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들은 전부 내가 평생 가져가야 할 칼로리로 ... ㅜㅜ

그러나 맛나다. 그게 문제다.

평생 짊어져야 할 짐이 우선은 맛나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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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7-08-13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가 저 옆의 하얀 컵에 든 음료를 보고... 막걸리냐고 물었다...ㅜㅜ
이 떄 든 생각...
1) 도대체 나에 대한 이미지가... (좌절)
혹은,
2) 대낮에 하얀 음료는 모두 막걸리로 보이는.. 너는 누구냐.

단발머리 2017-08-13 19: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 나는 누구인가
2) 너는 누구인가 ^^
3) 시럽은 무엇인가

비연 2017-08-13 20:34   좋아요 0 | URL
흑흑... 단발머리님 ㅠㅠ
당췌 모르는 것 투성이의 일욜 저녁입니다;;

2017-08-14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8-14 1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일요일이다. 어제 먹은 맥주의 기운이 가시지 않았는지 약간 머리가 띵하다. 아침에 눈을 떠서 생각해보았다. 그냥 어제처럼 집에서 뒹굴뒹굴 할까. 오늘은 일요일인데.. 잠시 스친 생각에 화들짝 놀랐다. 해야 할 일들의 리스트가 뒤이어 주르륵... 눈 앞에서 올라오는 기분이다. 아 내가 왜 그렇게 일들을 맡았는가. 미친 거 아닌가.. 라며 자책으로 넘어가고. 끙 하고 일어나 씻고 꾸역꾸역 집 앞 투썸에 나왔다. 4,100원짜리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시켜두고 반나절은 이곳에서 뭉갤 생각을 한다. 오늘은 사람도 별로 없네. 아마 내일 하루 휴가 내고 놀러가는 사람들이 많아서일거다. 평상시라면 이 시간에 사람들이 제법 찼더랬는데 말이다.

 

회사 일에 정을 못 붙이니, 자꾸만 개인적인 일들을 벌이게 된다. 내가 참여해서 의미있는 일, 내가 하면서 즐거운 일들을 찾아 다닌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 역시도 흡족하지는 않다. 하게 되는 일들이 다 내가 원하고 하고 싶었던 일이라면 좋겠지만, 나중을 기약하며 다음의 일들을 기약하며 징검다리 역할로 맡게 되는 일들도 있다. 그 '나중' 이라든가 '다음' 이라든가 하는 것이 언제인지는 잘 모르는 채. 조금 답답하고 조금 피곤하고 그런 상태인 것 같다.

 

그래도 뭔가 자꾸 하니 집중은 되고 그래서 다른 잡 생각은 많이 없어지고 있다. 한가하면 자꾸만 내 속으로 파고드는 성격이라 혼자 좌절하고 혼자 꿀꿀해하고 ... 이렇게 스스로를 파먹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다.. 라는 의도에서라면 성공적인(?) 나날들이다. 주중엔 회사 일에 주말엔 개인 일에, 뭔가 다른 생각을 할 틈 자체가 없어지는 듯 하다. 그래. 그거면 되지.

 

어제 엄마랑 맥주 한잔 마시면서 본 TV 프로그램은 삼시세끼였다. TV를 거의 보지 않는 나이지만 가끔 엄마가 볼 때 옆에서 보곤 하는 건데, 이번에 새로 시즌이 시작되는 모양이다. 득량도라는 곳에 가서 먹고 자고 설겆이하고 ... 뭐 이런. 득량도라는 섬 이름을 처음 들어보아서 찾아보니 전남 고흥과 고성 사이 점 하나처럼 있는 섬이라고 한다. 하루 두번 여객선이 왕복하는. 깨끗하고 조용해보이는 곳이라 .. 저런 곳에서 한달만 쉬었으면 좋겠구나 했다. 물론 그 섬에 사는 분들은 생업에 종사하느라 바쁘실텐데 쉬겠다 말하는 것이 좀 죄송스럽기는 하지만.. 요즘엔 여행도 다 귀챦고 그냥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자고 먹고 책보고 산책하고 하며... 한달만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아마... Burn out 상태인 모양이다.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에 지친... 이게 며칠 쉰다고, 며칠 여행한다고 복원이 잘 안 되는 그런 상태.

