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 내 코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30
주윤희 지음 / 북극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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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 내 코!
처음 이 책을 받고는 자신의 잃어버린 코를 찾는
단순한 그림책인줄로만 알았어요,
그런데 책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환타지한 그림세계로 빨려들어가게 되는건 물론
책속에 얼굴을 푹 파묻게 된답니다.

 


첫장을 넘기자마자 등장하는 책 표지 안쪽의 그림에서부터 신비로움에 사로잡히게 되요,
숲속에 숨어 있는 동물친구들 보이시나요?
구름 사이로 달님도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는것만 같아요,
그리고 쪼로로 날아가는 새 한마리!
어쩌면 이 책의 그림작가는 이런 밤하늘의 풍경을 보며
이런 그림책을 구상 했을지도!

 

 


코끼리 친구가 울고 있어요,
없는 코를 훌쩍일 수는 없으니 눈물만 뚝뚝!ㅋㅋ
이 그림속에도 참 많은 것들이 숨어 있답니다.
나뭇잎 사이로 토끼귀 보이시나요?
나무도 살아 있네요^^

 

 


친구와 함께 잃어버린 코를 찾으러
한밤중 숲으로 들어가는 두 친구!
미리 펼쳐지는 그림속에서 혹시
내코의 코끼리 코를 찾으셨나요?
얼핏 얼핏 코끼리 코 같은 것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과연 내코의 코가 맞을지!
이 그림만 봐도 그림작가의 센스가 놀랍네요,
무엇하나 그냥 스쳐 지나갈 수가 없어요!

 

 


내코의 코를 찾았다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코의 주인이 따로 있었어요!
기가막히게도 막 새의 알을 집어 삼키려던 순간에
들키고 만거죠!
달님도 깜짝 놀라 두손으로 눈을 가린 모습이 너무 깜직하죠!
뱀이 놀란 표정도 압권!
하지만 둥지안의 알이 무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절묘한 타이밍으로 둥지속 알은 무사할 수 있었지만
내코는 다시 코를 찾아야해요!
앗, 이번엔 내코가 정말 자기 코를 찾은걸까요?
가만 보면 하늘의 달님이 내코를 따라
달빛을 비춰주고 있어요,
달빛이 비추는 곳이 환하게 빛나는 그림책을 보다 보면
해가 뜬거 같은 착각을!ㅋㅋ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시리즈는 전문이
영어로도 실려 있어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답니다.
아이코 내코가 잃어버린 코를 어떻게 찾았을지
무척 궁금하시죠?
숲속 어딘가에서 잃어버린 코를 찾기 위해
한밤중의 숲을 모험하는 두 친구!
어두운 숲이 무섭기만 한 공간이 아니라
신비로운 것들로 가득한 공간이 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책이기도 하구요!
게다가 이 그림책에는 놀라운 반전이 숨어 있어요!ㅋㅋ


마치 손전등을 들고 밤의 숲을 걷는것만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이 그림책!
책장을 넘길때마다 어떤 신비로운 것들이
숨어 있을지 기대가 되구요
보고 또 들여다 보면서 숨은 그림을 찾게 되는
마법의 그림책이에요^^

책속에는 밤의숲에서 동물친구들을 찾아볼 수 있는 그림이 한장 따로 들어 있어요,
숨은 그림 찾기 좋아하는 아이들과 엄마 아빠가 함께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
우리 아이들에게 호기심은 물론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 수 있게 해주는 환상적인 그림책!
엄마인 제가 오히려 홀딱 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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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한 세계 명작의 첫 문장
김규회 엮음 / 끌리는책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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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첫문장이라니!
첫사랑, 첫만남, 첫인상, 첫키스등등 왜 우리는 ‘첫‘이라는 단에에 설레이게 되는걸까? 처음 접하는 것들에 좀 더 깊은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건 왤까? 책을 읽을때면 정말 평범하게 시작하는 첫문장이 있는가 하면 첫문장에서부터 푹 빠져 읽게 될때가 있다. 내게는 어떤 첫문장이 그랬을까?

안나 카레리나, 데미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방인, 로미오와 줄리엣, 이상한나라의 엘리스, 어린왕자등 우리가 익히 들어 알만한 혹은 한번쯤은 읽어봤을 법한 세계명작들의 첫문장들! 그런데 이토록 낯설고 아름답다니...

내가 좋아하는 어린왕자의 첫문장이 이랬나? 아무튼지간에 낯선 느낌의 첫문장이 참 아름답게 쓰여져 감회가 새롭다. 첫문장과 함께 책의 간략한 소개, 그리고 책을 쓴 저자에 대한 이야기등 짤막한 글이 더 강한 인상을 남긴다. 강렬한 첫인상인 것처럼!

첫 문장뿐 아니라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인상적이고 감동적인 문장도 함께!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의 첫문장도 덤으로 소개한다. 그제서야 좀 익숙한 느낌! 하지만 역시 첫문장만큼 강렬하지는 않다.

