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알라딘 서재가 10주기를 맞이했군요, 시작은 언제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여전히 매일 매일 들락거리며 책소식과 리뷰와 여러가지 즐거운 놀이를 하는 공간입니다. 앞으로 20년 30년 아니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알라딘 서재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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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한 그릇 요리 - 간편해서 좋아
함지영 지음 / 시공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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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받은 책인데 오늘 가만 들여다보니 요긴하게 만들어 먹을수 있는 요리들이 꽤 있네요,
여름이면 특히 불앞에 서 있기가 제일루 곤역인 주부들에게 참 좋은 요리책이에요,
사실 한끼 식사에 이런 저런 반찬들 꺼내 봐야 먹지도 않고
자꾸 냉장고에서 들락거리기만 하니 음식이 또 금새 상해버려 버리는게 너무 많거든요,
한그릇이지만 영양만점에 맛까지 보장되니 얼마나 좋아요^^
 

 

 

 

 보통 요리책이 다 그렇듯 기본 육수 만드는 법부터 소개가 되어 있죠,
요런게 요리의 가장 기본이 되는건데 왜 이런걸 잘 못하는지,,,
이런 요리책 덕분에 하나씩 만들어 보게 되는거 같아요^^
 
 
 

 

 남편 입맛에 맞춘 요리로부터 나를 위한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요리와 주말 특별요리에 간식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한그릇에 해결되는 요리책이에요,
덮밥, 비빔밥, 찜, 영양밥, 국밥, 볶음밥, 탕, 쌈, 샐러드, 국수, 죽, 샌드위치, 파스타 등등
그러고보니 그동안 한그릇 요리를 해먹고 잇었는데도 우리 주부들은

 

왠지 반찬 한두개가 없으면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곤 하는거 같아요,
여르만은 주부들도 요리에서 좀 자유로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충무김밥은 정말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한끼 해결할 수 있는 요리죠,

언젠가 진짜  충부김밥의 원조를 파는 동네엘 가서 사먹은적이 있는데 그맛이 정말 끝내주더라구요,

그때의 그 맛을 한그릇 요리에 담아 낼 수 있다면 좋겠네요,

 

 

 

 

 

떡볶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분식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퓨전 요리네요,

크림소서 스파게티를 무척 좋아하는데 요런 떡복이도 새롭고 맛날거 같아요,

 

 

 

 

 

두부는 누구집에나 늘 식탁위에 빠지지 않는 요리 재료인거 같은데 늘 부침이나 국에 넣어 먹는거 정도로 밖에 안하는거 같아요,

이버엔 새롭게 들깨넣어 두부밥으로 한그릇 요리 해먹어보면 어떨까 싶은걸요,

두부는 하루에 하나씩 꼭 먹어주면 건강에 좋은 반찬이에요,

 

 

 

 

 

오징어 볶음은 늘 밥위에만 얹어 먹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 주는 요리네요,

사실 골뱅이 무침에도 소면을 삶아 비벼먹고는 하는데 오징어볶음도 안되란법 없죠,

아이들도 신랑도 무척 좋아할 요리인걸요,

 

 
 

 

 

강된장 부추비빔밥이라는 한그릇 요리가 마침 눈에 띄더라구요,

집에 소고기 간게 좀 있는데다 양파, 고추, 파, 된장, 고추장, 들기름, 마늘 다 있거든요,
음, 애호박이랑 표고버섯이 없었지만 뭐 생략해도 되겠죠,
 
 
 

 

 
재료:

소고기 간것 두주먹, 양파 다진것 한주먹, 대파 한주먹, 청양고추 다진것 한개, 된장 고추장 한숟갈,

들기름 한큰술, 고춧가루 반큰술,  설탕 반큰술,

 

레시피:

달군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쇠고기와 양파, 다진마늘을 넣어 볶다가 청양고추, 파등을 넣어 볶아요,

(각종 다른 야채도 넣어주면 맛나요)

고기랑 야채볶음에 고추장 된장 설탕을 넣어 볶아 주면 끝,
사실 멸치 육수를 넣고 좀 졸여줘야하는데 멸치육수 만들기 귀찮아서 생략했어요,
그래도 맛있던걸요^^
된장을 너무 많이 볶지말라고 하네요,
 
 
 

 

강된장이 은근 맛나서 밥비벼먹어도 좋고 쌈싸먹어도 좋겠더라구요,
 
 

 

마침 양배추 사다놓은게 있어서 살짝 쪘어요,
양배추에 밥한숟갈 얹고 강된장 살짝 얹어 먹으니 그맛이 별미네요^^
요렇게 맛있는 강된장을 이제야 만들어 먹는다니 불량주부 맞는듯!
 
