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마음을 산책 중 - 따뜻한 신혼의 기록, 유부의 마음
자토 지음 / 시공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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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난다 이부부! 자취 토끼, 자칭 ‘자토‘라 부르는 저자의 웰시 코기 개를 닮아 ‘코기‘라고 부르는 이런 남편이라니 결혼을 다시 해야하나? ㅋㅋ

 

 


책 제목이 참 맘에 든다. 어쩜 두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고 물들어가는 걸 산책하는거라고 표현하다니! 산책을 좋아하는 내게 딱 와닿는 제목! 그리고 독특한 그림체까지! 뭐 하나 흠잡을데 없는 카툰에세이! 하지만 너무 달달해서 오글거릴 수 있으니 혹 솔로거나 커플일경우(사이좋은 이 부부때문에 싸울 수 있음)주의 요망!ㅋㅋ

 


둘은 성격이나 취향등 참 다른게 많다. 자토는 직접 요리해 먹는걸 좋아라하지만 코기는 라면을 좋아하고 코기는 간식을 참 좋아하지만 자토는 간식보다 식사가 우선! 자토는 자전거를 타고 꽃을 관찰하며 달리지만 코기는 상점을 유심히 본다. 하지만 배드민턴을 함께 치고 함께 요리를 하고 함께 요리를 하고 함께 놀고 서로가 위로가 되어준다. 물론 가끔은 사소한 일로 다투고 서로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있지만 그 순간을 재치로 잘 해결하고 나름대로의 삶의 지혜를 터득한다.

 

 


이 장면이 참 좋았다. 가끔 내게도 작은 키 때문인지 센서등이 켜지지 않을때가 있는데 혼자가 아닌 둘이어서 불이 켜지는 이 순간!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장면이다. 혼자 우는 자토를 코기가 안아주는 장면, 코기가 자주 자토를 안마해주는 장면! 그러고보면 모두 내 입장에서 내 남자가 이랬으면 싶은 장면들을 좋아하는 기분이 든다.ㅎㅎ

 

 


조금은 까다로워 보이는 자토와 유순한 성격의 코기가 신혼의 알콩달콩한 순간순간들을 담은 이 책! 이들 부부에게뿐 아니라 모든 부부들이 보며 공감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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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2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방꽃방 2017-12-12 22:43   좋아요 1 | URL
ㅋㅋ 제가 어디가면 신발 미니어쳐를 사오거든요. 그걸 지인이 알고 선물주셨어요! 아주 사이좋은부부에요 진짜!ㅋㅋ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코믹스 상.하 에코백 특별 세트 (스페셜 일러스트 에코백 포함) - 전2권
키리하라 이즈미 지음, 양윤옥 옮김, 스미노 요루 / ㈜소미미디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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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엔 날이 너무 추운데 집에 가만 있으려니 넘 답답해서
신촌에 있는 만화카페 카툰공감으로 갔어요.
제가 또 만화책 정말 좋아하거든요.
학창시절엔 돈만 생기면 만화방으로 달려가던
이웃집 언니덕분에 만화책 정말 많이 봤는데
요즘은 만화방이 카페 분위기로 넘 좋더라구요.
만화방하면 라면인데 맛난것도 정말 많구요
신촌 독수리다방 건물 5층에 새로 오픈한 만화카페!
깔끔하고 넓고 만화책은 물론 일반서적에 전문서적, 정보서적등 책이란 책은 다 있는듯!

벽장 같은 구석에 숨은 공간 정말 좋아하잖아요.
그런 벙커들이 구석구석!
책장도 구석구석!
아늑한 방으로 자리 잡고 책 고르러 가면서
만화카페 구경 삼매경.
만화카페 가기전에 뭘볼지 미리 정하고 오는게 좋아요.
한참 고르게 되거든요.
물론 인기만화 코너가 따로 있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내 취향의 만화는 내가 찾아야하니까!

저는 신간코너를 기웃거려 봤어요.
그런데 얼마전 영화로도 상영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라는 책이 두권짜리 만화로 나와있더라구요.
고민할 필요 없이 가져다가 읽기 시작!
만화책도 정독하면 한권에 한시간은 걸려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란 제목이 참 변태스럽다 싶은데
췌장암 걸린 여주인공이 내뱉은 말이랍니다.
병에 걸린 부분을 먹으면 살수도 있다는 어떤 이야기에!
남녀의 사랑이야기인가 했는데
늘 친구도 없이 혼자인 남자주인공과
늘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여자주인공이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여자아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둘은 점점 가까워진답니다.
연인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그런 사이!
무엇보다 남자 캐릭터가 점점 바뀌게 되는 이야기!

