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래도 흥미롭고 재밌는 책들이 있다.

그런 책을 만날때면 괜히 즐겁고 행복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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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인간
이석원 지음 / 달 / 2013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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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원-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
소재원 지음 / 네오픽션 / 2013년 9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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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멜리아는 자살하지 않았다
킴벌리 맥크레이트 지음, 황규영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9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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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신경숙 짧은 소설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3월
14,500원 → 13,05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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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어떤 작가의 책을 치중해서 읽을때가 있다.

우연히 만난 한권의 책이 너무 좋아 그 작가의 책을 찾아 읽게 되곤 하는데

이번에 새로 신간을 내는 공지영의 아직 다 읽지 못한 책을 만나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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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푸른 사다리
공지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13년 10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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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10년 11월
15,800원 → 14,22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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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08년 3월
14,400원 → 12,96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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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의자놀이-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쌍용자동차 이야기
공지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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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송이 백합과 13일간의 살인 율리아 뒤랑 시리즈
안드레아스 프란츠 지음, 서지희 옮김 / 예문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지난번 [신데렐라 카니발]이라는 소설로 처음 만난 안드레아스 프란츠와의 두번째 만남이다. 그 살인 방법이 너무도 잔악무도해서 읽기에 좀 끔찍한 소설이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책 역시 마찬가지로 살인자의 끔찍하고 잔인한 살인장면이 묘사된다. 하지만 그가 그토록 끔찍한 살인을 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범행 대상이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라는 사실때문에 그가 살인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잔악무도한 살인자로만 몰 수 없는것 또한 사실이다.

 

이야기는 이제 막 십대에 접어든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술과 마약이 난무하는 파티에 간 이후로 어딘가로 끌려가게 된 그녀는 매춘을 하며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는데 그녀를 찾아온 오빠에 의해 구출되기 일보직전 잡히고 만다. 오빠의 죽음 이후 그녀 또한 술과 마약때문에 죽음에 이르게 되고 두 아이를 그렇게 잃은 부모는 상실감에 빠져 그 어머니는 정신을 놓았으며 그 아버지는 복수를 꿈꾸게 된다. 복수의 그날을 기다려 칼을 갈던 그 남자의 복수는 열두송이 백합과 성경구절을 인용한 편지 한통으로 그 서막을 알린다.

 

청산가리를 이용해 독살을 하고 목을 자른 후 그 피로 이마에 666이라는 숫자를 쓰고 두눈을 찌르고 고환과 성기를 잘라 얼굴옆에 나란히 늘어놓는 살인수법으로 늘 같은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범은 범행을 저지를때마다 아무런 단서도 남기지 않지만  백합과 다음 살인을 예고하는 편지를 뒤랑형사에게 남긴다. 그의 범행대상은 사회적인 지위가 높은데다 사회적으로 그 인격과 덕망이 높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에 대한 수사를 하면 할수록 그들이 얼마나 비도덕적인 인간들인지가 밝혀지면서 점 점 살인범의 행동을 이해하기에 이르는데 그들이 높은 지위에 있어 법망을 쉽게 피해 누구도 어떤 방법으로도 단죄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인간의 욕망은 어디까지가 끝인걸까? 돈과 명예와 사회적 지위를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변태적인 성욕을 불태우고 심지어 자기 자식은 말할것도 없이 어린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성욕을 채우는데 이용하는 인간이하의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다. 그누구도 쉽게 단죄할 수 없는 그들을 악마의 숫자 666을 세기며 하나씩 죽여주는 이 살인범을 우리는 어떻게 비난할수 있을까? 살인을 방관할 수 없는 뒤랑형사 또한 어느새 그를 응원하는 입장에 서게 되듯 독자들 또한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보통의 범죄스릴러추리소설처럼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 아니고 또 전혀 사건의 단서조차 잡지 못하는 이야기는 좀 흥미가 떨어지는 부분이다. 그냥 한 사람의 완벽한 복수를 보여주는 소설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완전 범죄는 있을수 없다지만 어쩌면 이 책속의 살인범은 완전범죄를 계획하고 실천에 옮기고 성공한 한사람의 범죄자로 기록될듯 하다. 그 범죄의 대상이 선량한 사람도 아닌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란 사실에 독자들로 하여금 공범이 되게 만드는 소설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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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중 한사람, 

공지영 작가가 이번에 신간을 낸단다. 

