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왜 모두 하나같이 착하고 아름답기만 할까요? 디즈니의 악당들은 조연이면서 악당인 그들의 뒷이야기에 관심을 두고 그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악당들 하면 어떤 캐릭터가 떠오르세요? 백설공주의 새 왕비, 인어공주의 목소리를 빼앗아간 바다속 마녀, 미녀와 야수의 야수등등이 떠오르지 않나요? 그런데 그들은 왜 악당이 되어야만 했을까요?  디즈니 악당들 시리즈 첫번째 주인공은 바로 백설공주의 새엄마, 사악한 마녀가 된 왕비의 이야기랍니다.

새왕비는 알고보니 명성이 자자한 거울장인의 딸이었군요. 첫눈에 반한 왕과의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고 새왕비가 된 그녀는 친구처럼 마음을 의지하는 시녀  베로나와 귀엽고 사랑스러운 어린 백설공주가 곁에 있어 행복합니다. 왕의 착하고 아름다운 아내가 되고 백설공주의 자상한 새엄마가 되고자했던 왕비가 왜 사악한 여왕이 되었을까요? 

‘ 난 단 한순간도 너를 사랑한 적이 없어‘

어느날 새왕비는 담담하게 자신의 성장이야기를 왕에게 들려주게 됩니다. 누구보다 사랑했던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거울장인, 아내를 죽게 만든 딸에게 미움과 원망을 쏟아내며 저주의 말을 퍼붓습니다. 죽는 순간까지도 딸에게 상처를 주는 아버지, 그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왕과의 결혼으로 그녀앞에 새로운 삶이 펼쳐지지만 아버지의 혼이 담긴 거울과 왕의 죽음과 함께 찾아온 시련은 그녀의 마음을 점점 악에 물들게 만드네요. 

자식은 아버지를 닮는다고 했나요? 마법의 거울을 통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인정받는 것으로 아버지에게 사랑받고 싶었던 마음을 대신하게 되는 여왕은 점점 자신보다 아름다운 다른 누군가를 허락하지 못해 친구 같은 베로나를, 심지어 아름답게 자란 백설공주까지 죽음에 이르게 해요. 죽음의 순간에 이르러서야  자신의 삶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깨닫게 되는 사악한 여왕!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디즈니의 악당들, 거울 장인의 딸이었던 그녀의 삶이 그토록 불행하지 않았다면 백설공주 이야기는 전혀 다르게 펼쳐졌을까요? 디즈니의 악당들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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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갑질하는 직장 상사를 떠올린다면 큰 오산! 일본 여성들에게 앗코짱 신드롬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인기베스트셀러라는데 어떤 상사길래? 하는 호기심으로 책을 보다가 내가 반해버린 앗코짱! 진짜 이런 상사 어디 없나? 매일 도시락 싸 줄 수 있는데 ㅋㅋ

‘점심은 제대로 먹고 다녀‘
어느날 점심 바꾸기 놀이를 제안하는 직장상사 앗코짱, 자신의 부끄러운 도시락에 잠시 당황한 미치코는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라 예스를 하고 마는데 생각지 못한 점심 시간 덕분에 미치코의 삶이 달라지게 된다. 늘 사무실에 혼자 남아 도시락을 까먹던 미치코는 앗코짱의 점심 식당을 찾아가고 앗코짱의 음식을 먹으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 앗코짱의 점심을 대신 살면서 자신의 삶에 활력을 얻게 되는데 이런 상사가 정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점심 바꾸기 놀이를 제안하면서 은근슬쩍 정직원도 아닌 주눅든 파견사원을 챙겨주는 상사라니!

첫번째 점심 도시락 바꾸기에 이어 두번째는 야식이야기다. 회사가 망하고 이제는 작은 트럭으로 야식을 파는 일을 하는 앗코짱! 역시 회사를 옮기고도 혼자서 도시락을 까먹는 미치코를 발견, 이번엔 야식트럭에 뛰어들게 만든다. 온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포르푀 한그릇이 꼭 필요한, 한밤에 일하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앗코짱을 따라 다니며 또 한번 특별한 경험을 쌓게 되는 미치코! 회사에서의 고민거리까지 해결하게 되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싶었던 마음 또한 사라지게 된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감이 넘치는데다 은근슬쩍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는 앗코짱! 신드롬을 일으킬만한 캐릭터가 맞다.

그 나머지 두개의 이야기는 앗코짱과 미유키가 까메오로 등장하는 전혀 다른 주인공들의 이야기지다. 학창시절 선생님을 만나 자신과 닮은 불량학생을 뒤쫓게 되면서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이야기와 자산의 회사를 그만둔 여사원이 옥상에 비어가든을 여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의 잘못된 사고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가 참 재미나고 흥미롭다. 어찌보면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이 책! 

지금 직장 생활이 권태롭거나 삶이 허무하게 여겨지거나 지루하다면 앗코짱을 만나 도움을 청해보시길! 생각지 못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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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방문했어요.
그동안 유료였던 마을이 언제부턴지 무료개방을 하더라구요.
마을은 어딘지 좀 쓸쓸한 느낌!
너무 많이 개조하고 수리를 해서
옛모습다운 정감이 너무 없어져 버려 아쉬웠지만
그나마 남아 았는 흔적들 찾는 재미가 좀 있어요.
한옥 건물중에 가장 맘을 끌었던 곳은 한옥그림책방!
두근두근 그림책연구소 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요.
박물관 휴관일인 월요일만 휴관.
다른때는 아무때나 들어가서 책을 볼 수 있답니다.

