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떠들석했던 가습기 살균제에 관한 기사들, 어떻게 그럴수가 있을까? 그리고 그 책임은 지고 있는걸까?

sbs 영재 발굴단에 소개된 박준석군이 바로 그 피해자다.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폐질환을 앓게 된 아이의 솔직한 일기에 감동받게 되는 책! 거기에 생생하게 그려진 아이같은 일러스트가 한몫한다. 아플땐 아프다고 하고 나쁜건 나쁘다고 좋은건 좋다고 싫은건 싫다고 고마운건 고맙다고 말할 줄 아는 아이! 누가 이 아이를 이토록 고통스럽게 한걸까?

아파서 달리기도 수영도 친구들과 뛰어노는것도 맘대로 못하는데다 병원을 수시로 들락거리고 입원하고 주사맞는 고통을 이야기하는 대목에서는 내가슴이 주사를 맞는 기분이다. 그런 고통속에서도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하고 싶은 것들로 바꿔서 이야기할 줄 아는 아이!

힘든 질병과의 고통속에서도 꿈을 꾸는 참 씩씩한 아이다. 과학자가 되어 미래에 새로운 세상을 열고 싶어하고 대체 에너니를 만들어 지구 온난화를 없애고 싶어하고 돈100만원이 생기면 기부를 생각하고 친구의 잘못된 행동을 꾸짖고 자신는 아이를 믿는 어른이 될것이며 꼭 필요한 존재가 되겠다는 참 예쁜 아이!

아프다고 병상에 누워 울고만 있지 않는 아이의 솔직한 모습에 감동받아 울컥하게 되는 책! 더이상 이렇게 아픈 아이가 없었으면 좋겠다. 박준석군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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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는 일
초록뱀 지음 / 창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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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그랬다. 그림 그리는 일은 가난하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그리게 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초록뱀 작가의 자전적 만화일기! 이렇게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뭐가 힘들고 어려운걸까? 금방 만화작가가 되고 인기를 얻어 당당하게 잘 살아가고 있을거 같지만 2012년부터 시작된 그림그리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이 쉽지가 않다. 좋아서 하는 그림그리는 일이 생계를 꾸려 가는데 도움이 되기는 커녕 그만두어야하나를 고민하게 만들뿐이다. 그럼에도 그림그리는 일을 멈추지 못하는건 좋아하고 재밌는 일이기 때문!

어려서부터 낙서를 좋아했던 작가, 그냥 그림이 좋아서 그렸을뿐인데 어른들은 낙서라며 쓸데없는 짓거리로 만들어버린다. 용기 부족으로 친구따라 그림과는 아무 상관없는 대학을 가고 그림동아리에 들어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결국 미대로 편입을 하고! 책을 내고 작가가 되어보려했지만 자신의 그림이 아닌 다른 그림을 요구해오자 작업은 더뎌지고 결국 포기하기에 이른다. 역설적으로 그림으로부터 도망치고 나서야 그림작가가 되는 이야기!

​그림을 포기하려 여러번 시도했지만 그럴때면 갈곳도 할것도 없어 방황했던 저자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번쯤 아니 그 이상 겪게 되는 이야기다. 돈도 안되는 일을 접어 보려하지만 결국 다시 돌아오고야 마는 일! 만화 곳곳의 풍경들이 같은 세대를 살아온거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원하는일, 좋아하는 일로 살아가고자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이야기가 남얘기 같지가 않다. 주위를 둘러보면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정말 많고 하다못해 아무렇게나 그림을 그리는거 같은 친구가 더 재능이 있는데도 그림그리기를 포기하는데 난 뭐라고 이렇게 붙들고 있는지!왜나만 일이 잘 안되고 외롭고 힘들게 사는거 같은지!

그림으로부터 도망친다고 한말에 친구가 해 준 대답이 명언이다. 도망치는게 아니라 그냥 살아가는거라고! 누구나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고 원하는 것을 품고 살아가는건 다 마찬가지다.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삶중에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는 저자의 이야기에 울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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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잡는 일이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런데도 그 기회를 잡아 시장을 제패한 기업들의 비밀전략은 무엇일까?

블리츠 스케일링, 낯선 단어에 당황하게 되겠지만 책을 한장만 넘기면 흥미로운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스타트업 ceo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기업가이자 실리콘벨리 최고의 투자자이면서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알만한 아마존,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인스타그램등 50여곳이 넘는 회사에 투자해 그들을 성공으로 이끈 리드 호퍼먼이 쓴 책이다. 게다가 빌게이츠의 추천사까지! 도대체 블리츠 스케일링이 무얼까?하는 호기심을 부추긴다.

이야기의 시작을 에어비앤비로 하고 있어서 어쩐지 더 반가웠다. 여행을 계획하고 가장 먼저 알아보게 되는 여행지에서의 숙박을 주로 에어비앤비로 알아보곤 하는데 남이 살던 집을 살아보는 즐거움과 검증된 숙소가 주는 편안함 때문이다. 남이 생각지도 못한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에어비앤비지만 초창기에는 그들의 아이디어가 별로 환영받지 못했다니 의외다. 에어비앤비는 잠버와의 경쟁에 이기기 위해 맹렬한 속도로 규모를 확장시켜 나감으로써 덕분에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성공하게 되었다. 에어비앤비를 지금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어준 전략이 바로 지금 우리가 블리츠 스케일링이라 부르는 것이다.

