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는 어디에?
디팩 맬호트라 지음, 김영철 옮김, 호연 그림 / 이콘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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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언젠가 개그맨 김영철이 [뻔뻔한 영철 영어] 라는 책을 내서 자신의 영어에 대한 도전을 보여주어 깜짝 놀란적이 있다. 완벽한 문장이 아니더라도 뻔뻔하게 응용하고 도전하며 영어 실력을 늘려 간다는 그의 이야기에 그 당시는 참 많은 자극을 받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영어 원서를 번역한다니 또 한번 깜짝 놀란다. 그냥 보기만 해도 웃기게 생긴 개그맨 김영철의 도전은 도대체 어디까지 계속 되는걸까?

 

한동안 떠들썩햇던 스펜서 존슨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책은 누구나 한번쯤 접해본 책일 것이다. 미로속 생쥐들에게조차 좋은 책으로 통하는 그 책에서는 변화를 받아들이라고만 하고 있다. 대부분의 생쥐들은 좋은 책의 교훈을 받아들이고자 하지만 맥스와 제드와 빅은 좀 다른 생각을 가진 생쥐들이다. 사람들의 이야기와도 매우 흡사한 생쥐들의 모습을 보며 나는 누구와 닮았을까 찾아보게 되는데 나와 꼭 닮은 생쥐는 없지만 충분히 내가 배울만한 생쥐는 존재 한다.

 

 

 

 

'치즈만을 간절히 바라고 기다리는 것 보다 스스로 자극받고 노력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나는 믿습니다.'  ---p79

 

미로가 어떻게 생겼는지, 누가 치즈를 옮겼는지 밝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바꾸고 싶은 맥스는 어느날 미로를 벗어나 인간 세상을 경험하고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미로와 그 이유를 알아 내고는 자신이 그 미로를 옮기거나 치즈를 옮겨 놓기도 하며 미로속의 변화를 주도 해 보려 하지만 미로속의 생쥐들은 그런 변화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저 치즈만 쫓아 다니기 바쁘다. 1년을 그렇게 모험을 마치고 돌아온 맥스는 모든 사람이 선망하며 우러러보는 지헤로운 성자 같은 제드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제가 바라는 것은 여러분들이 행복을 쫓아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행복을 찾는 것입니다. 행복을 쫓는 그 자체가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행복을 찾는게 과연 가능할까요?'         ---p41

 

제드, 그는 치즈에도 무관심하고 또한 미로의 변화에도 그닥 반응 하지 않지만 지혜로운 생쥐다. 그러나 그런 지혜를 뽐내지 않고 꼭 중요할때만 말을 꺼내는 존재로 다른 생쥐들과 잘 어울리기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줄도 아는 특별한 생쥐다. 제드는 맥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미로의 벽을 아무렇지도 않게 유유히 통과하는 믿을 수 없는 행동으로 맥스를 깜짝 놀래키는데 쥐가 미로속에 있는것이 아니라 쥐 마음속에 바로 미로가 존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제드와 맥스는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또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미로는 정말 컸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큰것은 아니었습니다.

미로는 삶의 한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의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미로는 그가 알고 있는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상상할 수 있는 것의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p100

 

그리고 스스로 행복할 줄 아는 빅, 그 이름이 썩 잘 어울리는 빅은 자신만의 즐거움을 위해 아침마다 조깅을 하고 꼭 필요한 만큼만 치즈를 먹으면서 그렇게 스스로의 즐거움을 찾는다. 미로가 정해준 길을 가기 보다 자기가 코스를 만들어 자기만의 방식으로 스스로 행복한 빅이 나는 참 맘에 들었다. 그런데 점 점 생쥐들이 늘어나 자기만의 코스에 방해를 받게 되자 빅은 담장을 향해 주먹으로 구멍을 뚫어 돌진해 나간다. 가슴이 뻥 뚫리듯 시원해 지는 장면이다.

 

'남이 만들어 놓은 미로에서 벗어나라, 변화하라.

그리고 너만의 치즈를 위해 움직이고 행동하라.'       ---p130

 

나는 개그맨 김영철이 번역한 이 책을 보면서 그야말로 한계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그야말로 스스로 변화하고 행동하는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 책의 뒤편에는 책을 읽고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 토론해 볼 수 있는 질문들과 노트가 등장한다. 다양한 층의 독자들을 배려할줄 아는 센스있는 책이다.

 

'지금 '갈팡질팡'하고 있다면 잘되고 있는 것입니다. 멈추지 않길, 울직이길, 변화하길 바랍니다.'

라고 책 띠지에 쓰여 있는 개그맨 김영철의 이 문장이 제일 가슴에 와 닿네요!

그리구 [도자기]작가 호연님의 생쥐 그림 참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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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은 너무해! 큰곰자리 3
전은지 지음, 김재희 그림 / 책읽는곰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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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천원으로 저금도 하고 먹고 싶은것도 먹고 사고 싶은것도 사게 되는 수아의 지혜를 빌어 아끼고 저금할줄 아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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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은 너무해! 큰곰자리 3
전은지 지음, 김재희 그림 / 책읽는곰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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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이가 문구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이것 저것 마구 사들이고 있지 않나요?

