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 사계절 그림책
이은홍 지음 / 사계절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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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의 `예덕선생전`을 멋진 만화책으로 만났다! 친구의 의미, 친구를 사귀는 자세, 직업의 귀천없음,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다. 더불어, 똥의 소중함까지도~ 초등2학년 필독도서가 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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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2-04-06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아하는 책이에요. 짱~

bookJourney 2012-04-10 12:59   좋아요 0 | URL
이 책 정말 멋지지요? 저도 짱~! 이라고 외쳤던 책이에요. ^^
 

 

참 이상한 일이다.

떠나온 지 30년이 넘는 그 곳, 이제는 아는 이도 없는 그 곳이 왜 그리 그리웠을까?

힘들고 지칠 때면 문득문득 떠오르는 나무, 구름다리, 언덕, 건물들 ...

 

 

 

아이들과 함께 한 짧은 여행길에, 살짝 길을 돌아 이 곳에 가자 했을 때,

엄마가 다니던 학교라며 이 나무 앞에 섰을 때,

우리 아이가 내게 한 말, "엄마, 여기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요?"

 

"응,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이 나무가 참 보고 싶었어.

이 나무 나이가 100살이 다 되었단다.

여름에는 푸른 잎이 엄청나게 우거져서 커다란 그늘이 생겨."

 

"엄마, 저기 들어온 자동차요.
그냥 운동장을 한 바퀴 돌고, 건물 뒤로 갔다가 금세 나가네요.

엄마처럼 여기가 보고 싶었나봐요."

 

 

 

"엄마, 저 뒤에는 뭐가 있어요?

저기도 보고 가요."

 

(무뚝뚝한 아이의 입에서 나온 속 깊은 소리에 고맙다는 말을 했던가?)

 

이 구름다리 뒤에 있는 건 꿈쉴메.

아이들의 꿈이 잠시 쉬어가는 언덕.

 

 

 

내가 그리워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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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2-03-13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 정도 나무라면 나이가 저보다, 책세상님보다, 훨씬 많을 것 같은데요?
가까이에 저런 나무가 있으면 든든하고 위로도 되고, 그럴 것 같아요.
꿈쉴메라는 이름, 참 예쁘면서 또 아련합니다.

bookJourney 2012-03-15 19:58   좋아요 0 | URL
훨~씬 많지요. 학교만큼 나이가 먹었다고 했으니 90살이 넘어 이제 곧 100살이에요. ^^
어린 마음에도 저 나무가 든든했던지 오래오래 기억에 남아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멀리 떨어져 있어서 더 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꿈.쉴.메. 아련한 기억들이 많은 곳이에요. 이 곳을 만들고 이름 지으신 교장선생님은 제가 가장 뵙고 싶은 분...

순오기 2012-03-13 0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그리움~~~~~~ 나도 알아요.
내 모교에도 저보다 훠얼씬~~~~ 큰 벚나무가 교문에서 운동장 진입로까지 들어찼었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없더라고요, 너무 늙어서 베어버렸대요.ㅜㅜ
그래도 다른 나무들이 크게 크게 자라고 있어 나쁘진 않았어요.
운동장 그네에 삼남매를 조르르 앉히고 그네도 밀어줬어요. 그때 그시절의 그리움이 물밀듯이....

bookJourney 2012-03-15 23:12   좋아요 0 | URL
저희 아이들은 정글짐과 평균대 위에서 놀았어요. 평균대 위에 똑바로 서지 못하는 게 놀라웠답니다. 저희 때는 평균대 위에 똑바로 서서 건너가고, 뛰어내리고 하는 게 문제 없었는데 말이에요. ^^

조선인 2012-03-13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지난 토요일에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를 쭈욱 걸어서 가봤어요. 2시간 남짓의 추억여행이 어찌나 서럽던지... 남아있는 게 없더라구요. 기억할 나무 한 그루조차 없는 게 그저 안타까웠습니다.

bookJourney 2012-03-15 23:14   좋아요 0 | URL
저런 ... 조선인님이 다니시던 학교도 이사를 했나요?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저 위의 학교는 오래 다닌 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모두 이사를 했어요. 심지어는 중학교에서 바라보던 경기전의 커다란 나무들도 많이 없어져서 ....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지만 좀 속상하더라구요.

