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가 있다.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노래 가시중 젤 먼저 흥얼거리게 되는 부분이 바로 이 ‘소중한건 모두 잊고 산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라는 부분인데 멀리에서가 아닌 바로 내옆에 혹은 일상에서 행복을 찾으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정리정돈, 마음정리, 인간관계등 뭐 한가지라도 쉬운 일이 없다. 그런데 그게 모두 일상이며 그 일상속에 소중한것이 있다는 이 책! 내게는 당근과 채찍중에 채찍이 되어줄 그런 책이다. 한꺼번에 읽어 내야 할 그런 책도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 지켜 읽어야 할 그런 책도 아니다. 그냥 매일매일 손길 가는데로 펴서 눈길 닿는대로 읽으면 좋은 그런 책!
생활, 말, 물건과 공간, 관계, 마음과 몸등 열가지는 메인 테마로 일상을 야무지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108가지나 적어 놓았다.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고 단순하게 살자는 단샤리 이념을 고안한 야마시타 히데코와 심리 카운슬러 오노코로 신페이 두 사람이 공동 합작으로 쓴 책이다.
정리정돈은 내게 정말 어려운 숙제! 내 집은 내 소중한 몸과 마음을 담는 그릇이며 내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니 그동안 내게 참 몹쓸짓을 한거 같은 미안함이 든다. 그런데다 언젠가는 쓰겠지라는 마음으로 그저 간직만 하고 있는 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에 진짜 간직하고 있다가 죽이는 그런 인간이 되는 기분이 들어 오싹해지기까지! 버려서 살리는 그런 인간이 되어볼까? 책에서 제안하듯 일단 신발 정리부터!
행복의 행자가 사람이 십자가형을 당하는 모습을 묘사한것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십자가에 달리는 고통을 생각하면 어떤 상태든 행복하다는 것이 어원이라는 행복할 행! 구속받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는 내 삶을 내가 머무는 집, 인간관계, 일하는 습관의 잘못으로 나 스스로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건 아닌지 따져 볼 일이다. 행복과 불행은 나 스스로의 문제일뿐 누군가 가져다 주거나 빠져 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아침에 눈을 뜨고 밥을 먹고 걷고 말하는 매일의 일들을 우리는 나무도 당연하게 여기고 심지어 소중한건 아무것도 없다는 듯 시시하게 여긴다. 늘 일상 탈출을 꿈꾸지만 나가보면 내 집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 그만큼 내가 머무는 일상의 공간만큼 편하고 소중한건 없다는 사실이다.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이 내 일상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매일 똑같은 일상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소중하고 감사한 일!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일상을 나 스스로가 소중히 만들어 가야 한다는 사실!
그동안 너무 멀리에서만 행복을 찾고 즐거움을 찾느라 내 인생의 즐거움을 놓지고 살았는지도 모른다. 놓친건 어쩔 수 없다지만 이제부터라도 일상에서 내 인생을 즐기며 행복할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