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서툴고 어렵고 힘들고 잘 모르겠고 어리숙한 어른!
어른은 어제부터 되는지도 모른채 어른이 되고
몸만 자라 어른인척 하며 사는 건 아닌지,,,

슬프지 않은 척
아프지 읺은 척
혼자여도 괜찮은 척
그게 어른이 하는 일인 줄 알고
어른인 척 하고 사는 건 아닌지,,,

닉네임은 늙은 토끼, 죄우명은 아님 말고!
지은이 이진이!
한때 `하루` 라는 별명으로 소통하던 그녀가
현재는 블로그를 운영중이다.

쫓기듯 살았던 13년을 잠시 쉬며
잘해야한다
뒤처지면 안된다
열심히 하면 성공한다
네가 안되는 것은 노력 부족이다
등의 말보다
늦어도 괜찮다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행복이다
라는 말로 위로할 줄 알게 된 그녀의 힐링 책!

모든 것의 시작은 나 자신입니다
라는 말이 콕 와 닿는다!

끝에서두번째사랑 김희애가읽은 책 어른인척!
누구에게나 하는 말이 가득한 책!

끝날 거 같지 않던 여름,
가을이 서서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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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이야기 자수
아사가 나오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올 여름 정말 유별나게 더웠던거 같아요, 

날씨도 더웠지만 한동안 다니던 일을 그만 두고 쉬면서 집에 있으려니 더 더웠던거 같기도 해요, 
역시 사람은 뭔가 할 일이 있어야 더위도 잊는 듯, 
그런 의미에서 온갖 생각은 물론 더위도 잊게 해 주는 프랑스 자수,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창시절 학교 수업시간 중 가장 좋아했던 자수 놓던 시간!
제가 초등학교때부터(그때는 국민학교) 특활시간에 수예반에 들어가서 프랑스 자수를 배웠었거든요, 
그리고 학교 수업시간에 동양자수, 스웨덴 자수 등을 배울때도 그게 참 잼나고 기억에 남았었는데 
한동안 살림하고 바쁘게 산다는 핑계로 마음만 굴뚝 같았던 자수를 참 멀리 했던거 같네요, ㅠㅠ





올해 늦더위를 잠깐이나마 잊을 수 있게 해준 책은 바로 요 진선출판사의 [동화속 이야기 자수]
며칠전에도 사실 프랑스 파리를 테마로 한 자수 책으로 에펠탑을 수 놓기는 했지만
진짜 초자인 제게는 좀 어려운 숙제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요 자수 책은 간단하고도 쉬운데다 이쁘기까지 하니 도전의욕을 불러 일으키더라구요, 



특히나 제 맘을 끌었던건 갖가지 모양으로 수를 놓은 나뭇잎이나 나무들!
프랑스 자수의 스티치 기법은 정말 다양하고 많은데 기본적인 스티치만으로 
변형해서 이렇게 이쁘게 수를 놓을 수 있다는게 참 놀라워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꽃자수와 고양이 캐릭터!
정말 사랑스러워서 마음은 벌써 자수 놓는 중!
자수 작품이 담긴 가방이라던지 지갑, 혹은 악세사리 만드는 방법도 친절히 알려줘요!



입체 자수를 놓는 방법이 그닥 쉬운건 아니라 요렇게 사진으로 과정샷을 담아 
쉽게 따라 할수 있도록 해 두었더라구요, 
물론 처음부터 잘한다는건 무리에요, 
하나하나 흉내내고 따라 하다보면 언젠가는 나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죠^^





도안을 복사해서 천에 대고 밑그림을 그릴수 있는 사이즈로 만들어져 있구요
스티치 기법이라던지 자수실이라던지 시를 몇겹으로 해야 되는지도 잘 알려주고 있어요, 
프랑스 자수의  실 끝은 묶는게 아니고 뒷면 스티치한 부분에 대충 두세번 스티치를 해서 처리 하구요
바늘은 직각으로 찔러 넣고, 실은 꼬이지 않게 자주 풀어줘야 하고, 
너무 실을 길게 자르게 되면 천을 통과하면서 자꾸 꼬이거나 보풀이 일어나게 되요, 





책을 보다보니 이 책에 등장하는 자수 작품들의 기본적인 스티치 기법을 모두 연습할 수 있는 
베이지 테크닉이라는 게 있더라구요, 
그냥 연습한다고 러닝스티치, 롱앤 쇼트스티치, 너트 스티치, 플라이 스티치 등을 놓기 보다는
이렇게 테크닉을 배우면서 수를 놓아 하나의 작품을 완성 시킬 수 있는 자수가 맘에 드네요!
그래서 도전^^





흰색실이 없어서 어쩔까 했는데 그냥 대충 있는 실을 이용해서 수를 놓기로 했어요, 
검정색 천이다 보니 도안은 대충 그때 그때 그려 넣어서 수를 놓기 시작!
어렵지 않은 백스티치로 나무를 수 놓다보니 실을 정말 길게 하면 안되겠다는 사실과 
실이 자꾸 꼬인다는 사실을 알겠더라구요 ,
그렇게 새틴 스티치, 아웃트라인스티치, 프렌치너트 스티치, 체인스티치, 블랭킷링스티치등등
이름도 참 어려운 수를 하나씩 하나씩 배우게 되었네요!




