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이 좋아
김문정 지음 / 포북(for book) 
재료비 0원에 도전! 참 쉬운 리폼 아이디어
루나홈 주인장 김문정이 조금은 소박하고, 실속 있는 정보로 꽉 찬 리폼 책을 선보인다. 리폼이란 어떻게 보면 소소하고 자질구레한 부분이지만 매일매일 입는 것, 쓰는 것, 살아가는 공간까지 내 손을 거쳐 내게 더 편안한 스타일로 손본다는 것이 매력. 재료비 안 들이고 알찬살림 도와주는 『리폼이 좋아』를 소개한다.
꼭 만들고 싶은 리버티프린트 이지룩 & 소품 54
실업지일본사 지음 / 참돌 
영국에서 날아온 원단계의 명품, 리버티프린트!
엄마와 아이를 위한 활용만점 데일리룩 28가지와 일상을 환히 밝혀주는 패션과 인테리어 소품 26가지를 담고 있다. 리버티프린트 천과 가장 잘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의 원피스, 블라우스, 스커트 그리고 침대커버, 주방장갑 등 귀여운 소품들은 핸드메이더들의 멈출 수 없는 소잉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천기누설 8 : 여성질환, 피부미용, 관절염
MBN 천기누설 제작팀 지음 / 다온북스 
현대인들을 위한 지혜로운 건강지침서
이 책은 회를 거듭할수록 장안에 폭발적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MBN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 〈천기누설〉 제작진이 1년여에 걸친 취재 끝에 밝혀낸 놀라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현대의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한 힘으로 각종 암, 당뇨, 고혈압 등을 치유한 사람들의 비밀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는 이 책은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건강에 관한 풍성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다.



트루 포틀랜드
BRIDGE LAB 지음 / 터닝포인트 
킨포크의 고장, 창의적인 도시 포틀랜드
책은 단순한 가이드북이 아닌 포틀랜드의 뿌리, 전통, 문화 그리고 현지인의 라이프스타일 등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식도락과 쇼핑은 물론 도시 자체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포틀랜드의 유명한 관광지와 가게는 물론 현지인이 즐겨 찾는 여러 장소를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알려준다.



뉴욕 쇼핑 프로젝트
정기훈.이현수 글.사진 / Media2.0 
지금까지 없던 뉴욕 가이드북
지금 뉴욕에서 제일 잘나가는 숍 207개를 17개 카테고리로 나눠 정리했고, 그 207개의 숍 앞에 붙는 수식어는 ‘취향이 좋은’이다. 지금 뉴욕에서 트렌드를 이끌고 힙스터 문화를 만들어 가는 숍만을 엄선했다. 필그림 서프 앤 서플라이, 마이언사이, 레이첼 코미, 이런 이름을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면 당장 이 책을 집어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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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OF AFRICA - 낯선 곳에서의 자유, 힐링여행 아프리카
함길수 글.사진 / 상상출판 / 201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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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내게 미지의 나라다. 야생의 동물들이 약육강식의 생존경쟁을 하며 살아가는 곳이며 모래바람이 부는 사막이 끝없이 펼쳐질 것만 같고 사람이 살아가기에는 너무도 척박하기만 할 그 곳 아프리카에도 우리와 같이 하루 하루 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어떠한 이유로 나는 아프리카를 사람이 살기에는 최악의 조건을 갖춘 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을까?





바바리 옷깃을 세우는 헙프리 보가트가 나오는 영화속 배경이 된 카사블랑카라는 도시가 아프리카라의 한 곳이라는 사실이 놀랍고 동아프리카의 자존심인 나이로비는 그야말로 현대적인 건물을 둘러 숲이 있고 호수가 존재하는 도시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아프리카 답지 않은 도심의 모습이 그저 믿기지 않을 뿐이다. 태초에 인간과 동물이 하나였음을 보여주는 옹고롱고의 대자연의 모습은 무시무시하기만 할거 같은 잘못된 선입견을 가진 내게 또 한번 충격을 가한다. 



