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함께 단 둘이 살면서 나이보다 어른스럽게 성장한 소희,

엄마의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선택적 함구증에 걸려 말이 없는 바우,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달밭 마을이라는 시골생활을 하게 된 미르, 

세명의 가슴 한구석이 텅 비어 버린것 같은 아이들이 서로를 위로하며 우정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











[너도 하늘 말나리야]의 소희가 할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친엄마가 사는 서울로 가게 되면서 친엄마와의 갈등을 겪으며 
성장하게 되는 소설, 
엄마와의 오해를 푸는 과정이 무척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소설,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미르와 바우의 성장 이야기, 

부자아빠를 만나 서울에서 과외도 하고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집에 사는 소희를 보며 질투심 어린 마음에 

자신의 꿈이 뮤지컬 배우라고 꿈에도 생각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미르가 자신의 진짜 꿈을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와 

이성에 눈뜬 바우가 첫사랑 소희를 두고 새롭게 다가오는 사랑에 

갈팡질팡하는 참 순수하고 꾸밈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되는 소설, 





이 세편의 소설은 모두 함게 읽어 주어야 제맛을 느끼게 되는 소설이다. 



















그리고 [숨은 길 찾기]를 읽기 전에 미리 봐주면 더 책읽기가 즐거워지는 영화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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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길 찾기 푸른도서관 68
이금이 지음, 이누리 그림 / 푸른책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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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질투해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미르와 이성에 대한 감정을 깨닫게 되면서 갈팡질팡하는 바우의 자신들의 꿈을 찾아가는 현실에 충실한 참 순수하고 꾸밈없는 성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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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비룡소 클래식 37
메리 셸리 지음, 배리 모저 그림, 황소연 옮김 / 비룡소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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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괴기스러운 삽화와 함께 괴물을 창조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지 않은 프랑켄슈타인의 비참한 최후를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고 읽게 되는 고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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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비룡소 클래식 37
메리 셸리 지음, 배리 모저 그림, 황소연 옮김 / 비룡소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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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이 이렇게나 흡입력있는 소설이라니 책을 손에 들자 마자 빠져들어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아주 오래전 영화로 본 기억이 있는 이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가 공포스럽기도 했지만 좀 슬펐다는 기억이 나는데 이제야 그 느낌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 그저 아무런 것도 모른채 흉측한 모습으로 창조되어진 존재가 자신의 외모때문에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한채 거부당하고 숨어 살아야했으며 결국엔 자신을 만들어낸 사람에게 복수하려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다. 그런 괴물을 만들어내고도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으려 외면한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인물이 참으로 원망스럽게 여겨지기까지 했다. 


이야기는 북극을 탐험하려 도전하는 한 젊은이의 편지로 시작된다. 항해사가 되어 북극을 탐험하며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새로운 것을 개척하려하는 이 젊은이는 북극의 추위속에서 친구가 없는 외로움을 한탄하는 편지를 쓰게 되는데 어느날 사람이라곤 한 사람도 살지 않을것 같은 곳에서 유럽인을 배에 태우게 된다. 그리고 격식과 학식을 갖춘 그와 친분을 쌓아가게 되는데 북극의 얼음을 헤치며 무모한 도전을 하는 그에게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독자인 우리는 편지를 쓰는 그와 마찬가지로 듣는 입장이 되어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유복하고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던 프랑켄슈타인은 어릴적 우연히 접하게 된 자연과학이라는 학문을 대학에서 다시 접하게 되면서 그것에 심취해 빠져들게 되고 생명탄생의 비밀을 밝혀내 결국 괴물을 창조하기에 이른다.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낸 존재가 너무도 흉측해 그는 그만 비탄에 빠지게 되고 창조물을 외면한채 자신을 찾아온 친구에게 위로받으며 피폐해진 심신을 회복하게 되는데 집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동생이 살해된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동생을 살해한 자가 다름 아닌 자신이 창조해낸 그 괴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그에게는 다시 그 악몽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하는데 결국 그는 자신의 창조물에게 붙들려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의 흉측한 외모 때문에 사람들에게 끔찍하게 취급되거나 내쳐지면서 혼자 숨어 살게 된 괴물은 어느 가난한 한 가족을 통해 인간의 삶을 배우게 된다. 인자한 할아버지와 늘 슬픈 얼굴을 한 남자와 여자의 하루 하루 생활을 몰래 엿보면서 그들 몰래 뗄나무를 마련해주거나 집을 고쳐주는등 그들을 도와주고 그는 그들에게서 말을 배우고 글을 읽는 법도 배우게된다. 사람들이 서로 정을 주고 받고 살아가는 것을 동경하게 된 어느순간 그들에게 인정받고 그들과 어울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이기지 못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순간 그의 기대는 무참하게 짓밟히게 되고 그들은 멀리 떠나가고 만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만들어낸 이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게 된 것!

