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가 나를 보고 웃다 일공일삼 75
김리리 지음, 홍미현 그림 / 비룡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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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나기라는 황순원의 책을 읽으면서 그 소녀와 소년이 성장해서 다시 만나는 꿈을 꾸곤 한다.

그런 바램처럼 이 책에서는 소년이 어린시절 지리산 산골짜기에서 만났던 어느 한 소녀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야기는 점 점 어린시절 무서움에 벌벌 떨면서도 그 시간만 기다렸던 전설의 고향을 떠올리게도 했다.

그렇다고 무섭거나 공포스러운 그런 이야기라는 얘기가 아니라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이야기다.

 

여드름 투성이에 땀을 엄청 흘리며 냄새를 풍기던 영재는 어느날 새로 전학 온 머루라는 여자아이와 친구가 된다.

가끔 꿈속에서 어릴적 할머니가 살던 시골집에서 보았던 소녀를 만나곤 했는데 머루가 바로 그 소녀란다.

여드름 때문에 비관해 있는 영재에게 선뜻 노란구슬을 건네주며 여드름을 없애주는가 하면

파란 구슬 빨간 구슬로 소원을 이루게 해주는 머루는 혹시 천년묵은 여우일까?

 

인간의 간을 빼먹고 진짜 인간이 되려고 자신에게 접근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영재는

자신과 친구가 되어준 머루를 좋아했던 처음과는 달리 점 점 머루를 멀리하면서도 구슬에 대한 유혹은 뿌리치지 못한다.

결국 파란구슬 빨간구슬까지 내어 준 머루는 점 점 힘을 잃어 급기야는 영재처럼 여드름 투성이 얼굴이 되지만

구슬을 주는 대신 지키기로 한 약속까지 깨버리는 영재와의 우정은 점 점 금이 가고 머루는 본색을 드러내는데,,,

 

그저 자신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진정한 친구 하나만 있다면 인간으로 살아 갈 수 있는 머루였지만

점 점 자신의 욕심만을 채우려 들고 결국은 우정을 배신하고 마는 영재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작가는 그렇게 실망스러운 이야기를 만들고자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즈음 반전을 통해 알게 된다.

사실 이야기를 읽으며 끝까지 전혀 그런 낌새를 채지 못했는데,,,

 

우리는 내 외모나 성격과는 상관없이 나를 이해해주는 진정한 친구를 간절히 원한다.

그런 나는 과연 외모와 성격에 상관없이 어떤 아이라도 진정한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을까?

분명 머루는 다른 친구들은 멀리하는 영재를 진심어린 우정으로 진정한 친구가 되고자 대했지만

무언가 흑심을 품고 자신에게 접근한다고 생각한 영재는 자신의 이익만 챙기기 급하다.

우리가 진정한 친구 하나를 가지기 위해서는 진짜를 알아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현실에서 머루를 다시 만난 영재는 과연 머루의 진심을 알아 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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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리뷰대회가 시작되었네요^^
마침 오늘 받은 책이 대상도서인듯,

 

 

 

 

 

 

 

  

그런데 오늘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은 해당사항이 없는듯도 하고,,,, 

암튼 열심히 읽고 참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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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할멈과 호랑이 비룡소 전래동화 17
소중애 지음, 김정한 그림 / 비룡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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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팥죽할멈과 호랑이 이야기를 오늘 드디어 만났다.
떡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했던 그 호랑이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
이번엔 열심히 농사지은 팥죽할멈의 팥죽을 몽땅 다 바치란다.




너무 너무 억울하고 분한 팥죽 할멈은 팥을 삶으면서도 새알심을 만들면서도 엉엉 운다.
얼마나 억울하고 분하면 저렇게 눈물이 샘솟듯 솟아나서 그치질 않는걸까?
온동네 사람들과 나눠 먹으려고 열심히 팥농사를 지었는데 언감생신 호랑이란 놈이 다 내놓으라니,,,
어쩌면 좋을까?




드디어 팥을 몽땅 넣어 팥죽을 만들고 더욱 분하게 울며 호랑이를 기다리는데
밤톨이 떼구루루, 맷돌이 쿵쿵쿵, 동아줄이 스르르, 멍석이 둘둘둘, 지게가 뒤뚱뒤뚱 다가와 
할머니가 왜 우는지 이유를 듣고는 팥죽 한그릇을 주면 호랑이를 잡아준단다.
그렇지! 할머니가 온동네가 떠내려가게 엉엉 운대는 다 까닭이 있는법!