이 책은 자동차 탐험가이자 사진작가인 함길수의 아프리카 여행 에세이다. 그가 모래 바람을 헤치며 아프리카의 곳곳을 들러 생생하게 담아온 사진과 짤막한 이야기는 내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새까만 얼굴에 아주 맑고 깊은 눈동자를 가진 아프리카인들의 사진을 볼때면 한없이 부끄러운 내 속내가 다 까발려져 정화되는 느낌을 받고 직접 발로 뛰며 전해주는 아프리카 동서남북 현지의 이야기와 여행에 관한 짧은 팁은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꿈꾸게 하기도 한다. 




수백년동안 한자리에서 그곳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바오밥 나무가 있는 해변의 도시 모른다바! 
그만큼의 오랜 시간​을 숨쉬며 살아가고 있는 아프리카의 생생함이 내 영혼 깊숙히 파고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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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렌 형사 베르호벤 추리 시리즈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서준환 옮김 / 다산책방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145의 최단신 형사 까미유!
그 작은145의 최단신 형사 카미유!
그 작은키로도 이목을 끌 수 밖에 없을 캐릭터.
화가인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재주로 그 또한 누군가를 심문하는 순간엔 상대방을 캐리커쳐 하기도 한다.
비상한 재주다.

어쨌거나 두 여인이 토막난데다 그 살해 수법이 이루 말로다 설명할 수 없을만큼 잔인한 살인사건이 발생.
그런데 그녀들의 피와 분비물로 범벅이 된 살해 현장엔 
고가의 새상품들이 즐비하고 '내가 돌아왔다'는 피로쓴 글귀와 지문이 찍혀 있다.
또한 의문의 동영상과 코드가 뽑힌채 남겨진 음성메세지!


그런데 여기서 짚고 가야 할 그 이름 이렌.
그녀는 다름 아닌 카미유의 아내!
단신인데다 그리 썩 잘 생기지도 않은 카미유에게 그녀는 아름다운 천사와도 같은 존재다.
자신과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가진 그녀에 대한 사랑이 구구절절이 묘사되고 있지만 
언제나 사건사고속에 메여있는 카미유는 늘 충분히 사랑해주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무엇인가 불안하고 초조한 분위기의 아내 이렌!
그리고 죽은 어머니와의 회상 장면과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 

사건을 쫓던 카미유는 블랙달리아라는 소설속 살해 묘사와 실인사건의 유사점을 발견하고
소설 속 살해 장면을 재현해 내고 있음을 밝히게 된다. 
그리고 범인은 대담하게도 카미유의 사랑하는 아내를 납치하는 일 또한 서슴치 않는다. 

 소설이 흥미진진한 부분은 사건을 쫓는 카미유의 시건 추리과정 뿐 아니라 
그를 도와 사건을 추적하는 독특한 캐릭터로 등장하는 주변 인물들에 대한 서술과 
카미유의 어린시절과 아내와 그리고 아버지와의 이야기들이 사이사이에 끼여 있어 
의 심리를 사건과 함께 풀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묘미는 책속에 등장하는 또 다른 책들이다. 
살인의 거장인 범인이 살해 장면을 그대로 재현해내는 소설 속 책들은 모두 실제로 존재하는 책으로 고전 탐정문학들이다. 
부러 찾아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다. 

어쩐지 불인불안하고 어디선가 불쑥 무슨일이 벌어질것만 같은
카미유 형사와 동료들의 상상을 초월한 살인자의 행방을 추적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며
이 작가의 세밀하고 유머러스한 서술방식이 참 맘에든다.
말많은 수다쟁이 만담꾼같은 ㅋㅋ
아무튼 꽤 두꺼운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꽤 술술 읽힌다는 사실!