 단지 흉측하다는 것 하나때문에 내쳐지고 인정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물론 자신 또한 그런 끔찍한 괴물을 만들어 내리라고 꿈에도 생각지 못했겠지만 그래도 자신이 만든것에 대한 책임을 지는것이 마땅한 도리인데 그 도리를 저버린 프랑켄슈타인이 참으로 원망스럽기만 하다. 결과적으로 신의 영역과도 같은 인간을 창조하는 무모한 일에 도전했던 프랑켄슈타인의 비참한 최후를 보며 어떤 일이건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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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길 찾기 푸른도서관 68
이금이 지음, 이누리 그림 / 푸른책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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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단 둘이 살며 나이답지 않게 어른스럽게 자란 소희, 엄마의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선택적 함구증을 앓던 바우,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갑작스럽게 달밭마을 시골생활을 시작하게 된 미르가 각자의 부족함을 서로의 우정으로 채워나가며 진실한 친구가 되었던 [너도 하늘 말라리아]라는 책을 읽을때의 감흥이 사라지려 할때쯤 할머니의 죽음으로 친구들과 헤어져 서울에 사는 친엄마와 갈등을 겪으며 결국 새로운 가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소희의 성장을 담은 [소희의 방]을 통해 세아이들의 달밭 마을 시골 생활을 추억했듯 이번 책에서는 도시 아이가 된 소희의 삶이 부러워 질투어린 마음으로 갈등하는 미르와 첫사랑에 설레어 갈팡질팡하는 바우의 이야기를 통해 두 아이보다 좀 일찍 성장통을 겪었던 소희의 이야기를 담은 [소의의 방]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하면서 소희를 만나게 된 미르는 외모가 너무 달라진 소희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초라한 삶이 자꾸 비교가 되고 소희가 가진것과 가정 환경과 그리고 외고에 가겠다는 다부진 꿈까지 질투가 나서 자신 또한 꿈에도 생각해 본적도 없는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예고에 진학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순간 미르가 소희를 만난다는 이야기에 함께 동행했던 바우는 소희가 떠나고 난 뒤 소희의 빈집이 너무 쓸쓸해 보여 뒷 마당을 꽃으로 가꾸며 지냈던 자신의 감정이 어떤것인지를 깨닫게 되고 무척 당황스러워 한다. 그리고 미르는 진짜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학교 연극 동아리부의 오디션에 참가해 주인공역할을 하게 되고 바우는 소희의 뒷마당을 가꾸며 원예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쌓게 되는가 하면 아토피때문에 시골로 전학온 재이의 부탁으로 연극제 배경을 진짜 꽃으로 장식하기 위해 애쓰게 되면서 재이와 점 점 가까워지게 된다.


비록 잘나가는 친구에 대한 질투심으로 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뮤지컬이라는 꿈을 자신의 목표로 삼은 불손한 시작이었지만 무대위에 올라 연기를 하면서 짜릿한 전율을 느꼈던 그 순간만큼은 거짓이 없었던 미르나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원예에 빠져 누구보다 열정을 다해 꽃을 가꾸었고 그것으로 자신의 꿈을 삼게 되는 두 아이의 이야기는 참 건강한 성장이야기다. 질투에 눈이 멀었던 잠깐의 감정들이 친구와의 더 깊은 우정으로 옅어지게 되는 미르와 이성을 좋아하는 감정을 알게 되면서 첫사랑 소희에 대한 마음 때문에 새롭게 다가오는 사랑에 고민하는 바우의 이야기 또한 참 꾸밈없고 순수한 성장이야기란 생각이 든다. 아토피때문에 아픈 상처를 안고 시골로 내려와 누구보다 연극에 열정을 쏟았던 재이의 이야기 또한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나무둥치를 떠나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길들이 대신 대답하는 것 같았다. 주저하고 고민하며 머물러 있기만 해서는 어떤 길도 찾을수 없다고, 인생이란 자기 앞에 펼쳐진 길들 중 자신의 길을 찾아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그게 우리 삶에 주어진 가장 큰 축복이자 선물이라고!' ---p225


이금이 작가의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참 인간적이고 그래서 참 매력적이다. 혼자 시골로 내려와 딸을 키우는 미르의 엄마나 아들 하나 잘 키워 보겠다고 애쓰는 바우의 아빠도 그렇고 아토피가 심한 딸을 위해 시골 생활을 하게 된 재이의 엄마 아빠, 그리고 엄마와 아빠를 이혼하게 만든 미르의 새엄마는 미워할 수 없는 대상으로 바꾸어 놓는다. 그리고 커다란 느티나무 또한 빼놓을수 없는 주연이다. 느티나무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아이들이 여러갈래로 놓여진 길에서 어떤 길로 가야할지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숨은길 찾기를 하는 이야기의 끝은 끝이 아닌 시작을 의미하듯 우리 아이들 또한 기대와 희망으로 자신의 숨은길 찾기를 시작하기를 희망해 본다. 카르페 디엠!


참, 이 책을 읽으며 책속에 소재로 쓰여진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와 [한여름밤의 꿈]을 다시 찾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전작인 [너도하늘말나리야]와 [소희의 방]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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