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애가 요런걸 참 좋아해요,

얼마전 일본 여행 가서도 요렇게 자르고 붙이는 것들을 사다가 하나씩 만들고 있더라구요,

아이들만 좋아하는줄 알았더니,,,

근데 저도 요거 은근 해보고 싶어지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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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나보다. 

하룻밤 걸러 하루씩 눈이 내리는듯하다. 

바로 얼마전에만 해도 날이 너무 이상스럽게 따숩다고 의아해했는데 

그때가 좋았다.

그러니 몸이 움츠러드는 이런 계절엔 책속으로 빠져들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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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의 괴로움
오카자키 다케시 지음, 정수윤 옮김 / 정은문고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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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중독자의 고백
톰 라비 지음, 김영선 옮김, 현태준 그림 / 돌베개 / 2011년 2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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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천국 주식회사
사이먼 리치 지음, 이윤진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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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양장)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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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를 해 먹었어요.
어떻게 된게 눈이 아닌 비가 오는거에요.
ㅂㅣ오는 날엔 부침개가 최고!^^




이 소설 꽤 흥미진진하네요.
처음엔 어떤 시리즈의 두번째 책 쯤 되는줄 알았어요.
낯선 곳에서 눈을 뜬 강력계 형사 알리스는 자신이 파리가 아닌 전혀 낯선곳에 
생전 처음 보는 낯선 남자와 수갑이 채워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척 당혹스러워 해요.
여기 저기 혈흔이 묻어있고 신분증이 든 지갑도 없이 자신의 것이 아닌 권총을 가지구요.
어젯밤의 기억을 아무리 더든어봐도 필름이 끊겨 떠오르지가 않구요.
게다가 왜 자신이 낯선 남자와 손이 묶여 있는지도 가늠하지 못하죠.

낯선 남자를 깨우니 이 사람은 더블린에서 재즈피아노를 연주하는 사람이라네요.
서로 이곳이 파리라느니 더블린이라느니 하고 다투지만 알고 보니 이곳은 뉴욕의 센트럴파크!
도대체 하룻밤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뎠던거죠?
그리고 두 사람은 핸폰을 훔치고 차를 훔치고 뉴욕 경찰과의 추격전을 벌이며 범인을 추적하게 되요,

그리고 알리스의 3년전 과거 이야기가 드문드문 알리스의 기억을 통해 전해진답니다.
3년전 산부인과 의사를 만나 결혼하고 임신도 했지만 
같은날 남편과 아이를 모두 잃게 된 절망적인 과거 이야기속에
그녀가 추적하던 연쇄살인마와의 끈이 이어져있어요.

역시 기욤뮈소의 소설이에요.
무슨 일인지 가늠조차 어려운 알리스가 범인을 추적해가는 이야기가
자신의 과거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는건 어떤 연관성이 있다는거겠죠.
같이 수갑 채워져 있던 남자의 정체는 뭘까요?
알리스는 도대체 하룻밤 사이에 어떻게 파리에서 뉴욕으로 건너왔을까요?
두 사람을 한데 묶어 수수께께같은 숫자를 알려준 이유는요?
그녀의 3년전 아픈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연결지어진건지 읽을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소설!

비오는 이런날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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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느낌보다 시간에 밀려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질 때, 책을 읽는다. 책을 읽으면 살아 있다는 느낌이, 풀이 자라는 속도로 천천히 자라나, 마침내 무성해지는 걸 느낀다.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 송경동  


「혜화경찰서에서」 그렇게 나를 알고 싶으면 사랑한다고 얘기하라고 일갈하는 시인의 앞모습부터,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야겠다」며 교각 아래 서서 8분을 기다리는 시인의 뒷모습까지, 사랑한다.




이바나 / 배수아  


뭐니뭐니해도 배수아다. 수많은 배수아 중에 나는 <이바나>의 배수아를 제일 좋아한다.




남자의 자리 / 아니 에르노 


감정을 억누르고 곤충을 관찰하듯 아버지의 일생을 해부한다. 읽고 나면 내 아버지가 거기 있다. 




이민자들 / 제발트 


네 개의 단편,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문장이 없고, 네 명의 이민자, 어느 누구 고독하지 않은 자 없다.  





독일 비애극의 원천 / 발터 벤야민 


힘들면 이 두꺼운 책을 굳이 다 읽을 필요는 없다. 첫글 「인식비판적 서설」만 읽어도 충분하다. 아니, 그 글 앞머리에 인용된 괴테의 문장 중 “지식에는 속이 없고 반성에는 겉이 없어서”까지만 읽어도 된다. 




