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길 찾기 푸른도서관 68
이금이 지음, 이누리 그림 / 푸른책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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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질투해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미르와 이성에 대한 감정을 깨닫게 되면서 갈팡질팡하는 바우의 자신들의 꿈을 찾아가는 현실에 충실한 참 순수하고 꾸밈없는 성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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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비룡소 클래식 37
메리 셸리 지음, 배리 모저 그림, 황소연 옮김 / 비룡소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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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괴기스러운 삽화와 함께 괴물을 창조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지 않은 프랑켄슈타인의 비참한 최후를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고 읽게 되는 고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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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비룡소 클래식 37
메리 셸리 지음, 배리 모저 그림, 황소연 옮김 / 비룡소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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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이 이렇게나 흡입력있는 소설이라니 책을 손에 들자 마자 빠져들어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아주 오래전 영화로 본 기억이 있는 이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가 공포스럽기도 했지만 좀 슬펐다는 기억이 나는데 이제야 그 느낌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 그저 아무런 것도 모른채 흉측한 모습으로 창조되어진 존재가 자신의 외모때문에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한채 거부당하고 숨어 살아야했으며 결국엔 자신을 만들어낸 사람에게 복수하려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다. 그런 괴물을 만들어내고도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으려 외면한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인물이 참으로 원망스럽게 여겨지기까지 했다. 


이야기는 북극을 탐험하려 도전하는 한 젊은이의 편지로 시작된다. 항해사가 되어 북극을 탐험하며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새로운 것을 개척하려하는 이 젊은이는 북극의 추위속에서 친구가 없는 외로움을 한탄하는 편지를 쓰게 되는데 어느날 사람이라곤 한 사람도 살지 않을것 같은 곳에서 유럽인을 배에 태우게 된다. 그리고 격식과 학식을 갖춘 그와 친분을 쌓아가게 되는데 북극의 얼음을 헤치며 무모한 도전을 하는 그에게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독자인 우리는 편지를 쓰는 그와 마찬가지로 듣는 입장이 되어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유복하고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던 프랑켄슈타인은 어릴적 우연히 접하게 된 자연과학이라는 학문을 대학에서 다시 접하게 되면서 그것에 심취해 빠져들게 되고 생명탄생의 비밀을 밝혀내 결국 괴물을 창조하기에 이른다.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낸 존재가 너무도 흉측해 그는 그만 비탄에 빠지게 되고 창조물을 외면한채 자신을 찾아온 친구에게 위로받으며 피폐해진 심신을 회복하게 되는데 집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동생이 살해된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동생을 살해한 자가 다름 아닌 자신이 창조해낸 그 괴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그에게는 다시 그 악몽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하는데 결국 그는 자신의 창조물에게 붙들려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의 흉측한 외모 때문에 사람들에게 끔찍하게 취급되거나 내쳐지면서 혼자 숨어 살게 된 괴물은 어느 가난한 한 가족을 통해 인간의 삶을 배우게 된다. 인자한 할아버지와 늘 슬픈 얼굴을 한 남자와 여자의 하루 하루 생활을 몰래 엿보면서 그들 몰래 뗄나무를 마련해주거나 집을 고쳐주는등 그들을 도와주고 그는 그들에게서 말을 배우고 글을 읽는 법도 배우게된다. 사람들이 서로 정을 주고 받고 살아가는 것을 동경하게 된 어느순간 그들에게 인정받고 그들과 어울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이기지 못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순간 그의 기대는 무참하게 짓밟히게 되고 그들은 멀리 떠나가고 만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만들어낸 이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게 된 것!

 단지 흉측하다는 것 하나때문에 내쳐지고 인정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물론 자신 또한 그런 끔찍한 괴물을 만들어 내리라고 꿈에도 생각지 못했겠지만 그래도 자신이 만든것에 대한 책임을 지는것이 마땅한 도리인데 그 도리를 저버린 프랑켄슈타인이 참으로 원망스럽기만 하다. 결과적으로 신의 영역과도 같은 인간을 창조하는 무모한 일에 도전했던 프랑켄슈타인의 비참한 최후를 보며 어떤 일이건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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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길 찾기 푸른도서관 68
이금이 지음, 이누리 그림 / 푸른책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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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단 둘이 살며 나이답지 않게 어른스럽게 자란 소희, 엄마의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선택적 함구증을 앓던 바우,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갑작스럽게 달밭마을 시골생활을 시작하게 된 미르가 각자의 부족함을 서로의 우정으로 채워나가며 진실한 친구가 되었던 [너도 하늘 말라리아]라는 책을 읽을때의 감흥이 사라지려 할때쯤 할머니의 죽음으로 친구들과 헤어져 서울에 사는 친엄마와 갈등을 겪으며 결국 새로운 가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소희의 성장을 담은 [소희의 방]을 통해 세아이들의 달밭 마을 시골 생활을 추억했듯 이번 책에서는 도시 아이가 된 소희의 삶이 부러워 질투어린 마음으로 갈등하는 미르와 첫사랑에 설레어 갈팡질팡하는 바우의 이야기를 통해 두 아이보다 좀 일찍 성장통을 겪었던 소희의 이야기를 담은 [소의의 방]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하면서 소희를 만나게 된 미르는 외모가 너무 달라진 소희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초라한 삶이 자꾸 비교가 되고 소희가 가진것과 가정 환경과 그리고 외고에 가겠다는 다부진 꿈까지 질투가 나서 자신 또한 꿈에도 생각해 본적도 없는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예고에 진학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순간 미르가 소희를 만난다는 이야기에 함께 동행했던 바우는 소희가 떠나고 난 뒤 소희의 빈집이 너무 쓸쓸해 보여 뒷 마당을 꽃으로 가꾸며 지냈던 자신의 감정이 어떤것인지를 깨닫게 되고 무척 당황스러워 한다. 그리고 미르는 진짜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학교 연극 동아리부의 오디션에 참가해 주인공역할을 하게 되고 바우는 소희의 뒷마당을 가꾸며 원예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쌓게 되는가 하면 아토피때문에 시골로 전학온 재이의 부탁으로 연극제 배경을 진짜 꽃으로 장식하기 위해 애쓰게 되면서 재이와 점 점 가까워지게 된다.


