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책 표지가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전에 한몫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한 페이지만 넘겨 읽어도 이 표지속 오베의 모습에 딱 공감하게 되니까!
까칠하다 못해 도저히 그냥 넘어가고는 못베기는 철저한 완벽주의 오베는 
이 전 세기의 아버지나 할아버지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듯 보이기도 한다. 

원칙과 규범에 얽매어 있어 늘 화를 내는거 같은 오베라는 남자의 말투나 행동에 

너무 답답함을 느끼게 되지만 웃음기 없는 얼굴과 무뚝뚝한 말투와 달리 행동하는 

그의 진심을 보게 되는 순간 순간 그의 진정한 남자다운 매력에 빠져들수 밖에 없는

그러니까 오베라는 남자는 진정한 남자 중의 상남자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오베가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훅하고 반했을지도 모를 그런 남자다. ㅋㅋ


소설은 오베라는 남자의 과거와 현재를 오락가락하면서 40개의 에피소드로 진행이 된다. 

아이패드를 사기 위해 컴퓨터 가게를 찾아 들어간 순간부터 오베의 까칠함이 발휘가 되는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오히려 큰소리 쳐대는 오베를 보며 '이 남자 뭐지?' 하는 호기심이 발동!

아내를 잃고 직장마저 잃은 상실감에 그만 아내를 따라 죽으려고 자살을 계획하지만

새로 이사온 이웃집 가족이 끼어들게 되면서 결국 계획은 늘 실패를 하게 되고 만다. 

(절묘한 타이밍에 꼭 등장해서 자살을 방해하는 이웃이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ㅋㅋ)

죽는것도 맘대로 되지 않는 이 세상에 화가 나서 버럭 소리를 지르는 그의 모습이 꽤나 웃프다.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살아오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와 아내를 만나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읽으며

오베가 어쩌면 그토록 다양한 자살방법을 동원해서 생을 마감하려 드는건지 이해하게 되지만

자살하면서도 바닥을 걱정하고 뒷일을 미리 다 준비해 놓은 철저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절대로 원칙을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지고지순하다고 할 정도의 삶의 원칙,

정당하지 않으면 대가를 지불할 수 없다는 그만의 철칙과 사브만을 고집하는 원칙이 

오래된 우정마저 갈라서게 만드는데 한몫하는 오베의 이야기가 웃기기만 한건 아니다. 


우리는 과학의 발달로 더 쉽고 편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그것들을 쓸줄만 알지 수리할줄은 모른다. 

하지만 오베는 자신이 만지는 것들을 제대로 손볼줄 아는 진정 멋진 남자다. 

늘 모든것에 불평불만을 쏟아내고 행동하지만 이웃의 불편함을 모른척 하지 않으며 

자신이 죽으려고 결심한 그 순간에도 누군가 죽어가는 것을 묵도 하지 않는 오베라는 이 남자!

어쩌면 한편의 영화나 드라마, 혹은 시트콤으로 만들어져도 참 재밌겠다는 생각을 문득 한다 .


오베라는 남자를 가만 내버려 두지 않는 주변 인물들도 꽤나 흥미로운 캐릭터들이다. 

꽤나 도도한것이 오베를 쏙 빼닮은거 같은 고양이와

늘상 강아지 한마리와 나타나 그 고양이를 괴롭히는 금발의 여자와

우체부 배달일을 하는 아직 어린 소년과 친구루네와 그의 아내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강력하게 오베의 삶에 훼방을 놓는 새로이사온 파르바네 가족!

그리고 끝까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까칠하지만 매력적인 남자 오베까지!


처음엔 소설의 문장이 좀 쉽게 다가오지 않지만 몇개의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스웨덴식 개그코드와 그들의 스타일에 점 점 맞춰져가게 되는 나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서 오베라는 까칠한 남자에게 점 점 더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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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05-27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베라는 남자에게 자꾸 끌리는 게 ㅋ
이 책 괜찮더라구요.

책방꽃방 2015-05-27 16:50   좋아요 0 | URL
ㅋㅋ아주 빵빵 터지는건 아니지만 은근 매력있는 남자에요,
제가 문장을 너무 쉬운글만 읽다보니 처음엔 잘 이해를 못해서 자꾸 되돌아 일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점 점 그 번역자의 스타일에 맞춰 이해하게 되더라는,ㅋㅋ

프레이야 2015-05-27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칠하고 성질 더러운 사람이라 더 땡깁니다ㅎㅎ 담아가요

책방꽃방 2015-05-27 17:59   좋아요 0 | URL
ㅋㅋ 정말 한성질 한다니깐요,
하지만 정말 매력적인 캐릭이에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 - 강물은 그렇게 흘러가는데, 남한강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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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책이 또 나오는군요 ,남한강의 물줄기를 따라 강원도에서 한간에 이르기까지의 우리 문화유적을 만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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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50527_gong&start=pbanner




공지영 작가가 요즘은 소설보다는 에세이를 주로 내는거 같네요, 

선착순 친필 사인본을 주는군요 ,

언젠가 문학기행에서 직접 만나 사인을 받은 적이 있는데 

나이에 비해 무척 젊고 활기차게 사는 작가더라구요, 

그의 가족 이야기는 대충 들어서 알고 있지만

자유로운 영혼을 소유한 작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신의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펼쳐 놓았을까요?

책도 궁금하고 강연회도 궁금한데요

무엇보다 책 표지가 참 이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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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신간이 왔어요.
기다리던 책이라 넘 반가운데
어머어마 오쿠다 히데오의 싸인본이라니...꺅입니다.



오쿠다 히데오의 글은 술술 잘 읽히거든요.