아무튼 인간관계 어쩌고 하는 이야기!
흥미롭게 읽었어요.
겨울에 집에 있기 답답할땐
만화카페로 고고고!^^
참 맛난 메뉴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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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이 보이면 그즉시
누군가의 글에 공감하기를 눌러주고
장바구니에 쏙!
물론 그렇다고 다 구매하는건 아니지만ㅋㅋ

마스다미리부터 시작해서
타샤튜더 할머니의 책등
내 취향의 책들이 하나둘 지름신을 부추긴다.
물론 튜더 할머니의 책은 울거먹는거지만
그래두 예쁜 표지를 보니 구미가 땡긴다.
마스다미리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니
아무래도 책을 자주 낸다지만
그리고 히가시노게이고는 정말 글쓰는 일만하고 사는듯!
이번엔 어떤 이야기가?

이중에 모지스 할머니의 책이 젤루 궁금!
70이 넘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했다고
언젠가 읽은 모지스 할머니의 책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었는데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말의
산증인!

책소개>>>
미국의 국민 화가,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일명 ‘모지스 할머니‘라 불리는 그녀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그녀 나이 76세였다. 평생 농장을 돌보고 버터와 갑자 칩을 만들어 팔며 바지런히 살던 그녀는 소일거리 삼아 놓던 자수가 관절염 때문에 어려워지자 바늘 대신 붓을 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늦었다고 말할 때면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지금‘이 제일 좋은 때라고 받아치는 호쾌한 할머니였던 그녀는 80세에 개인전을 열고 100세에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다.

이 책은 92세에 출간한 자서전과 사랑 넘치는 그림 67점을 한데 모아 엮었다. 매일에 충실하고 변하는 계절에 순응하며 그 안에서 기쁨을 찾는 소소한 일상을 담은 그녀의 이야기와 그림은 시대를 초월하여 감동과 희망을 전한다. 그녀는 책 속에서 줄곧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한치 앞도 모를 인생이지만 아직은 살아볼 만하다고.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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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는 모지스 할머니가 처음 그림을 시작한 나이보다
한참 어리다.
그러니 나도 지금 그냥 뭔가를 시작해도 된다는 뜻이겠지!
늘 생각만 하던 것들,
늘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것들을 하나씩 시작해볼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모지스 할머니책,
정말 궁금하다!

그런데 뭐부터 하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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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영휴
사토 쇼고 지음, 서혜영 옮김 / 해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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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가끔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 등장하는 환생을 다룬 이야기를 보면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미 죽은 내가 또 다른 누군가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다니 정말 그런일이 있을 수 있을까? 그런데 문득문득 어떤 기시감같은 느낌이 들때는 혹시 전생의 내가 경험했던 기억일까 하는 생각을 할때가 있다.

 


전생과 환생의 이야기를 한남자의 심리 상태를 통해 참으로 치밀하고 세밀하게 풀어 놓고 있는 꽉찬 느낌의 이 소설! 익숙치 않은 낯선 이름들이 헷갈려 다소 복잡한 느낌이지만 오히려 그 부분이 부러 작가가 독자들의 호기심을 부추겨 책장을 앞으로 넘기게 만드는 의도적인 장치인것만 같은 느낌이다. 자신의 눈 앞에 앉은 아내를 기억하는 초등 꼬마 아이를 만나기까지의 과정과 아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한남자의 복잡 미묘한 심리상태 또한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읽고 있는 내 마음 같달까?

 

 


달은 차면 기울고 기울면 차기를 반복한다. 혹시 그처럼 사람의 목숨도 차고 기운다면 어떨까? 아내와 딸을 동시에 사고로 잃고 살아가던 오사나이 앞에 자신의 딸을 기억하는 여덟살 꼬마아이가 나타난다. 그렇게 시작되는 이야기는 루리라는 이름을 가진 한 여자의 환생에 관한 이야기다. 물론 그저 전생의 기억이 떠올려진건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그 기억들이 너무도 생생하다는 사실에 이 남자는 무관심듯 하지만 많은 생각으로 복잡한 마음이 된다.