예약판매 이벤트중이라는데 에코백도 탐나고 얼른 질러야겠네!

이 참에 그동안 읽었던 그녀의 책을 찾아본다. 




















































공지영의 책은 그냥 다 좋다. 

그녀의 신간을 얼른 만나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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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집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71
최상희 지음 / 비룡소 / 201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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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내가 알고 있는 칸트는 시간을 굉장히 아주 잘 지키는 철학자다. 오죽하면 그가 산책을 나오는걸 보고 사람들이 시간을 맞췄을까?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칸트가 사는집 이야기가 아닌 갑작스럽게 바닷가 마을에 이사를 오게 되어 당혹스러운 열무와 다른 아이들과 많이 다른, 무엇이건 규칙에 맞춰 칸트처럼 시간에 맞춰 행동해야하는 형 나무와 칸트처럼 시간에 맞춰 산책을 하고 알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 소장님과 서로의 마음속에 집을 지으며 소통과 공감과 어우러짐을 보여주는 아야기다. 


두살이나 많지만 늘 자신과 같은 반 짝궁을 하고 보살펴야햐는 형때문에 불만이 많은 열다섯살 열무는 가만 책을 읽다보면 형을 사랑하는 그 속내가 빤히 보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자신이 하고 싶은것은 꼭 하고야 마는 어린 아이의 정신연령을 가진 형 나무 또한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자폐나 아스퍼거 혹은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이 또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그런데다 늘 코트를 입고 우울한 표정을 짓고 다니지만 새를 몰고 다니는 소장님도 어찌보면 이 아이들과 하나도 다를바가 없다. 그래서일까? 아이들을 귀찮아하는듯 하지만 거부하지 않고 무시하는듯 하지만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참 개성이 강한 캐릭터다. 


게다가 이 소설속에는 사투리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석금동이라는 아이가 등장한다. 형을 보살피느라 형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열무에게 선뜻 손을 내밀고 친구로 만들어 버리는 석금동은 열무에겐 무척 짜증나는 형의 상태를 잘 깨닫지 못한다. 시골 아이들의 순박함인걸까? 축구 이야기와 바닷가에서 고기를 줍는 이야기와 꼬막을 잡는 이야기등 그곳의 삶의 형태를 아주 코믹하게 들려주는 석금동은 열무에게 있어서는 또래 친구와의 소통을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존재다. 어찌 보면 너무 어른스러워지려는 열무에게 지금은 자신의 나이에 맞게 행동하고 말하는것이 더 자연스럽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존재랄까?


다 스러져가는 집들이 널려 있는 바닷가 마을에서 산속에 보일듯 말듯한 관같은 집에 살며 새를 몰고 다니고 늘 같은 시간에 산책을 나오는 사람이라면 형을 돌보는 일 이외에 할일이 없는 열무에게 있어서는 호기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다 형이 사라진 어느날 형이 그 관같은 집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고 그 집으로 찾아가게 된다. 마을 사람들이 누군가 죽어 나갔다는 그집, 정말이지 꼭 관처럼 네모나게 생긴 그 집으로의 힘겨운 첫걸음은 앞으로 이 두형제와 그 사람에게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와 서로가 말없이도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되기까지의 세 사람의 이야기는 어느새 감동의 물결이 되어 눈가를 촉촉히 젖게 한다.


늘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형이 생각이란걸 하게 되고 자신의 생각을 바깥으로 내어 놓는가 하면 사람과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대사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가 하면 열무와 소장님과의 대화는 무척이나 진지하다. 개똥철학을 펼치는 소장님에 대해 못마땅한듯 여기지만 어느새 열무 또한 개똥철학을 주워삼기고 있으며 늘 아이들의 이야기를 무시로 듣는듯 하지만 하나도 흘려듣지 않는 그들의 관계는 세상 그 어떤 관계보다 끈끈하고 진지하고 따뜻하다. 하루중 소장님의 집으로 가는 시간을 가장 기다리는 이 두아이들처럼 차갑던 한겨울 코트주머니속에 스리슬쩍 비집고 들어온 아이들의 따뜻한 손을 놓치고 싶지 않은건 소장님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아픈 과거를 가지고 스스로를 벌주며 살고 있는 소장님에게 새로운 삶의 의미를 부여해준 두 아이들과 모든것을 나누고 교감하고 싶어 안달이 나게 만든 소장님의 이야기는 명작 동화 [거인의 정원]을 떠올리게 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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