 

아. 일하자. 조만간 그렇게 지내보자 ... 생각만 하며. 언제부터인가 무엇을 위해 일하는 지 잘 모르겠어서... 의미라고까지 하기는 뭣하지만, 내 머릿속을 한번은 비워낼 시기가 필요하다라는 절박한 심정이 있다. 우선 지금 맞닥뜨린 일들을 해결하고.. 차분히 그럴 시간을 만들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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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dokhan 2017-10-11 0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감 완전 되는 글입니다 저도 한달만.딱한달만 먹고자고 책일고 일어나다시먹고 책일고ㅡ한가로운시골집 바닥에누워그러고 지내고싶네요.힘내세요^^

비연 2017-10-11 08:49   좋아요 0 | URL
아아. 언제쯤 그런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흑흑. 힘내요 우리!
 

 

 

 

 

 

 

 

 

 

 

 

 

 

 

 

생각보다 좀 지루한 책이다 싶었다. 뭔가 르뽀 형식의 글이랄까. 정신과 의사의 시점으로 쭈욱 그려지는 이야기들이, 어째 더디고 답답하게 느껴졌다. 여기에 무슨 대단한 비밀이 있겠는 지, 정신과 의사가 자기 아들을 지키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 짜증나기까지 했다. 그래도 꾸욱 참고 읽었던 건, 뭔가 있으니 다들 재미있게 읽었겠지 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다 읽고 난 감상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가 되어야 모든 내용들이 다 연결되어 진다. 물론 그 마무리가 좀 급한 감도 없지 않으나. 그렇게 모든 것들을 짠 설명하며 끝내니 좀 어리둥절하기도 하나. 그럼에도 갈수록 재미와 흥미가 더해졌었고 마무리도 예상 밖이었다. 정신과 의사가 왜 그래야 했는 지 왜 중간중간 별로 연관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얘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았는 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기억의 재생산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늘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기억이란 무엇인가.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이 과연 '참'인가. 만약 가슴아픈 기억을 뇌에서 지워낼 수 있다면 내 인생은 좀더 편해질 수 있을까. 기억이라는 것은 뇌에서만 지워지면 다 없어질 수 있는 것일까... 무엇보다 이 책은 프로이드적 관점이라고나 할까. 지금의 내 행동의 근간은 어릴 때의 기억, 특히나 성적인 부분에서의 기억에 기안한다고 하는 관점을 고수하고 있다. 그 기억을 내 속에 두고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내 속에서 그것을 재생하는 것이고 누구에게 말하지 못한 채 속에 꽁꽁 넣어둠으로써 알게 모르게 상처가 되고 그 상처는... 지금의 내 생활에 많은 부분 관여하게 된다.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 그 말을 하게 될 때, 그것은 나의 상처를 치유하는 경험이 될 수도 있으나 제대로 수습이 되지 않을 경우 더 큰 오해와 상처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런 생각들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영화로 만든다는데 어떻게 만들 지 꽤 궁금하다.

 

몇 가지 점만 빼고, 이 소설은 해피엔딩이다. 내 기억에서 비롯되는 상처가 제대로 해소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걸 고려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제 자리를 찾아갈 수 있어서 책을 덮는 순간, 그렇게 힘들지 않을 수 있었다.

 

***

 