프레이야 2012-03-13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득 저도 어릴 적 그 교정의 나무, 동산, 울타리를 덮던 장미넝쿨 그런 것들이 그리워지네요.^^

bookJourney 2012-03-15 23:16   좋아요 0 | URL
저희 아버지는 "네가 나이를 먹는구나. 그런 것들이 그리워지고..."라고 하시더군요. 그런 걸까요? ^^

2012-03-14 0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15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립간 2012-03-14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제 네이버 블로그에서 저의 모교 휘경초등학교를 방문한 어느 분의 포스팅을 보고 한 동안 추억에 잠겼었지요. 때마침 책세상님의 모교에 글을 다시 읽게 되네요.

bookJourney 2012-03-15 23:17   좋아요 0 | URL
예전엔 초등학교 때 친구, 초등학교 때 선생님을 찾는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좀 의아해 했었는데, 이제는 이해할 수 있어요. ^^*
 
K-POP 국가대표 댄스뮤직 [2CD]
디제이 디오씨 (DJ DOC) 외 노래 / ㈜서울미디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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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음악으로 스트레스를 확~ 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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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자로 그린 그림.

엄마에게 한참 혼이 나고서도, 며칠 전에 그린 이 그림을 쑤욱 내민다. 해맑게 웃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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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12-03-02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아이인게 아닐까싶어요.

bookJourney 2012-03-05 12:55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그래서 아이~ ^^
 

'올해는 책 좀 덜 사야지'라고 맘을 먹었었던 것 같다. 아주 잠깐.

해마다 하는 결심이지만, 올해는 결심이 좀 약했던 걸까? 두 달 사이에 벌써 여러 번(아주 여러 번;;) 책을 샀고 ....

 

 

알라딘에서 온 택배 상자를 보며 딸 아이가 "엄마, 왜 매일매일 택배가 와?"라고 묻는 지경에 이르렀다.

"언제, 맨날맨날 택배가 왔어? 응? 어제 왔어? 그저께 왔어? 네겐 책 안줘!"라며 유치한 반격 ;;;;

 

 

그러면서, 또다시 책에 눈독을 들인다.

이 책들, 너무 갖고 싶다. 흑.

 

 

'연 날리기'를 바라고 바라다가, 제대로 된 연을 장만해서 휴일마다 연을 날리고 있는 우리 딸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은 책, <<엄마꼭지연>>.

 

 

 


지난 설, 한복에 받쳐신은 내 꽃신(?)을 보고, "다음 설에는 나도 꼭 꽃신 사줘~"라고 노래 부르던 우리 딸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은 그림책, <<뚜벅뚜벅 우리 신>>.

 

이 책 읽고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에도 다시 가보면 좋겠다. (박물관에서 고운 우리 신들을 봤던 기억이 난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책, <<장미마을의 초승달 빵집>>과 같은 작가가 썼단다, <<숲 속 세탁소>>. 초승달 빵집에서도 마음을 빨아주는 세탁소가 잠깐 나오는데, 같은 세탁소일까 궁금.

 

'초승달 빵집'이 너무나 고소하고, 달콤하고 따뜻한 이야기였기에 이 책도 같은 분위기일 듯하다. 마음이 싱숭생숭한 날 읽으면 딱 좋지 않을까? 따뜻한 이불 속에 발 넣고 우리 아이랑~.

 

 

 

언제부터인가 나무가 좋아졌다.

푸른 잎을 드리운 나무도 좋고, 나뭇잎을 모두 떨구고 수형도에 그대로 들어갈 것 같은 모습을 한 나무도 좋고 ...

 

나무의 모양새가 훤히 드러난 겨울나무를 보면서 나무 이름을 궁금해하던 차에 발견한 책,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나무도감보다 더 실용적(?)일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근처에서 보는 나무 이름 몇 개는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책과 다양한 독후(?)활동을 연계하려고 노력하면서 적당한 책이 없을까 두리번거렸는데 ... 오늘 우연히 발견한 책, <<체험활동 365>>.

 

(그동안 왜 몰랐을까? '독후활동'으로만 검색했기 때문일까? 남의 책은 잘 찾아주면서 내 책은 잘 못 찾으니, 쩝)

 

어쩌면 체험활동보다는 독후활동에 가까울 수도 있겠고,
독후활동의 개념을 넓힌 것일 수도 있겠다.

 

오늘 눈독 들인 책 중에서 가장 갖고 싶은 책.

 

 

언제는 핑계가 없어서 책을 못 샀나, 뭐 ... 오늘도 열심히 이유를 적으며 책 살 궁리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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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12-03-02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마지막 책은 저도 갖고 싶은 책인데욧?

bookJourney 2012-03-05 12:55   좋아요 0 | URL
그쵸? 저는 조만간 살 듯해요. ^^;;;

순오기 2012-03-13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책은 언제 봐도 욕심나죠.
나도 순전히 나를 위해 그림책을 사들이면서 늘푸른작은도서관 소장용이라 우기죠.ㅋㅋ
체험활동 365는 내가 TTB 광고에 올렸던 책이네요. 그래도 다 살 수 없으니~~~~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