요모조모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구요
한옥 거실과 방으로 구분되어 있어
방하나 독차지하고 앉아서 책 읽고 왔네요.
책장에 신간들이랑 좋은 책들 많더라구요.
그중에 눈길을 끈 이적의 어느날은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책이었구요.
봄이오면은 춘곤증을 소재로한 그림채가 어찌나 푸근한지 진짜 춘곤증이 밀려오던 ㅋㅋ
그리고 넘나 이쁜 민들레책!

이것도 민들레 저것도 민들레에서 빵 터짐!
혼자피어도 둘이피어도 홀씨가 되어도
민들레는 민들레!
민들레 그림이 넘나 이뻐서 보고 또 보고!
한가한 날 다시 가서 그림책방에만 앉았다 오려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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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8-10-08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예쁘네요. <봄이 오면>은 읽어봤어요. 저도 가보고 싶네요.

책방꽃방 2018-10-08 15:53   좋아요 0 | URL
시간되시면 여유로운 한때 보내시길요!^^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 비가 오니까!‘
라는 신승훈의 노랫말을 흥얼거리게 되는 비오는 토요일! 이런 날엔 무얼하면 좋을까?
주위도 어두컴컴하니 촛불켜고 필사가 딱!
마침 필사하기 좋은 책이 내게 왔으니 황경신의 글과 김원의 사진이 담긴 포토 에세이 [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

이미 많은 비가 왔다. 지금도 충분히 어둡다. 알지 못하는 시간 속에서 새 한마리 날아올라 끝내 사라진다. 불러도 소용없다. 두려운 일들은 막상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니다. 지쳐 쓰러지는 모습은 얼마든지 보여줄 수 있다. 기껏해야 세상의 쓸쓸한 그림자일뿐인 나의 흔들리고 어지러운모습은
p89

마침 펼친 페이지엔 빗방울이 방울방울 맺히고 그 위에 쓰여진 글귀들을 읊조리니 내 가슴에 비로 내려 물방울이 되어 맺히는듯. 이렇듯 가슴을 울리는 글과 사진이 가득한 책한권이면 비오는 토요일도 나쁘지 않다. 

흐려지는 것도 추억입니까
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
날아가는 것도 꿈입니까
잡을 수 없는 것도 삶의 흔적입니까
.
.
.
p205

그저 눈으로 읽어 내릴때는 왠지 낯선 문장들이  이렇게 펜을 굴려 종이에 써내려 가다 보니 그제서야 내게로 와서 진짜 이야기가 되는 느낌. 그닥 예쁘지 않은 글씨지만 내 마음을 눌러 쓰듯 한자한자 써내려 간다. 사랑해서 사랑하지 않아서 사랑이 너무 아파서 사랑이 너무 힘들어서 등등 사랑때문에 느끼게 되는 모든 감정들이 절절하게 쓰여진 글들! 어쩌면 이 사람은 이토록 가슴 저미는 아름다운 문장을 쓸 수 있는 걸까? 

이별을 하고도 추스르지 못하는 마음, 그리움이 흘러 넘쳐 주최하지 못하는 마음, 누군가를 혹은 무엇이든 원망하고 싶어지는 마음,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 추억조차 힘겨운 모든 날들, 살아 있음에 살아가야 하는 날들에 대한 위로가 되어주는 영혼을 위로하는 시! 한구절 한구절이 가슴을 울리고 영혼을 울리고 감성에 퐁당 빠져들게 만드는 포토에세이!

감성적인 문장을 더욱 절절하게 만들어주는 사진 한장! 내 영혼이 시가되어 이 한권의 책속에 모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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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제의 드라마 [최고의 이혼]을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해서 방영한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차태현 배두나 주연이라니 은근 기대하는중에 드라마 대사와 상황을 그대로 옮긴 가제본 소설이 먼저 나와서 읽어본다.

가제본이라 나만의 표지 만드는 재미도 쏠쏠!^^ 
각각 개성이 넘치는 두 커플들을 통해
결혼과 이혼이라는 소재를 사실적이면서도 꽤나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아내에게 불만이 많은 미쓰오는 치과 진료를 받으러 가서는 늘 이러쿵 저러쿵 불만을 토해내며 이혼해야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보통 여자들이 미용실 가서 남편이나 시댁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며 수다를 떨어대는 풍경이 언뜻 연상되는!ㅋㅋ

그러던 어느날 늘 뜨뜨미지근한 듯 행동하는 아내 유카가 오히려 이혼서류를 내버린다. 어쩐지 역전되어 버린듯한 이 상황에 이혼을 하고도 한집에서 남으로 살아가는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정말 못말리는 부부다. 아니 이젠 남남인가? 

미쓰오 앞에 등장한 옛애인 아키라,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줄 알면서 모르는척 살아가는데.
어느날 류가 결혼서류를 내지 읺았다는 사실과
바람피운 상대들을 하나 둘 만나게 되면서
현실을 직시하게 되고 결혼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그 순간 류는 오히려 바람핀 모든 상대를 정리하고
아키라와 진짜 결혼을 결심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부부 같은 건 애들 소꿉놀이만도 못해‘

부부의 삶이란 결코 알콩달콩 서로의 역활에 충실하며 재밌게 연기하는 소꿉놀이가 아니라는 사실! 어쩐지 소꿉놀이만도 못하다는 유카의 말에 심히 공감하게 되는 이유는? ㅋㅋ 2권도 얼른 읽어보고 싶고 드라마도 얼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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