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없는 비행기Un avion sans elle>라는 제목으로 2012년 프랑스에서 출판된 미셸 뷔시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출간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올해 최고의 추리소설이라는 평단의 찬사와 함께 2012 메종 드 라 프레스 상, 2012 대중소설 상, 2012 프랑스 최고 추리소설 상, 2013 NVN 독자가 뽑은 최고의 추리소설 상, 2014 뒤퓌 상 등 수많은 추리문학상을 휩쓸었다. 

그녀는 과연 리즈로즈인가? 에밀리인가? 소설의 시작점은 '비행기 추락'이다. 전원이 사망한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3개월 된 아기만 살아남는다. 아기는 부유하고 명망 높은 집의 손녀이거나 가난한 집안의 손녀. DNA 검사가 전무하던 시절, 두 집안은 언론이 '잠자리'라고 이름 붙인 이 아기의 핏줄을 증명하려 하는데….

부유한 집안의 의뢰를 받아 18년 간 이 사건을 조사하던 탐정은 결국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하지만 그 직후 살해당한다. 남은 건 그동안 자신의 조사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방대한 양의 노트뿐. 운명을 만든 건 우발적인 사건들과 우연의 일치인가? 아니면 처음부터 이 비극을 주도한 누군가의 음모인가?



'노스탤지어의 마술사' 온다 리쿠의 전설적인 데뷔작. 기묘한 괴담이 전해지는 지방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교시절의 마지막 1년을 보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밤의 피크닉>, <굽이치는 강가에서>, <네버랜드> 등 작가가 이후 발표한 소설들의 원형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1991년 처음 발표되었고, 2000년 NHK에서 12부작 미니시리즈로 제작하기도 했다.

새 학기가 시작된 첫 날 '쓰무라 사요코'라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고생이 전학 온다. 이 학교에는 '사요코'라는 수수께끼의 괴담이 전해져 오고 있다. 붉은 꽃다발과 열쇠를 받고 '사요코'가 된 사람은 3년에 한 번씩 어떤 의식을 치러야 하는 것. 올해는 여섯 번째 사요코의 해. 괴담의 주인공과 이름이 같은 '쓰무라 사요코'의 정체는? 은밀한 비밀을 품은 학교는 의심과 공포로 서서히 동요하기 시작한다.



독일 심리 스릴러 소설계의 신동으로 평가받는 안드레아스 빙켈만의 장편소설. 눈 먼 소녀의 실종으로 시작하는 <사라진 소녀들>은 독자들에게 한순간도 숨 돌릴 여유를 주지 않으며 긴박하게 달려 나간다.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세계 10개국에서 판권을 계약하였으며, 출간 즉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압도한 심리 스릴러물이다. 

따뜻한 바람이 부는 어느 여름날, 풀이 높이 자란 정원에 한 소녀가 그네에 앉아 있다. 소녀의 흰색 원피스가 나풀거리고, 빨간 머리칼이 흔들리는 달콤하고 기분 좋은 오후였다. 소녀의 주변은 온통 화려한 꽃들로 가득 차 있지만, 소녀는 그 아름다움을 조금도 볼 수가 없다. 그녀는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는 자신을 향해 누군가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볼 수 없지만 그의 특별한 체취와 발소리, 공기의 미묘한 뒤틀림으로 소녀는 누군가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다. 사악한 욕망을 뿜어내고 있는 정체불명의 한 사람. 소녀는 그에게서 힘껏 도망가려고 애를 써보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결국 소녀는 강한 힘에 억눌려 그에게 붙잡힌다. 그리고 그로부터 10년 후, 한밤중에 또 한 명의 시각장애인 소녀 '사라'가 사라진다.



















피에르 르메트르의 책 시리즈

키 145의 강력게 형사 카미유의 

잔인한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










구교와 신교가 벌인 30년 전쟁, 마녀사냥, 중세 시대의 암울한 가톨릭 문화, 계몽되지 않은 당대의 분위기 등을 배경으로 한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첫번째 작품. 숀가우의 사형집행인 야콥 퀴슬, 그의 총명하고도 아름다운 딸 막달레나 퀴슬, 지적인 호기심으로 무장한 젊은 의사 지몬 프론비저가 각 권에 등장해 미스터리한 사건의 배후를 파헤쳐나간다. 