첫문장의 바탕이 되어준 무척 아름다운 채색때문인걸까? 낯선 첫문장들이 마치 첫사랑의 설레임처럼 나를 빠져들게 하고 반하게 만든다. 첫문장이 정말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다니!!!

세계명작의 첫문장과의 만남도 과분한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첫문장까지!!!

때로는 알것 같은 첫문장이 반갑고 때로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기도 하지만 그저 아름다운 그림같은 첫문장에 잊고 있던 감성이 자극받은 그런 느낌! 나의 아름다운 첫문장이 무엇이었는지 추억을 뒤적뒤적! 딱히 떠오르는 첫문장이 없다면 이 책에서 하나쯤 건져도 좋을것 같다. 앞으로 읽을 책의 첫문장들이 이전과는 다르게 느껴질것만 같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이런 날에 정말 딱 어울리는 이 책,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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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델라이언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신유희 옮김 / 작가정신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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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잊고 책속에 빠져들고 싶다면 가와이간지의 단델라이언 강추! 결코 추리해 낼 수 없을거 같은 밀실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다보면 인간의 선한 얼굴 뒤에 숨겨진 악을 발견하고 깜짝놀라게 된다. 2016년 추리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던 <데드맨> 시리즈 제3탄!

 

 


‘단델라이언‘은 사자의 이빨이라는 뜻으로 그 이름과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민들레의 꽃이름이다. 그 작고 귀여운 꽃에 왜 그런 무시무시한 이름이 붙었을까? 게다가 민들레의 꽃말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이 더운 여름을 어떻게 보내나 하고 있었는데 이런 더위쯤 싸악 잊게 해주는 정말 재밌는 미스터리 소설을 만났다.

‘하늘을 나는 소녀‘라는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민담을 시작으로 하늘을 날고 싶은 꿈을 꾸는 쌍둥이 유메와 에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렇게 16년전 쌍둥이 에미의 이야기와 16년후의 현재의 이야기가 번갈아 전개된다. 사건에 대한 호기심과 그 호기심을 풀어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라는 16년의 시간차를 두고 전개하는 방식이 정말 흥미진진하다. 마치 타임슬립해서 과거속으로 잠시 시간여행을 다녀오는 것같은 그런 느낌으로 읽게 되는 소설! 하지만 이야기는 분명 모두 하나의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다.

어느 버려진 농가의 창고에서 하늘을 나는 것 같은 아름다운 시신을 발견! 무려 16년전에 죽었을 이 시신은 미라처럼 형태가 온전히 남아 16년전의 모습 그대로다. 창고는 안에서 빗장이 질러져 있으며 네개의 창구멍은 결코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크기가 아니다. 그렇다면 하늘을 날아야만 성립이 가능한 밀실살인사건! 현장으로 달려간 경찰 히메노는 시신의 이름이 에미라는 사실에 놀라 기절하고 만다. 16년전 아직 그가 어린 아이였을때 자신과 놀아 주었던 참 다정했던 이웃집 누나! 사건이 오리무중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을때 고층 옥상 꼭대기에서 불에 태워져 죽게 되는 살인 사건이 또 발생하게 된다. 그 또한 도무지 빠져나갈 수 없는 밀실살인!

에미와 인연이 있는 히메노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다. 어린시절 경비원이었던 아버지의 강도사건! 사건의 공범이라는 억울한 누명까지 쓰고 죽은 아픈 상처로 남은 아버지! 그당시 3개월 정도 같은 건물에 살면서 자신을 챙겨주었던 에미 누나의 주검 앞에 과거의 기억이 하나둘 떠오르기 시작하고 누나의 살인을 추적하다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몸이 건강한 유메와 달리 몸이 허약했던 에미는 우여곡절끝에 대학에 진학하게 되고 민들레 모임이라는 환경단체동아리 모임에 들게 되는데 의문 투성이였던 활동이었지만 사랑에 눈이 멀어 그저 끌려다니고 만다.

 


16년만에 드러난 시신으로 인해 온갖 추측이 난무하게 되는데 결코 진실은 감출 수 없다는 사실을 또한번 실감하게 되고 이쁘고 노란 꽃잎 뒤에 숨겨진 사자의 이빨과도 같은 환경단체의 진실과 과거에 묻혀질뻔 했던 사건들이 하나둘 그 실체를 드러내게 된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작가에게 철저히 낚였다는 사실에 화가나기 보다 독자들을 보기좋게 속아 넘긴 작가에게 감탄하게 된다. 다소 과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 용어가 좀 낯설게 다가올수도 있겠지만 그냥 대충 넘어간다면 인물의 심리묘사에 집중해서 글을 풀어 내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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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고바야시 미키 지음, 박재영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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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은 책 제목이 진짜 파격적이다.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니!ㅠㅠ

 


무심코 올려둔 책상위에 이 책을 본 남편이 깜짝놀라며 ‘뭐야 이건?‘하고 묻는다. 딱히 할말이 없는 나는 ‘그러게 나도 이런 책은 처음!‘하고 얼버무리는데 왜 내 속을 들킨거 같은 그런 기분인지ㅋㅋ 눈에 잘 띄는 노란 표지에 제목마저 파격적인 이 책, 도대체 남편이 어느정도길래? 하겠지만 몇장만 넘기면 그 심정 백배 이해하게 된다.

