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할아버지! 제목이 주는 친근함 때문일까?
왠지 우리 할아버지같이 가깝고 다정하게 느껴진다. 책 표지 또한 멋스럽고 길게 늘어진 수염하며 엄청나게 풍성한 옷과 휘날리는 구름과 용 그림이 고전적인 느낌을 화악 풍기면서 생생해서 막 움직이는것만 같아 막 살아 움직일거 같기만하다. 하늘나라를 다스리던 환인 임금의 둘째 아들 환웅! 하늘아래 태백산의 아름다움에 취해 있던 환인의 백성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착하고 씩씩하고 지혜로운 둘째 환웅을 땅으로 내려보내게 된다. 우리 인간들은 어쩌면 환웅의 그런 기질을 이어받아 착하고 씩씩하고 지혜로운 인간이 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마침 바람의 신, 비의 신, 구름의 신과 3천명의 신하 그리고 하늘나라 보물 세개와 함께 내려보낸다. 그런데 하늘나라 보물 세개는 무얼까 무척 궁금??? 아차, 하늘나라 보물 속에는 백성들을 먹여 살릴만한 것들이 없었나보다. 점 점 늘어나는 백성들은 굶주림에 지쳐 서로 헐뜯고 싸우기에 이르니 그 해결책을 찾지 못한 환웅은 급한 마음에 어리석은 신하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하늘나라 곡식을 훔쳐오기에 이른다. 환인 임금에게 지금 상황을 솔직히 이야기했더라면 그냥 내어 주지 않았을까? 나쁜일은 금새 탄로가 나는법! 곡식 씨앗 조금 훔친것이지만 자신을 속인것이 분했던듯 그만 하늘사다리를 걷어 올려버렸단다. 그래서 워낙은 하늘나라와 땅을 이어주었다는 하늘 사다리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는 참 재미나고 해학적인 문구로 다가온다. 에이~ 환웅이 조금만 더 지혜로웠더라면 지금도 하늘나라를 오갈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그리고 곰부족과 호랑이 부족 이야기가 등장하면서 드디어 단군할아버지가 등장한다. 곰과 호랑이가 동굴속에서 마늘과 쑥으로만 백일을 버티어 인내심 강한 곰만 인간이 되었다는 그런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조금은 더 사실적으로 다가오는 곰부족과 호랑이부족 이야기!
어느날 느닷없이 하늘에서 떨어져 내린 신비한 돌을 차지하기위해 싸우던 두 부족은 쑥과 마늘로 오랜시간을 버틴 곰부족의 승리로 곰부족 족장의 딸 또한 마늘과 쑥을 먹고 환웅과 혼인을 한단다. 그렇게 티어난 아들이 바로 우리 나라를 처음 세운 단군! 쓰디쓴 쑥과 매운 마늘만 먹는다면 나는 며칠이나 버틸 수 있을까? 그만큼 인내심 강하고 끈기 있는 자만이 승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거겠지! 그 신비한 돌은 도대체 뭐에 쓰이는 물건일까? 그렇게 오래도록 행복한 세월이 흐르고 환웅은 하늘로 돌아가고
단군 할아버지가 나라이름을 조선이라 정하고 백성을 돌보던 때! 역시나 단군 할아버지는 왕궁에만 편히 있지 않고 두루 백성들을 직접 살피러 다녔다는 이야기는 정말이지 세상에 둘도 없는 성군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하지만 행복을시기하는 것들은 반드시 그 기회를 노리고 있으니 어느날 검은용이 나타나 물을 말려 버리니 단군 할아버지의 딸 박달 공주와 아사달 동쪽에 사는 힘께 황장사가 이를 물리친다. 꼭 어느 곳에나 전쟁영웅으로 등장하는것은 남자만 수두룩한데 공주의 등장은 왠지 여자인 내게 뿌듯함을 준다고 할까?
