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의 모든것이 참긴 책!

 

 

 

 

 

 

 

 

 

 

 

 

 

 

 

 

 

 

앤서니 브라운은 동물을 바라보는 특별한 눈이 있다.

특히 고릴라를 좋아해서 그의 책에는 여기 저기 고릴리가 참 많이 등장하는데

그를 따라 그림책을 보다 보면 그와 같이 고릴라를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엄마의 힘겨움을 깨닫게 해 주고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돼지책 또한 짱이다.

행복한 미술관과 동물원의 풍경은 우리 가족의 풍경을 닮아 있어 더 재밌다.

 

 

 

 

 

 

 

 

 

 

 

 

 

 

무엇이든지 슥슥 그리기만 하면 살아 움직이는 마술연필,

이 책을 보며 아이들은 자신이 마술연필 하나쯤 가졌으면 하는 생각을 누구나 할듯하다.

하지만 꼬마곰이 아이들을 대신해 신가게 상상할수 있는 시간을 준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에는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주는 책들이 많다.

그림속에 숨어 있는 숨은 그림을 찾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앤서니 브라운은 가족을 참 많이 사랑한다.

이 책들을 아이와 함께 보며 우리 가족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면 가족애가 더 돈독해지겠다.

 

 

 

 

 

 

 

 

 

 

 

 

 

 

그리고 앤서니 브라운이 추천하는 그림책 작가 한나 바르톨린,

그녀의 아기코끼 캐릭터는 전세계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도 남을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럽다.

할머니 집에서 친구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나

장화 한짝이 사라지자 형도 장화 한짝을 잃어버려 둘이 하나가 되는 형제애를 보여주는 이야기나

친구가 놀러와서 신나게 뱃놀이를 하고 물놀이를 하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잊고 지내던 친구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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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 전에 떠나는 엄마 딸 마음여행
박선아 글.사진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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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끝에 달금한 냄새가 난다. 사람 사는 냄새다. ---p37



엄마와 딸이 시골 마을을, 옛 모습을 간직한 시장을, 옛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동네 골목길을 느릿 느릿 걷는다. 길가에 나와 계신 할머니에게 쪼로로 달려가 말을 걸고 심심하던 할머니는 해사하게 웃으시며 이쁘다고 머리를 쓰다듬는다. 골목길에서 튀어 나온 아이들에 섞여 아이도 함께 뛴다. 시장통에 야채를 쌓아 놓고 다듬고 계시는 할머니가 안쓰러워 다 팔아주자고 조르고 그런 만남속에서 아이가 뒷걸음질 치지 않고 하하호호 웃으며 자연스럽게 섞여드는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는 그저 행복하다. 자꾸만 뒤쳐지는 엄마손을 잡아 끄는 아이가 오히려 엄마를 할머니와 동네 아이들과 어울리게 만든다. 그렇게 사람을 느끼게 하는 이 여행책은 기존의 관광지를 소개하고 맛집을 일러주는 그런 책과는 너무도 다르게 내 마음을 울린다.





'엄마, 우리가 이 골목을 왔다 갔다 하니까, 꼭 이 동네 사람 같아!' --- p119




하회 마을을 들렀을때의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들으니 오래전 우리 가족의 여행이 떠오른다. 저자처럼 우리 또한 한밤중에 하회마을을 찾아들어 길을 헤매며 민박집을 잡고 주인으로부터 반찬이 입에 맞을라는지 모르겠다시며 꺼내 놓으신 저녁을 맛있게 얻어 먹고 다음날 헤어지기 아쉬워했던 그런 기억들이 그곳 마을의 한옥들을 구경하거나 맛난 음식을 먹은것보다 더 오래오래 가슴에 남아 있다. 또한 시골에 가게 되면 꼭 들르게 되는 장터에서는 아이나 어른이나 쉽게 발을 떼지 못한다. 아이에게는 서울 살이에서는 볼수 없는 온갖 진귀한것들이 그저 신기하고 놀랍고 엄마 아빠에게는 어릴적 시골장이 떠올라 그때를 추억하며 그렇게 천천히 걷는다. 나중엔 아이들도 지금 우리가 추억하는것처럼 시골장터를 추억하게 되리라 생각하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삶 중의 하나가 나의 삶으로 주어질때 필연적인 이유는 없을 것이다. 긴 생의 여정 중 이렇게 저렇게 건너야 하는 다리 위에 내가 서 있을 땐 항상 돈보다는 중요한 '무엇'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것, 내가 손양과의 철산동 골목길에서 찾은 숨은 보물 하나였다.