이번엔 두 여자가 벌이는 이야기인거 같은데
이 여자들을 응원 할 수 밖에 없다니 더더욱 궁금해져요.
남편을 제거하는데 한줌의 후회도 망살임도 없는 여자들이라니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책 표지도 멋집니다.
얼른 읽어야갰는에 밀린책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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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5-05-26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데오 님의 서명이 참 난해하군요
아무나 따라하지 못하겠어요 ㅋㅋㅋ

책방꽃방 2015-05-26 21:07   좋아요 0 | URL
자기만의 표식을 확실히 만든 작가네요!^^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 다산책방 
나는 차가운 스웨덴 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게는 따뜻하겠지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70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신인 작가를 스타로 만들어준 소설이다. 또한 독일, 영국,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등 유럽 전역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에서 '올해의 책' TOP3을 차지한 작품이다.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순정파이지만 고집불통에 보수적인 가치관을 지닌 노인 오베가 이웃에 이사 온 가족들과 좌충우돌하면서 인생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되는 내용으로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감독을 안겨준다.



한국이 싫어서
장강명 지음 / 민음사 
<표백> 장강명 소설, 그들은 왜 떠나야 했나
20대 후반의 직장 여성이 회사를 그만두고 호주로 이민 간 사정. 학벌.재력.외모를 비롯해 자아실현에 대한 의지·출세에 대한 욕망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평균 혹은 그 이하의 수준으로 살아가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꿈꾸지 못하는 주인공이 있다. 1인칭으로 들려주는 경쾌한 '수다'는 떠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쾌하게 전달한다. 말투는 날아갈 듯 가볍지만 메시지는 가볍지 않다. 청년 문제를 생산하는 '사회'의 한 단면을 통찰했던 <표백> 이후 발표한 소설에서 그래도 사회에서 살아가는 개인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100마일 다이어트
앨리사 스미스.제임스 매키넌 지음 / 나무의마음 
100마일 로컬푸드로 1년 동안 살아남기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두 프리랜서 기자가 산업화된 식품 유통 체제에 반기를 들면서 1년 동안 거주지 반경 100마일 이내에서 자라고 생산된 음식만 먹는 실험에 자발적으로 뛰어들면서 겪은 좌충우돌 감동 에세이다. 출간 직후 캐나다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화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TV 시리즈 [The 100Mile Challenge(2009)]에도 많은 영감을 주었다. "1년 동안 거주지 기준 반경 100마일 이내에서 생산 된 음식만 먹는다"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기 위해 두 남녀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각자의 관점에서 이어 쓴 기록일 뿐만 아니라, 캐나다의 대자연과 먹거리, 소박하지만 감동적인 조리법, 그리고 그것을 지키고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손열음 지음 / 중앙북스 
많은 이가 기다렸던 손열음의 첫 음악 이야기
국내에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인 손열음의 첫 클래식 에세이. 지난 5년 간 음악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집필한 손열음의 글을 모은 것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주옥 같은 명곡과 음악 거장들의 흥미로운 스토리, 그리고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인간적인 고백까지 한 권에 모두 담아냈다. 이미 클래식 음악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얻은 손열음의 글솜씨를 만날 수 있다.



여자의 몸
문정희.유인경 지음 / 여백 
문정희 vs 유인경, '여자의 몸'에 관한 유쾌한 수다
<여자의 몸>은 2014년 겨울 동안 유인경과 문정희가 여자의 몸을 주제로 나눴던 유쾌하고도 진지한 대화 의 기록이다. '커피를 네 잔씩 마셔가며 거침없이 솔직하게 토로하는 경험담에 울고 웃었고 여자로 산다 는 것의 자부심과 아픔을 깊이 되새겼다'는 유인경의 고백처럼, 지난겨울 21세기 새로운 팜므파탈의 탄 생을 꿈꾸는 두 여자가 나눈 대화의 깊이와 생생한 감동을 고스란히 담았다. 기센 두 여자의 유쾌하고 거침없는 목소리를 담았지만 경박하거나 가볍지 않다. 단순히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 가 아니라, 여자의 몸을 통해 억압받는 여성의 현실과 참된 여성의 주체성을 고민하고, 나아가 남녀 상 호간의 진정한 이해와 소통의 길을 모색한다.?



길, 저쪽
정찬 지음 / 창비 
폭력 이후, 사랑은 어떻게 가능한가
권력과 폭력, 그 안에서의 인간의 선택과 존엄의 문제를 치열하고 진지하게 탐구해온 작가 정찬의 여덟번째 장편소설. 어느날 '윤성민'은 첫사랑 '강희우'로부터 편지 한통을 받는다. 수배와 도피생활, 수감생활로 80년대를 보내던 성민이 감옥에 있던 1986년 10월, 편지 한장만 남겨놓고 프랑스로 떠난 그녀가 그를 초대한 것. 성민은 다시 그녀를 만나고서야 그녀가 과거 한국을 떠나야 했던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이유를 알게 된다. 야만적 사회가 남긴 상흔 이후에도 삶은 계속되었고 그럼에도 사랑은 존재한다. 1970년대를 시작으로 80년대를 굽이치면서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여기까지, 권력이 할퀴고 간 자리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오베라는 남자!

그런데 쉽게 쭉쭉 읽히는 책은 아니더라구요, 

30초마다 빵빵 터지는 책도 아니구

뭐랄까 아내를 잃은 오베라는 남자의 과거 이야기와 현재진행되는이야기가 번갈아 등장하면서 

뭔가 좀 진지한 이야기구요

어딘지모를 오베라는 남자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그런책?


아무튼 쉽게 번역을 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좀 남는,,,


더 읽어봐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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