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 한국 대표 소설과 애니메이션의 만남
김유정 외 원작, 연필로 명상하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아름다운 그림으로 재탄생된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 메밀꽃필무렵,운수좋은날,봄봄! 시골스럽고 순박한 언어와 풍자적인 이야기가 글읽는 재미를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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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한뼘 - 마음을 다독이는 힐링토끼의 공감동화
강예신 글.그림 / 예담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환상적인 그림과 함께 토끼에게 듣는 위로와 공감의 이야기들이 가슴에 콕콕 와닿는 멋진 감성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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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김영하 5년 만의 신작 산문집
예술과 인간, 거시적/미시적 사회 문제를 주제로 한 스물여섯 개의 글을 개성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묶은 이 산문집에서, 독자들은 인간 내면과 사회 구조 안팎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김영하의 문제적 시선과 지성적인 필치를 만날 수 있다. 예측 가능한 일상생활부터 심화되는 자본주의 시대의 시간과 책의 미래까지, 책에는 소설가의 눈에 포착된 한 시대의 풍경이 담겨 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사라져가는 시대, 많은 것을 보고 있다고 믿지만 실은 제대로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채 흘려보내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산문집은 본다는 것의 감각을 일깨워준다.



메이드 인 공장
김중혁 지음 / 한겨레출판 
김중혁의 유쾌한 공장 탐방기
김중혁 작가의 입체적이면서 느긋한 공장 탐방 산책기. "우리는 비슷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서로가 서로를 돕고 있으며, 서로가 서로의 부분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구라는 거대한 공장에서 서로를 조립하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은 제지 공장부터 콘돔, 브래지어, 가방, 지구본, 도자기, 엘피, 피아노, 맥주 공장까지 15개의 다양한 공장에 대한 세심한 관찰기이며, 사람의 이야기이며, 물건들의 세계사다. 기억과 현재, 시간과 속도와 사람에 관한 김중혁 작가만의 느긋하고 다정하면서도 수다스러운 공장 탐방 산책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
김별아 지음 / 해냄 
조선 여인 잔혹사, 마지막 이야기
<미실> 김별아 작가가 조선이라는 억압적 사회와 욕망하는 여성의 충돌을 주제로 구상한 '조선 여인 3부작'의 마지막 편. 조선 왕실 동성애 스캔들을 다룬 <채홍>, 세종대 양반가 간통 사건을 그린 <불의 꽃>에 이어 조선 최고의 문제적 여성 박어을우동의 삶을 되살려냈다.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의 손자며느리에서 남편에게 버림받은 소박데기가 되었다가, 이후 3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 열여섯 명이 넘는 남자들과 간통한 사실이 밝혀진 지 3개월 만에 급기야 교형에 처해진 여인. 작가는 소설적 상상력으로“누구의 딸도 아내도 어미도 아닌, 순정한 암컷”으로 살길 원했던, 한 여인의 절박한 외침을 읽어냈다.



용서로 가는 네 가지 길
어슐러 K. 르 귄 지음 / 시공사 
르 귄 최고의 업적, 헤인 시리즈
1995년 발표된 어슐러 K. 르 귄의 연작 단편집으로, 르 귄 문학세계의 중심을 이루는 헤인 시리즈 중 하나다. 일곱 개의 달을 가진 행성 웨렐과, 웨렐의 식민지 행성 예이오웨이를 배경으로 자유와 용서와 사랑에 관한 네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반목의 역사를 되풀이하는 우주 저편의 세계를 거울삼아 인간 마음의 감추어진 영역들을 비추어내는 헤인 시리즈의 걸작으로 꼽힌다.



이중섭 평전
최열 지음 / 돌베개 
신화 속에 감춰진 이중섭의 생애
미술사학자 최열이 쓴 <이중섭 평전>. 불분명한 것들 투성이인 우리 미술사 연구의 한복판에서 다른 무엇이 아닌 문헌과 기록 그리고 남아 있는 작품만을 바탕으로 그 실체를 밝히는 데 주력하는 대표적인 연구자인 저자는 언젠가 이중섭에 관한 기록을 완성하겠노라는 마음으로 오랜 세월 동안 그에 관한 자료를 모으고, 섭렵했고, 흩어진 퍼즐을 짜맞췄다. 우리 미술사에 빠질 수 없는 이름이 된 화가 이중섭을 이대로 허상 속에 머물게만 할 수 없다는 저자의 의지는 한 인간에 대한 밝혀진 모든 기록을 들추게 했고, 그것은 원고지 약 4천 매 분량으로 거듭났다. 이로써 우리는 이중섭의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족적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삶의 고비에 마주할 때마다 겪었을 이중섭의 고뇌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누가
황정은 외 지음 / 문학의 숲 
2014 이효석문학상 황정은 수상 
등단 15년 이하의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이효석문학상의 수상자로 황정은이 선정되었다.시끄러운 소음에 지쳐 조용한 집을 구하던 중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 이사한 '그녀'. 하지만 어느 날 누가 싸우지 않았냐고 묻는 이상한 위층 여자의 방문으로 고요함은 깨져 버리고, 연이어 밤늦게 쿵쿵거리는 위층의 어린 여자애들까지 등장한다. 그녀는 가난에 대해, 계급에 대해, 그 집에서 소음의 주체도 되지 못한 채 죽은 듯이 살았던 노인에 대해 깨닫는데. 수상작가 황정은 자선작 '낙하하다'와 기준영, 김사과, 박솔뫼, 윤이형, 이장욱, 조해진, 천운영, 최은미, 최제훈의 추천 우수작이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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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가뭄이 들어 하백에게 제물로 바쳐지게 된 소아,

괴물이라고 생각했던 하백이 어린아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경계심을 풀게 되는데 

밤이면 어른인 무이로 변신한다는 사실을 모르는채 

우연히 만난 무이에게 마음이 빼앗기게 된다. 