저녁은 먹기 싫고, 근데 배에선 꼬르륵 시계가 울리고... 그래서 엉금엉금 기어나가 (온종일 집에 딱정벌레마냥 붙어 있었다) 마트에서 맥주와 안주거리를 사왔다. 꼬깔콘, 오징어, 크리스피롤,.... 그리고 하이네켄, 아사히, 싱아. 엄마와 오랜만에 마루에 도란도란 앉아 삼시세끼를 보며 맥주를 함께 했다. 딸이 집에 있는데도, 저녁을 혼자 꾸역꾸역 먹고 있는 엄마를 발견하고는 아 주말에 힘들다고 방에만 쳐박혀 있어서는 안되겠다 싶어... 엄마. 맥주 한잔? 이라고 한 것. 고약한 딸래미는 방에서 그저 자고 책보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그 동안 연세드신 어머니는 이른 저녁밥을 혼자 드시고. 마음아픈 풍경이다 싶어서 가슴이 뻐근해졌었다. 그렇게 둘이 맥주 두 캔을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잔뜩 내놓은 안주를 함께 먹으며 .. 삼시세끼에 나오는 음식들에 와 맛있겠다 이얘기 저얘기 하며... 있으니 참 좋았다. 행복이란 게 별거인가. 추억이란 게 별거인가. 이렇게 건강하게 가족과 같이 맥주 한잔 하며 실없이 웃을 수 있는 지금이 행복이고 추억이지 뭔가. .. 좋은 토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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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하면 '연애' 소설은 감명깊게 읽은 기억이 없다. 연애 소설들의 작품성이 떨어져가 아니라 그냥 읽고 나면 그런가보다 싶은게... 감성이 바닥을 쳐서 마이너스로 치닫는 자의 증상이긴 하지만, 어쨌든 말하고 싶은 건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내가 자극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거다.

 

근데. 이 책은 나의 마음을 두드린다. 울렁거리게 하고 기억나게 한다. 엄청나게 애절한 사랑이라든가, 대단히 아름다운 서사가 있다거나, 상상 이상의 에피소드들이 있는 게 아닌데... 그냥 사십대 즈음에 만난 남녀가 첫눈에 반했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서로를 마음에 간직하며 이메일과 스카이프로 대화를 나누고 그렇게 다시 만나 사랑을 고백하고... 주파수가 꼭 맞는 상대에게 경외감을 느끼며 사랑을 이루려 했으나 그게 그렇게 안되고 말았다는... 그런 이야기.

 

우연히도 그들은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만났고, 그래서 그 시기를 어쩌면 견디어 낼 수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또 그것 때문에 오해가 생기고 다른 사람이 개입되고... 그러나 헤어진 이후에도 간혹 간혹 서로를 그리워하는... 어른의 사랑 이야기이다. 현실감이 담뿍 들어갔으면서도, 그러니까 이라크 내전이라든가 미국의 금융 위기라든가 이런 이야기들이 어색하지 않게 잘 들어갔으면서도, 아련한 사랑의 감정들이 과하지 않게 잘 묘사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주인공 남자의 직업이 클래식 기타리스트라서 그런 지도 모른다. 음악이 있고 히라노 게이치로 특유의 섬세한 음악에 대한 묘사가 한 몫을 하고 있어서, 그리고 주인공 여자의 아버지가 영화감독이는 것도 더하여 낭만적인 감각들을 잃지 않는다. 만약 사랑이라는 게, 현실에서, 중년에 이루어진다면 아마 이런 감성, 이런 대화, 이런 추억으로 채워지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도 함께 들면서 말이다.

 

 

요코는 이제는 오로지 자신의 마음에 충실하자고 마음먹었다. 인간에게 결단을 재촉하는 것은 밝은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꿈이라기보다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현재 상태에 계속 머무는 것에 대한 불안이었다.

후회가 찾아오는 것은 한참 나중의 일일 텐데도 이미 그녀의 발밑은 그 차가운 바닷물에 잠겨들기 시작했다. 거기서 마냥 눈을 질끈 감고 가만히 서 있을 수는 없었다.

마키노가 했던 말을 요코는 자기 자신의 언어로 수없이 되뇌었다. 그를 사랑하지 않는 고미네 요코라는 인간 또한 이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이라고. (p189)

 

 

누군가와 마음에 공명을 이룬다면, 이런 결심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나이가 차서 자신에게 잘 해주는, 그리고 자기도 좋아하는 사람과 약혼을 했지만, 진정 나를 이해하고 내가 그일 수 있고 그가 나일 수 있는 상대를 만난다면 아마 어렵겠지만 다시 시작하고 싶지 않을까. 많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음에도, 그가 없는 나는 '비현실'이라고, 나이가 들면 오히려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자각이 뚜렷해지기 때문에, 두려우면서도 그 '비현실'을 벗어날 용기를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

 

행복이란, 매일매일 경험하는 이 세계의 표면에 관해 함께 이야기할 사람의 얼굴이 또렷이 나타나는 것이다. (p198)

 

 

그래. 행복을 너절너절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냥 바라보는 세상을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즐거운 사람과 함께 하는 것, 그런 사람을 가지는 것이 행복이다. 요코가 부러워지는 순간이었고 마키노가 부러워지는 순간이었다.

