살아가고 그에 반응하되 늘 더 현명하거나 더 철학적인 방법을 찾으려 하는 사람인 거죠.


27명의 철학자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중에 가장 끌리는 철학자는 몽테뉴였더랍니다.

몽테뉴의 글을 읽어보며, 그 각잡혔다 싶은 시대에도 유연적인 철학가가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더랍니다.

제 개인적인 성향으로 보아서 끌리게 되는 것 같았네요.

 

몽테뉴가 변화무쌍한 삶을 살아왔는데, 그리하여 사상도 또한 한결같지 않다고 합니다.

그가 철학가이냐 아니냐 하는 논란이 항상 있듯이 체계적인 주장을 하지 않습니다.

베이크웰의 해석을 보며 몽테뉴에 대한 호기심이 더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철학 한입 더> 책은 저에게는 특히 소중한 책이다 싶습니다.

스피노자 책을 집어 들었다가 몇 장 넘기지 못하고는 결국 책을 덮었던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이 주장들이 의미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읽어보자니 글자만 읽고 있었다 싶거든요.


기하학적 서술 방식. 유클리드 기하학.

제임스의 설명을 통해 대략의 감을 잡아보게 되면서

이제야 다시 스피노자의 책을 집어들어도 되겠구나 하는 동기를 받아보게 됩니다.

 





철학 고수자에게는 다른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보며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겠고,

철학에 관한 초보자 입장에서는 특히나 소중한 책, 철학 한입 더,

 

초보자 입장으로서는 이 책을 보면서 각 철학자들의 주장에 대해 대략의 방향을 이해하게 되면서

철학, 좀 읽어볼까!? 하는 동기부여를 주는 책이다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더 읽어보면 좋을 책들에 대한 소개가 친절하게 함께 해주니,

이렇게 철학 한번 잡솨 보시오 하고 권해주심에 감사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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