읽으면 읽을수록 연민을 느끼게 만드는 캐릭터 카미유!
사건을 추적하는 카미유와 그 동료들의 재치넘치는 대사들과 
카미유를 궁지에 몰아넣으려 하는 기자와 
사건과 카미유 와의 심리가 소름 돋도록 세심하게 묘사되고 있는 미스터리스릴러추리소설이다.
그리고 역시 반전이 주는 묘미 또한 빼놓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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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BOOn 4호 - 2014년
RHK일본문화콘텐츠연구소 편집부 엮음 / RHK일본문화콘텐츠연구소(월간지)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일본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거나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월간 일본문화잡지 분!
벌써 4권째다. 
1권을 받아 들었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1권보다 그 두께가 두배는 두꺼워져 꽤나 더 묵직한 느낌이다. 
보통 잡지라고 하면 여성중앙처럼 큰 판형의 잡지를 떠올리게 되겠지만 이 '분'은 보통의 책처럼 판형이 작다. 
그래서 들고 다니며 읽기 참 좋은 잡지다. 
무엇보다 보통의 광고지인지 뭔지 구분이 안되는 잡지와 달리 광고가 거의 없으며 초호화 칼라로 시각적인 자극에 충실한 잡지와 달리 
거의 색이 없는 듯한 내지가 글을 읽기에 편안함을 준다. 




이번 4월호에는 [냉정과 열정사이]로 유명한 작가 에쿠니 가오리에 대한 이야기를 실었다. 
사실 그녀의 책은 아직 한권도 읽어보지 못했지만 영화는 본적이 있다. 
[도쿄타워]에 대한 이야기는 일본 청년들의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고 
그녀의 가장 위험한 작품이라 말하는 [하느님의 보트] 또한 너무 너무 궁금하다. 
사랑하는 남자를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 여기며 이리 저리 옮겨 다니는 엄마, 
그리고 그 엄마때문에 이리 저리 끌려다니는게 너무너무 싫은 딸아이의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되는지 
얼른 책을 구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에서 사실 가장 흥미로웠던건 아무래도 규슈올레 탐방이다. 
언젠가 일본에도 우리의 제주 올레를 벤처 마킹한 길을 만들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길을 걷기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너무도 반가운 올레 코스 탐방이야기다. 
일본 최남단 기차역에서 시작되는 그곳 기차역에 있는 '여행의 추억 노트'에 한줄 짧은 글귀를 적어 놓고 싶다. 
그렇게 화산재가 섞인 검은 흙을 밟으며 길을 걸으며 자연을 맘껏 흡입해 보고 
또한 다양한 커피잔 가득한 카페에서 한잔에 400엔하는 가이몬 커피를 마시며 주인장의 시골인심을 느껴보고 싶다. 
또다시 길을 걷다가 해변가를 만나게 되면 모래사장을 터벅터벅 걷고 소나무 숲길을 지나며 심장 깊숙이까지 공기를 들이마시고 
코까지 만족 시켜주는 허브 농장길로 들어서 잠시 숨을 돌리게 될까?
그렇게 한참을 올레길을 걸은 내 몸과 마음에게 휴식을 주려 이부스키의 스나무시 온천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참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도쿄의 명소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데다 도표를 대표하는 작가 에도가와 란포의 소설 이야기 또한 흥미롭다. 
무언가 재정비가 필요한듯한 한류에 대한 이야기도 일본 요괴와 고전에 대한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읽히고 
한 할머니의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연재소설 [어항, 그여름날의 풍경]속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들도 꽤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며 다음호엔 또 어떤 작가를 만나게 될런지, 일본의 어떤 문화를 접하게 될런지 무척 기대하게 되는 잡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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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없는 비행기Un avion sans elle>라는 제목으로 2012년 프랑스에서 출판된 미셸 뷔시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출간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올해 최고의 추리소설이라는 평단의 찬사와 함께 2012 메종 드 라 프레스 상, 2012 대중소설 상, 2012 프랑스 최고 추리소설 상, 2013 NVN 독자가 뽑은 최고의 추리소설 상, 2014 뒤퓌 상 등 수많은 추리문학상을 휩쓸었다. 

그녀는 과연 리즈로즈인가? 에밀리인가? 소설의 시작점은 '비행기 추락'이다. 전원이 사망한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3개월 된 아기만 살아남는다. 아기는 부유하고 명망 높은 집의 손녀이거나 가난한 집안의 손녀. DNA 검사가 전무하던 시절, 두 집안은 언론이 '잠자리'라고 이름 붙인 이 아기의 핏줄을 증명하려 하는데….

