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이외수 / 해냄

"이외수와 정태련의 에세이"

 이외수의 촌철살인 글과 정태련의 그림이 잘 어우러진다.

 



모독
박완서 / 열림원

"박완서의 티베트.네팔 기행 산문집"

 가장 독특한 박완서 산문.

 



버티는 삶에 관하여
허지웅 / 문학동네

 허지웅이 들려주는 가끔 울컥하고 때론 신랄한 이야기.

 



정확한 사랑의 실험
신형철 / 마음산책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영화 이야기"

 27편 영화에서 읽어낸 사랑, 욕망, 윤리, 성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이언 매큐언 / 문학동네

"201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대표작"

기억상실증에 걸린 한 퇴역 탐정이 자신의 과거를 추적하는 여정을 그린 소설이다.

 



악몽
조이스 캐롤 오츠 / 포레

"조이스 캐롤 오츠 중단편집"

 조이스 캐럴 오츠가 '악몽'을 테마로 직접 선별한 중단편집이다.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
김별아 / 해냄

"김별아의 조선여인 잔혹사"




천강에 비친 달
정찬주 / 작가정신

"한글은 절에서 태어났다"

조선 초 최고의 전문가이자 학승이었던 신미 대사가 한글 창제의 숨은 주역이었음을 조명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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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쑥스럽기는 하지만 이벤트를 기회로 삼아 지금 제 책상을 공개해봅니다. 

평소 잘 치우는 성격도 아닌데다 요근래는 자꾸 쌓이게 하는 성격이랄까요?

실은 제 책상이라기보다 신랑이랑 함께 쓰는 책상인데 주로 제 차지!ㅋㅋ





여기저기 정말 많이 쌓여있네요,

치우려해도 이노무 책들은 자꾸만 쌓이니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어요, 

사실 이보다 더 많이 쌓였었는데 주로 읽은 책들은 다른곳에 쌓아 놓는지라,,, 

그나마 정리가 된상태라네요,ㅋㅋ





데스크 오른쪽 스탠드 아래는 일정을 표시하는 달력과

역시 아무때나 메모할 수 있는 색색깔 볼펜과 메모장과 포스트잇이 놓여있어요, 

포스트잇은 각 책마다 사은품으로 딸려온것들인데 아주 유용하네요^^

그런데 너무 많아서 남아돌고 있다는,ㅋㅋ





데스크 왼쪽으로는 주로 급하게 읽어야할 책들이 쌓여 있는데 

저 아래쪽에 제목이 안보이는 책은 제가 좋아하는 만화책이에요^^

책읽기가 지루해질땐 가끔 만화책을 들여다 보곤 하거든요^^





그리고 의도하지는 않았는데 사진이 마침 흐릿하게 찍혔군요,ㅋㅋ

좀 오래전에 가족 요리만드는 행사에 참여했다가 잘 나와서 현상해둔 사진이에요!

사진 볼때마다 우리 가족에게는 아주 특별한 추억이었던 그때가 새록새록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지금 급하게 읽어야할 책들로는 





























요런 책들이 있네요!


맨날 딸아이 책상을 보면 온갖 잡동사니가 다 올라가 있어 잔소기를 하곤 했는데 

그럴 처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어쨌거나 요렇게 한번씩 데스크를 찍어두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거 같아요^^


요기 이벤트에도 한번 참여해보세요^^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41001_essay&start=pbanner#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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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폭스, 꼬리치고 도망친 남자
헬렌 오이예미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아름다운 아내를 가진 꽤 잘나가는 미국 소설가 미스터 폭스, 그에게 도전장을 내밀게 되는 그의 뮤즈 메리 폭스와의 로맨스 소설 대결은 무척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지만 결국은 사랑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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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폭스, 꼬리치고 도망친 남자
헬렌 오이예미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헬렌 오이예미, 나이지리아 출생인 그녀는 이민자인 부모와 함게 런던에서 살게 된다. 그리고 고교시절에 쓴 첫 장편소설 [이카루스 소녀]를 21세에 출간해 천재소녀라 평가 받게 되는데 이 책은 영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에 뽑히기도 한 그녀의 네번째 소설이다. 제목부터 뭔가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생각에 얼른 책장을 펼쳐들게 된다. 


미스터 폭스, 그는 아름다운 아내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미국에서 꽤 잘나가는 소설가다. 그런데 어느날 그의 머리속에만 존재해야 할 뮤즈 메리 폭스가 눈앞에 등장해 그를 도발하게 된다. 메리 폭스는 자신의 소설속 여주인공들을 하나같이 끔찍하고 잔인하게 죽이고야 마는 여성에 대한 환멸을 가지고 있는 미스터 폭스에 대한 반발심으로 현실속에 등장해 더이상 소설의 영감을 주지 않겠다며 미스터 폭스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그리고 현실에 존재하지도 않는 메리 폭스를 질투하게 되는 미스터 폭스의 아내 대프니, 그들의 도저히 불가능할거 같은 삼각관계는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보이게 되는걸까?

어떻게 보면 이 소설은 단편 소설들의 모음과도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흔히 말하는 옴니버스식 구조! 그런데 사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메리 폭스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니, 소설속의 소설속의소설이 전개되는 이 소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조금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메리 폭스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그녀의 소설속에 빠져들게 되고 미스터 폭스의 이야기가 등장할때는 또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교통정리가 잘 되지 않는 복잡한 구조의 이야기속 미스터 폭스와 메리 폭스와의 사랑과 대프니와의 삼각관계는 어딘지 묘한 매력을 풍기고 있다고 해야할까?