블리츠스케일링이란 믿기 힘들정도로 엄청나고 빠르게 규모를 확장시키는 전반적인 기업 체계와 구체적인 기술, 모두를 이르는 말로 아마존의 믿기 어려울만큼의 급성장은 블리츠 스케일링의 대표적 사례다. 회사를 망하게 할 수도 있는 전략을 과감하게 실행함으로써 오히려 성공하는 전략에도 방법과 기술이 있는 법! 블리츠 스케일링의 성공 사례를 예로들어 비지니스를 설계하는 방법에서부터 속도전에서의 위험을 관리하는 방법, 조직의 규모에 맞는 블리츠 스케일링 방식을 알려준다.

우리가 아는 기업들의 이름이 등장해서 더욱 흥미롭게 읽히는책이며 스타트업을 하거나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에게 훨씬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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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설계를 초등부터? 라는 책제목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이 책, 그래도 궁금한 마음에 펼쳐본다.

얼마전 스카이캐슬이라는 드라마를 보며 우리 아이들이 입시지옥에서 얼마나 참혹하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여실히 들여다 봤다. 그래서인지 입시설계라는 단어에 괜히 거부감이 들었는데 오래전엔 개천에서 용난다고 하지만 지금 이 시대에는 통하지 않는 얘기다. 배움의 기회가 더 많이 제공되는 아이들에게 당연히 입시가 더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세상! 그렇다면 언제부터 설계해 나가느냐가 관건이다. 입학사정관이라는 제도가 도입되면서 참 많은 혼란을 겪어야 했던 우리 아이들에게 이제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버티고 있으니 알아야 뭘 해도 할 수 있을 우리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줄 책이다.

우선 입시 첫걸음이 되는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독서를 강조하며 실례를 들어 입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또 공부방에 책장을 놓고 책을 가까이하게 하고 책꽂이에는 딱 세권의 책만 두고 독서록을 쓰라고 일러주기도 한다. 수리력을 기르는 공부법과 엄마들의 최대의 난관인 중2병을 극복하는 방법, 책상에 앉기조차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공부습관 들이게 하는 방법등 정말 기초가 되는 공부법을 알려준다. 한번쯤 다 들어본 이야기들이지만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된다.
고교학점 도입에 따른 예상과 고교 교육 과정의 변화와 미래사회 전망을 통해 어떤것들을 대비하고 준비해야하는지도 일러준다. 앞으로의 대세는 학생부종합전형과 자기소개서다. 어쨌거나 평소 꾸준히 공부해온 아이들에게 유리하다는 이야기다. 그에 따라 당황스러워할 학부모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두 알려주는 책이다. 또한 자기주도학업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강조한다. 공부에 대한 태도 이야기가 다시 등장하지만 언제나 중요한 기본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기만 하다.

앞으로 10년, 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라 당황하지 않도록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대비해야하는지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 책, 비싼 돈 들이지 않고도 입시 맞춤형 공부법을 알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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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해석이라는 제목 때문에 심리학자의 어려운 학문이야기일까 했는데 왠걸요. 책이 꽤나 흥미롭게 읽혀요. 누군가를 판단하고 대하는데에 얼마나 많은 오류를 범하고 착각하는지 우리의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되구요.

말콤 글래드웰은 우리가 상대방의 말과 행동 그리고 표정등으로 얼마나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어요. 별로 큰일도 아닌 일로 유치장에 갇히고 자살까지 하기에 이른 샌드라 블랜드라는 흑인 여성운전자와 백인 경찰관의 이야기를 먼저 하면서 흥미를 이끌어냅니다. 이들의 대화만으로 어떤 것이 잘못되어 그처럼 비극적인 결말에 이르게 된것인지 판단하기란 쉽지 않지만 그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기 위해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 이야기합니다.

소아를 성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신고하지 못한 목격자와 그가 고발을 당하고도 10년이나 지난후에야 처벌받기까지의 이야기는 이해하기가 참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체조 선수 전담의사의 의료행위를 빙자한 잘못된 행동을 부모가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도 그를 탓하지 않는 경우는 더더욱 이해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아무 감정없이 인간을 판단하는 인공지능과 인간판사의 판단의 오차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어쩌면 우리 인간은 스스로를 너무 믿고 인간적인 판단을 하다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받아들이게 됩니다.

우리는 사실 모르는 이를 만났을때 그 사람의 표정과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을 판단하게 됩니다. 몇마디 말만으로 나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사람도 잠시 시간을 두고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다 절친이 되는 경우도 있고 처음부터 잘 맞는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그사람의 진면목을 보고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뉴스를 통해 보도되는 사이코패스 이야기만 해도 세상 평범하고 멀쩡한 사람이라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상대방의 한 단면을 보거나 내 믿음으로 낯선이를 판단하고 대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실감나는 사례를 통해 여실히 증명해주는 책이에요.

타인을 만났을때 그사람의 말이나 표정 혹은 눈을 보며 판단하는 내가 가진 생각을 버리고 그사람이 지나온 과거를 들여다 봐야 한다는 사실을 알긴하겠는데 잠깐의 짧은 만남에서 타인을 해석하기란 참 쉽지 않다는 사실에 커다란 아쉬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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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4-16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 책을 꼭 사 보려고 하는 1인입니당~~ 예상대로 흥미로운 내용이군요.
유명한 칼럼니스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