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믿는다는건 어떤걸까요?
어떤 선생님이 정말 훌륭한 선생님인걸까요?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부모인걸까요?

올해 처음 담임을 맡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오서현 선생님.
새내기 선생님과 매일매일 수상한 사건이 벌어지는 6학년3반.
공부도 못하면서 말은 엄청 많은 호재.
말은 없지만 늘 올백을 맞는 영서,
늘 책상에 엎드려만 있는 강선,
모든일에 적극적인 호정이 등등
개성 강하고 사연많은 아이들이 초짜 선생님을 만나
오히려 선생님을 걱정하는 모습이 참 귀엽네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여진이는 무척 스트레스가 심해요.
몸에 좋고 머리에 좋다는 보약은 다 먹게 하고
좋은 학원이라면 다 다니게 하는 엄마는
늘 올백맞는 영서와 여진이를 비교하며 기를 죽인다죠.
여진이보다 못하는 아이도 분명 많은데 엄마는 늘
왜 영서보다 못하냐고 여진이를 닦달한답니다.
힘들지만 자신만 바라보고 산다는 엄마에게 힘들다는 말을 못하는 여진이는
엄마 몰래 보약을 버리는가 하면
반찬을 싸서 갖다 버리기도 하고
어느날 학교에서 친구가 떨어뜨린 돈을 주워 자기주머니속에 넣게 되는등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상한 행동을 자꾸 하게되요.

늘 올백 맞는 영서에게 똥먹는개 이야기를 듣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여진은
커다란 결심을 하게 된답니다.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게 되면서 모든 걱정이 사라지는가 하면
이제는 당당하게 자기의 의견을 얘기할 수 있게 된 여진이.
그건 모두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선생님 때문이라죠.

우리 아이를 누구보다 잘 키우고 싶지만 아직은 어리다고 믿지 못해서 자꾸만 벼랑으로 몰고가는 엄마는 아닌지 반성하게 되구요.
잘못을 스스로 뉘우치고 반성할 수 있게 믿고 기다릴줄 아는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릴때 한순간의 실수로 누구나 한번쯤은 잘못을 하게 된다죠.
하지만 그 순간을 지혜롭게 잘 극복해 나가게되면 오히려 살아가는데 큰 용기와 지혜를 얻게 된다는걸
우리 아이들도 어른들도 선생님도 알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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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창고 2015-04-19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학년 정도 되면 아이들이 시크해지기도하고 세상 다 아는것처럼 공부고 주변일이고 시큰둥하다가 해결못할일엔 어쩔줄몰라하는 시기더라구요
어쨌든 이시기 아이들도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책방꽃방 2015-04-20 09:16   좋아요 0 | URL
맞아요,뭐 다 아는것처럼 굴더라구요, ㅋㅋ
 

알라딘에서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알라딘입니다. 

2015년 3월 10일부터 4월 15일까지 진행된 북플 개근상 스탬프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객님 계정으로 알라딘 적립금 3천 원을 적립해드렸습니다. 


사실 하루도 북플을 안하는적이 없어요,

아침에 눈뜨면 북플부터 확인하고 자기 전에도 확인하고,,,

이건 뭐 북플 중독?

ㅋㅋ

5천원 5만원 당첨은 아니지만 3천원이 어디에요?ㅋ


이웃님들이 올려주시는 소소한 일상 이야기도 넘 좋구요

그냥 책 읽다가 느껴지는 것들을 손쉽게 올릴 수 있어서 좋구요,

이웃님들 올려주시는 글보다가 책을 찜할 수 있어서 좋구요,


참, 이번에 북플이 뭔가 좀 바뀌었던걸요, 

밑줄 긋기에 사진 밑줄 긋기가 추가 되었던데 

사진밑줄 긋기를 하고 나면 다른 사진 첨부가 안되던데 그건 좀 아쉽네요, ㅠㅠ


아무튼 북플이 점점 발전하고 있어서 좋구요 

북풀 친구추가도 맨날 눌러 주셔서 친구가 벌써 엄청 많아요,

친구들 자주 찾아뵙고 해야하는데,,,

앞으로 자주 자주 찾아뵐게요,


북플 이벤트 자주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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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4-17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플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이것도 중독되나봐요/

책방꽃방 2015-04-18 08:54   좋아요 0 | URL
요게 앱 깔아 놓으니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구 글쓰기도 바로바로 되고 또 이웃님들과 소통도 되니 좋더라구요.!^^
 
조선남자 2
전경일 지음 / 다빈치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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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전란을 겪은 무관 조선남자는 백성들의 곤궁함을 구하기 위해 화승총을 구하러 양귀의 나라로 가게 된다. 양귀의 땅으로 가기까지의 바다위에서의 생활은 그야말로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폭풍전야! 과연 조선 남자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 다시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루벤스의 그림속에 등장하는 조선남자의 그림을 소재로 무한한 상상을 펼치며 대 서사극을 써내려가는 작가! 남겨진 역사적 사료조차 부실한데 작가의 상상력만으로 조선땅에서부터 일본땅을 거쳐 네덜란드에 이르기까지의 대장정의 항해길에 벌어지는 갖가지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그려 내고 있다는 사실이 참 놀랍다. 그리고 국경을 초월한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는듯! 파란 눈의 여자 다나를 만나 새로운 사랑에 빠진 조선남자는 자신의 기지를 발휘해 마녀 사냥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처한 곤경에 빠진 다나를 구하고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무진 애를 쓴다. 