부유한 집안의 의뢰를 받아 18년 간 이 사건을 조사하던 탐정은 결국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하지만 그 직후 살해당한다. 남은 건 그동안 자신의 조사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방대한 양의 노트뿐. 운명을 만든 건 우발적인 사건들과 우연의 일치인가? 아니면 처음부터 이 비극을 주도한 누군가의 음모인가?



'노스탤지어의 마술사' 온다 리쿠의 전설적인 데뷔작. 기묘한 괴담이 전해지는 지방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교시절의 마지막 1년을 보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밤의 피크닉>, <굽이치는 강가에서>, <네버랜드> 등 작가가 이후 발표한 소설들의 원형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1991년 처음 발표되었고, 2000년 NHK에서 12부작 미니시리즈로 제작하기도 했다.

새 학기가 시작된 첫 날 '쓰무라 사요코'라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고생이 전학 온다. 이 학교에는 '사요코'라는 수수께끼의 괴담이 전해져 오고 있다. 붉은 꽃다발과 열쇠를 받고 '사요코'가 된 사람은 3년에 한 번씩 어떤 의식을 치러야 하는 것. 올해는 여섯 번째 사요코의 해. 괴담의 주인공과 이름이 같은 '쓰무라 사요코'의 정체는? 은밀한 비밀을 품은 학교는 의심과 공포로 서서히 동요하기 시작한다.



독일 심리 스릴러 소설계의 신동으로 평가받는 안드레아스 빙켈만의 장편소설. 눈 먼 소녀의 실종으로 시작하는 <사라진 소녀들>은 독자들에게 한순간도 숨 돌릴 여유를 주지 않으며 긴박하게 달려 나간다.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세계 10개국에서 판권을 계약하였으며, 출간 즉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압도한 심리 스릴러물이다. 

따뜻한 바람이 부는 어느 여름날, 풀이 높이 자란 정원에 한 소녀가 그네에 앉아 있다. 소녀의 흰색 원피스가 나풀거리고, 빨간 머리칼이 흔들리는 달콤하고 기분 좋은 오후였다. 소녀의 주변은 온통 화려한 꽃들로 가득 차 있지만, 소녀는 그 아름다움을 조금도 볼 수가 없다. 그녀는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는 자신을 향해 누군가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볼 수 없지만 그의 특별한 체취와 발소리, 공기의 미묘한 뒤틀림으로 소녀는 누군가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다. 사악한 욕망을 뿜어내고 있는 정체불명의 한 사람. 소녀는 그에게서 힘껏 도망가려고 애를 써보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결국 소녀는 강한 힘에 억눌려 그에게 붙잡힌다. 그리고 그로부터 10년 후, 한밤중에 또 한 명의 시각장애인 소녀 '사라'가 사라진다.



















피에르 르메트르의 책 시리즈

키 145의 강력게 형사 카미유의 

잔인한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










구교와 신교가 벌인 30년 전쟁, 마녀사냥, 중세 시대의 암울한 가톨릭 문화, 계몽되지 않은 당대의 분위기 등을 배경으로 한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첫번째 작품. 숀가우의 사형집행인 야콥 퀴슬, 그의 총명하고도 아름다운 딸 막달레나 퀴슬, 지적인 호기심으로 무장한 젊은 의사 지몬 프론비저가 각 권에 등장해 미스터리한 사건의 배후를 파헤쳐나간다. 

때는 30년간의 긴 종교전쟁과 한 차례의 마녀사냥이 유럽을 휩쓴 후다. 독일의 숀가우라는 한 농촌 마을은 이제야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4월이라 아직은 쌀쌀하지만 곧 여름이 다가올 것 같은 따스한 햇살이 마을을 비춘다.