몇번씩 실을 빼내기도 하고 실패도 하면서 인고와 수고의 시간끝에 드디어 완성!
사실 수틀에 천을 끼워야 하는데 당장에 수를 놓고 싶은 마음이 앞서 수틀 없이 
수를 놓았더니 천이 좀 울기도 하고 동그라미 모양이 잘 잡히지도 않았지만
어쨌거나 완성했다는 뿌듯함과 생각보다 이뻐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자수틀도 얼른 하나 주문해야 할 듯!







너무 어려웠다면 중도에 포기했거나 도전조차 못했을텐데 
너무 잘하려고 하기 보다는 처음 배운다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만큼 
포기 하지 않고 수를 놓아 작품을 완성하고 나니 뿌듯하네요!
입추가 지났는데도 꺽이지 않는 더위때문에 힘들었던 몸과 마음이 프랑스 자수로 힐링이 되네요, 

올 가을엔 프랑스 자수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해 보시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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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이야기 자수
아사가 나오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제가 요즘 제정신이 이닌듯!
ㅋㅋ

엊그제는 파리를 테마로 에펠탑을 수놓았었는데
오늘은 동화속 이야기 자수 놓는중이거든요!
더위를 정말 단단히 먹었나봐요ㅋㅋ

막 동화속에서 튀어 나온거 같은
나무들, 꽃들, 새 그리고 동물들 등등
하나같이 넘 귀엽고 앙증맞고 사랑스러워요!

수를 한번 놓기 시작하니 자꾸 하게 되는걸보니
중독성 있는듯!
잘 하지도 못하면서 막 덤벼서 그냥 일단 놓고 보자 식!
ㅋㅋ

언제나 자수 책을 보면
스티치 기법이 참 친절하게 나와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한번씩 다 놓기란 쉽지가 않아요!
이 책에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면서
기본적인 자수를 모두 놓을 수 있는
베이직 태크닉 자수 놓기가 있네요!
수를 다 놓게 되면 아주 멋진 나무 한그루가 완성!

지금 한창 중간쯤 놓고 있는데 동그라미가 잘 안되요!
그래도 그냥 밀어부치고 있슴돠!
뭐 어떻게든 하다보면 완성은 하겠죠?
색도 하얀색 대신 저는 이런 저런 나무색으로!

수를 놓다보니 여러가지를 익히게 되요!
실을 너무 길게 하면 자꾸 꼬이거나 보풀이 인다는 사실과
동그라미는 가운데 선을 그어서 시작하는게 편하다던가
스티치의 중심을 어디다 둬야 하는지 등등
마치 이번이 처음인것처럼 수를 놓고 있어요!

이 책 넘 맘에 드네요!
수 한번 놔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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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 경보가 울려대는 정말 끝날거 같지 않는 이 여름에 마침 그에 딱 걸맞는 제목의 소설을 만났다. 열대야에 잠을 뒤척이는 요즘 이 소설이 더위를 좀 식혀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펼쳐 든다. 내내 불행하기만 한 셰리든의 삶에 살짝 짜증이 날려고 할때 쯤 형사 조던의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호기심을 부추긴다.

불행은 연이어 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딱 그런 캐릭터로 등장하는 17세 소녀 셰리든! 넬레 노이하우스의 [여름을 삼킨 소녀]에 이은 연작 소설이라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이야기 중간 중간 전작의 내용이 등장해 대충 내용은 짐작하게 된다. 하지만 역시 전작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크리스마스 날, 그랜트가의 막내아들이 가족을 총으로 쏘아죽이는 비참한 사건이 발생한다. 가족의 참상에 실신을 했던 안주인 그랜트 여사는 사라진 막내딸 셰리든은 친딸이 아니며 이남자 저남자를 유혹하는 창녀로 이 사건의 주범이라는 발언을 한다.

사건을 담당하게 된 조던형사는 침착하게 사건 현장을 둘러보고 진실을 밝히려 애쓴다. 그리고 사라진 막내딸 셰리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언젠가 이곳에서 탈출하겠다던 결심을 실행에 옮겨 집을 떠나온 셰리든은 뉴스를 통해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고 붙잡혀 살인자 취급을 받으며 마을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이미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열일곱 셰리든의 성장통은 정말 너무 가혹하다. 양엄마에게 구박받고 막내오빠에게 학대 받으며 겨우 겨우 버텨낸 셰리든에게 이제는 가족을 죽음에 이르게 한 주범으로 낙인 찍혀 오갈데가 없게 된다. 물론 셰리든의 처신 또한 온당하지 못한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더라도 그녀가 겪어 내야하는 고통의 무게가 너무도 크다.