양귀의 나리에서의 종교분쟁으로 인해 그들의 함정에 빠져 자칫 죽을 위기에 처한 조선 남자! 종파 다툼은 먼 옛날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처럼 지금 이 세계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종교가 있고 게다가 아직도 종교분쟁으로 고통받는 나라가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조선 남자가 사랑한 다나라는 여인은 그당시 마녀 사냥으로 인해 도망다니는 신세인데다 화승총을 구해야하는 조선 남자는 종교를 개종하면서까지 백방으로 애를 쓰지만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는다. 종국에는 뜻하지 않은 사람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지만 운명의 신은 끝까지 그들을 그냥 두지 않는다. 


조선시대에나 쓸법한 나라 이름들이 등장하는 이 소설의 나라들이 도대체 어떤 나라일까 참 궁금했는데뒤쪽에 지도와 함께 현재 불리는 이름으로 표시를 해 놓고 있어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유구라는 나라가 자주 등장하는데 그당시 독립국이었던 유구가 어째서 일본땅이 되었는지에 대해 짤막하게 등장하고 17세기 초 긴구고간의 종교분쟁을 겪는 네덜란드의 갖가지 만행들이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다. 어찌보면 지금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와 국제 정세와도 하나도 다르지 않은 이야기들이라는 생각도 든다. 




2권의 책 뒤편에는 루벤스의그림에 대한 해설이 실려 있다. 
이런 그림 하나만으로 장대한 스케일의 소설을 써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소설속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이야기 또한 이 소설이 
그냥 작가의 상상력에 의한 허구만으로 쓰여진게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는듯 하다. 


루벤스의 그림속에 등장하는 조선 남자에 대한 뒤편 이야기는 다소 놀라움을 느끼게 하면서 만약 조선남자에게 남겨진 여러나라의 후손들이 아버지가 거쳐간 항로를 따라 세계사속 이야기를 이끌어가면서 우리나라에 당도하게 되는 식의 이야기가 전개 된다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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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4-17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로써 세번째 안토니오 꼬레아(?)의 등장인 셈 인가요?
조선 남자
한복을 입은 남자
배니스의 개성 상인
이렇게 요...
모두 이름은 다르지만 그림 은 루벤스의
저 한복입은 남자 에서 출발이죠.
재미있어요..

책방꽃방 2015-04-18 08:55   좋아요 1 | URL
저는 한복입은남자 를 읽고 무척 흥분했었는데 이건 또 그거랑 다른 이야기전개라 흥미로웠어여!^^

[그장소] 2015-04-18 09:12   좋아요 1 | URL
한복입은남자와의 시간차나 역할
이름 아..무기를 구하러간.다는 정도는 알고있어요...제일 앞선 안토니오의 역과 한복입은 남자의 역 사이..그러니까 그 시대의 조선 왕이 누구냐..죠.
조선남자까지 등장을 해서..저도 너무 궁금해요. 한 그림에 그린이도 하나..이야기는 세가지..
 


요즘 바깥으로 자꾸 나돌아 댕기다보니
또 책상에 책이 쌓이네요.
전민식 작가의 책을 한번 읽은 적이 있어서
[9일의 묘]부터 읽을까 싶은데...

제가 좋아하는 작가 박완서님의 [호미]도 읽고 싶고
추리소설 좋아하니 [죽은 자의 제국]도 읽고 싶고
과연 어떤것부터 읽게 될까요?
책이 쌓이면 어떤거부터 읽을까 고르는 재미도 쏠쏠!

뭐 사실 급한겁터 읽게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손이 먼저 가는 책이 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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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월호 1주기(우린 왜 이렇게 모든걸 숫자로 헤아리려 하는걸까요?)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날씨도 흐리고
뭘 읽어도 자꾸 안타까운 목숨들이 눈앞에 어른거리고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이 겹쳐지네요.

버려지고 외면당하는 동물들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책.
개나 고양이의 그림들이 어딘지 몽환적이면서 슬프게 느껴집니다.
거리릉 방황하던 개와 누군가 더 이상 돌보지 못하고 버려진 고양이를 데려다
자신의 가족으로 삼고 사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그려지고 있네요.
작가의 이야기를 들을땐 슬프다기보다 참 좋은 사림들이구니 싶어 마음이 따스해짐을 느낍니다.

덕풍이, 꾸리, 에이디, 곰식이, 자몽이!
버려지고 맡겨진 개와 고양이랑 정이 들어 어느새 다섯마리의 동물과 한식구가 된 작가는
개와 고양이의 마음이 되어 이야기합니다.
그저 외로우니 사랑해달라고 안아달라고...

사랑해주고 안아주고 싶어도 이제는 그러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
그렇게 아이들을 사랑해주지도 안아주지도 못한채 떠나 보낸 엄마 아빠 친구 그리고...
그들이 딱 오늘만 슬퍼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그날을 잊지 않겠습니다.
안타까운 목숨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너를 만난 이유

복슬복슬 부드러운 털에 푸욱 얼굴을 파묻고 있으면
작고 따스한 온기가 스멀스멀 가슴 가득 퍼져서
딱딱하게 굳어 있던 내 심장이 어느새 말랑해져.
그래. 나는 사랑받고 싶어서 너와 만난 거야.
나는 늘 외로웠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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