---p181




아이들 어릴적에는 그저 엄마 아빠가 가는데로 따라만 다니던 아이들이라 싫어도 어쩔수 없이 길을 걷고 산을 오르곤 했는데 이제 아이들이 집에서 혼자 지낼 수 있는 나이가 되고 보니 신랑이랑 단둘이 가는 나들이가 더 많아졌다. 다니기엔 수월하지만 어쩐지 허전한 기분이 드는건 그만큼 아이들의 자리가 크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 또한 이 책의 제목처럼 아이가 열살이 되기전에 아니 뭣도 모르고 따라나서는 어릴적에 많은 곳들을 두루 두루 다니기를 추천한다. 꼭 멀리 길을 나서려 하지 않더라도 이 책의 모녀처럼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도 얼마든지 아이들에게 사람과의 만남이 즐겁고 오래 묵은 낡은것에 대해 소중히 여길줄 알게 되며 항상 사람이 먼저라는 것을 저절로 깨칠수 있는 나들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엄마는 어릴적 골목길의 추억을 떠올리며 길을 걷지만 아이는 또 엄마와는 다른 추억을 하나둘 만들며 골목길을 간다. 아이는 낡고 오래묵은 것들을 보며 신기해하고 측은지심을 발통시켜 골목길에 나와 야채를 팔고 있는 할머니를 도와주고 싶어 하고 엄마는 그런 아이를 보며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것들을 스스로 깨쳐가는 아이를 기특해한다. 아이는 버려진 강아지를 보고 동물을 사랑하는 법을 깨치고 이름도 얼굴도 낯선 친구들과 어울리며 소통을 배우고 엄마는 괜히 쓸쓸하고 외롭던 마음을 떨어진 감꽃 하나로 쓸쓸해 보이는 대문을 화사하게 만드는 아이를 보며 부끄러움을 느끼고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 어느곳 어디에 얼마나 멋진고 맛난것들이 있는지를 소개하기 보다 그곳에 가면 사람을 만날수 있으며 마음을 가득 채울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여행책이라니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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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가 동산으로 간 까닭은?
김준범 글.그림 / 북극곰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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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싫다고 벗어나고 싶다는 말을 밥먹듯 하지만 정말 외계인이 나타난다면 지구를 떠날수 있을까? 네모를 통해 우리의 일상에 허를 찌르는 풍자저긴 만화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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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 전에 떠나는 엄마 딸 마음여행
박선아 글.사진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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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이 길위의 학교에 등교했네요, 우리나라 골목이 있는 마을여행과 시골장터등의 여행지에서의 작은 에피소드들과 사람을 만나고 풍경을 바라보는 모녀의 시각이 참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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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빛나는 순간 푸른도서관 60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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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접하고는 도무지 어떤 이야기일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난 지금은 얼음이 빛나는 순간이라는 제목만큼 적절한 제목은 없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 어릴때부터 아이들과 함께 읽어온 이금이 작가의 책은 아이들 동화책에서 부터 청소년들의 성장통을 다룬 이야기와 이제는 어른과 청소년의 경계에 선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내기까지 우리 아이들과 성장을 같이 하고 있다.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작가의 책을 읽으며 이제는 아이들보다 내가 더 작가의 책을 좋아하게 된것은 아마도 이야기속 주인공들의 성장통을 함께 보아왔기 때문인듯 하다.

 

스무세살 지오는 어딘지 무척 자유로운 방랑자 같은 이미지를 풍기지만 나름 다 이유가 있다.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것을 인정해주지 않는 아버지가 요구하는것에 맞추어 살아가다 보니 마음을 붙이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이성교재에 유난히 집착하는 모습은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자라야할 나이에 그러지 못한 애정결핍에서 오는 집착인듯 보이고 다니던 기숙학교에서 자퇴를 하게 되는것 또한 유학 중도포기가 가져온 결과인듯 하다. 그런 지오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오래전 그리 친하지도 않았던 석주에게서 온 메일을 받고 추풍령으로 가는 기차속에서 자신의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둘 풀어간다.

 

열일곱살 석주는 자신을 낳으려고 수술을 미룬 엄마를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만 하는 범생이 캐릭터다. 그래서 늘 마마보이라고 놀림을 받기고 하지만 전교1등으로 들어오게된 기숙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옆도 뒤도 살피지 않고 오로지 앞만 보고 전진하려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리 친하지 않지만 어쩌다 함께 하게된 지오와의 자전거 여행으로 꿈도 꾸지 못한 일탈을 하게 되고 우연히 들르게 된 은월농장에서의 하룻밤은 꿈에서조차 그리워하게 되는 은설과의 만남을 갖게 해준다. 어쩌면 석주는 늘 무엇인가 꾹 꾹 누르고 있는거 같은 일상에서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채 우연에 이끌려 그렇게 일탈을 선택한건지도 모른다.

 

'인생은 우연으로 시작해서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것 아니겄나. 사는기 평탄할때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 고난이 닥쳤을때 그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보마 그제사 진면목을 알 수 있는 기다.' ---p304

 

지오의 이야기는 미래에서 과거로, 석주의 이야기는 과거에서 현재로 꼭 시간여행을 하듯 그렇게 서로 교차하게 되는데 교차되는 그 지점이 참으로 절묘하다. 그리고 두사람의 방황하고 갈등하는 심리묘사가 어쩌면 이렇게도 섬세하게 그려지고 있는지 마치 석주와 지오가 살아 움직이는것만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결국은 한번의 일탈이 준 우연이 인연이 되어 뜻하지 않게 한 아이의 아빠가 되고 현실에서 도망치다 결국 가정을 책임지게 된 석주와 이제 온갖 역경을 겪고도 아직 해결되지 못한 과제를 안은 지오는 얼음이 빛나는 순간 앞에 선 청춘이다. 갈등과 방황으로 깨지고 상처 입었지만 그때그때 자신의 삶을 선택하면서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나아가는 모든 청춘들에게 얼음이 빛나는 순간을 위해 용기를 내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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