이 소설의 주인공 야콥 퀴슬은 실존했던 인물로서 독일 사형집행인 가문의 계보에 속해 있다. 그리고 이 소설의 작가인 올리퍼 푀치는 사형집행인 집안인 퀴슬 가문의 후손이기도 하다. 작가는 자신의 족보를 면밀히 조사해 야콥 퀴슬을 오늘날에 재현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작가가 만들어낸 야콥 퀴슬이란 인물은 약학과 의학에 박식하고, 사람들에게 연민을 보낼 줄 알며, 정의를 찾아나서는 열정을 가졌다. 계몽되지 못한 중세 종교의 아둔함 속에서 억울하게 고문을 받고 처참하게 사형당해야 했던 평범한 이들을 고통에서 구해내려는 사형집행인의 모험담은 독자들로 하여금 짜릿한 쾌감을 느끼도록 할 것이다.




이야기는 첫 눈이 내리는 오슬로의 풍경으로 시작된다. 그날 저녁, 퇴근한 엄마는 정원에 선 커다란 눈사람을 칭찬해준다. 하지만 아이는 이렇게 대답한다. "우린 눈사람 안 만들었어요. 그런데 눈사람이 왜 우리 집을 보고 있어요?" 

눈사람은 대개 집을 등지고 길을 바라보게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집 안을 들여다보기라도 하듯 창밖에 선 채 가족을 향해 집요한 시선을 던지는 눈사람의 존재에 아이는 두려움을 느끼고, 그날 밤 엄마는 사라진다. 아이가 엄마에게 선물한 소중한 목도리는 눈사람의 차가운 목에 둘러진 채 얼어붙고 있었다.

수사에 투입된 형사 해리는 지난 11년 동안의 데이터를 모아 실종된 여자들의 존재를 확인한다. 그때, 정체불명의 '스노우맨'이 보낸 편지가 그에게 도착한다. "눈사람이 사라질 때 그는 누군가를 데려갈 것이다… 누가 눈사람을 만들었을까?" 깊고 긴 겨울의 시작을 알리듯 내리는 첫눈, 사라져버리는 여자들, 사건현장을 바라보듯 세워진, 어딘지 모르게 섬뜩한 눈사람. 해리는 이들 사이에 연결고리를 찾아 스칸디나비아의 냉혹한 겨울 속으로 뛰어든다.



해리는 자신에게 지워진 무게를 느끼고 오슬로 행을 선택한다. 그러나 수사는 연이어 난항에 빠지고, 결국 해리는 병원에 갇혀 죽어가는 '스노우맨'을 찾는다. "증오가 그를 살게 하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증오의 원인을 찾아야 해. 그자는 당신 가까이에 있어." 스노우맨의 조언에 따라 주변 인물들을 용의선상에 올리던 해리는 지병처럼 떨칠 수 없는 검고 우울한 그림자를 느끼는데…











크리스토프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피아, 그리고 몇 가지 개인적인 불행을 정리하면서 인간으로서 한층 성숙해진 보덴슈타인. 두 사람은 이제 단순한 동료라기보다는 마치 오래된 부부처럼 서로의 마음을 아는 파트너가 되어가고 있었다.

어느 뜨거운 여름날, 모처럼 친구들과의 동창 모임으로 마음이 들떠 있던 피아는 갑작스러운 전화를 받는다. 마인 강에서 익사한 소녀의 시체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강을 지나는 배의 스크루 때문에 이미 처참하게 훼손된 소녀의 시체에는 생전 받았던 끔찍한 학대의 흔적까지 남아 있었다. 지문으로도 치아로도 신원을 밝혀낼 수 없는 소녀의 시체 때문에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언론의 힘을 빌려 소녀의 신원을 수소문하지만, 특별한 단서는 찾아내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간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하는 것 하나 없는 전도유망한 청년 토비아스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여자친구 둘을 살해하고 그 시체를 은닉했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들어간다. 10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그는 자신 때문에 쇠락한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과 마을 사람들의 냉대로 하루하루가 힘들기만 하다. 그런 그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죽은 여자친구와 닮은 소녀 아멜리뿐이다. 

아멜리 역시 잘생기고 매너 좋은 그에게 이끌리면서 홀로 11년 전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한편 피아, 보덴슈타인 형사 콤비 역시 괴한의 공격으로 중태에 빠진 여인이 토비아스의 어머니임을 알고 11년 전 사건에 흥미를 느낀다. 살인 전과자와 형사들의 등장으로 마을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이번에는 아멜리가 실종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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