추천인 : 권여선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 『레가토』가 있다. 오영수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권여선 님의 저서

















출처:알라딘 http://blog.aladin.co.kr/celebrities/7252395


명사 추천도서에 마침 권여선작가가 추천한 책이 있네요,

권여선작가의 추천서보다 권여선 작가의 책을 더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

문체가 참 구수하고 뭔가 재미가 있게 글을 쓰시더라구요, 

토우의집은 좀 우울하고 슬픈 이야기지만 순수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참 좋았어요,

아이들마저 불행하게 만드신 작가님께 항변하고 싶지만 소설이니깐,,,

아무튼 [토우의집]을 읽고 권여선 작가님의 다른 책들이 궁금하더라구요,






과거와 현재 사이를 끊임없이 이어진 것으로 독해하는 <레가토>, 시간 속에서 한없이 미끄러지는 기억과 망각에 관해 이야기하는 <비자나무 숲>은, <처녀치마>라는 '운명' 속에서 잉태된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래서 권여선의 인물들은 모두 하나의 운명공동체처럼 엮여 있지만, 동시에 그 속에서 각각의 메시지를 '따로-같이' 전하고 있다.







절대 잊지 못하리라던 기억을 깨우는 잔상들을 하나씩 좇아 힘겹게 불러내지만 그 또한 실제 '사건'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젊은 날 한 시기를 동거하며 매일같이 함께 생활한 친구와 그 속에 품은 자신의 치기와 과오들을 까맣게 잊고 살아 왔음을 떠올릴 때, 우리가 인생이라는 망각의 힘에 이끌려 얼마나 많은 사람을 잊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잃어버렸는지를 생각하면 섬뜩하다.

또 우리의 인식 뒤로 숨은 그 많은 망각들은 얼마나 허무한 인생인가. 하지만 이것은 목적한 대로 살 수 없다는, 인생이 하는 일에 인간이 참여할 수 없다는 절망인 동시에 해방이고 자유이기도 하다. 이 작품집을 통해 우리는 실로 무수한 비자림에 가려진 인생들을 성찰하고 삶이 품은 기억과 시간의 흔적을 받아들인 권여선의 해방과 자유를 발견하게 된다.




무언과 싸우고 있고, 이유 없이 힘들고 아픈, 그렇 시절을 보내고 어른이 된 모든 청춘에게, 그렇게 아픈 시간을 보내며 어른이 되고 있는 모든 젊음에게 바치는 청춘송가. <분홍 리본의 시절>의 작가 권여선이 1996년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1980년대를 통과한 스무 살의 젊음의 고뇌와 방황을 과장 없이'(박현욱) 그려낸다.








작가 권여선이 만들어낸 인물들은 세상 속에서 안정된 직업을 갖지 못한다. 사회 속에서 추구하도록 강요된 특별한 욕망을 지니지도 않은 이들은 소외되고 고립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만들어지는 캐릭터를 소설집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대개 이들은 사회적으로도 중심에서 벗어나 외면당한 여성들이다.

스물일곱의 늦깎이 전문대생 '로라'('가을이 오면')나 서른 문턱을 넘은 나이에 하는 일 없이 신도시 오피스텔에 이사와서 지내는 여자('분홍 리본의 시절'), 반신불수 노교수의 집으로 연락조교 노릇을 하러 다니는 대학원생 '윤양'('약콩이 끓는 동안') . 이들이 세상에 대응하는 방식은 기본적으로 냉소이지만 세상에 대해 냉소하는 자기 자신까지를 가차없이 반성하고 해부하는 서늘함이 서려 있다




2008년 단편소설 '사랑을 믿다'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권여선이 삼 년 만에 세번째 소설집을 선보인다. 이상문학상 수상작을 비롯하여 모두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날카로운 시선과 감각적인 수사학으로 가하는 거침없는 자기해부. 이번 소설집에서 권여선은 지나간 자리와 상처를 냉연하게 들여다본다. 

선배의 집에서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하다 연출부의 '블랙 조'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는 그녀의 이야기 '빈 찻잔 놓기', 그때 알지 못했던 그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난 뒤 뒤늦은 실연을 앓게 되는 '사랑을 믿다', 오랜만에 대학 친구 현수를 만나 자연스레 그 시절 함께 공부모임을 했던 사람들과 그 모임을 이끌었던 P형을 떠올리는 표제작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소설은 삼십여년 전, '카타콤'이라 불리던 반지하 써클룸에서 청춘의 한 시절을 보낸 인물들을 둘러싼 이야기이다. 당시 써클 회장이었던 박인하는 지금은 중년의 유명 정치인이 되어 있고, 그 시절 철없던 신입생들은 현재 출판기획사 사장, 국문학과 교수, 국회의원 보좌관 등으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어느날 영문을 알 수 없이 실종된 동기 오정연에 대한 기억이 깊은 공백으로 남아 있다. 그런 그들 앞에 어느날 오정연의 동생이라는 하연이 나타나 언니의 흔적을 수소문하면서 그들의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이 서로 얽히고 이어지기 시작한다. 소설은 각 장마다 현재와 과거의 시점을 오가며 그들의 젊은 날과 현재의 삶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진행된다.



