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까지 달려가는 판타스틱 우주 교실 재미있게 제대로 시리즈 21
스테파노 산드렐리 지음, 일라리아 파치올리 그림, 황지민 옮김 / 길벗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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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이모의 존재란 엄마와는 또다른 재미를 주는 아주 친근한 사람이라고 해야할까?

무엇이든 안되는 엄마와는 달리 군것질도 시켜주고 또 흥미로운 곳으로 나들이도 시켜주는등 

이 책속의 아이들 또한 그런 이모가 있어 여행을 하면서 우주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이모가 조금은 엉뚱하지만 유머러스한 사람이라 아이들에게 그리 어렵지 않게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이모를 따라 여행을 가는 두 아이들 또한 이모 못지 않게 호기심이 강하다. 

이모 혼자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구조라면 자칫 강의처럼 지루해질 수 있었겠지만

조카의 한마디 한마디가 보통 아이들이 가지는 호기심을 대표하고 있어 아이들이 이모의 이야기에 조카들처럼 빠져들어 듣게 될 듯 하다. 


태양은 왜 매일 뜨겁게 활활 타고 있는데도 뻥하고 터지거나 사라지지 않는걸까?

태양은 도대체 어디서 생겨났으며 어떻게 그렇게 온세상을 환하게 비춰주는걸까?

초신성이니, 블랙홀이니, 빅뱅이니 하는 것들은 도대체 무슨 말일까?

등등 태양도 하나의 별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태양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부추기면서 별과 태양의 탄생과 멸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모, 

중간 중간 참 엉뚱한 이야기를 툭 던져 아이들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책의 첫 머리에 작가가 쓴 말처럼 요즘 아이들은 정말 좋은 책으로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막상 우주를 상상하려면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데 재미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이쁘고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해주고 

또래의 아이들을 등장시켜 책을 읽는 아이들 대신 궁금한것들을 물어주니 아이들이 푹 빠져서 읽게 될 책이다. 

아이들 학교 교과서도 이렇게 만들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늘의 별과 태양과 화성등 우주의 갖가지 것들이 궁금한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채워줄 책이 될것이고

우주에 별 관심 없는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갖게 할 책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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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입시
미나토 가나에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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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가나에의 소설은 [모성]이후로 두번째 만남이다. 그녀는 특별히 사람들의 심리를 참 잘 다룬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책에서는 좀 독특한 구조로 지금의 입시 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미스터리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내고 있다. 그녀의 문장은 사실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다루다 보니 살짝 지루하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이 책이 사실 드라마 대본 도전작 소설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한편의 드라마를 본다는 생각으로 빠져들수 있다. 


처음엔 문장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짧은 한줄짜리 문장이 누군가의 핸드폰 대화인거 같았는데 알고보니 입시의 상황들을 누군가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는 인터넷 게시판 글이다. 그래서 이 문장이 처음 글을 읽는데 방해가 되기도 했지만 실시간 중계를 직접 듣는것 같이 점 점 빠져드는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너무 많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사람을 헛갈리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냥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 가다보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누구의 이야기인지 저절로 가늠하게 된다. 사실 이야기에 앞서 이야기를 더 잘이해하도록 인물구조도를 그려 놓기도 했다. 


미래를 보장받는 고교진학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명문고를 꿈꾸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특히나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만큼 어느 고등학교 출신인가에 따라 사회적 지휘를 보장받는 사회라면 더더욱 그럴수 밖에!이치고, 이 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탄탄한 미래를 보장 받는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입시 경쟁이 치열하다.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인생을 걸고 도전하는 입시가 자칫 누군가의 실수로 무너질수도 있으므로 그래서 해마다 입시에 대한 만반의 대비로 선생님과 학교는 초 긴장 상태! 그런데 입시 하루 전날부터 [고교입시를 짓밟아버리자]라는 대자보가 붙는가 하면 여러가지 불길한 징조가 보이기 시작한다. 


설마 그럴리가 없다는 생각으로 선생님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입시날을 맞게 된다. 시험장에는 학생이외에는 누구도 맘대로 드나들수 없고 핸드폰 또한 수거한다. 그런데 누군가 수업시간중에 핸드폰을 울리게 되고 그로 인해 잠깐의 소란이 벌어지게 되는데 그 뿐만이 아니라 누군가 백지 답안지를 제출했으며 또 어느 답안지에는 컨닝사실을 고발하기까지 한다. 쉬쉬하며 사태를 수습하고 무마하려던 학교측은 동기회장과 핸드폰 문제를 일으킨 학생 엄마의 난입으로 당황하게 되고 더우기 100점짜리 답안지를 들고 나타난 동기회장때문에 쉽게 일이 무마되지 않는다. 