엄마도 어릴적에 문구에 홀딱 반해서 갖고 싶어 했던 기억이 있어 그 마음 이해하지만

너무 막무가내로 사고 불량한 간식거리만 자꾸 먹으려고 해서 속상하시다구요?

그럼 이젠 일주일에 얼마씩 용돈을 주기로 하고 그 용돈안에서 돈을 쓸 수 있게 해보는건 어떨까요?

 

 

 

 

열살 수아도 그렇게 엄마 속을 태우는 고집쟁이였는데 지금은 무척 알뜰한 살림꾼이 되었답니다.

그것두 일주일에 달랑 천원 밖에 안되는 용돈으로요!

껌값도 안될거 같은 천원으로 어떻게 일주일을 버틸 수 있느냐구요?

왠걸요, 수아는 그걸루 저금도 하고 사고 싶은것도 사고 그러던걸요!

 

사실 돈 천원들고 수퍼에만 가도 과자 한봉지 사면 남는게 없잖아요,

하지만 돈이 있어야 과자도 매일 먹을 수 있는데 일주일에 달랑 천원밖에 안되는 용돈으로는 어림없죠,

그런 돈 천원으로 자기가 먹고 싶다고 돈을 다 써버리고 나면 얼마나 아쉽겠어요?

그렇게 돈의 소중함을 알게 되니 과자도 함부로 못 사먹게 되잖아요,

하루만에 돈을 다 써버리고 불쌍한 얼굴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엄마는 절대 져서는 안되요,

 

수아는 글쓰기를 참 좋아하는 귀여운 소녀에요,

그래서 자신의 기분에 따라 색을 골라 쓸 수 있는 알록달록 수첩을 꼭 사고 싶답니다.

이미 그 수첩을 가지고 있는 단짝 친구에게 한장씩 빌려 쓰는 수아의 글은 정말 깜찍해요,

화가나서 빨간 종이에 화가난 마음을 화산 폭발이라는 단어로 표현해 내는가 하면

기분이 너무 좋을땐 보라색 종이에 제비꽃을 들어 비유해 가면서 쓰거든요,

아이들이 쪽지 주고 받는걸 무척 좋아하기도 하는데 수아의 쪽지는 특별히 더 재밌네요!

 

그래서 수아는 자신의 글쓰기를 위해서도 꼭 그 알록달록 수첩을 사야만 한답니다.

그런데 용돈 천원으로는 모자라기도 하고 그돈을 다 써버리고 나면 군것질도 지우개세트도 못사잖아요,

엄마는 수아에게 꼭 사고 싶은걸 위해 300원씩 돈을 모아 보면 어떻겠냐고 조언한답니다.

앞으로 몇주는 돈을 모아야 수첩을 살 수 있는 수아에게 100원쯤 보태줄 수 있다고 낚시밥을 던지는거죠!

언제나 그렇듯 아이가 무언가를 깨치게 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지혜도 필요한거 같아요,

 

특히 이 책은 엄마와 수아의 대화가 참 재미나요,

수아는 비타민 사탕을 꼭 하나씩 먹어야 하고 또 지우개 세트를 모으는게 취미에요,

엄마는 그건 진짜 비타민이 아니라고 하지만 수아는 '비타민사탕'이라고 써있으니 맞다고

진짜 지우개가 아니라고도 충고하지만 '지우개세트'라고 써있으니 지우개가 맞다고 박박 우긴답니다.

어른들이 보기에 좀 쓸데없고 불량한 것들이지만 아이의 취미생활도 인정해 주는것도 필요하더라구요,

 

 

 

 

수아는 그렇게 돈을 맘껏 쓸 수 없어 꼭 사야하는 것들의 목록을 만드는가 하면

비싸지만 꼭 사고 싶은것을 위해 용돈을 받으면 바로 바로 따로 모아두기도 하고

엄마가 만들어 주는 간식을 먹기 시작하니 군것질에서 점 점 멀어지기도 합니다.

또 서랍속에 방치해 두었던 수첩을 꺼내 쓰다보니 그게 또 학교 친구들에게 인기를 끌고

엄마에게 지혜를 얻어 비싼 물건을 다른 싼 가격의 같은 물건으로 사거나

할인해서 팔때는 기다렸다가 사는 법을 배우기도 한답니다.

 

수아에게 이제 용돈 천원은 너무한게 아니라 감사한게 되지 않았을까요?

수아에게 한수 배워 보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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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학창시절 한창 '사랑이란,,,,'어쩌구 하며 유행했던

스누피 그림이 생각이 났다.

그때 그 책들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정말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을텐데

그게 다 어디로 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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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おきく振りかぶって (18) (コミック) おおきく振りかぶって (コミック) 17
히구치 아사 지음 / 講談社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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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좋아하는 아들이 일본어를 자기가 번역해 보겠다고 주문해준 책인데 일본어 기초도 모르니 머리에 쥐날라고 한답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단어들이 아니라 그네들 말이잖아요, 그래도 대충 알아먹기는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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