비록 잘나가는 친구에 대한 질투심으로 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뮤지컬이라는 꿈을 자신의 목표로 삼은 불손한 시작이었지만 무대위에 올라 연기를 하면서 짜릿한 전율을 느꼈던 그 순간만큼은 거짓이 없었던 미르나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원예에 빠져 누구보다 열정을 다해 꽃을 가꾸었고 그것으로 자신의 꿈을 삼게 되는 두 아이의 이야기는 참 건강한 성장이야기다. 질투에 눈이 멀었던 잠깐의 감정들이 친구와의 더 깊은 우정으로 옅어지게 되는 미르와 이성을 좋아하는 감정을 알게 되면서 첫사랑 소희에 대한 마음 때문에 새롭게 다가오는 사랑에 고민하는 바우의 이야기 또한 참 꾸밈없고 순수한 성장이야기란 생각이 든다. 아토피때문에 아픈 상처를 안고 시골로 내려와 누구보다 연극에 열정을 쏟았던 재이의 이야기 또한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나무둥치를 떠나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길들이 대신 대답하는 것 같았다. 주저하고 고민하며 머물러 있기만 해서는 어떤 길도 찾을수 없다고, 인생이란 자기 앞에 펼쳐진 길들 중 자신의 길을 찾아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그게 우리 삶에 주어진 가장 큰 축복이자 선물이라고!' ---p225


이금이 작가의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참 인간적이고 그래서 참 매력적이다. 혼자 시골로 내려와 딸을 키우는 미르의 엄마나 아들 하나 잘 키워 보겠다고 애쓰는 바우의 아빠도 그렇고 아토피가 심한 딸을 위해 시골 생활을 하게 된 재이의 엄마 아빠, 그리고 엄마와 아빠를 이혼하게 만든 미르의 새엄마는 미워할 수 없는 대상으로 바꾸어 놓는다. 그리고 커다란 느티나무 또한 빼놓을수 없는 주연이다. 느티나무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아이들이 여러갈래로 놓여진 길에서 어떤 길로 가야할지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숨은길 찾기를 하는 이야기의 끝은 끝이 아닌 시작을 의미하듯 우리 아이들 또한 기대와 희망으로 자신의 숨은길 찾기를 시작하기를 희망해 본다. 카르페 디엠!


참, 이 책을 읽으며 책속에 소재로 쓰여진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와 [한여름밤의 꿈]을 다시 찾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전작인 [너도하늘말나리야]와 [소희의 방]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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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후반, 수원화성에서 만나는 눈물과 사랑 그리고 평화의 이야기. 정조임금이 백성과 더불어 내내 복되고 평화롭기를 갈망하며 쌓은 수원화성 안에 숨겨진 비밀스런 사랑과 상처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이백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숱한 문학과 예술의 태(胎)를 빌려 끊임없이 다시 태어나는 임금 정조, 다방면에 천부적 재능을 지녔지만 남인서얼 출신이라는 한계에 좌절하던 청춘 김태윤, 왕실 호위무관이자 조선 최고 무인가문의 후계자인 차정빈, 그리고 천주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하는 아름다운 소년 이유겸이 주인공이다.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9권. 매슈와 마릴라 남매의 집의 입양되어 두 사람의 따뜻한 사랑을 받고 자란 앤, 빨간 머리의 주근깨 소녀가 어느새 열여섯 살이 되어 자신이 공부한 에이번리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다. <에이번리의 앤>은 소녀에서 숙녀로 성장해가는 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세상을 떠난 매슈의 빈자리를 채우는 가장으로, 마릴라를 도와 고아가 되어 버린 쌍둥이를 돌보는 다정한 누이로, 에이번리 학교에서는 아이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 성장해가는 초보 선생님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들을 행복한 마음으로 해나간다. 

땋아 내린 빨간 머리, 볼록 튀어나온 이마와 커다란 눈, 주근깨를 가진 특별한 주인공 '빨간 머리 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그려내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김지혁 작가. 앤의 두 번째 이야기에서도 김지혁 작가가 그려낸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숙녀가 된 앤은 물론이고 초록 지붕 집, 아름다운 에이번리의 자연 풍경, 앤의 상상 속 장면들은 김지혁 작가 특유의 빛을 머금은 일러스트들로 재탄생되었다.