그리고 하나씩 드러나게 되는 고교입시제도의 문제점과 이런일을 주동하게 된 누군가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물론 이야기를 듣다보면 짐작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전혀 의외의 인물을 접하게 되는데 그들 각자에게도 제각각의 사연이 있어 그 사연 또한 간과할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결국 누군가의 좌절된 꿈때문에 벌어지게 된 이 사건은 그 일에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선생님이 책임을 지게 되고 모두가 또다른 자리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간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며 우리 또한 이 소설과 다르지 않은 문제에 직면해 있음을 소설을 통해 빤히 들여다 보게 된다. 


고교입시 전날과 당일날의 시시각각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작가의 글솜씨와 마지막 장의 에피소드가 참 좋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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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영화포스터 커버 특별판)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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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실 소설이지만 어딘지 철학적인 냄새를 풍기는 그의 문장들을 읽다보면 이게 소설 맞나 싶을때가 있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참 많은 것들을 예감하게 되는데 정말 예감이 틀리지 않을때가 참 많다는 사실에 동감하게 된다. 가끔 옛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할때면 그들이 기억하는 옛날이야기와 내가 기억하는 이야기가 달라서 놀랄때가 있다. 또한 나이 들어 갈수록 방금전 일은 잘기억나지 않는데도 어린시절은 왜 그렇게 선명하게 떠오르는것인지,,, 내 기억과 시간은 나를 참 미스터리하게 만드는것처럼 이 책속의 주인공 토니에게도 인생 최대의 미스터리와 반전을 안겨준다. 


1부에서는 토니 자신이 기억하는 옛학창시절에 어울리던 친구들과 전학생 에드리언이라는 천재소년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순진했던 성격탓에 그래서 제대로 감을 잡지 못했던 베로니카라는 여자와의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도무지 어떤 이야기를 하는건지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게 토니의 잘못인지 미스터리한 베로니카의 잘못인지 몰라도 결국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라는 대중가요의 노래 가사처럼 베로니카는 토니의 친구인 에드리언과사랑에 빠지고 만다.  얼마간의 자유여행을 즐기다 돌아온 토니에게 에드리언이 자살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지만 대충 받아들이게 된다. 그 후 성격이 분명한 아내를 만나 딸을 낳고 이혼을 하고도 친구로 남게된 아내와 그럭저럭 노년을 살아가는 삶이 전개 된다. 


2부, 어찌보면 참 평범하기 그지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같은 토니의 이야기지만 그 사이사이 어떤 예감이 스쳐지나가게 되는데 노년의 무료한 어느날 베로니카의 어머니 사라로부터 500파운드의 유산과 편지가 전해지면서 인생말미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토니! 자신의 기억속 사라에게는 그저 달걀 하나 더 얻어먹은 기억밖에 없는데 왜 500파운드를 받아야하는지 이유를 몰라 여전히 미스터리하게 말하는 베로니카를 수소문해 그녀에게서 자신의 기억과는 전혀 다른 뜻밖의 사실에 직면하게 된다. 자신이 두 사람에게 보냈던 편지로 인해 그들의 삶이 참으로 얼키고 설켜 엉망진창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토니는 그제서야 자신의 진짜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죄책감에 어떻게든 보상하려 해보지만 그 순간 다시한번 더 큰 반전이 그를 덮치게 된다. 


줄리언 반스의 이야기화법은 대부분 산문체로 이어지게 되는데 번역하는 사람의 문체가 아주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작가의 이야기 전개 방식이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다 점점 역자의 문체에 익숙해져감을 느끼게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뭣도 모르는 순진한 캐릭터로 등장하는 토니는 노년에 다시만난 베로니카를 보면서도 가슴 설레어하고 그때도 분명하게 말하지 않고 수수께끼를 풀게 만들던 베로니카는 여전히 '여전히 뭘 모르네~!'라는 식으로 미스터리하다. 자신의 기억과 전혀 다른 과거를 접하게 된 토니를 보며 사람은 정말 기억하고 싶은것만 제멋대로 기억하게 되는건가 새삼 깨닫게 되고 나 또한 나는 그런 일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의 인생에 피해를 주진 않았는지 내 기억을 믿어야할지 미스터리에 빠지게 된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라는 책 제목처럼 무언가 심오하고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전개할거 같은 예감은 정말 틀리지 않았다. 시간과 나이듦과 인간의 기억이라는 어쩌면 인생의 가장 철학적인 부분을 한편의 미스터리스릴러로 만나게 되는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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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입시
미나토 가나에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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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입시경쟁으로 꿈을 짓밟히는 10대의 고교입시의 현주소를 보여주눈 소설. 시험 전날 고교입시를 짓밟자는 포스트가 붙고 시헙중 핸드폰이 울리고 백지답안에 이어 백점답안이 나오는가 하면 그 모든 상황이 실시간으로 중계가 되는 혼란스러운사건의 진범을 찾아 생각지못한 반전을 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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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영화포스터 커버 특별판)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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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자신이 기억하는 과거의 이야기를 하는 토니의 1부 이야기에이어 인생의 마지막 여정에서 자신의 기억에 없는 일들을 접하게 되는 순간 토니만큼 독자들도 놀라게 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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