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교수님과 떠나는 우리 명승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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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습관 - 오늘을 잃지 않는 기술
하마구치 나오타 지음, 고경문 옮김 / 거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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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이겨야 평생을 이긴다'라는 문장을 업무 철학으로 삼으며 매일 매일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끈기있게 살아가는 이 사람이 대단한 이유는 다른데 있는것이 아니라 바로 바람직한 하루습관을 잘 실천하고 있는데 있다. 목표를 세워라, 열심히 살아라, 하루하루 꾸준히 실천해라등등 익히 들어오던 말들이지만 뭔가 희망적으로 들리는 이유는 그가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오늘 하루가 평생이라 여기며 꾸준히 실천해오고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역시 성공한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고 해야할까? 보통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대충 목차만 훑어봐도 우리가 흔히 듣던 말이라는 사실에 좀 식상해 지는것도 사실이지만 그가 성공할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대학생이 되어 자신의 아침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대학을 졸업후 10년만인 34세에 국제경영컨설턴트로 창업을하고 또 44세까지의 10년동안 비지니스컨설팅 사업을 확장해 돈을 벌고 집필과 강연을 목표로 살아오고 있으며 마지막 목표는 55세부터 죽을때까지 어려운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벌어 놓은 돈을 기부하며 사는것이라는  삶의 목표가 확실하다. 그런데다 잘 실천하고 목표를 이루고 있기까지 하다.

 

컨설턴트를 하며 20년까지 100권의 책을 쓰고 총 판매부수 1000만부이상을 목표로 세우고 있는 그는 2012년 1월까지 총 81권의 책을 냈으며 800만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무려 한달에 200페이지의 책 한권을 써냈다는 그의 포기하지 않는 목표를 향한 꾸준한 노력이 새삼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물론 아무렇게나 쓰여진 책이 아닌 누군가에게 분명 도움이 되는 유익한 책을 써오고 있으며 이제 곧 목표달성이 가까워오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그가 말하는 하루 습관의 힘을 되새기게 된다.

 