어릴적 연못에 빠져 죽을뻔한 자신을 누군가 구해주었던 기억을 간직하고 

두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는 예언같은 어느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는데 

두가지 모습을 한 하백과의 인연을 말하는걸까?


하지만 하백에게는 진정으로 사랑했지만 너무 일찍 죽어버린 낙빈이 있다.

어느날 낙빈이 살아돌아오게 되면서 수국에는 점 점 더 알 수 없는 기운이 스며들게 되고 

하백의 마음이 낙빈에게 있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는 소아는 

어지러운 마음을 하백의 수호기사인 후예에게 의탁하게 되는데 

그모습을 보게된 무이는 질투심에 불타올라 소아를 데릴러가게 된다. 


아름다운 중국의 한시를 멋진 우리말로 풀어 쓰고 

그에 걸맞는 황홀하기 그지 없는 만화를 그려 배경을 삼은 이 만화!

정말 그림이 예술이다.

거기에 알콩 달콩 밀고 당기는 판타지하고 로맨틱한 하백과 소아의 사랑이 애를 태우니 

다음 만화가 궁금하지 않을수 없다. 



















다행히 완결이 되었으니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기쁘기 한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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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양국일.양국명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악령이라는 책 제목 때문에 내내 악령을 상상하며 책을 읽게 된다. 

문득 책장을 덮고 나니 새삼 책제목이 그제서야 눈에 들어온다.

형과 동생이 함께 썼다는 소설 악령, 

뭔가 독자들 나름의 상상을 하게 만들고는 그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소설, 

소설은 내내 음침하고 미스터리하면서 오싹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악령과 같은 공포스러운 존재를 상상할 수 밖에 없다. 

 

급박한 상황속에서 일기를 쓰던 한 소년의 죽음, 

그리고 산꼭대기 명문 사립고로 전학을 오게 되는 태인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왠지 으스스한 기분이 들게 하는 전나무숲을 지나오면서 

태인은 자신의 뒤를 쫓는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지만 

그저 산을 오르내리는 등산객일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뭔가 평범하지 않은 학생주임과 미소년 같은 중년의 교장선생님과의 첫 대면,

기척도 없이 자신을 지켜보던 커다란 존재때문에 화들짝 놀라기도 하면서

태인이 전학을 하는 과정들이 매순간순간 공포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부모의 다툼과 엄마의 부재로 인해 태인이 문제를 일으키고 

마지막으로 오게 된 산꼭대기 이 학교는 기숙학교다.

더이상 물러설데가 없는 태인은 이곳에서 조용히 지내다 

고등학교 졸업장을 딸 생각이지만 첫날부터 알 수없는 기운에 휩싸이게 된다. 

숙소로 가는 길에 불쑥 자신에게 아는척 말을 거는 소녀를 만나게 되는가 하면 

기숙사 자신의 침대 주인이 어느날 실종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천장 귀퉁이에서 침대 주인의 일기를 발견하게 되면서 

태인은 점 점 더 학교의 미스터리에 빠져들게 된다. 

그런데다 학교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는 이니그마라는 동아리의 회원이 되기도 하는데 

그곳 분위기 또한 심상치 않다.

 

조용히 지내다 학교를 졸업하려던 태인은 침대 주인이었던 은호의 일기를 통해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가지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듣게 되고 

학생주임과의 면담을 하고 난 후의 친구들의 모습이 돌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게 된다. 

이니그마 동아리 멤버인 유미와 함께 학교의 미스터리를 밝혀보려 

하지만 내부 배신자에 의해 발각이 되고

공포스러운 그문제의 면담 시간이 찾아오게 되는데 

유미와 함께 방도를 강구해보려 해보지만 유미가 없다. 

어딘가로 사리지고 없는 유미를 찾아 교사 숙소를 찾아가게 되면서 

학교와 선생님의 실체를 알게 된다. 

 

흔히 유관순 누나가 남자였다느니 밤이면 이순신장군 동상이 살아서 돌아다닌다느니 

하는 학교괴담들이 있다.

그런 괴담이야 장난스럽게 여겨진다지만 

학생들이 하나둘 사라진다던지 하는 심상치 않은 징조를 보이는 괴담이라면 

어느누가 무서워하지 않을까?

 

산꼭대기 명문사립 기숙 학교의 괴담은 그냥 단순한 괴담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을 공포로 몰아 넣었으며 

전학생인 태인이 그 진실을 알게 되지만 학교가 화재로 인해 무너지면서 학교 괴담도 함께 묻히게 된다. 

불속에서 살아남은 태인과 유미, 두사람의 마지막 대사는 다시한번 독자들을 섬뜩하게 하는데

악령의 그림자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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