문득 얘네들이 어떻게 호랑이를 잡아준다는건지 호기심이 일어 잔뜩 기대하게 되는 순간,
할머니의 팥죽 한그릇을 맛나게 먹은 밤톨, 동아줄,지게, 멧돌과 멍석은 자기자리에서 호랑이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이 순간이야말로 독자들이 호랑이를 때려잡을 상상력을 맘껏 발휘하게 되는 순간이다.




각자 재량으로 어찌 어찌 호랑이를 물리치는 모양새를 보니 호랑이가 참 딱해 보인다.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쫓겨나는 호랑이라니 아무리 미약한 존재라도 똘똘 뭉치면 못할게 없다.
호랑이가 물러가고 할머니는 드디어 온동네 사람들과 팥죽으로 잔치를 벌인다.

사실 온동네 잔치를 벌일정도의 팥죽을 끓이는 통큰 할머니라니 까잇거 호랑이쯤이야!
할머니와 함께 해온 집안의 가재도구들이 요모조모로 쓰임새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며
반복되는 문장들로 아이들에게 책읽는 재미를 주기도 한다.
팥죽할멈에게 쫓겨간 호랑이는 이제 밤톨, 멧돌, 동아줄, 멍석, 지게라면 꼼짝달싹 못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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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양장본)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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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두껍고 무거워서 들고 볼 수는 없는 책이지만 거실 소파위에 올려두고 한번씩 들추어보며 그의 삶을 반추해보기에 딱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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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 세상을 바꾼 상상력과 창의성의 아이콘 지식 다다익선 42
남경완 지음, 안희건 그림 / 비룡소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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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아니었다면 지금 우리의 삶은 어땠을까?
아직도 책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세계 여행을 꿈꾸고
똑같은 노래를 녹음한 테잎을 듣고 또 듣고 있었을지도 모를일이다.
그가 만들어준 컴퓨터 덕분에 우리는 클릭 한번으로 마음껏 세상을 누빌수도 있으며
걸어다니면서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메일을 주고 받을 수도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얼마전 안타깝게 숨을 거둔 그의 죽음을 전세계가 슬퍼하고 추도하게 만들었다. 

 


스티브 잡스, 우리에게 특별한 삶을 선물해 주고 간 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의 삶은 그를 특별히 선택한 양부모를 만나면서부터 달라진건 아닐까?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는 해적이 되고 싶었던 그는 어린시절부터
남들은 하지 않는 일을 벌이는 못말리는 말썽꾸러기였지만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했으며
아이들의 장난감이 아닌 온갖종류의 부품과 신기한 공구들이 가득한 자기 집의 차고에서 놀며
전자기계를 조립해 자신만의 장난감을 만들던 그는 역시 특별한 아이였던듯 하다.

가만 뒤돌아보면 어릴적 말썽을 피우고 남들과 다른 행동을 하던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는 역시 남다른 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모습을 종종 보는데
스티브 잡스 역시 보통의 아이들처럼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에는 도통 취미가 없고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고 온갖 전자 기계들을 조립하는것에만 관심을 두더니
역시나 아이팟이니 아이폰이니 하는것들을 만들어 내서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자신보다 뛰어난 스티브 위지니악이라는 형을 만나 함께 뜻을 모아
미국 장거리 전화 교환기를 속이는 불르박스를 만들어 팔기도 했으며
자신의 회사인 애플사를 차려 매킨토시를 만들어 내기도 했지만 효용성이 없었는데다
사람들에게 너무도 직설적인 성격으로 결국은 자신의 회사에서 쫓져 나고 만다.
그러나 그는 또 위기를 기회로 삼는 성격으로 픽사의 토이스토리로 다시 한번 성공을 거두고
위기에 놓인 자신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아이맥이라는 컴퓨터를 만들어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한다. 




'Think Different! 잊지마!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용기 그리고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p37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를 만들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스티브 잡스,
그는 이제 더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그가 남긴 업적은 많은 사람들에게
남다르게 생각하고 생각한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용기를 주었다.
우리 아이들 또한 그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바꿀 상상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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