아름다운 섬 오키나와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 오키나와라는 곳을 여행하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준다. 단순히 먹고, 보고,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오키나와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소개하는 방식을 통해 새로운 여행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거창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특별한 공간에서 행복과 만족을 얻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 45가지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면, 오키나와를 선택한 그들이, 그들의 공간이 왜 특별할 수밖에 없는지 알게 될 것이다. 쫓기듯 살아가는 삶을 뒤돌아보게 될 것이며,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일본 최고의 정리수납 컨설턴트 혼다 사오리가 자신의 43년 된 낡은 투룸을 직접 정리한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 소개한 책이다. ‘작은 집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수납뿐 아니라 물건에 대한 가치관과 세계관까지 바꿔주는 책’ ‘최근 발간된 인테리어 책 중에 단연 최고!’ 등의 호평을 받으며 정리수납의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평소 게으르고 대충대충 사는 걸 좋아했던 저자는 수납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청소가 귀찮은 마음에 수납정리를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힘은 덜 들고 좀더 편하게 살 수는 없을까?”라는 평소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조금씩 집을 바꾸다보니 어느새 깨끗하고 손이 덜가는 집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최고의 수납 전문가가 3년이 넘는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한 ‘투룸 수납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제129회 나오키상 수상작. 일본 문학 번역의 대가 김난주 번역가의 재번역이 더해져 더욱 완성도를 높여 재출간됐다. 자신이 번역한 수많은 작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 중 하나'라고 말하는 그녀는 "이 책이 담고 있는 수많은 메시지와 재미와 드라마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오래도록 가슴을 짓누르고 있었다"라고 밝히면서 이번 재출간의 의의를 평가한다.

무라야마 유카의 장편소설로, 여섯 편의 이야기들이 연작소설의 형식을 취하면서 '미즈시마 가(家)'의 비밀스러운 가족사를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아버지 '시게유키'와 어머니 '시즈코', 큰아들 '미쓰구'와 그의 아내 '요리코', 둘째 아들 '아키라'와 셋째 딸 '사에', 막내딸 '미키', 그리고 손녀 '사토미'. 

모두 삼대에 걸친 이들의 이야기는 마치 퍼즐 조각처럼 파편화되면서 동시에 각각 긴밀하게 연결된다. 작은 물줄기들이 모여 마침내 큰 강을 이루듯, 각각의 주제와 색깔을 지닌 여섯 편의 이야기들은 환유적으로 연결되면서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하나의 대서사를 만들어 간다.



등단 십 년 이내의 젊은 작가들을 격려하고 독자에게는 새로운 감각과 대담한 정신으로 충만한 젊은 소설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고 있는 젊은작가상. 특별한 개성을 간직한 한국문학의 미래와 함께하는 '젊은작가상'의 2014년 제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가는 황정은, 조해진, 윤이형, 최은미, 기준영, 손보미, 최은영이다.

빽빽한 서사보다는 특유의 리듬감 있는 대사와 여운이 느껴지는 문장으로 황정은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는 황정은의 '상류엔 맹금류'가 "'젊은 작가의'라는 제한적 수식조차 필요 없는, 2013년 최고의 단편소설"(신형철, 문학평론가)이란 찬사를 받으며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신해영의 로맨스 소설. 친구네 집에 갔는데 친구는 없고 친구의 쌍둥이 오빠이자 국가 대표 스트라이커 유승우가 있다. "내 치부를 쥐고 있잖아. 그러니까 너, 나랑 자자." 우리 집에 갔는데 친구 오빠가 있고 해맑다 못해 천진난만하기까지 한 표정을 짓는다. "내가 오는 게 싫으면 나랑 자면 되는데."

어두운 밤, 똑똑똑. 노크 소리와 함께 들리는 그의 목소리. "밤새 영국에서 날아와 피곤하지만, 너랑 잘 힘은 있지." 일관성 있게 하나만 요구하는 그라운드의 재규어 유승우의 눈에 포착된 어린 양 정윤정. 보양식을 준비하며 생각한다. 자기 대신 먹으라는 건지, 먹고 힘내서 잡아먹으라는 건지. 그건 누구도 알 수 없는 일.



바티스트 보리유 장편소설. <천일야화>의 공주 세헤라제데는 죽음을 면하기 위해 1,001일에 걸쳐 온갖 이야기를 술탄에게 들려주어야만 했다. 인턴인 '나'는 죽음을 앞둔 말기암 환자 '불새 여인'의 고통을 덜어주고, 그녀에게 생명의 희망을 심어주고자 응급실의 온갖 일화를 들려주고자 결심한다.

이 책은 한 종합병원의 실재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응급실판 천일야화라고 할 수 있다. 원제인 '자, 보세요. 응급실의 1001가지 삶'은 환자와 의료진이라는 서로에게 무지한 두 세계를 이해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작가가 2012년에 개설한 블로그에 올린 의료 현장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실화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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