여러가지 고민할 필요없이 이 요리책 보며 하루에 한개씩만 해봐도 좋을듯하네요,
영양 가득한 한그릇 요리로 당당하게 간편 상차림 하자구요!^^
비벼 먹든 반찬으로 먹든 요렇게 한끼 해결하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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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고 가끔 고양이 - 이용한 시인의 센티멘털 고양이 여행
이용한 지음 / 북폴리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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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와의 사진과 이야기가 담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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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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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의 그룹으로부터 추방당한 이유를 알지 못했던 다자키 쓰쿠루가 16년만에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미스터리한 느낌을 주기도 하며 삶을 철학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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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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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라카미 하루키 책으로는 [상실의 시대]를 읽으며 잘 이해하지 못했던 기억이 나요,

제 취향의 책도 아니라는 생각을 했었구요,

그래도 다들 좋다고들 하니 [1Q84]로 그의 책에 다시 도전하기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중도하차,ㅠㅠ

이번엔 또 어떨까 하는 생각에 올해 나온 신간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라는 이 책에 도전!

책 제목 한번 참 길다 싶은 이 책은 또 어떨까 하고 이제 책을 펼쳐들었는데 점 점 이야기속에 빠져들게 되네요,

이 사람이 원래 미스터리 소설을 썼던가요?

이 소설은 약간 그런 느낌을 주네요,

 

자신은 아무런 색채가 없고 특색도 없다고 생각하는 다자키 쓰쿠루,

책을 읽다보니 자신만 그렇게 생각할뿐 그는 타의 모범이 되고 부러운 대상이 되는 그런 캐릭터네요,

 

'정말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으면, 말 같은 건 나오지 않는 거야,' ---p194

 

다섯명이 그룹이 되어 항상 뭉쳐 지내던 친구들로부터 이유를 알지 못한채 추방당하고

그 충격에 이유같은건 물어볼 생각도 못한채 반년동안 죽음을 생각하며 살게 되는 쓰쿠루, 

어느날 엄청난 질투에 사로잡히는 꿈을 꾼 이후 그는 다시 살기 위해 자신을 추스리게 된답니다.

 

'기억을 감출수는 있어도 역사를 바꿀수는 없어,' ---p230

 

이 구절은 다자키 쓰쿠루의 연인 사라가 한 말이에요,

16년전 과거의 기억을 감추고 살아가지만 그 역사만은 부정할수 없다는 사실을 깨우쳐 줌으로써

다자키 쓰쿠루에게 과거의 상처와 마주할수 있게 해준 사라,

사랑하지 않을수 없는 여자네요,

지금을 살아가지만 각자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무관하지 않은 구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라로인해 16년동안 잊으려 애썼지만 여전히 상처로 남아 있는 친구들의 소식을 듣게 되고,

이제서야 그 이유를 듣기 위해 하나씩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에요, 

세월이 한참 흐른 후의 친구들의 연재의 모습들을 마주하게 되면서

자신은 상상도 하지 못할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듣게 된답니다.

 

다자키 쓰쿠루 자신이 스스로가 색채가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타인과의 대화나 관계를 보면 무척 논리적이고 진지한데다

기차역을 좋아해서 거기에 빠져들어 있는 모습을 볼때 색채가 뚜렷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보통의 우리들은 무엇 하나를 좋아해서 빠져들기가 쉽지 않잖아요,

 

친구들과의 일이 있은 이후 사람을 새로 사귀는 일에 겁을 내던 그가

두살인가 연하의 하이다라는 후배와 돈독한 정을 쌓아가게 되는데

그에게 죽음과 관련된 아버지가 겪은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관계가 점 점 달라지다

결국 하이다 또한 쓰쿠루의 곁을 떠나가게 된답니다.

물론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다자키 쓰쿠루에게 자신감을 상실하게 하는 일인건 확실해요,

 

'우리는 이렇게 살아 남았어, 나도 너도, 그리고 살아남은 인간에게는 살아남은 인간으로서 질 수 밖에 없는 책무가 있어, 그건, 가능한 한 이대로 확고하게 여기에서 살아가는 거야, 설령 온갖 일들이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해도,' ---p378

 

핀란드에서의 여정을 끝으로 그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자신의 맡은 삶에 충실하면서 사라에게 고백을 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그녀와의 결말은 독자들의 상상에 맡긴다는듯 그렇게 이야기는 끝을 맺게 되요,

열린 결말이 주는 아쉬움이 좀 크기는 하지만 나름 해피엔딩을 상상할수 있어 좋기도 했구요,

다만 하이다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깔끔하게 정리가 되지 않아 좀 답답했어요,

그래도 어쨌거나 무라카미 하루키를 제대로 만나게 해준 소설인건 확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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