소설을 써서 미스터 폭스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메리 폭스라니! 작가의 소재를 찾아내는 아이디어가 참으로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노처녀와 세입자 시인의 로맨스와 동화의 환상으로 인해 살인극을 펼치는 여자의 이야기, 마담 데 실렌시오의 교습소에서의 이름이 비슷한 두 남자아이의 연쇄 살인마 탈출기, 아내를 살해한 남자의 딸이 아내를 죽였을지도 모를거라 생각하면서도 그 남자를 사랑하는 이야기, 심장을 버린 여자와 심장을 찾아 다니는 남자의 로맨스, 여성에 대한 폭력이 인정되고 있는 마을소녀의 우정이야기, 소녀와 여우 남자와의 기이한 사랑이야기등 참 소재도 다양하고 이야기 또한 독특한 그무언가가 존재한다. 나아가 미스터 폭스의 아내인 대프니의 눈앞에까지 등장하게 되는 메리폭스!

이야기는 메리폭스가 그들에게 안부를 묻는 편지를 남기며 마무리 짓게 되는데 어차피 그녀는 미스터폭스의 상상속에 존재하는 인물이다. 어쩌면 소설속 미스터폭스는 자신의 사랑에 대한 정체성을 찾기 위해 메리폭스라는 뮤즈를 불러낸건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아내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싶은! 우리는 살아가면서 서로 사랑하고 살아가지만 때로는 그 사랑이 무뎌질때도 흐려질때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작가는 미스터 폭스와 아내 대프니, 그리고 메리 폭스의 삼각관계속에서 사랑이 끝나지 않는것 처럼 그렇다고 사랑하지 않는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고 싶어 하는듯 하다. 때로는 미스터리 스릴러 같고, 때로는 공상소설을 읽는듯한 느낌을 주는 이 소설은 그에 비해 생각처럼 쉽게 이해되지 않는것 또한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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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잭과 콩나무 애덤 기드비츠의 잔혹 판타지 동화 2
애덤 기드비츠 지음, 서애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이렇게 기발하고도 재밌는 책이라면 정말 아이들 교과서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첫장을 펼쳐 채 몇줄 읽어내려 가지 않았는데도 대화체로 쓰여져 누군가 말을 거는것만 같은 이야기속에 빠지게 된다. 

 

너무 도덕적이고 모범적이며 전혀 아무 생각도 상상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교과서속 동화는 전혀 생명력을 갖지 못한다. 

사실 어릴적에는 공주는 예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고 왕자는 백마타고 등장해야 되는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정말 그 옛날 옛적 어느날 그렇게 이쁘고 멋진 공주와 왕자가 있기는 한걸까?

뭐 있었다고 치고 그런데 왜 하나같이 새 왕비는 악독하기 그지 없는 캐릭터고 공주는 왜 꼭 왕자의 키스를 받아야만 하나?

그리고 꼭 반드시 이야기의 끝이 결혼으로 마감되는 이유는 뭘까?

 

어릴적엔 그저 이쁘고 아름답고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한 명작동화를 읽으며 아무 의심없이 공주와 왕자를 동경했지만

점 점 자라면서 그것은 정말 동화속에나 등장하는 이야기일뿐 현실에는 그런 이쁜 공주도 왕자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백마탄 왕자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는 것은 물론 왕자의 키스는 더더욱 바라지도 않게 된다. 

그렇게 우리의 어린시절 아름답던 동화는 추억의 창고속에 고이 잠이 들게 되고 마는데 전혀 새롭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 등장했다.

문득 추억의 책장속에 쳐박아 두었던 어린시절 그 동화들을 모두 끄집어 내서 내 맘대로 상상하며 새롭게 읽어보고 싶어진다.

 

공주의 키스를 받아야 마법이 풀려 왕자가 되는 개구리왕자 이야기는 전혀 색다르다. 

개구리는 그야말로 우물안 개구리였을 뿐이며 공주는 너무 귀염받고 자란 철부지일 뿐이라는 사실!

그러니 공주가 개구리에게 키스를 한다거나 개구리가 왕자로 변한다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바꿔버린 벌거벗은 임금님 이야기!

'멋진 어머니'라는 제목만으로는 전혀 벌거벗은 임금님의 이야기라고는 티끌만큼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점 점 눈에 보이지 않는 실을 들고 나타난 비단상인에게 깜빡 속아넘어가는 부분에서야 

이건 정말 전혀 새로운 접근의 '벌거벗은 000' 이 되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렇듯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들을 제멋대로 각색해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결말로 아이들의 상상의 날개에 바람을 불어주는것 같은 효과를 얻게 된다. 

책 제목과 달리 아직까지 무섭고 끔찍하고 위험한 이야기는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많은 대중앞에 벌거벗고 행진을 하는가 하면 

개구리에게 개구리 스프를 먹이게 하는 등의 장면들은 끔찍하기 이를데 없기도 하다.

또한 동화책속 캐릭터들의 행동과 생각등을 한번쯤 되짚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분석하게 만드는 재미난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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