 

 

곧장 뻗어나간 철도의 선로는 저 멀리의 소실점에서 서로 만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역을 하나둘 지나가도 풍경은 여전히 똑같고, 당연한 일이지만 그 평행하는 두 줄기 레일은 결코 교차하지 않는다. 현재에서 보기에는 언젠가 반드시 하나가 될 것 같은 그 점은 말하자면 환상에 지나지 않았다. (p214)

 

 

슬픈 예감은 왜 늘 맞아들어가는 것인지. 이 소실점에 대한 구절에서... 무릎을 친다. 될 거라고, 만날 거라고 수없이 되뇌는 관계, 한 치 앞도 못 보는 인간들은 그렇게 될 거라고, 지금처럼 살면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때론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교차하지 않는 레일. 환상에 불과한 소실점.

 

마지막 장면은, 참 아름다왔다. 열린 결말이라고나 해야 할까. 하지만 충분히 두 연인의 아름다운 사랑이 퇴색하지 않았음을, 그 떨림이 여전함을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었다. 처음 만나 5년 반의 세월 이후 다른 위치에 선 상태로 재회하는 마키노와 요코. 아마, 이 더운 여름날, 두고두고 생각날 장면이고 책이 아닌가 싶다.

 

 

*

 

히라노 게이치로의 책들을 좀 더 찾아보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던>인데, 여러 책들이 번역되어 나와 있었다. 와. 이렇게나 많이 번역되어 있었는데, 나는 이 책이 처음이다. <일식>과 <달>을 보관리스트에 슬쩍 담아본다. 히라노 게이치로라는 작가에 대해서 좀더 알고 싶다. 조만간 사서 줄기차게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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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7-08-10 1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만지작 거리며 고민했던 책이네요. 이북으로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더운 여름 건강조심하세요.

비연 2017-08-10 22:54   좋아요 0 | URL
추천요 모리님^^
비가 갑자기 쏟아지네요~ 모리님도 건강 조심하시고, 여름 마무리도 즐겁게요~!
 

고독이란, 말하자면 이 세계에의 영향력이 결여되었다는 의식(意識)이었다. 자신의 존재가 타자에 대해 전혀 영향력을 갖지 못한다는 것. 갖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 동시대에 대한 수평적인 영향력뿐만 아니라 다음 시대에 대한 시간적이고 수직적인 영향력. 그것이 타자의 존재 어디를 찾아봐도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

 

나만은 나이가 들어도 그런 환멸을 맛볼 리 없다고 어딘가에서 낙관하고 있었건만. (p155)

 

 

이 책, 좋다. 지금 1/3 쯤 읽었나. 사랑 이야기지만, 인생에 대한.. 왜냐하면 주인공 남녀가 40줄에 들어가는 사람들이라서 그런 듯 싶은데... 인생에 대한 성찰들이 곳곳에서 빛난다. 아울러 사랑이라는 감정에 어찌할 바 모르는 - 나이를 한참이나 먹었으면서도 - 남녀의 감정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읽을수록 좋아지는 책이다, 아직까지는.

 

총체적인 감상은 다 읽고 난 후... 그러나 이렇게 먼저 성급하게 올리는 이유는, 저 위의 문구가 가슴에 확 박혔기 때문이다. 고독의 정의를 저리 사무치게 묘사한 글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느껴지는 그 '고독'을 곱씹어가면 느낀 사람이 아니라면 저 글을 쓸 수도 이해할 수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고독은 그냥 외롭다 가 아니라... 주변 세계에 대한 나의 존재감이 상실될 때 느껴지는 감정이다.. 라는. 아. 정말 백퍼센트 동감이 된다.

 

히라노 게이치로. 문제적인 작가였다. 왜 모르고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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