그의 성공전략은 꿈에 날짜를 매겨 목표에 기일을 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 건강을 유지하고 아침시간을 활용하며 하루하루를 완벽하게 매듭짓는 것이다. 그에 따라  아침해가 뜨는 시간 일어나자 마자 샤워를 하고 하루를 감사히 시작하며 직장에 나가서는 효율적인 아침시간을 보내고 하루 목표를 정하고 직장동료와의 인사에서 부터 업무에 관한 것들을 자세히 일러준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까지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아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거기에 일기를 통해 하루를 반성하고 결의를 다지는 일기와 대화가 사라지고있는 가족관의 관계와 인생을 고독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친구에 대한 소중함까지  이야기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열등생이었던 저자가 이렇듯 장황하게 큰소리 칠수 있는 이유는 납득이 가지만 문득 아침에 눈뜨면서부터 잠자리에 들어 꿈을 꾸는 시간까지 꽉 짜여진 하루를 살고 있는 그를 생각하면 어딘지 인간적인 구석이 없는 것만 같은 갑갑한 생각이 드는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저자가 성공적으로 살아온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한만큼 누군가에게는 분명 무료하던 삶의 방향을 찾게 해줄 것이고 오늘 하루를 알차게 살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주는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듣더라도 내가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 나의 삶이 윤택하고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어느 한가지라도 실천해 나갈수 있는 하루습관을 들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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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사랑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 시공사
급이 다른 팜므파탈의 아름다움
네 차례에 걸쳐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일본인 최초로 미국예술원 명예회원으로 선출되는 등 일본 근대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작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이다. 이국적인 미모를 지닌 열다섯 소녀 나오미를 집으로 들여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내로 키우려 했던 주인공이 결국 그녀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예속되어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다니자키의 문학적 주제인 '여체에 대한 숭배'와 '마조히즘과 결합된 관능적 욕망'을 가장 잘 형상화한 그의 대표작이다.
천국의 소년
이정명 지음 / 열림원
이정명 장편소설, 탈북 소년의 오디세이
정신연령이 여섯 살에 불과하지만 수학에 대해서만큼은 엄청난 재능을 가진 북한소년 길모. 수학적 재능을 인정받아 평양에서 교육을 받던 그가 아버지가 지하 기독교인인 게 밝혀진 후 수용소에 갇히고 만다. '천국' 북한을 탈출해 상하이로, 마카오로, 뉴욕으로, 베른으로 떠돌면서 그는 불가해한 인생의 해답을 수학으로 풀어내려 한다. 한밤의 살인, 피로 쓰인 의문의 데쓰사인, 묵비권을 행사하는 용의자. 수학적 명제가 곧 진실이 된다. 세계를 떠도는 난민이자 자폐증 환자, 수학 천재이자 1급 범죄자인 한 소년의 여정. "헤어진 것들은 반드시 다시 만난다"는 그의 믿음은 정리처럼 굳건하다. <뿌리 깊은 나무> 이정명 장편소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스티븐 그로스 지음 / 나무의철학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최고의 책
영국 최고의 정신분석가인 스티븐 그로스는 인간의 행동 뒤에 감춰진 감정과 욕망을 밝혀내는 데 지난 25년이라는 세월을 투자했다. 이 책은 환자와 함께해온 5만이 넘는 시간을 어려운 전문용어 하나 없이 순전한 심리적 통찰력만으로 증류해 풀어낸 작품이다. 이미 세계적 언론사들을 통해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에 비견되기도 했던 이 작품은 탐정과도 같은 작가의 집요함, 인간에 대한 놀랄 만큼 깊은 연민, 그리고 복잡한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고자 하는 순수한 호기심이 만들어낸 최고의 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체인질링
로저 젤라즈니 지음 / 폴라북스
로저 젤라즈니의 멋진 모험담
각각 마법과 과학이 발달한 평행우주 사이에서 두 아이가 서로 교환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체인질링>은 젤라즈니 특유의 개성이 살아있으면서도 엔터테인먼트적인 특성이 강하게 가미된 작품이다. 초중기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들과 달리 경쾌하고 위트 넘치는 이 소설은, 그의 작품 중 가장 오락적인 요소가 많고 대중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출간 즉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성공은 이듬해 후속편인 <매드완드>의 출간으로 이어졌으며, 1989년에는 '위저드 월드'라는 제명으로 합본 출간되었다. 국내에는 두 권이 동시에 발간되어 기다림 없이 그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그리움을 위하여
박완서 지음 / 문학동네
박완서 단편소설 전집 완간
2011년 1월 타계한 소설가 박완서의 단편소설 전집 마지막 권. 2001년 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발표한 총 열두 편의 작품을 실었다. 노년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박완서 특유의 유려하고 생생한 필체와 어우러져 말년의 박완서 문학의 진면목을 느끼게 한다. <그 남자네 집 >, <친절한 복희씨>,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 같은 박완서 만년문학의 대표작이 고루 수록되었다.
폰 쇤부르크 씨의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 필로소픽
망해도 쿨하게 사는 방법
독일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 출신의 저자 폰 쇤부르크는 경제 불황으로 언론사에서 해고된 이후 실업 급여에 의존해야 하는 신세로 전락한다. 독일의 실업 급여는 어느 정도 생활의 여유를 보장했지만 이 권리마저 곧 포기한다. 그리고 이 시대의 가난은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자본주의 종말을 알리는 역사적인 차원의 가난이라는 통찰에 이르렀고, 가문의 전통인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을 되살리기로 결심한다. 저널리스트 특유의 해박한 역사 지식과 전 세계 상류층에 대한 흥미진진한 가십거리, 현대 문화에 대한 신랄한 비평을 솜씨 좋게 버무려 쿨하게 가난에 대처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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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꽃 김별아 조선 여인 3부작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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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꽃, 뭔가 활활 타올라 스러져버릴듯 참 강렬한 책 제목이다.

나라의 임금이 바뀌고 불교를 억제하고 유교를 숭상하기 시작하던 그 시대를 배경으로

서로 허락되지 않은 사랑으로 인해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는 이야기다.  

서로 닿을듯 말듯한 인연의 끈이 결국 운명이라는 끈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소설이랄까?

한편으로는 한남자의 오래 가두어졌던 정염과 한여자의 내내 모른체 하려했던 사랑이 활활 부타올라버린 이야기라고 하겠다.

 

김별아 작가의 소설을 펼쳐든 순간 보통의 소설과는 다른 문체에 적잖이 당황스럽다가도

무언지 독특하게 다가오는 표현과 이야기속에 점점 빨려들어가고 있는 나 자신을 어느순간 깨닫게 된다 .

화재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말까지 잃어버린 어느 소녀가 먼 친척집에 몸을 의지하게 되면서

같은 집에 사는 같은 또래의 남자 아이 서로와 서로 의지가지가 되어 마음을 주고 받게 된다.

소설속 남자아이의 이름이 '서로'여서 책을 읽는데 살짝 혼란스럽기도 했는데 이런건 작가의 의도인걸까?

 

소년은 이름이 없던 소녀의 이름을 지어주고 소녀는 늘 기죽어 있던 소년의 기를 펴주기도 하는등

아직 열살도 안된 두 아이는 그렇게 서로가 친구처럼 오누이처럼 마음을 나누고 정을 주고 받는다.