하지만 자신의 삶에 당당하려 애쓰는 강인한 정신력과 조던 형사나 심리 상담 치료사와 같이 그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도와주려는 이들도 분명 있다. 그런데도 그녀의 운명의 바퀴는 왜 그렇게 수렁으로만 빠져드는걸까? 외로움이 뼈속까지 스며들어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싶어 하고 자신에게 호의적인 사랑에 빠지는 그녀의 행동은 정말 나쁘기만 한것일까?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뇌종양 판정으로 검사를 받게 되는 조던 형사는 자신이 아버지의 핏줄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지게 된다. 이건 뭐 아닌 밤중에 홍두께? 셰리든이라는 소녀의 진창같은 삶에 짜증이 살살 돋아 나려 할때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가 전개 되어 독자의 관심을 다시 붙드는 작가의 능력은 놀랍다. 하지만 조던이 새로 눈뜨게 되는 성 정체성과 전혀 짐작조차 아니 생각조차 못한 가족사의 베일이 벗겨지는 이야기는 `알고보니 그가 내 친오빠?` 와 같은 한편의 막장 드라마 같다.

양어머니의 범죄에 대한 판결과 전혀 생각지 못한 조던의 출생의 비밀, 그리고 셰리든의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는 마지막 이야기는 왠지 불길한 다음 편을 예고하고 있달까?

이야기가 꼬리를 물면서 서로 얽히고 설켜드는 이런 소설은 진실이 밝혀질때마다 또다른 진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혹을 가지게 만든다. 그래도 어쨌거나 끝나지 않는 여름이라는 제목은 참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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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시처럼 온다 - 사랑을 잊은 그대에게 보내는 시와 그림과 사진들
신현림 엮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참 아름답고 로맨틱한 표지와 제목의 책에 내게 왔다.

마치 가을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것처럼 그렇게 왔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그림과 그에 걸맞는 사랑 시들!

그렇게 신현림 시인이 엮은 '사랑은 시처럼 온다'가 정말 시처럼 내게 왔다.

한편의 아름다운 명화와 로맨틱한 시를 동시에 갖게 해주는 이 시집, 참 괜찮다.






사랑은 좋기만 한것이 아니라 때로는 고통을 주기도 하며 때로는 우리를 슬프게도 한다. 

아름답기만 하고 즐겁기만 한 사랑이라면 더욱 좋겠지만 사랑이 너무 밉고 야속할때 

그 또한 사랑의 연속이라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필요할때도 있다.

3년여의 시간을 심사숙고해서 골라낸 그림과 혹은 사진,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국내외 안밖의 시들!

신현림 시인의 수고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시집!






그래도 시집과 시인들을 많이 접했던 터라 자부하는 내게 때로는 신선함을 주는 시가 등장하기도 하고 

아름 다운 때로는 고뇌가 담긴 시 한편과 잘 어우러지는 그림 혹은 사진들이 더 큰 감흥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내가 알던 그 만해 한용운이라는 사람이 쓴 첫키스!

그가 쓴 첫키스의 시어들이 참 간절하게 다가오는 시다. 

사진속의 저 소녀들이 첫키스를 경험할때쯤엔 시인의 감성이 되어 사랑을 하게 될까?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이 한마디에 실린 사랑의 무게가 무척이나 강렬하다. 

다른 누구도 아닌 너를 사랑해서 그래서 미안한 그 마음이 내 마음에 콕 와 닿는 이유는 뭘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서 미안하다'라는 문장이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걸까?

어떤 이유로 사랑이 미안해야 한다면 그 사랑 또한 이토록 애절하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짤막한 시로 속삭이는 정호승의 시 한편!






그리하여 릴리여, 만일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디서 나는 행복을 찾을 수 있었을까?


너를 사랑하는것은 운명이라는 듯이 속삭이고 있는 괴테의 이 시!

너가 아니면 행복이란 있을 수 없다는 이 속삭임은 어떤 이의 가슴을 녹아내리게 만들었을까?

누군가 내게 이렇게 속삭여 준다면 나 또한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것은 모든 행복이 거기서부터 시작된다고 믿게 되는 사랑!






드라마나 영화속 대사중에 누군가를 사랑하는데는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랑에도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진실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까닭이 무척 일상적이며 사소한 것일 수 있도 있으며

그저 마음이 흘러가는대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 것 또한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랑 후에 오는 모든것들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그때 비로소 사랑의 까닭을 알게 된다는 사실을!






신현림 시인이 이 한권의 시집에 담아 놓은 시인들의 소개가 간략하게 담겨져 있으며

시와 함께 배치된 아름다운 그림에 대한 출처 또한 분명히 밝히고 있다. 






연일 폭염에 지친 마음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축적인 의미를 담은 사진과 시를 동시에 감상하며

사랑하기에 좋은 가을이라는 계절이 어서어서 오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지금 이순간 사랑에 웃고 울고 혹은 사랑을 간절히 기다리거나 사랑후 이별중인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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