 


오로지 자신을 갖겠다는 한 남자의 아내로 살던 루리는 어느날 운명처럼 젊은 대학생을 만나 서로 사랑을 나누게 된다. 달이 차면 기울듯 자신 또한 죽더라도 다시 태어나 그를 찾아올테니 기억하라는 말을 유언처럼 남기고 사고로 죽는다. 그렇게 다시 태어난 루리는 오사나이 부부의 아이로 태어나지만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러 가는 도중 다시 사고로 죽고 만다. 그리도 또다시 누군가의 아이로 태어나지만 전생의 악연으로 인해 8세의 나이에 목숨을 잃게 되고 다시 또다른 목숨으로 태어나게 된다. 그리고 지금 이 꼬마는 오사나이 눈앞에 앉아 자신이 죽은 딸이라고 말하고 있는것이다. 게다가 이 소녀는 아주 깜짝놀랄 비밀을 그에게 들려준다.

 

 


지금 누군가 내 앞에 나타나 자신이 이미 죽은 사랑하던 연인이라고 말한다면 쉽게 받아 들일 수 있을까? 아마도 오사나이와 같은 복잡미묘한 심정으로 이야기를 듣게 될지도 모른다. 태어나고 태어나고 다시 태어나는 환생! 한번쯤은 환생을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읽히는 소설이며 환생을 믿지 않더라도 혹시?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심오하면서도 흥미로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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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카네기 메달 수상작
사라 크로산 지음, 정현선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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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둘이 하나인 소녀들! 머리는 하나 가슴도 하나지만 허리 아래로는 신체가 하나로 태어난 결합쌍둥이 그레이스와 티피! 그런데 이제는 하나가 둘이 되어야 하는 그런 날이 오게 됩니다.

‘원 우리가 하나였을때‘

제목마저 시스러운 느낌의 이 책! 책을 읽을때는 이 글들이 소설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그만큼 사실적으로 쓰여진데다 책을 글 구성이 마치 시 같거든요. 우리가 샴쌍둥이라고 일컫는 쌍둥이의 성장통을 그린 소설이에요.

글은 겹합쌍둥이 중 하나인 그레이스의 시점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마치 일기를 읽는 듯한 느낌도 들어요. 둘은 한번도 혼자인적이 없어요. 둘은 딱 붙어 있으니 혼자 일수가 없는거죠. 타인의 시선을 피해 홈스쿨링을 하던 둘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교에 가게되요. 너무도 특별한 둘은 역시 타인의 의문스럽고 호기심 가득한 눈길을 모두 감당해야한단 사실이 힘겹지만 야스민과 존이라는 진실한 친구를 만나게 되요.

둘은 늘 꼭 붙어 있지만 그레이스가 느끼는 것과 피티가 느끼는건 확실이 달라요. 학교에 가게 되면서 그레이스는 존에게 강하게 끌리게 되거든요. 티피는 그런 사실을 눈치채고 그레이스를 무척 배려해준답니다. 두소녀는 친구들과 학교에서의 일탈을 즐기고 혼자 짝사랑을 키우는등 보통의 소녀들과 다르지 않아요. 그런데 이제 집을 팔아 이사를 가야하고 학교도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에 그동안 망설였던 방송 촬영을 허락하게 된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심장에 문제가 생기게 된 두 소녀! 둘이 살 수 있는 길은 분리 수술! 수술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소녀들의 여행과 이런 과정을 지켜보는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어요.

결합쌍둥이를 바라보는 시선, 보통 사람들에게는 결코 평범하게 보이지 않지만 나름 진심으로 대하려했던 야스민과 존을 보며 나는 이 소녀들을 어떤 시선으로 보게 될까 한번쯤 생각하게 되구요 하나의 몸으로 살았던 결합쌍둥이가 하나가 되어야 하는 과정을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이 추우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그래이스와 티피 두 결합쌍둥이 꼭 만나보시길요.

사라 크로산은 결합쌍둥이를 소재로 글을 쓰기 위해 그동안 있었던 결합쌍둥이들의 이야기를 보며 참 많은 눈물을 흘렸답니다. 처음 샴쌍둥이라고 불리게 된 창과 엥 벙커는 결혼하고 자손을 낳아 행복하게 살았고 러시아의 마샤와 디샤의 경우는 온갖 생체실험을 당하며 불행한 삶을 살았지만 두 경우 모두 죽음에 이르러서는 분리 수술이 아닌 같은 죽음을 택했답니다. 결합쌍둥이의 그 내면의 성장이야기를 통해 조금은 그들에게 가까워질 수 있는 아름다운 이 소설! 혼자보다는 둘이어서 아름답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이 소설은 어쩌면 나의 나아가 우리의 내면의 성장을 이야기하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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