어느새 세월이 흘러 자신을 지극히 사랑하고 아껴주던 노부인의 죽음으로 인해 소녀는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고

아들의 장래에 해가 될거 같은 생각을 한 소년의 엄마에 의해 산속 암자에 비구승으로 들어가게 된다.

서로 운우지정을 나누기까지 했던 소년과 소녀는 서로 이별의 말조차 나누지 못한채 헤어지게 되는데

그런것들이 오해로 가슴에 남아 두고 두고 서로를 그리워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를일이다.

 

자신에게 늘 지극정성을 다하지만 살가운 정을 주지 않는 어머니에 대해 그저 어렵기만 했던 소년은

결국 소녀와의 이별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으며 어머니의 바램에 맞춰 자신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비구니가 된 소녀 또한 억지에 의해 암자에 머무르면서 속세의 자신을 버리지 못해 번민하게 되는데

결국 전혀 다른 인연으로 인해 다시 속세로 나가게 되고 자신이 불던 피리로 인해 다시 어른이 된 소년과 재회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불붙게 된 두 사람의 허락되지 않은 사랑이 활 활 뜨겁게 불타오르게 되지만 종국엔 파국의 지경에 이르고 만다.

 

사실 소설의 첫 시작은 불륜의 사랑 때문에 나무에 묶여 온동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고 돌맹이에 맞게 되는 이야기다.

이 여인은 출생부터 남의집 더부살이를 하고 비구승이 되는등 참으로 파란만장한 생을 산다.

결국 모든것이 헛되다 여겨 죽으려던 순간 자신의 속에 감추어두었던 사랑의 불씨가 당겨지고 그 사랑으로 죽어간다.

사실 불륜이라하면 어떤것도 용서될수 없지만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하고 마음대로 사랑하지 못했던 그 시대에

늘 허울속에 갇혀 살던 한 여인이 진정 사랑하고 죽음으로써 행복할수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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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로 간 따로별 부족 일공일삼 21
오채 지음, 이덕화 그림 / 비룡소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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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티비 프로중에 은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가 있다.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로 아빠와 아이들만의 여행을 담은 이야기다. 

이상하게도 아빠와 아이들은 서로 자꾸만 멀어지고 어색해지는데

엄마없이 아빠와 둘만의 여행을 하게 되는 방송을 보며 우리집 아이들의 아빠도 공감을 하고

즐거워서 부러 그 프로를 찾아 보기도 한다.

 

따로별 부족이란 무인도에 체험을 떠나게 된 아빠와 아들이 하나의 부족이 되어 붙인 이름이다.

엄마의 생일날 이대로는 도저히 같이 살수 없다는 엄마의 청천벽력과도 같은 선언과 함께 아빠와 아들은 무인도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그동안 더 많은 돈을 위해 휴가도 반납해가며 밤낮없이 열심히 달려온 아빠와 어느순간 무섭고 미워진 아빠와 둘만의 캠프를 떠나게 된 아들은

서먹하고 어럽고 서로가 따로따로인채로 캠프에 참가해 하루 이틀 미션을 수행하고 함게 밥을 해먹으면서 점 점 서로를 알게 되는데

아들 오준은 아빠의 새로운 면을 하나씩 알게 되고 아빠는 아들덕분에 자신이 잊고 있었던 꿈을 떠올리며 돈만 쫓으며 살았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된다.

 

무인도에서의 3박 4일은 책을 읽는 나에게도 한번쯤 가져보면 좋을듯한 훌륭한 체험 프로그램이란 생각을 하게 한다.

언제나 일에 쫓겨 얼굴한번 제대로 보기 어렵고 밥한번 같이 먹기 힘들었던 아빠와

도심에서 벗어나 그야말로 자연이 허락한 공간안에서 물고기를 잡고 닭을 잡고 감자를 삶아 먹으면서

서로 부대끼고 고통을 함께 나누며 그동안 아빠와 아들을 멀어지게 한 거리가 점점 좁혀지게 되고

아들은 엄마도 좋지만 아빠도 함께 행복한 가정을 꿈꾸게되고 아빠는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이 과연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니

이처럼 훌륭한 캠프가 어디 있을까?

 

'저 별들을 봐라, 저 별들이 해복해지려고 애쓰는걸 본 적 있니? 별은 항상 자기 자리에서 자기 몫의 빛을 발하지.

자기 자리에서 자기 몫의 빛을 발하면 주변은 행복해지더라,' ---p159

 

행복해 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묻는 준이에게 자신이 낼수 있는 빛을 발할때 행복할수 있다는 촌장님의 이 한마디는

무릇 준이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아빠, 엄마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우리는 행복을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바로 나 자신의 몫만큼 빛을 내는것 말이다.

무인도 캠프가 아니더라도 서로가 기뻤던일, 미안했던일, 고마웠던 일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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