때는 30년간의 긴 종교전쟁과 한 차례의 마녀사냥이 유럽을 휩쓴 후다. 독일의 숀가우라는 한 농촌 마을은 이제야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4월이라 아직은 쌀쌀하지만 곧 여름이 다가올 것 같은 따스한 햇살이 마을을 비춘다.



이 소설의 주인공 야콥 퀴슬은 실존했던 인물로서 독일 사형집행인 가문의 계보에 속해 있다. 그리고 이 소설의 작가인 올리퍼 푀치는 사형집행인 집안인 퀴슬 가문의 후손이기도 하다. 작가는 자신의 족보를 면밀히 조사해 야콥 퀴슬을 오늘날에 재현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작가가 만들어낸 야콥 퀴슬이란 인물은 약학과 의학에 박식하고, 사람들에게 연민을 보낼 줄 알며, 정의를 찾아나서는 열정을 가졌다. 계몽되지 못한 중세 종교의 아둔함 속에서 억울하게 고문을 받고 처참하게 사형당해야 했던 평범한 이들을 고통에서 구해내려는 사형집행인의 모험담은 독자들로 하여금 짜릿한 쾌감을 느끼도록 할 것이다.




이야기는 첫 눈이 내리는 오슬로의 풍경으로 시작된다. 그날 저녁, 퇴근한 엄마는 정원에 선 커다란 눈사람을 칭찬해준다. 하지만 아이는 이렇게 대답한다. "우린 눈사람 안 만들었어요. 그런데 눈사람이 왜 우리 집을 보고 있어요?" 

눈사람은 대개 집을 등지고 길을 바라보게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집 안을 들여다보기라도 하듯 창밖에 선 채 가족을 향해 집요한 시선을 던지는 눈사람의 존재에 아이는 두려움을 느끼고, 그날 밤 엄마는 사라진다. 아이가 엄마에게 선물한 소중한 목도리는 눈사람의 차가운 목에 둘러진 채 얼어붙고 있었다.

수사에 투입된 형사 해리는 지난 11년 동안의 데이터를 모아 실종된 여자들의 존재를 확인한다. 그때, 정체불명의 '스노우맨'이 보낸 편지가 그에게 도착한다. "눈사람이 사라질 때 그는 누군가를 데려갈 것이다… 누가 눈사람을 만들었을까?" 깊고 긴 겨울의 시작을 알리듯 내리는 첫눈, 사라져버리는 여자들, 사건현장을 바라보듯 세워진, 어딘지 모르게 섬뜩한 눈사람. 해리는 이들 사이에 연결고리를 찾아 스칸디나비아의 냉혹한 겨울 속으로 뛰어든다.



해리는 자신에게 지워진 무게를 느끼고 오슬로 행을 선택한다. 그러나 수사는 연이어 난항에 빠지고, 결국 해리는 병원에 갇혀 죽어가는 '스노우맨'을 찾는다. "증오가 그를 살게 하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증오의 원인을 찾아야 해. 그자는 당신 가까이에 있어." 스노우맨의 조언에 따라 주변 인물들을 용의선상에 올리던 해리는 지병처럼 떨칠 수 없는 검고 우울한 그림자를 느끼는데…











크리스토프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피아, 그리고 몇 가지 개인적인 불행을 정리하면서 인간으로서 한층 성숙해진 보덴슈타인. 두 사람은 이제 단순한 동료라기보다는 마치 오래된 부부처럼 서로의 마음을 아는 파트너가 되어가고 있었다.

어느 뜨거운 여름날, 모처럼 친구들과의 동창 모임으로 마음이 들떠 있던 피아는 갑작스러운 전화를 받는다. 마인 강에서 익사한 소녀의 시체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강을 지나는 배의 스크루 때문에 이미 처참하게 훼손된 소녀의 시체에는 생전 받았던 끔찍한 학대의 흔적까지 남아 있었다. 지문으로도 치아로도 신원을 밝혀낼 수 없는 소녀의 시체 때문에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언론의 힘을 빌려 소녀의 신원을 수소문하지만, 특별한 단서는 찾아내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간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하는 것 하나 없는 전도유망한 청년 토비아스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여자친구 둘을 살해하고 그 시체를 은닉했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들어간다. 10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그는 자신 때문에 쇠락한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과 마을 사람들의 냉대로 하루하루가 힘들기만 하다. 그런 그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죽은 여자친구와 닮은 소녀 아멜리뿐이다. 