 

 


저자가 이런 제목의 책을 쓴데는 이유가 있다. 고용과 육아 문제를 다룬 칼럼을 쓰기 위해 기혼여성들을 취재하다 알게 된 사실들! 하나같이 공통적으로 다들 남편에 대해 이를 갈고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털어 놓는 기혼 여성들이 왜 그렇게까지 되었는지를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다.

 

 


14명의 기혼여성들이 이야기하는 남편들, 정말이지 대책이 없다. 결혼을 하고도 가정을 책임지려 하기보다 회피하려하고 아내에게만 모든걸 떠맡기려 한다. 여자들은 결혼을 하면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는게 당연지사인데다 육아는 물론 살림까지 도맡아 하는데 남편들은 직장에 나가 돈을 벌어온다는 이유로 손하나 까딱하지 않으려 한다. 아내를 위해 육아휴직은 언강생심 꿈도 못꿀 일인데다 집에서 살림만 하는 아내가 부럽다느니 자기만큼만 벌어오면 집안일은 자기가 하겠다는등의 해서는 안될 이야기를 서슴없이 한다.

 

 


그냥 아내의 바쁜 손을 대신해 조금만 도와주면 되는데 왜 남자들은 집안일이나 육아는 나몰라라 하는걸까? 욱하게 하는 쓸데 없는 소리 대신 ‘수고한다, 고맙다, 많이 못도와줘서 미안하다‘ 등의 짧은 몇마디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나? 그럴거면 집안에 가정부를 두지 결혼은 왜 한걸까? 여자들의 경우 이혼을 하면 되지 왜그렇게 전전긍긍 살려고 하냐고 묻고 싶겠지만 이혼은 오히려 여자들에게만 손해인 현실! 단순히 아이가 낳고 싶어서 결혼하는 여자들의 경우에도 입양이나 기타 다른 방법도 있으니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딱히 결혼에 불만이 많거나 남편이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지 않은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결혼하고 서운하고 섭섭한 일들도 분명 있었지만 서로 조금씩 돕고 위로하고 이해해주며 살아온 내게는 사실 크게 공감되지는 않는다. 이혼하고 싶고 죽이고 싶은 마음으로 부부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지만 현실이 그리 녹녹치 않다는 사실만은 인정! 법과 사회적 제도와 장치가 아주 많이 바뀌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남편들의 태도 변화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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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스트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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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캐미스트를 검색하면 약사, 화확자가 나온다. 그러니까 화학 약품을 제조하는 사람을 뜻하는 이 단어는 소설속 여주인공의 직업! 나아가 그녀는 자신만이 만들 수 있는 약으로 테러리스트를 심문하는 비밀요원 같은 존재랄까? 그런데 지금 그녀는 도주중이며 누군가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자신만의 안전장치로 무장을 하고 스스로 제조한 화학무기를 장착후 욕조속에서 방독면을 쓰고서야 잠이 드는 신세!

 

 


정부로부터 버림 받고 자신만의 안전한 장치속에 숨어 도망다니던 알렉스는 어느날 상사로부터 제안을 받는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조건으로 다니엘이라는 남자를 납치해 테러리스트의 정보를 알아내는 것! 다니엘이라는 남자와의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다. 전화번호를 주겠다느니 저녁을 함께 하자느니 작업을 걸어오는 이 남자! 게다가 자백제를 사용해보지만 그에게서는 어떤 정보도 얻지 못한채 누군가로부터의 습격을 받게 된다.

 

 


자신만의 안전한 잠금장치가 뚫려버린 알렉스는 칩입자와 액션 영화를 한바탕 찍고 나서야 자신의 화학무기를 이용해 그를 제압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다니엘과는 달리 완전 공격적으로 접하게 된 케빈! 서로의 사정을 알게 된 알렉스, 다니엘, 케빈 이 세사람은 어느새 한팀이 되어 자신들을 옭아맨 음모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갖가지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점 점 더 다정하게 다가오는 다니엘로 인한 한동안 잊고 있었던 사랑이라는 감정이 낯선 알렉스! 하지만 결국 다니엘은 알렉스의 치명적인 약점이 되고 만다.

 


스테프니 메이어의 이전의 소설처럼 환타지나 sf 그런건 없다. 작고 연약할거 같지만 약물을 만들어 스스로를 지킬 줄 아는 강한 힘을 지닌 알렉스라는 여자와 그에 비해 너무도 부드럽고 다정하고 연약한 남자 다니엘! 그들의 운명적인 만남에 다소 거친 액션 첩보 스릴러가 가미되어 있지만 어쨌거나 로맨스소설이라는 결론! 아주 달달하거나 오글거리는 종류의 소설이 아닌 약간은 지리한듯한 느낌이 간간이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는 딱 이 여름 장마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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