그리고 물난리를 일으킨 황룡도 머리 아홉 달린 괴물도 온 세상에 전염병을 퍼뜨린 푸른용도 태백장수와 단군 할아버지의 지혜로 모두 물리치고 드디어 평화를 되찾게 된단다. 갑자기 등장한 태백장수는 황장수의 처음 싸움에 공을 세우고 얻게 되는 다른이름인걸까? 그리고 어느새 자취를 감춰 버린 박달공주의 행방이 무척 궁금하기도 하다. 온갖 무시 무시한 용과 괴물들은 이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힘겹고 어려운 일들을 비유한듯하고 그것들을 물리 칠 수 있는 것은 혼자가 아닌 서로의 힘을 합쳐야 가능하다는 것을 얘기하는것도 같다. 단군할아버지를 읽으며 나는 참 많은 것들을 새로이 생각하게 되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 어려 뭣이든 신비로운것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우리 아이들 또한 멋진 그림과 흥미로운 이야기로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단군 할아버지를 만나기를 바란다. 갑자기 궁금한것이 단군 할아버지의 수염은 몇센티나 되는걸까? 그 수염 한번 잡아 당겨보고 싶다는 개구진 생각을 한다. 주책이다.
얼마전 어린이날 조카아이에게 선물했던 이 책이 연아의 싸인을 담아 내게 돌아왔다. 연아의 7분 드라마란 책을 읽으면서도 그녀의 진솔하면서 인간적인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었는데 아이들에게 더 친근하고 쉽게 읽힐 수 있는 책으로 다시 보니 그때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나는것만 같다. 연아의 싸인은 꼭 챔피언이 되면 받는 컵같은 느낌을 담고 있기도 하고 어딘가 연아처럼 귀엽고 사랑스럽다. 첫 페이지를 넘기면 연아의 편지를 받게 된다. '꿈은 여러분이 꿈꾸는 만큼 이루어져요!' 라는 그녀의 자신감 넘치는 문구를 보니 우리 아이들은 어떤 꿈을 꾸고있는지 그것이 크던 작던 자신이 꾸는 만큼 이루어진다는 연아의 말에 우리 아이들도 자신감을 얻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연아의 엄마의 편지 또한 가슴에 와 닿는다. 아이가 좋아하는 일 속에 재능은 숨어 있다는,,,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일이 무얼까 괜히 손에 꼽아 보게 되는데 아직은 정말 우리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것에 재능이 있어 꿈꾸는 만큼 이루어질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는 자신이 만 다섯살이 되던 해 겨울로 시작이 된다. 그녀를 처음으로 스케이트장 위에 서게 했던 빨간 스케이트화! 그스케이트화는 연아가 졸업한 군포 수리 고등학교에 전시되어 있다니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그녀의 첫 설레임을 느껴보고 싶다. 연아도 처음 스케이트를 신으면서 잘 서지도 못하고 미끄러지고 엉덩방아를 찧던 처음은 있다. 그렇게 아프고 힘에 겨운 처음 스케이트였지만 신나고 즐거운 마음을 이길 수는 없었던가보다. 그녀 역시 실패하고 좌절하고 엉덩방아 찧기를 수없이 했지만 결코 포기 하지 않았다. '오늘 이거 안되면 집에 안가!' '좋아, 될 때까지 한다. 언젠가 해야 될 일이라면 오늘 하자.' '지금까지 연습했는데, 어떻게 포기해? 한 번만 더 해 보자.' --p50~51 와 같은 말로 스스로를 달래고 다독이며 '한번더 한번더!' 를 외쳤던 그녀를 생각하니 무엇이건 쉽게 포기해 버리는 내가 아니었는지 반성해 보게 된다. 책을 읽다보면 간혹'연아가 들려주는 피겨 스케이팅 이야기'가 등장을 한다. 스케이팅의 기본 도약과 스케이트화의 구조, 각종 스케이팅 대회, 스케이팅 용어등 김연아를 통해 온 국민의 관심거리가 되어버린 피겨스케이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자신이 스케이트 선수가 되어 누릴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자신도 한 인간으로 허리 부상때문에 힘겨워 실력을 다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던 이야기, 스케이트를 타기 싫어 포기했던 적도 있지만 결국 자신은 스케이트 말고는 자신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없어 다시 시작했던 이야기, 코치와 안무가를 만나 자신이 변화하고 