아멜리 역시 잘생기고 매너 좋은 그에게 이끌리면서 홀로 11년 전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한편 피아, 보덴슈타인 형사 콤비 역시 괴한의 공격으로 중태에 빠진 여인이 토비아스의 어머니임을 알고 11년 전 사건에 흥미를 느낀다. 살인 전과자와 형사들의 등장으로 마을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이번에는 아멜리가 실종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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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청소
박현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이제 청소 고민은 잊어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청소 가이드. ‘쎄씨주부’가 그녀만의 참 쉽고 만만한, 그러면서도 재기발랄한 청소 노하우를 낱낱이 공개한다. 최근 대세인 ‘친환경 세제 3총사(베이킹소다, 구연산, 산소계표백제)’를 깨알같이 활용하는 방법은 기본. 노끈, 스타킹 등 간단한 소품을 이용해 청소 사각지대까지 싹 밀어내고, 손목 통증 없이 걸레 빠는 법 등 시간과 힘은 줄이고 효과는 높이는 각종 청소 방법과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북유럽 인테리어 여행
이시은 지음 / 동아일보사 
베테랑 디자이너가 한눈에 반한 북유럽 디자인
약 20년째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저자는 제한된 이미지를 아쉬워하며 진짜 북유럽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직접 찾아 나섰다. 긴 시간 동안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곳곳을 다니며 느낀 감동과 생각, 모습을 부지런히 기록했고 그중 마음을 사로잡은 특유의 색채를 지닌 장소들만을 선별해 이 책에 담았다.



살 빠지는 사람은 따로 있다
강신익 지음 / 청림Life 
공복에 집착하라 그리고 즐겨라!
다이어트의 메카인 강남에서 10년이 넘게 비만 환자를 진료한 한의사가 밝히는 실패 없는 다이어트를 위한 안내서. 제대로 된 다이어트 상식이 무엇인지 알아야 다이어트를 지배할 수 있고 다이어트를 지배해야 살을 뺄 수 있다. 또한 7가지 살 빠지는 습관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다이어트 상식을 바르게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살 빠지는 습관을 익혀보자.



식물성 기름, 뜻밖의 살인자
데이비드 길레스피 지음 / 북로그컴퍼니 
식물성 기름은 동맥경화, 당뇨, 알레르기의 원인이다!
식물성 기름으로부터 내 건강을 지켜주는 단 한 권의 실용서. 저자는 식물성 기름이 왜 나쁜지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식물성 기름을 피하기 위해서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먹지 말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실용적인 이 안내서 한 권이면 진짜로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버스여행
박준규.임병국 지음 / 휴(休) 
고속버스 타고 떠나는 전국일주
고속버스 무제한 자유여행패스인 ‘EBL패스’ 한 장으로 웬만한 도시를 구석구석 찾아다닐 수 있는 알짜배기 여행법. 서울에서부터 강릉, 속초, 경주, 울산, 광주, 여수, 순천, 전주, 보성, 담양, 해남, 완도, 부산까지 EBL패스 한 장으로 전국 웬만한 도시를 모두 여행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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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1~4 세트 - 전4권 - 시즌 1
민 지음, 백승훈 그림 / 네오카툰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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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너도 나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추세다 보니 모바일로 무엇이든 가능한 세상이다. 
특히나 어딘가로 이동하는 순간의 지루한 시간을 떼우기 위해 필수 요건이 되어 버린 핸폰, 
인터넷 서핑을 통해 소식을 전해듣고 정보를 얻고 영화나 책을 즐기는 일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요즘은 웹툰이 대세인듯 하다.
이동하는 짧은 시간동안 쉽게 쉽게 휘리릭 넘기며 볼 수 있는데다 짧은 이야기지만 강렬함을 준달까?




통은 짱과 같은 뜻의 부산 사투리다. 
인기폭발 일요웹툰의 제왕이었던 인기만화가 소설로 출간되는가 싶더니 이번엔 만화로 등장!
네권이나 되는 세트 만화다. 




 

어딘가 요즘 말로 해서 허세작렬인 캐릭터 책 표지!

내지속의 이정우의 모습이나 주먹다툼을 하는 모습 또한 허세작렬이다. 

강하게 눈을 강타하게 되는 만화 그림체는 어딘지 좀 어슬픈듯도 하지만 

이 만화의 내용과 캐릭터에 딱 부합된다는 느낌을 준다. 

네오픽션의 책들은 주로 로맨스소설이 주를 이루는듯 한데 이 만화도 로맨스가 가미되어 있을까?