금발의 섹스 심벌이라는 이미지로만 기억되고 있는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인간적인 모습을 조명한 평전이다. 백치미로 대표되는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게 먼로는 자신의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한 배우였다. '청소년 평전' 시리즈의 열 일곱번째 책이다.

주목받는 화려한 배우의 모습 뒤에는 불우한 어린시절과 환경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그 자신의 열망이 숨어있었다. 어린 시절에는 고아원을 전전하였고, 성공한 후에도 배우로서 인정받기 보다는 유명세에 시달리고 질시를 한몸에 받던 외로운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삶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고 싶어했던 한 여배우의 삶의 이야기이다.





제32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사랑을 믿다'는 정갈한 아름다움을 가진 소설이다. 서로 다른 연애의 실패를 겪고 난 두 남녀가 어느 저녁, 허름한 술집에 앉아 소주를 마신다. 술자리의 대화가 무르익는 동안, 비로소 자신들이 서로 모른 채 지나쳐버린 사랑의 느낌을 알아차린 두 사람의 이야기. 절제된 문장 사이로 퍼져나오는 삶의 향기가 은근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모두 읽어보고 싶은 소재를 담은 책들이네요, 



다 읽어보고 싶은 책들인데 특히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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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세 시, 그곳으로부터 - 서울의 풍경과 오래된 집을 찾아 떠나는 예술 산보
최예선 지음, 정구원 그림 / 지식너머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은 여행서들이 참 많이 쏟아져 나온다. 한가지 테마를 가지고 전국 각지를 다니는 테마도서들도 많고 또는 한 나라만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여행서들도 참 많다. 그런데 이 책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옛사람들을 서울 어느 거리에서 어느 집에서 어느골목에서 그렇게 하나둘 만나고 헤어지는 이야기를 하며 그들과 함께 산보하듯 여행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래서인지 고즈넉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그 느낌이 전혀 싫지 않다. 




일년에 한번씩을 꽃구경 단풍구경을 하게 되는 창덕궁을 저자의 시선과 발길과 느낌을 따라 걷다 보면 내가 갔던 그 창덕궁이 전혀 새롭게 다가오게 된다. 오래전 창덕궁에 불이 났던 그 때의 궁궐이 재건되면서 벽화를 그리게 된 여섯화사의 일화를 그들과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끌어 내고 있어 그 시간속으로 빠져드는 느낌마저 든다. 책속의 사진은 비록 자그마하지만 이야기가 주는 느낌때문인지 오히려 아련하고 애틋한 그런 기분에 빠져들게 되는 구성이다. 




건축가 구원씨의 발자취를 따라 종로를 서성이게 되는 이야기도 무척 흥미롭다. 누군가와의 약속이 어그러져 종로 일대를 걸으며 2005년 산책로가 된 청계천을 지나가며 오래전 서울 중심가를 활보하던 소설가 구보씨를 떠올리게 된다. 소설속 주인공처럼 자신 또한 이십대에 종 종 버스를 타고 서울을 종점까지 가보던 일을 떠올리며 그렇게 서울 거리를 서성거리게 된다. 그리고 구보씨를 따라 화신상회를 나와 무작정 전차를 타고 조선은행에서 내려 미쓰코시 백화점을 지나 조선은행을 끼고 히세가와 끝 경성부청을 향해 걷게 된다. 




이렇듯 이 책은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이들 혹은 소설속 인물까지 끌어와 지금은 이름도 낯선 옛 서울 거리를 무작정 걷게 만드는가 하면 그때의 일화를 들여주어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게다가 그시대의 인물들과 인터뷰를 하는가 하면 그때의 장소가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오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는듯한 느낌마저 주는 책이다. 




이미 죽은이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혹자는 좀 으스스한 생각을 할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윤동주, 전혜린, 박경리, 기형도등등의 예술인들은 이미 그들의 작품속에서도 만나 오고 있던 사람들이라 낯설지가 않다는 사실이다. 그들의 삶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서울의 옛풍경을 더듬어 함께 한보를 하다 보면 그들의 생전 모습을 만나게 되기도 하고 혹은 그들이 남긴 필적이나 작품들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비록 이미 지나온 시간이지만 그들의 시간위에 그들의 공간위에 지금 우리가 서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은 한 사람 한사람의 예술인들을 누군가의 발자취에 따라 만나러 간다는 기분으로 읽게 된다. 때로는 윤동주와 전혜린처럼, 때로는 기형도와 박경리처럼, 때로는 박완서와 박수근처럼 지금 내가 살아오고 살아가고 있는 이 도시를 바라다 보며 사유하고 공감하고 아파하며 서울을 옛풍경을 산책하게 되는 이 책, 그 느낌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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