발전했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어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못하더라도 포기 하지 않고 해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 그리고 자신은 원하지 않았지만 같은 시대에 태어나 피겨 신동이란 말을 들었던 김연아와의 숙적의 라이벌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아사다 마오지만 그녀를 경쟁상대라기 보다 각자 스스로가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란 말로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래도 양쪽에 놓인 일장기 한가운데 태극기가 우뚝 솟았던 그때의 감격은 우리 국민들에겐 무척 커다란 기쁨이 아닐 수 없었다. 김연아의 뒷모습이 너무 너무 아름답다. 그리고 김연아의 7분 드라마는 이 올림픽 경기가 있기 전까지의 연아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면 이 어린이용 연아의 이야기에는 올림픽에 매진해서 연습에 연습을 더하고 완벽하게 자신의 기량을 다한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야기가 덧붙여져 있어 역시 노력하는 자는 꿈을 이룰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계올림픽의 프리를 끝마치던 그 순간의 감격이 지금도 생생하게 되살아나 온몸에 소름이 돋게 한다. 게임을 끝내며 울먹이던 연아와 같이 울었던 그 순간은 지금도 코끝을 찡하게 하는데,,, 이 책속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드 부록이 들어 있다. 연아양이 보여준 멋진 포즈와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은 스냅사진! 유리창에 붙여두거나 책상위 유리 밑에 끼워두고 스케이터 선수를 꿈꾸지 않더라도 연아처럼 실수하더라도 다시 일어서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으려 애쓰지 않을까? 그리고 그 사진 뒷면에는 그녀의 유나 카멜 스핀을 비롯해 여러가지 포즈들을 담아 놓고 있다. 처음 정말 아이가 좋아하는것에 재능이 있고 꿈을 꾼만큼 이룰 수 있을까 했던 마음에 희망의 빛이 서린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정말 연아처럼 꿈을 꾸고 연아처럼 실패도 도전도 다시 한번 더를 외치며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우리 아이들이 되기를 바란다.
화초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나!
언제인가 재미마주 책 서평활동을 할때 새책 소개로 보고
찜해두었던 책이다.
100개의 화분!
그런데 이 도서가 절판이란다.
보지도 못하고 절판이라니,,,
흑흑ㅠㅠ
슬프다.
그리고 참고로, 올해는 서재 개편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2007년 6월에 있었던 서재2.0 정도의 큰 규모는 아닙니다. 서재 글쓰기 기능 개선, 디자인/스킨을 좀더 개선하고, 각종 개인서재 통계를 보여주는 기능에 대해서 개선을 할 예정입니다. 글을 쓰고 읽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어떤 블로그에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놓겠습니다. 다른 블로그보다 기능이 뒤지는 곳에다 모셔놓는 것이 예의라고 아닌 줄 알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간의 불편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알라딘서재 마을지기 드림
지난번 언제였는지 잠시 글을 쓰러 들어왔다가 잠시도 아닌
며칠동안 사이트가 정비중이란 이야기에 깜짝 놀라기는 했다.
워낙 큰 인터넷서점인데 하루 매상이 그리 중요하진 않을터인데 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그러고는 그냥 다른곳으로 발길을 돌렸을뿐인데
대형 사고였나보다.
이렇게 사과문을 여러군데에서 받고 게다가 보상금까지,,,
아무튼 서비스에대한 책임감으로 주는 돈이니 받기는 하겟지만
차라리 그 돈으로 서비스 개선에 더 주력을 기울여주면 좋을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