 



 

서울로 전학온 부산 짱이었던 이정우, 

서울에서 또한 물론 그를 가만 두지 않는다. 

무조건 맞서는 성격의 이정우는 전학온 학교를 평정하게 되는데 ....

누군가와 맞서게 되면 절대 지지 않는 이정우는 아마도 지금 우리 아이들이 간절히 바라는 그런 캐릭터일지도 모른다. 

그런 강인함으로 학교 폭력이 아닌 자신과 또는  세상과 맞서 싸울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신을 훈계하는 선생님, 자기만 졸 졸 따라다니며 친한척 하는 교생 선생님의 등장!


친구를 잃고 가까운 사람을 잃게 되는 고통스러운 성장과정을 거치며 

정우가 깨우치게 되는 것은 불보듯 뻔한 스토리지만 무언가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정우라는 캐릭터는 어딘지 끌리는데가 있다. 

정우의 거침없는 주먹과 적확하게 꽂히는 발길질만큼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를 알고 과감히 버릴줄도 아는 캐릭터는 남자들에게 환영받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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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 마스다 미리 산문집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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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마흔을 넘기고 부터는 젊다는 것에 대한 부러움이 참 커지는거 같고 친구들을 만나면 흰머리가 어쩌고 노안이 어쩌고 서로가 늙어가고 있음을 실감한다는 듯 서로 먼저 늙어가고 있다는 듯 그렇게 수다를 떨어댄다. 내게는 한참 먼 이야기인듯 생각했던 일들이 하나둘 현실로 나타나게 되고보니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지만 어쩐지 나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 친구들과 만나 한참 수다를 떨어대며 위로를 받게 되는 것처럼 마스다 미리의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마치 나와 같은 친구를 만난듯 그렇게 공감하고 위로받게 되는 책!


마스다 미리의 만화를 처음 접하면서 같은 여자지만 어쩜 이렇게 내 마음을 들여다 보듯이 만화를 그릴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지금 이대로 괜찮은걸까?] 를 시작으로 [아무래도 싫은 사람]을 읽으며 참 단순한 만화 그림체인데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낸다는 사실이 감탄스럽곤 했는데 이번엔 마흔을 넘긴 그녀의 일상적인 글을 만나게 되니 또 새로운 느낌으로 그녀를 들여다 보는 기분이 든다. 아니 오랜 친구를 만난듯한 기분이 든달까? 그런데다 지금 나와 같은 나이의 그녀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내 이야기를 하는듯해서 더욱 친근하게 여겨진다. 


자신을 만화로 캐릭터화 해야하는 이야기에서 마흔이 넘어 도드라지는 팔자 주름을 그려넣어야 하는지 말아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되어 좀 전까지는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구분이 모호했지만 이제는 확실히 아줌마 대열에 끼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노래방에 가게 되면 어김없이 옛날노래를 부르게 되는가 하면 고향에 다녀오게 되면 하나둘 곁에서 떠나 있는 사람들로 인해 슬퍼지고 새로운 핸폰을 사용하지 못해 애를 먹는가 하면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서로 하나도 안변했다고 하지만 옛모습을 찾아볼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되는 현실, 나이들어서야 깨닫게 되는 엄마의 사랑등 어느새 어른이 되어 있는 일상의 이야기들이 때로는 쓸쓸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다가온다. 


고야 묘목을 심어 베란다 창에 초록 커튼을 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니 언젠가 나팔꽃을 키워 커튼을 드리우듯 자라난 기억이 문득 난다. 또한 별거 아닌 작은거지만 전기 절약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싸고 저렴한데 실용적인 상품에 혹하는 모습들이 참 사랑스럽게 여겨지기도 한다. 무언가 손해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죽고나서 남기게 될 내 주머니속 현금을 미리 땡겨 쓰는거라 생각하자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참 색다르게 다가오기도 하고 영화를 보고 연극을 즐기는 그녀의 이야기는 즐거운 에너지를 전해주기도 한다. 


살짝 불안, 내 몸의 변화, 부모님의 건강.... 앞으로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부디 잘 극복해 나가자, 우리.--- p138


친구들과 서로 늙어가고 있음을 토로하고 위로하면서 한 그녀의 이 대사가 내게 하는 말 같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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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군가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건, 기분 좋아! 일기도 계속 쓰지 못했지만, 복어도 먹어본적 없지만 `나`라서 좋아, 나도 나쁘지 않다는 느낌 ---지금 이대로 괜찮은걸까?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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